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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례 문화도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행복 조회수 : 4,511
작성일 : 2020-03-13 13:19:25

우한폐렴때문에 난리가 나기 전에 남편 쪽 친척이 돌아가셔서 빈소를 찾았고 발인날 아침에도 갔었어요.

발인날 아침 관이 나오고 관을 들어 줄 분을 찾는데 그 댁이 사위가 둘인데도 막상 관 들어줄 젊은 사람이

당일 아침엔 없더라구요. 돌아가신 분도 나이가 많으신 분이고, 발인날이 평일인지라 비교적 나이가 젊은

남자 친척들은 직장때문에 오지 못하구요 제 남편도 휴가를 못내서 참석 못했구요 여자들은 관을 드는 문화가

아니고 남자 분들도 몇 분 안계신데......

암튼 어찌 어찌해서 운구를 할 사람을 구해서 했는데 또 화장터에 가니 관을 들어야 한다고 ㅠㅠ

저야 여자고 화장터 따라간 남자들이라고는 사위들이랑 나이드신 어르신들이라 장례 진행하시는 분과

운전기사 분까지 동원해서 지켜보는 사람이 다 힘들게 진행됐습니다.

장례 절차를 지켜보면서 저도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아이 하나 키우구요 제 친척이 많은 집이 아니구요 남편이나 저나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제 주변엔

죄다 나이 많은 사람들 뿐 만약 제 아이가 저희 부부의 장례를 치룬다면 얼마나 혼자서 힘들까.......

상조 회사가 있다고 해도 도움은 되겠지만 저렇게 사람 머릿수가 필요한 일이 생기면 아이가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심란했습니다.


IP : 14.52.xxx.2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3 1:20 PM (58.234.xxx.27)

    코로나19가 정식 명칭입니다.

  • 2. ...
    '20.3.13 1:21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우한폐렴이라니

  • 3. //
    '20.3.13 1:24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운구 알바생있어요 돈만 있음 대충 다 해결합니다
    돈을 안쓰려니 문제인거지

  • 4. 행복
    '20.3.13 1:25 PM (14.52.xxx.25)

    그렇군요. 운구 알바생이 있는 줄은 몰랐어요.

  • 5. 상조회사
    '20.3.13 1:32 PM (112.155.xxx.76)

    가입해도 이런거는 안되는군요 몰랐어요

  • 6. 행복
    '20.3.13 1:34 PM (14.52.xxx.25)

    그 댁이 상조회사 가입하셔서 장례를 치루시길래 요새 장례는 그래도 조금 편하구나 했어요. 저는 상조회사없이 장례를 두 번 치뤘던지라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뜻밖에 이런 일이 발생하더라구요. 상주들 아무도
    이것까지 생각을 못하셨던거죠.

  • 7. 우한폐렴요?
    '20.3.13 1:34 PM (117.111.xxx.34)

    제목에 공감해서 들어왔더니..

  • 8. 상조도
    '20.3.13 1:46 PM (203.81.xxx.16) - 삭제된댓글

    보장내역보고 들어야지
    지도사1명 보내서 염하고 대부분 아들손자들이 거의 하드만요

    상조라고 전적으로 맡아 하지 않는거 같아요
    재단에 꽃을 별도로 내거나 도우미 시간외 수당을 주거나
    상복도 무한정이 아니고 몇벌까지이고

    몇백이나 되는 돈을 어디다 다썼나 싶드만요

  • 9. ..
    '20.3.13 1:51 PM (39.7.xxx.193)

    중국우한 코로나19 라고 불러야 합니다
    한국한테 발생했다고 중국언론에서 보도하니
    중국우한코로나로 부르자고 다시 캠페인중입니다

  • 10. . .
    '20.3.13 1:51 PM (119.69.xxx.115)

    우린 추가 돈 내고 관들어주는 사람 구했어요.상조랑 장례식장에서 미리 물어보던데요.

  • 11. ㅇㅇ
    '20.3.13 1:52 PM (110.12.xxx.167)

    친인척 많으면 친인척이하고 없으면 돈주고 사람 구해야해요
    그집은 준비도 안하고 손놓고 있었네요
    운구때 사람 필요한건 상식인데

  • 12. ..ㅊ
    '20.3.13 1:54 PM (119.69.xxx.115)

    그집 상조회사가 일 제대로 안 한거에요. 집안 상 치를때보니 물어보더라구 관 들 사람있냐고 발인이 월요일 이른 아침이고 다들 어르신들이고 젊은이들은 회사가서 참석못하니깐 알바쓴다고 했어요

  • 13. 그러게
    '20.3.13 1:56 PM (14.33.xxx.52)

    우한폐렴이라니 황대표도 죽어라 우한폐렴이라고 칭하더니 요즘은 코로나19로 말하던대

  • 14.
    '20.3.13 1:58 PM (112.149.xxx.187)

    39.7열심히 혼자 캠페인 하시요

  • 15. 동감
    '20.3.13 2:08 PM (58.234.xxx.5)

    결혼식도 장례식도 가족 행사도 가족 중심이거나 아니면 정말 축하해주고 위로해주는 사람들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16. ..
    '20.3.13 2:47 PM (223.38.xxx.86) - 삭제된댓글

    미리 얘기하면 전용 캐리어로 장례식장ㅡ화장장으로 이동시켜줍니다
    걱정안해도 됩니다
    사람이 없으면 장례식장이랑 화장장이 같이 있는곳으로 하면
    다 해결이되요

  • 17. ..
    '20.3.13 4:33 PM (117.111.xxx.227)

    가족장으로 완전 간단하게 조용히 진행해주는것도 패키지로 있던데요.운구를 못 드는건 문제가 아니죠.업체가 돈주면 다 알아서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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