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식구와의 관계가 불편하고 자꾸 곱씹게 돼요.

하나 조회수 : 3,990
작성일 : 2020-03-13 00:50:36
딸 많은 집이고 우애깊은(?)집 입니다.
자주 모이고 남편들 빼고 자주 만나고 단톡도 하루에 수십번 울라그.

근데 저는 친정식구 맍나고 오면 힘들어요.
내가 실수하지 않았나하고...
행동도 말도 조심스럽게 돼요.
저녁에 애들 재우고 맥주 마시며 이야기 하다보면 새벽 2~3시 돼요.

아주 에전에 동생이 언니 눈 풀렀다고 술 취한거 같다고.
걔는 술을 안 마시는 애고요.
그날도 많이 마신거 아닌데 술 먹고 그런소리 들으니 좋지 않아
다음부턴 안 마셔요.
그냥 친정식구이면 편해야하는데 조심스러워요
내가 실수할까

이번에도 만나 한 얘기중에
형부(내남편)가 자기 애를 너무 귀찮게 한다.
울 남편 애들 좋아해요. 식당 엘베 에서도 애들보면이뻐서 말걸고쳐다보고
요즘 엄마들 그런거 싫어하니 하지 말라고 해서 안해오ㅡ.
근데 울 애들 다 크고 조카보니 이뻐서 하는 행동이 얘한테 과했나 싶고.
그 전에도
자기 애기 낳았을때
맨날 왔었다고.
싫었단 투로 얘기 해서 내가 실수했ㅈ나싶고.
맩날ㅊ가지도 않았고요....
병원이 제 집 근처여서 두세번 갔어요.
조리원 집은 안가고.


그냐 그런 저런 말들이 맍나고 헤어지고 나면
저를너우 괴롭혀요.
내가 실수했나...
그러니 만나면 딴 방에 있는게 편하고
자리를 피하게 돼ㅛ.
이번엔 조울증인거 같다고 병원 가보탄 얘기도 들었네요.

한동네서 살아 안보고 살순없어요.
지금까지 정서상 ...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건 극단적인 예를 든거긴 해요
IP : 222.114.xxx.24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3 12:57 AM (1.233.xxx.68) - 삭제된댓글

    거리를 두고 자주 만나지 마세요
    안보면 안보고 사는거죠.
    한동네 산다고 꼭 자매들끼리 꼭 보고 살아야 하나요.

  • 2. ....
    '20.3.13 12:58 AM (70.187.xxx.9)

    피곤하네요. 동생 눈치보는 건 이유가 뭔가요? 갑을관계 인건지 자격지심인지 님이 언니같은데 신기해서요.

  • 3. mmm
    '20.3.13 1:04 AM (70.106.xxx.240)

    뭣하러 끌려다녀요?
    시집식구도 아니고 친정인데 어려울게 뭐임

  • 4. .....
    '20.3.13 1:04 AM (125.186.xxx.159)

    불편하면 만나지 마세요.
    그쪽도 가정이 있고 이쪽도 가정이 있으면 남이에요.
    더군다나 그런식으로 스트레스받으면서 만나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 5. 하나
    '20.3.13 1:05 AM (222.114.xxx.244)

    자꾸 눈치를 보게 돼요. 예전에 여기에도 썼는데 친정가도 나만일하고 다들 편한거 같고. 근데 내가 안 가면 왼벽한(?)가정을 내가 깨는거죠. 저는 안 가고 싶은데 남편이 자꾸 가자고 해요. 동새집도 . 이사 해서 후에 갔는데. 우리가 정신 없을태 왔지. 하니 알면 오지를 말아야지. 남편과 이런 문제로 싸우기도 여러변. 그래도 어느새 처가 가자 같이 맍나자 같이 여행가자 이래요...
    나만 없으면 완벽한가봐요... 제 성격이 문제인거겠조ㅡ?

  • 6.
    '20.3.13 1:08 AM (211.243.xxx.115) - 삭제된댓글

    저는 님남편이 눈치가 너무 없는것같은데;;; 처가 행사 뭐 그렇게 좋다고 계속 가자해요? 친정식구들이 남편 좋아하긴 해요??

  • 7. 흠. .
    '20.3.13 1:41 AM (221.140.xxx.64)

    정신적으로 좀 약해 지신거 같아요. 자존감도 바닥이고. 큰 의미 없는말을 곱씹고 상처받고 방어하고 계신듯 합니다.
    상담한번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 8. 딸많은집
    '20.3.13 2:18 AM (24.18.xxx.198)

    저도 딸많은집 딸인데요. 혈육지간 자매들 모임에서도 여자 많은 모임에서의 병패가 다 녹아들어 있어요. 기센 여자 기 약한 여자 호구여자 진상여자 눈치없이 답답한 여자 여우같은 여자. 어려서 부터 고착화된 역할이 있구요. 간혹 시집을 잘가면 여왕이 되기도 하죠. 그 모임에 님은 기약한 여자거나 호구일 확률이 높아요. 님남편도 기약한 남지인데 기센 여자들이랑 놀면 활기차고 재미나니까 자꾸 가는 것을 수도. 나니 드니 체력도 딸리고 날 힘드게 하는건 좀 멀리하는 게 좋아요. 그 고착화된 역할에서 님을 좀 자유롭게 하시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 9. 그런 느낌
    '20.3.13 2:27 AM (59.27.xxx.155)

    맞을거예요

    저도 동생하고 그런때 있어요
    남보다 훨씬 불편할 때

    언니가 엄마같아 하는데 저는 기겁하죠
    만나고 오면 기분 안 좋은데 지 기분 좋으면 흥흥거리고

    농담한마디 하면 무슨 뜻이냐고 되묻고, 형부 칭찬 좀 하면 그러니까 같이 사나보다 지나는 말처럼 그러는 거 보고 못됐구나 했어요

    그렇다고 안 볼수는 없고, 저도 최대한 연락 안해요
    그러다 지가 필요하면 전화오고 그러면 뭐 대꾸하고 도와주고 언니된 것이 죄다하고 상처받지 않을 정도만 합니다.

    남편도 엄청 처제처제하고 심지어 늙으면 같이 옆에서 살자하는데 저는 슬쩍슬쩍 흉봅니다
    눈치를 챘는지 요즘은 확실히 덜 챙기는 거 같더라구요
    남편한테 팩트만 전하세요 감정 최대한 배재하고

    순둥순둥한 사람들은 모두가 내 맘 같은지 알아요
    그리고 처제들은 약아서 절대 직접 내색않기 때문에 남자들 눈치 못챕니다.
    특히 남편들은 처가 식구들한테는 아내 봐서 관대한거 같더라구요

    성격이상하신거 아닐거예요
    제가 들어도 4가지가 없는 거네요

    저도 그전에는 모임을 거의 우리집에서 했는데 이제는 삭 없앴어요
    보내고나면 너무 쓸쓸한거예요

    언니한테 그렇게 버릇없는 건 그렇게 해도 언니는 어른이라 부모님 대신으로 생각해서 일수도 있어요
    저는 가끔씩 왜 내가 혼나는 느낌이 드니, 혹시 내가 그렇게 나를 대해도 된다고 허락했었니 또는 내가 나를 그렇게 평가해 달라고 부탁했었니 등등 직접적으로 모르는척 질문을 하기도 했었어요

    의도적으로 분위기 신경쓰지 말고 가지 마시고 말 섞지 마세요

  • 10. 느낌
    '20.3.13 8:12 AM (175.115.xxx.138) - 삭제된댓글

    느낌이 맞는거예요. 말만 언니라고 하지 머리 꼭대기 앉아 이용하려 들고 언니한테 버릇없이 굴어요. 남편은 잘 모르더군요. 세월이 갈수록 자주 연락 안하는게 맘이 편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5597 오늘 9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G20 정상회의 합니다 9 dd 2020/03/26 2,312
1055596 초경하는 딸 뭘 사주면좋을까요 19 지니 2020/03/26 2,852
1055595 나는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한참 밑인줄 알았다 25 ... 2020/03/26 8,131
1055594 오늘 저희집 준비할 식단은 10 오늘 2020/03/26 4,456
1055593 한국 세계 원탑!!! 4 케세이 2020/03/26 3,704
1055592 노래 찾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9 아베마리아 .. 2020/03/26 751
1055591 (펌) 코로나 단상 - 듣보잡 남한국이 전교1등 7 ... 2020/03/26 3,339
1055590 아이보험 들어야 할까요? 2 아이보험 2020/03/26 736
1055589 어제 황교안 관훈클럽..에서 아파트 물어본 기자 있었네요 ㅋ 7 머니투데이 2020/03/26 2,809
1055588 카자흐스탄 씨젠을 국가검사기관으로 선정 8 ㅇㅇ 2020/03/26 3,584
1055587 나이가 들어가니까요 3 . . . 2020/03/26 2,515
1055586 전세계 주요 정상들의 귀..오늘밤 문재인 대통령 입으로 쏠린다 14 노컷 2020/03/26 3,075
1055585 일본 오늘 확진자가 100명 넘었네요 12 2020/03/26 4,089
1055584 한국 코로나 방역이 없었다면 세계는 어땠을까요? 11 ... 2020/03/26 3,158
1055583 남편 바람 의심(원글 수정) 43 티맵 2020/03/26 11,472
1055582 자우림 김윤아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마십시오&q.. 7 ... 2020/03/26 5,536
1055581 온라인게임에서 카드 결제할때 회사 이름 아시나요? 3 신용카드 출.. 2020/03/26 701
1055580 민식이법 개정청원 주소입니다 17 민식이법개정.. 2020/03/26 1,982
1055579 백화점캐셔.할만 할까요? 3 ... 2020/03/26 2,262
1055578 정의당의 1석도 못 건질 수도 81 부메랑 2020/03/26 5,965
1055577 테스트 키트 수출도 좋지만 방역대책 서비스 자체 상품수출 화란댁 2020/03/26 829
1055576 어릴때부터 수학 일찍 선행하면 1등급 맞을 수 있을까요? 14 ... 2020/03/26 3,334
1055575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똑 떨어져야할 쓰레기들 좀 얘기해보세요 21 하늘바라기 2020/03/26 2,918
1055574 도쿄 탈출이 답일까요 9 코로나19아.. 2020/03/26 4,166
1055573 자가격리위반으로 피해본 자영업들은 어찌 구제받나요 8 코로나 2020/03/26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