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식구와의 관계가 불편하고 자꾸 곱씹게 돼요.
자주 모이고 남편들 빼고 자주 만나고 단톡도 하루에 수십번 울라그.
근데 저는 친정식구 맍나고 오면 힘들어요.
내가 실수하지 않았나하고...
행동도 말도 조심스럽게 돼요.
저녁에 애들 재우고 맥주 마시며 이야기 하다보면 새벽 2~3시 돼요.
아주 에전에 동생이 언니 눈 풀렀다고 술 취한거 같다고.
걔는 술을 안 마시는 애고요.
그날도 많이 마신거 아닌데 술 먹고 그런소리 들으니 좋지 않아
다음부턴 안 마셔요.
그냥 친정식구이면 편해야하는데 조심스러워요
내가 실수할까
이번에도 만나 한 얘기중에
형부(내남편)가 자기 애를 너무 귀찮게 한다.
울 남편 애들 좋아해요. 식당 엘베 에서도 애들보면이뻐서 말걸고쳐다보고
요즘 엄마들 그런거 싫어하니 하지 말라고 해서 안해오ㅡ.
근데 울 애들 다 크고 조카보니 이뻐서 하는 행동이 얘한테 과했나 싶고.
그 전에도
자기 애기 낳았을때
맨날 왔었다고.
싫었단 투로 얘기 해서 내가 실수했ㅈ나싶고.
맩날ㅊ가지도 않았고요....
병원이 제 집 근처여서 두세번 갔어요.
조리원 집은 안가고.
ㄱ
그냐 그런 저런 말들이 맍나고 헤어지고 나면
저를너우 괴롭혀요.
내가 실수했나...
그러니 만나면 딴 방에 있는게 편하고
자리를 피하게 돼ㅛ.
이번엔 조울증인거 같다고 병원 가보탄 얘기도 들었네요.
한동네서 살아 안보고 살순없어요.
지금까지 정서상 ...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건 극단적인 예를 든거긴 해요
1. ...
'20.3.13 12:57 AM (1.233.xxx.68) - 삭제된댓글거리를 두고 자주 만나지 마세요
안보면 안보고 사는거죠.
한동네 산다고 꼭 자매들끼리 꼭 보고 살아야 하나요.2. ....
'20.3.13 12:58 AM (70.187.xxx.9)피곤하네요. 동생 눈치보는 건 이유가 뭔가요? 갑을관계 인건지 자격지심인지 님이 언니같은데 신기해서요.
3. mmm
'20.3.13 1:04 AM (70.106.xxx.240)뭣하러 끌려다녀요?
시집식구도 아니고 친정인데 어려울게 뭐임4. .....
'20.3.13 1:04 AM (125.186.xxx.159)불편하면 만나지 마세요.
그쪽도 가정이 있고 이쪽도 가정이 있으면 남이에요.
더군다나 그런식으로 스트레스받으면서 만나야할 이유가 있을까요?5. 하나
'20.3.13 1:05 AM (222.114.xxx.244)자꾸 눈치를 보게 돼요. 예전에 여기에도 썼는데 친정가도 나만일하고 다들 편한거 같고. 근데 내가 안 가면 왼벽한(?)가정을 내가 깨는거죠. 저는 안 가고 싶은데 남편이 자꾸 가자고 해요. 동새집도 . 이사 해서 후에 갔는데. 우리가 정신 없을태 왔지. 하니 알면 오지를 말아야지. 남편과 이런 문제로 싸우기도 여러변. 그래도 어느새 처가 가자 같이 맍나자 같이 여행가자 이래요...
나만 없으면 완벽한가봐요... 제 성격이 문제인거겠조ㅡ?6. 음
'20.3.13 1:08 AM (211.243.xxx.115) - 삭제된댓글저는 님남편이 눈치가 너무 없는것같은데;;; 처가 행사 뭐 그렇게 좋다고 계속 가자해요? 친정식구들이 남편 좋아하긴 해요??
7. 흠. .
'20.3.13 1:41 AM (221.140.xxx.64)정신적으로 좀 약해 지신거 같아요. 자존감도 바닥이고. 큰 의미 없는말을 곱씹고 상처받고 방어하고 계신듯 합니다.
상담한번 받아보시길 권합니다8. 딸많은집
'20.3.13 2:18 AM (24.18.xxx.198)저도 딸많은집 딸인데요. 혈육지간 자매들 모임에서도 여자 많은 모임에서의 병패가 다 녹아들어 있어요. 기센 여자 기 약한 여자 호구여자 진상여자 눈치없이 답답한 여자 여우같은 여자. 어려서 부터 고착화된 역할이 있구요. 간혹 시집을 잘가면 여왕이 되기도 하죠. 그 모임에 님은 기약한 여자거나 호구일 확률이 높아요. 님남편도 기약한 남지인데 기센 여자들이랑 놀면 활기차고 재미나니까 자꾸 가는 것을 수도. 나니 드니 체력도 딸리고 날 힘드게 하는건 좀 멀리하는 게 좋아요. 그 고착화된 역할에서 님을 좀 자유롭게 하시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9. 그런 느낌
'20.3.13 2:27 AM (59.27.xxx.155)맞을거예요
저도 동생하고 그런때 있어요
남보다 훨씬 불편할 때
언니가 엄마같아 하는데 저는 기겁하죠
만나고 오면 기분 안 좋은데 지 기분 좋으면 흥흥거리고
농담한마디 하면 무슨 뜻이냐고 되묻고, 형부 칭찬 좀 하면 그러니까 같이 사나보다 지나는 말처럼 그러는 거 보고 못됐구나 했어요
그렇다고 안 볼수는 없고, 저도 최대한 연락 안해요
그러다 지가 필요하면 전화오고 그러면 뭐 대꾸하고 도와주고 언니된 것이 죄다하고 상처받지 않을 정도만 합니다.
남편도 엄청 처제처제하고 심지어 늙으면 같이 옆에서 살자하는데 저는 슬쩍슬쩍 흉봅니다
눈치를 챘는지 요즘은 확실히 덜 챙기는 거 같더라구요
남편한테 팩트만 전하세요 감정 최대한 배재하고
순둥순둥한 사람들은 모두가 내 맘 같은지 알아요
그리고 처제들은 약아서 절대 직접 내색않기 때문에 남자들 눈치 못챕니다.
특히 남편들은 처가 식구들한테는 아내 봐서 관대한거 같더라구요
성격이상하신거 아닐거예요
제가 들어도 4가지가 없는 거네요
저도 그전에는 모임을 거의 우리집에서 했는데 이제는 삭 없앴어요
보내고나면 너무 쓸쓸한거예요
언니한테 그렇게 버릇없는 건 그렇게 해도 언니는 어른이라 부모님 대신으로 생각해서 일수도 있어요
저는 가끔씩 왜 내가 혼나는 느낌이 드니, 혹시 내가 그렇게 나를 대해도 된다고 허락했었니 또는 내가 나를 그렇게 평가해 달라고 부탁했었니 등등 직접적으로 모르는척 질문을 하기도 했었어요
의도적으로 분위기 신경쓰지 말고 가지 마시고 말 섞지 마세요10. 느낌
'20.3.13 8:12 AM (175.115.xxx.138) - 삭제된댓글느낌이 맞는거예요. 말만 언니라고 하지 머리 꼭대기 앉아 이용하려 들고 언니한테 버릇없이 굴어요. 남편은 잘 모르더군요. 세월이 갈수록 자주 연락 안하는게 맘이 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