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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읽은 책.

책 읽기. 조회수 : 3,668
작성일 : 2020-03-12 20:40:18

코로나 이후, 집에서 책을 많이 봤어요.

하루 앞을 내다볼수가 없구나 ,

물질적인 게 얼마나 덧없나 싶기도 하고

앞으로 내가 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우선 패스트, 물론 알베르 까뮈

옛날에도 좋았지만, 지금 보니, 어쩜 지금이랑 그렇게 똑같은지. 절망적일정도로 닮았어요.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모스크바의 신사, 이 책 좋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너무 길기도 하고, 앞부분이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한데,몰입도 좋고, 매력적인 인물 묘사하며, 현실적이고도, 힘이 넘치는 소설입니다. 어찌보면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 놓인 한 남자의 생애 같기도 해요. 강력 추천합니다.


같은 작가의 "우아한 여인"으로 번역된, " Rules of civility"  란 책도 봤어요. 개츠비랑 비슷한데,,,, 제 대학 시절도 떠오르고, 그랫어요. 1930년대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력적일 거에요.


잉글리쉬 페이션트 지금 읽고 있어요.

권여선의 신간, "아직 멀었다는 말"은 소식 듣자마자 가서 사왔고요...


여러분들은 어떤 책 읽고 계신가요?


IP : 223.38.xxx.108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3.12 8:50 PM (211.36.xxx.211)

    수준차이가 나네요

    드라마 다시보기만 하고 있어요ㅠㅜ

  • 2.
    '20.3.12 8:52 PM (218.155.xxx.211)

    조셉캠벨 신화 와 인생요.
    본문 책도 읽고싶네요.1930년대 좋아해요.

  • 3. ㅇㅇ
    '20.3.12 8:52 PM (175.223.xxx.241)

    모스크바의 신사 재밌겠어요

  • 4. 권여선
    '20.3.12 8:58 PM (175.223.xxx.214)

    작가님 신간이 또 나왔나요?
    아직 레몬도 못읽었는데..ㅠㅠ

    요새 책 너무 안읽고 있네요.
    올해는 한권도 안 읽은듯.ㅠㅠ

  • 5. T
    '20.3.12 9:00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시간도 남아돌고 자연과학계열 책 읽고 있습니다.
    논란이 많은 과학자 이지만 리처드 도킨스 책 얄밉게 재밌습니다.
    유명한 이기적 유전자도 좋지만 눈먼 시계공도 재밌어요.
    션 B 캐럴의 이보디보도 좋고 스티븐 제이 굴드의 풀하우스도..
    하지만 한권만 꼽으라면 단연코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네요.
    과학책이 뭐랄까.. 좀 서정적이랄까? ㅎㅎ
    집에 이과생 고딩 있으면 같이 읽어보세요.
    시간 잘 갑니다. ^^

  • 6. 머리아프니
    '20.3.12 9:02 PM (121.182.xxx.73)

    작은아씨들 빨간머리앤 봤어요.ㅎ

  • 7. 호호
    '20.3.12 9:09 PM (222.118.xxx.179)

    지난주 분노의 포도 읽고 방금전 폭풍의 언덕 끝냈어요. 내일부터 제인에어를 읽을까 열세번째이야기 읽을까 고민중이에요.

  • 8. --
    '20.3.12 9:09 PM (220.118.xxx.157) - 삭제된댓글

    해로도토스의 역사 읽었어요. 그리스어 원전을 직역한 건데 번역이 참 훌륭하네요.
    사람이 너무 많이 나오고 양이 너무 많아 2월 한달 꼬박 걸렸는데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지는 느낌입니다. ^^

  • 9. Dna
    '20.3.12 9:10 PM (1.240.xxx.214)

    요즘 역사책에 꽂힌 저는
    미국사
    제2차 세계대전 (처칠 저)
    두개의한국
    읽고 있어요

  • 10. --
    '20.3.12 9:10 PM (220.118.xxx.157)

    헤로도토스의 역사 읽었어요. 그리스어 원전을 직역한 건데 번역이 참 훌륭하네요.
    사람이 너무 많이 나오고 양이 너무 많아 2월 한달 꼬박 걸렸는데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지는 느낌입니다. ^^
    지금은 같은 번역가가 번역한 투퀴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시작했고
    곁들여서 빌 브라이슨의 바디 읽고 있어요.

  • 11. ㅇㅇ
    '20.3.12 9:11 PM (175.223.xxx.241)

    허지웅 버티는 삶에 관하여

    82에는 유난히 싫어하는 분들 많지만
    저는 호감이라 그런지 ..시니컬하면서 따뜻함이 느껴지는 글들 재밌게읽고 있어요
    요즘 애들있어 책 눈에 안들어오는데, 짧은글들이라
    편해서 더 좋은가봐요

  • 12. hipp
    '20.3.12 9:11 PM (116.127.xxx.224)

    스티븐킹의 아웃사이더 읽고있어요
    패스트
    소년은간다 보려구요

  • 13.
    '20.3.12 9:13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페스트 읽으셨군요
    까뮈의 이방인 이정서씨 번역으로 읽고나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과 나무에 관해 쓴 서울화양연화 편안히 읽고
    잡지의 사생활 읽고 있어요
    잡지의 사생활 읽으며 새로 사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이 늘어나네요

  • 14.
    '20.3.12 9:14 PM (112.151.xxx.27)

    스피노자는 왜 라이프니츠를 몰래 만났나,
    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
    공리주의 입문

  • 15. 위의 — 님
    '20.3.12 9:17 PM (1.240.xxx.214)

    헤로도토스의 역사 번역한 번역가명 알려주세요 읽어보고 싶어요
    저는 참고로 앙드레 모루아가 쓴 역사책 좋아해요

  • 16. 책 추천
    '20.3.12 9:18 PM (115.140.xxx.95)

    감사합니다.
    저도 저장해 갑니다.
    모스크바의 신사 저도 첨엔 진도 안나가서 읭 ? 스러웠는데
    읽다보니 쭉쭉 읽힙니다.
    읽고싶은책 많은데 애들이랑 부대끼고 저녁 되면 기운이 하나도 없네요 ㅠㅠ

  • 17. ...
    '20.3.12 9:19 PM (116.34.xxx.114)

    전 방구석미술관요~

  • 18. ㅎㅎ
    '20.3.12 9:26 PM (1.239.xxx.215) - 삭제된댓글

    참고합니다

  • 19. --
    '20.3.12 9:26 PM (220.118.xxx.157)

    헤로도토스 번역 물어보신 분, 제가 읽은 번역은 천병희 선생님 번역본입니다. ^^

  • 20. 번역본
    '20.3.12 9:32 PM (1.239.xxx.215)

    고를때 우선적으로 기준 알수있을까요?

  • 21. 와우
    '20.3.12 9:33 PM (125.142.xxx.167)

    좋은 책 추천이 많네요.
    하나하나 읽어볼게요~ 감사^^

  • 22. 윗분
    '20.3.12 9:33 PM (59.7.xxx.211)

    정보 감사해요 ...
    저도 물어보고 싶었거든요 ^^

  • 23. seung
    '20.3.12 9:35 PM (182.226.xxx.6)

    좋은 책 추천 감사해요.
    안그래도 페스트 읽어보려고 책 찾아보는 중이었는데...
    원글님은 누구의 번역으로 읽으셨는지요.

  • 24. 원글이
    '20.3.12 9:52 PM (223.38.xxx.108)

    네 , 까뮈 탄생 50주년 초판이라, 무려 30년 전 김화영선생님 번역인데요. 읽다보니, 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냥 영어로 봤어요.
    다들 책 많이 읽으시니, 오래된 친구 만난 것처럼 반가워요.

  • 25. 111
    '20.3.12 9:58 PM (121.165.xxx.85)

    인문학 스캔들
    종이 동물원
    책 쓰자면 맞춤법

  • 26. ...
    '20.3.12 10:00 PM (180.70.xxx.144) - 삭제된댓글

    책 추천 고마워요 저장합니다
    어제 마크트웨인 자서전 읽고
    오늘은 열하일기를 읽기 시작했어요
    연암 박지원 글발과 유모어가 압권!
    1700년대 후반 최고 인싸 힙스터시네요

  • 27. 프림로즈
    '20.3.12 10:03 PM (218.144.xxx.56)

    책 추천 감사해요

  • 28. 까미노
    '20.3.12 10:23 PM (183.104.xxx.241)

    칼의 노래,
    팩트풀니스,
    농담,커튼(밀란 쿤데라)
    엠마(제인 오스틴) 소설 읽고 1996년 제작 영화 엠마 봤어요.

  • 29. A가 X에게
    '20.3.12 10:25 PM (211.243.xxx.38) - 삭제된댓글

    까뮈의 페스트 대단한 작품이죠. 김영하 작가가 페스트를 읽고 세월호와 비교하며 쓴 글도 인상적이었어요. 더불어 조지오웰의 1984도 안 읽은 사람 없게 해 주세요^^

    권여선작가의 안녕 주정뱅이(신간도 엄청 기대)
    김초엽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무조건 강추)
    김혜진작가의 딸에 대하여(여성들의 이야기)
    추천합니다.

    정희진님의 지지 않으려고 쓴다와 츠바이크의 위로하는 정신 장바구니에 담아 놨는데 헤로도토스의 역사도 추가했어요^^
    읽을 것들은 이토록 쌓여만 가네요

  • 30. ....
    '20.3.12 10:30 PM (14.43.xxx.51) - 삭제된댓글

    랩걸 -세번째 시도에 성공했어요.작가가 저랑 동갑.
    신경쓴 책표지와 글씨체 예뻐요.읽고나니 좋네요.

    이제 당신의 손을 보여줘요-콘서트피아니스트의 이야기.작년에 꿀벌과 천둥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건 다큐.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처음 부분읽고있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요.

  • 31. 부탁드려요
    '20.3.12 10:58 PM (115.139.xxx.104)

    원글과 댓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이런 유의 글은 소중한 자산이거든요.^^

  • 32. 북클럽
    '20.3.12 10:59 PM (211.187.xxx.18)

    도서관에서 책 빌려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요새 다 닫아서 아쉬운 일인입니다 ㅠㅠ 올려주신 책들 모두 참고할게요

  • 33. 정말
    '20.3.12 11:03 PM (211.36.xxx.51)

    좋은책 많네요.

  • 34. ㅡㅡ
    '20.3.12 11:11 PM (112.150.xxx.194) - 삭제된댓글

    육아서를 주로 보는데. 요즘은 좀 벗어나고 싶어서.

  • 35. ㅡㅡ
    '20.3.12 11:21 PM (112.150.xxx.194) - 삭제된댓글

    이제 막 도착한 식사에 대한 생각, 기대중이에요.

    최근 읽은것중 추천 드리는것은,
    슬픈 옥수수 입니다.
    Gmo 얘긴데, 그 범위가 굉장히 넓어서 전세계 먹거리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고, 또 제 주위 한국의 농업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만든 책이에요.
    벌의 집단 폐사, 미국 기관의 승인이 그다지 믿을만한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까지.
    저는 재밌고 유익했습니다.

  • 36. 샬롯
    '20.3.12 11:23 PM (211.228.xxx.109)

    오 추천 감사합니다.
    페스트 모스크바의 신사

    눈먼자들의 도시
    관촌수필 읽고 있어요.

  • 37. 가을
    '20.3.12 11:34 PM (211.187.xxx.132)

    막 끝낸책-슈독(필 나이트), 나쁜교육(조너선 하이트)
    읽고 있는 책- 배움의 발견(타라 웨스트오버), 면역에 관하여(율라 비스)
    읽으려고 사놓은 책-모스크바의 신사, 랩걸, 팩트풀니스

    https://www.theguardian.com/books/2019/sep/21/best-books-of-the-21st-century
    원서 읽는 분들 요 리스트 한번 보시면 좋아용

  • 38. 까뮈
    '20.3.12 11:47 PM (211.177.xxx.49)

    안그래도 까뮈의 책들 ... 누구의 번역으로 읽어야 하나 궁금하던 차였습니다

  • 39. 채사장
    '20.3.13 12:14 AM (14.52.xxx.197)

    이번에 새로 나온 지대넓얕 제로 읽고 있어요!
    넘 두꺼워서 사 놓고 미뤄두고 있었는데 저녁부터 삘받아서 밤새 다 읽으려고 커피까지 마셨어요 (내일 일정도 없고 해서)

    지금 현생누대까지 왔어요~ 넘 재미있어서 가슴이 두근두근해요
    일원론에 지대로 빠져 볼랍니다

  • 40. 82회원
    '20.3.13 2:10 AM (175.223.xxx.8)

    저도 메모요~

  • 41. 원글
    '20.3.13 7:31 AM (175.197.xxx.202)

    다시 생각해보니
    앨리스 먼로의 “Dear life”도 읽었어요
    앞의 반정도는 이게 뭔 소리여 싶었는데, 뒤로 갈수록, .... 맞어,
    말없이 관찰하는 여자의 힘이 이런 거지 싶더라고요.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자랜 호프의 랩걸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책이에요, 웬만한 소설가 뺨치게 뛰어난 문장력, 전문가다운 깊이, 솔직하면서도 넘치는유머와 위트, 노르웨이 후예인 한 인간이 큰 바다 건너 큰 땅에 뿌리 내리는 뜨겁디 뜨거운 이야기라서요.
    강력 추천합니다

  • 42. olee
    '20.3.13 3:25 PM (59.22.xxx.112)

    서중석의 한국 근대사 이야기20권 , 이영훈의 반일 종족주의, 최동훈의구약의 하나님은 신약의 하나님이 아니다,
    도올의 우린 너무 몰랐다.

  • 43. 돼지토끼
    '20.3.19 8:57 AM (211.184.xxx.199)

    김혜진작가의 딸에 대하여 좋았어요~
    추천해주신 책들 다 목록에 넣어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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