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햇살같은 미소에 밝은 인상은 타고난건가요?
어떻게 그런 인상에 가능한지 궁금해요
주변에 사람 하나하나를 만나더라도 정말 기쁘고 반가운 듯이
웃으며 성의있게 대하고
햇살처럼 환하고 밝게 웃는 사람이 있어요.
항상 별것이 아니어보이는데도 어떤 상황마다 미소짓고 있고, 웃음을 잃지않아요.
반응하는것도 건성이 아닌걸 보면... 저같이 말없고 내성적인 사람은 신기해요.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즐거워하는듯 맞이하는 인상도 역력하고,
사소하게 주고 받는 말도 경청하며 반응하더라고요.
크게 미인은 아닌 외모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환하게 조명을 켠 듯이
웃으니 사람이 예뻐 보이고 여유 있어 보였어요
매사에 의무감에 사로잡혀서 조급해하는 저라면,
감정노동이라 생각되어 좀 웃다가 지쳐버렸을거 같거든요.
근데 이 분이 가식이나 의무감에서라기보단 기본적으로 항상 기쁨이 담겨져있는 인상이라서 더 부러웠어요...
각박하게 경쟁도 하며 사는 한국사람에게서 어떻게 그런 인상이
가능한지 정말 궁금해요.
1. ....
'20.3.12 8:38 PM (1.236.xxx.76)경험에 의하면
그냥 그렇게 됩니다
물론 별 걱정이 없기도 하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요2. Kk
'20.3.12 8:39 PM (59.6.xxx.203)제 지인이세요? 제 별명이 썬샤인인데ㅋㅋ 타고나길 웃는상에 성격도 무난하니 긍정적이예요. 사람좋아하구요ㅋㅋ 웃으면 더 행복해져용 근데 눈가주름이....또르륵...
3. ㅇㅇ
'20.3.12 8:44 PM (39.7.xxx.26)별 걱정도 없고, 긍정적으로 산다..
아무래도 그런것 같아요.
부모와 환경이 받쳐줘야 걱정이 없겠군요
아무래도 피부도 곱고 매끈하고...
저는 정서불안이라 웃음이 거의 없는데..
이 사람은 좋은 집안에서 태어난건지 사람앞에서
긴장하거나 정색하는 모습이 한번도 보이질 않았거든요..4. 기본적으로
'20.3.12 8:45 PM (223.38.xxx.16)타고난 성격이 사람을 좋아하고 친화력 있는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어린 시절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부모님 보살핌 속에서 평탄하게 자라면 친화력이 더 강화되고요. 동물들도 개 중에 코카 스파니엘이 친화력을 타고나는데 사랑 많이 받고 편안한 가정에서 키우면 나이 들어서도 천사의 표정그대로지만 실험견으로 학대받고 살면 천성이 밝게 태어나도 침울하고 어둡게 되는 수 밖에 없더라고요. 참 안타깝죠.
5. ㅇㅇㅇ
'20.3.12 8:47 PM (39.7.xxx.26) - 삭제된댓글제가 본 그 분도 썬샤인이라 할만큼 눈길이 절로 가더라구요.
집에서 애지중지 사랑받고 자란 딸 같았어요.
저는 웃음의 기술이 없는지, 사는게 뭐가 기쁘고 즐거운가
싶은데...그래선지 비교가 안될수가 없네요.6. ㅇㅇ
'20.3.12 8:48 PM (39.7.xxx.26)제가 본 그 분도 썬샤인이라 할만큼 눈길이 절로 가더라구요.
집에서 애지중지 사랑받고 자란 딸 같았어요.
저는 웃음의 기술이 없는지, 사는게 뭐가 기쁘고 즐거운가
싶은데...그래선지 비교가 안될수가 없네요.
주름이 져도, 진심으로 웃으며 행복하게 살수있는 인생이 부러워요.7. ㅁㅁ
'20.3.12 8:53 PM (121.161.xxx.182) - 삭제된댓글저 원글님 말하는 그런 인상입니다만,
가정환경 부모사랑 이런거 님 예상과 완전 반대인 사람이에요.
스무살 넘으면서 노력했어요. 밝고 따뜻한 사람이 되려고요.
그래야 내 기운이 좋아져서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요.
현실은 좋은 사람도 있었지만 힘든 사람들 경험도 많이 했구요.
그래도 결국은 다시 극복하고 긍정적으로 나아가며 살아왔어요.
그러니까 늘 항상 표정처럼 삶도 밝진 않았지만
오히려 어두운 일들이 더 많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려고 웃어요.8. ㅁㅁ
'20.3.12 8:57 PM (121.161.xxx.182) - 삭제된댓글제 히스토리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제가 부잣집에서 돈 걱정없이 사랑 많이 받고 자란줄 압니다.
하지만 아니거든요.
주변의 사랑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이
오히려 표정은 딱딱하답니다.
밝은 표정은 곧 그만큼 좋은 사람이 되려도 노력하는 거예요.
중년이 된 지금의 저는 이제 반대로 일부러 표정을 아낍니다.
또 내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도 애쓰지 않으려구요.9. ㅇㅇ
'20.3.12 8:59 PM (39.7.xxx.26)극복하셨다는 님은 정말 대단하세요.
전 약하고 비관적이라..쉽게 무너지고 축 쳐지곤 하는데..
밝고 따뜻한 사람이 된다는 목표 자체가 버겁게 느껴집니다.
징징대는 소리..죄송하지만 사람을 신뢰하지를 못해서
방어막을 치고 쉽게 기빨리니까..
애써 웃으며 친절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 모든 과정을 웃으며 극복하셨다니..윗분은 강한 분 같으세요.10. ㅇㅇ
'20.3.12 9:02 PM (39.7.xxx.26)주변의 사랑을 받기위해서 표정관리 하신거군요.
체력과 에너지가 넘치는 분 같습니다.
님의 댓글에서도 느끼는 바가 있는데..
저도 소수의 사람들에게라도 밝고 친절해져봐야겠단 생각이 드네요ㅜ11. ...
'20.3.12 9:03 PM (106.102.xxx.69) - 삭제된댓글전 걱정 불안 우울이 어릴때부터 기본 감정인 사람인데 인상만은 아주 환하고 좋아요. 면접 보러 가서 미소가 아름답다 밝다 멋지다는 얘기 자주 듣고 귀하게 자랐을거 같다는 말도 많이 듣는데 전 가면성 우울증이라 밝고 온화한 표정 짓는게 습관이 돼버려서 그래요. 사춘기때는 표정도 침울했는데 사람들한테 지적감 놀림감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무시당하기 싫어서 애써 밝은 표정을 지었더니 습관이 됐네요. 진심에서 우러나와 그럳 사람도 있겠지만 아닌 경우도 있을 거예요.
12. ...
'20.3.12 9:09 PM (116.45.xxx.45)이 세상에 걱정 불안 없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모든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인상이 갈리는 듯요. 저도 처음 만나는 사람이 즐거운 일 있냐고 했었거든요. 전혀 아니었어요.13. 저도
'20.3.12 9:12 PM (218.153.xxx.41)첫인상이 생기발랄하고 밝다고 항상 칭찬듣는데
그것 때문에 소개팅에서도 에프터 들어오구요
절 오랜시간 잘아는 남자친구와 친구들은
저더러 지킬 앤 하이드 같다고 해요 ㅎㅎ
저도 가면성 우울증 같기도 하고 ㅎㅎ
ㅠㅠ14. ㅇㅇㅇ
'20.3.12 9:25 PM (39.7.xxx.26)저도 윗님의 불안,우울을 잘 관리해야겠어요.
밝고 온화한 표정도 관리해서 생겼단 댓글님을 보니까
어두움을 감출수는 있는거네요.
저도 어둡고 침울한 표정에 우는 눈빛이라 지적질 당한적이 숱한데...
무기력하고 감정관리가 안되어 고칠생각이 안들어요.
바꾸어야한다는 생각만은 큰데...겉과 속이 너무 달라지면
제가 힘들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혼자 사는 세상은 아니니.. 힘써봐야할것 같아요.15. ㅇㅇ
'20.3.12 9:27 PM (39.7.xxx.26)윗님도 겉과 속이 달라서 고민이신듯한데..
저도 감정기복 심하고 님이랑 비슷해요.
가끔 상대에게 미소는 보내더라도 너무 밝은 모습을
연출해내진 않으시길요.16. *^^*
'20.3.12 10:30 PM (175.223.xxx.165) - 삭제된댓글저는 기본성격이 낙천적이예요
잘 웃고 농담도 잘하고 작은 일에도 참 즐거워해서
자리가 환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어요
그런데 최근에 50년 인생에서 딱 한분에게 조증인줄 알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아하 그럴수도 있었겠구나..좀 불편하셨나보다
좀 덜 낙천적이어볼까..했는데
그게 맘대로 되나요
비오면 비오는 날이 행복하고
작은 아기랑 아기동물보면 온몸이 떨리도록 예쁘고
마스크 줄서서 오랫만에 느끼는 소박한 해방감과 작은 수다에 좋았단 이야기에도 즐겁고 그런걸요.
그냥 저이는 행복의 그릇이 작아서 늘 넘치나보다 해주세요17. 저를 보면
'20.3.12 10:36 PM (116.36.xxx.231)그건 어느 정도 그냥 타고나는거 같아요.
혼자 있을때는 걱정도 많고 생각도 많은데
막상 누구를 만나면 바로 웃으면서 인사를 하게 돼요. 저절로요.
근데 웃음이 헤픈건 아니고, 적당선 지키면서 밝은 표정으로 대하니까
대부분 상대방도 호의적이더라구요.18. 퍼플레이디
'20.3.12 10:41 PM (211.49.xxx.111)저도 늘웃는단말 많이듣고 인상 참좋단 소리 많이듣지만 내면은 우울함이 많고 걱정도 많은 유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