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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런던 어떤가요?

걱정 조회수 : 1,742
작성일 : 2020-03-12 18:51:23
무늬만 한국인인 60살 사촌언니가 홀로 런던에 살아요.
남편,자식 없고 국내엔 구순 부모랑 도움 안되는 형제들만 있어요.
몸이 아주아주 약해서 더 걱정이 되어요.
천 마스크라도 사서 보내고 싶어요.
런던 현지 분위기와 마스크 보낸 분들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IP : 221.149.xxx.1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국은
    '20.3.12 7:05 PM (90.252.xxx.46)

    분위기가 마스크를 쓰면 이기적이라 욕먹는 분위기 입니다.
    의료진에게도 부족한데 그걸 뺏어 써? 이런 분위기.
    다들 조심하자고 하는 분위기 이지만 마스크를 쓰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 2. 원글
    '20.3.12 9:14 PM (221.149.xxx.183)

    마스크가 부족해서인가요? 의료용, 일회용이야 우리도 모자르지만 천마스크도 안 쓰나요?

  • 3. ...
    '20.3.12 11:14 PM (2.27.xxx.21) - 삭제된댓글

    요즘 들어 마스크 쓰는 사람들 가끔 보이기는 해요. 백인들이 마스크 쓰는건 흔치 않아서 눈길이 가더군요.

    기본적으로 여긴 마스크 쓴 문화가 없어요. 코로나가 사회 이슈로 등장하면서 뉴스에서 의학 전문 기자가 나와서 마스크가 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효과는 있지만, 그런 사람은 집에 있어야 한다며 말을 마무리 짓더라구요. 저도 영국 산지 15년 넘었는데, 자전거 타는 사람이나 스키어들을 위한 방한용 목도리겸 마스크는 아웃도어 용품 가게에서 본적 있지만, 한국식 마스크 파는건 본 적이 없어요.

    근데 여기도 상황이 안좋아지면 구해다 쓰는 사람들이 생길 수도 있죠. 저두 인터넷에서 3M 마스크 다섯장 사두긴 했어요. ㅋ 한장에 거의 £10 씩 하니, 가격이 사악하긴 해요.

    그런데, 한국서 영국으로 물건 못보내실꺼예요. 이번주 초에 친정 어머니께서 책이랑 먹거리들 좀 싸서 소포 부치려고 우체국 가셨었는데, 영국행 비행기가 안떠서 접수조차 안받는다고 해서 도로 가져오셨대요. 한국발 여객기 금지된건 알았는데, 화물기까지 안뜬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 4. ...
    '20.3.12 11:16 PM (2.27.xxx.21)

    요즘 들어 마스크 쓰는 사람들 가끔 보이기는 해요. 백인들이 마스크 쓰는건 흔치 않아서 눈길이 가더군요. 

    기본적으로 여긴 마스크 쓰는 문화가 없어요. 코로나가 사회 이슈로 등장하면서 뉴스에서 의학 전문 기자가 나와서 마스크가 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효과는 있지만, 그런 사람은 집에 있어야 한다며 말을 마무리 짓더라구요. 저도 영국 산지 15년 넘었는데, 자전거 타는 사람이나 스키어들을 위한 방한용 목도리겸 마스크는 아웃도어 용품 가게에서 본적 있지만, 한국식 마스크 파는건 본 적이 없어요.

    근데 여기도 상황이 안좋아지면 구해다 쓰는 사람들이 생길 수도 있죠. 저두 인터넷에서 3M 마스크 다섯장 사두긴 했어요. ㅋ 한장에 거의 £10 씩 하니, 가격이 사악하긴 해요.

    그런데, 한국서 영국으로 물건 못보내실꺼예요. 이번주 초에 친정 어머니께서 책이랑 먹거리들 좀 싸서 소포 부치려고 우체국 가셨었는데, 영국행 비행기가 안떠서 접수조차 안받는다고 해서 도로 가져오셨대요. 한국발 여객기 금지된건 알았는데, 화물기까지 안뜬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 5. 윗분
    '20.3.12 11:45 PM (221.149.xxx.183)

    자세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마음이 무겁네요 ㅜㅜ

  • 6. ...
    '20.3.13 4:30 AM (2.27.xxx.21)

    적지 않은 나이에 외국에서 홀로 지내신다니, 저도 같은 한국인으로서 마음이 편치 않은데.. 사촌 동생이시면 마음이 무거우시겠어요. ㅠㅠ 그래도 이리 사촌 언니 생각해주는 동생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실 것 같아요. 별 일 없으시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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