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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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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님 페북-우리 스스로 이룬 엄청난 성취

... 조회수 : 2,632
작성일 : 2020-03-12 18:17:24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BEST,HOTBEST,BESTAC,HOTBE...

지난 70여 년간, 국가적 어젠다로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일본 따라잡기’ 두 가지였습니다. 통일은 75년 된 소원이지만, ‘일본 따라잡기’는 150년 된 소원입니다.

1876년 이후 이제껏 대다수 한국인의 마음속에서 일본은 원수이자 모범이었고, 적이자 스승이었습니다. ‘일본을 모범으로 삼고, 일본을 따라잡자’는 150년 가까이 한국 사회를 지배한 담론이었습니다. 작년 8월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개시했을 때, 유력 언론들과 지식인들은 “자존보다 생존이 먼저”라며 일본에 굴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의 일부 지식인은 라는 자기 모멸로 가득 찬 ‘노예의 역사책’을 펴냈고, 그 책을 ‘보수의 바이블’로 칭송하는 비루한 정치인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일본을 향한 관성적 ‘노예의식’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사이에, 한국의 1인당 GDP가 일본을 앞질렀습니다. 그리고 지금, 전 인류가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팬데믹 상황에서 세계 유수 언론은 우리나라를 ‘코로나 대처 모범국’이자 '민주적이면서 규율 잡힌 사회’라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처리부터 코로나19 대처에 이르기까지 불투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를 전 세계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00만 명분 진단 키트를 지원하겠다고 하자 “검사를 많이 하면 확진자만 늘어난다”는 주술적, 야만적 태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BTS와 ‘기생충’에서 보듯, 한국의 문화 콘텐츠도 일본의 그것을 앞서고 있습니다. 이제 경제 정치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일본은 더 이상 우리가 ‘따라잡아야 할’ 상대가 아닙니다. 150년 된 우리 민족의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팬데믹이라는 암울한 상황에서도, 우리 눈앞에는 엄청난 역사적 대사건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2003년 아일랜드가 영국의 1인당 GDP를 추월했을 때, 아일랜드 사람들은 이 ‘역사적 성취’를 기념하고 길이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수도 더블린 광장에 ‘기념탑’을 세웠습니다. 식민지였던 나라가 식민 모국의 GDP를 앞선 사례는 한국이 아일랜드에 이어 세계사상 두 번째입니다. 20세기 제국주의 체제에서 식민지가 되었던 나라로는 세계 최초입니다. 한국인들이 이룬 성취는 한국인만의 것이 아니라 제국주의 시대에 식민지 상황에 있었던 사람 모두에게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한국인 절대다수가 자기들이 이룬 엄청난 성취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자기들이 지금 지나고 있는 현재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무감각합니다. 언론이 이 ‘역사적 사건’들을 외면하고 ‘현재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침묵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런 사실을 알릴 수 없을 겁니다. 그랬다간 ‘자화자찬’이라며 욕할 게 뻔한 자들이 전국에 널려 있기 때문이죠.

지난 70년간 ‘일본을 모범 삼아 일본을 따라 잡자’는 담론을 앞장서 유포해 왔던 언론들이 막상 우리나라가 일본을 따라잡자 일제히 침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언론사 종업원들의 ‘역사의식’이 없기 때문일 거고, 둘째는 윤석열 장모 사건에 일제히 침묵하는 이유와 같을 겁니다. 한국인들은 한 시대에서 다른 시대로 넘어가는 ‘역사의 다리’를 건너고 있지만, 한국 언론 125년 역사상 지금처럼 언론계가 쓰레기로 뒤덮여 있던 때는 일찍이 없었습니다.

언론이 침묵하더라도, 우리 조상들이 150년간 품었던 ‘소원’을 우리가 이뤄냈다는 사실은 함께 알고, 함께 기억하며, 함께 나눠야 할 겁니다. 그리고 훗날 우리 후손들이 “일본을 앞질렀을 때 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느냐?”고 물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저 쓰레기들을 역사의 땅속 깊이 묻어버려야 할 겁니다.


출처 : https://www.facebook.com/wooyong.chun/posts/3592535627485367
IP : 218.236.xxx.16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0.3.12 6:20 PM (203.170.xxx.178)

    4월 총선은 토착왜구 전멸의 날이 되기를 빕니다

  • 2. ㅇㅇㅇ
    '20.3.12 6:21 PM (203.251.xxx.119)

    다음달 총선에서 반드시 왜구를 물리쳐야 모든게 완성됩니다

  • 3.
    '20.3.12 6:21 PM (14.32.xxx.163)

    그런데 우리나라 1인당 GDP 가 일본을 앞섰나요?
    누가 정확한 자료 링크 좀 걸어주셨으면...
    구매력 기준 그런거 말고 명목상으로는 아직 아닌거 같던데...
    아, 물론 지금 아니더라도 저는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조만간 일본을 앞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4. ㅇㅇㅇ
    '20.3.12 6:22 PM (203.251.xxx.119)

    1인당 GDP는 2019년에 이미 앞질렀어요
    기레기들이 친일정당들이 침묵해서 그렇지

  • 5. ㅋㅋ
    '20.3.12 6:23 PM (182.215.xxx.201)

    언론사 종업원 쓰레기...(못따라오면) 묻어버리자.

  • 6. 훗날
    '20.3.12 6:23 PM (121.131.xxx.26)

    우리 후손들이 “일본을 앞질렀을 때 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느냐?”고 물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저 쓰레기들을 역사의 땅속 깊이 묻어버려야 할 겁니다.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7. 일본은 아래
    '20.3.12 6:24 PM (183.104.xxx.57) - 삭제된댓글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3838

    이런걸 언론은 침묵
    일본을 이기면 안됨, 토왜들

  • 8. 국민 vs 토왜구
    '20.3.12 6:25 PM (119.69.xxx.110)

    전우용님 목소리를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뛰는 기레기ㆍ토왜ㆍ왜구ㆍ검찰ㆍ신천지위에 나는 국민 있습니다
    끝까지 나라를 지켜 아이들한테 좋은 나라를 물려줍시다!!

  • 9. 토왜박멸
    '20.3.12 6:26 PM (183.104.xxx.57) - 삭제된댓글

    https://data.oecd.org/gdp/gross-domestic-product-gdp.htm

  • 10. 동의
    '20.3.12 6:26 PM (1.245.xxx.91)

    우리는 이미 일본에 대해
    경제적, 문화적, 의료, 시민의식차원에서 앞섰습니다.

    일부 일본 사대주의자 빼고.

  • 11. 토왜박멸
    '20.3.12 6:27 PM (183.104.xxx.57) - 삭제된댓글

    정확한 링크

    https://data.oecd.org/gdp/gross-domestic-product-gdp.htm

  • 12. ...
    '20.3.12 6:28 PM (203.142.xxx.31)

    1인당 구매력 기준이고, 실질적으로는 1만불 가까이 일본이 앞설거예요
    전우용 결국 공천 못 받고 지나가나요

  • 13.
    '20.3.12 6:36 PM (14.32.xxx.163)

    어? 저도 구매력 기준으로 앞섰다는 말인줄 알았는데 저기 OECD 자료에는 그냥 우리나라가 소폭이지만 일본보다 더 높은데요?
    왜 이런걸 모르고 있었죠?? 이상하네?

  • 14. 쓰레기언론
    '20.3.12 6:37 PM (112.157.xxx.2)

    일본의 하인 노릇에 눈치보느라
    사실은 부정도 긍정도 안하고 아예 침묵하고 있군요.
    석렬이 장모건도 침묵.
    개인 표창장에 앞서던 작태는 어디가고 대한민국이 일본을 앞지른 사실에 침묵만 할까요.
    개탄할 일입니다.
    저것들은 쓰레기 집단입니다.

  • 15. ...
    '20.3.12 6:38 PM (203.142.xxx.31)

    차트의 수치를 잘 보세요
    우리나라 GDP 아직 3만불대인데, 4만 2천불 정도로 나오잖아요
    구매력 기준이니까 실제 GDP 수치가 아닌거죠

  • 16.
    '20.3.12 6:44 PM (14.32.xxx.163)

    아, 이게 2018년 자료이군요.
    아마 2019년 자료에서는 다시 뒤집어졌을거에요.
    달러대비 원화 가치는 많이 내려갔고, 엔화 가치는 많이 올라가서요.
    그런데 일본 경제가 폭망하게 되면 엔화는 비싸지게 되어 있어서 이게 꼭 좋은 것많은 아니라서 2018년도 세계 경제가 평온할때 나온 자료가 오히려 더 의미있을 수는 있어요.

  • 17. 어쨌든
    '20.3.12 6:45 PM (211.108.xxx.228)

    일본이 이제 우리나라 아래 입니다.
    자랑 스러워 해야 하는데 토왜놈들이 너무 많아서 그러지 못하고 있네요.
    토왜 박멸 총선에서 합시다.

  • 18. ㅇㅇ
    '20.3.12 6:55 PM (27.177.xxx.40)

    언론사 종업원의 역사의식이 쓰레기 라는 말이 새삼 마음에 와 닿네요.

  • 19. 4월 한일전
    '20.3.12 6:57 PM (116.41.xxx.18)

    기다려라!!!!

  • 20. 어쩐지
    '20.3.12 6:57 PM (175.123.xxx.115)

    해외나가면 일본애들이 없더라니...20년전 15년전에는 유럽 시골같은데도 일본애들 꼭 있었는데...

    우리도 자축합시다. 오벨리스크같은 기념탑도 만들고..

  • 21. ...
    '20.3.12 6:58 PM (117.111.xxx.232)

    우리는 이미 일본에 대해
    경제적, 문화적, 의료, 시민의식차원에서 앞섰습니다.22222

  • 22. 자일당의
    '20.3.12 7:01 PM (211.36.xxx.119)

    오랜 기득권 장악으로 적폐가 드글드글

    함에도 오늘의 우리가 있다는 건

    전적으로 깨어있는 시민의 힘 !!

  • 23. 나라발전에
    '20.3.12 7:05 PM (125.139.xxx.167)

    도움 하나도 안되는 쓰레기들은 땅에 묻어버리고 이제 일본은 앞질렀으니 총선 승리하고 내친김에 통일 해버려요. 그까짓 통일이 뭐가 어렵다고. 우리가 또 한다고 마음먹으면 해내는 민족 이잖아요.

  • 24. 점점
    '20.3.12 7:18 PM (1.237.xxx.233)

    쓰레기 묻어버려야함

  • 25. ...
    '20.3.12 7:22 PM (217.80.xxx.50)

    80줄에 접어드신 시아버님이 요즘 부쩍 아무 사람이나 붙잡고 자기 옛날 이야기하는 시간이 길어졌는데...
    연휴때 간만에 방문한 '새얼굴'인 며느리인 저를 붙잡고 계속 말씀하심.

    시아버님 대학교육도 받으시고 젊었을때 잘 나가던 분이셨고 70~80년대 여행자유화 되기 전 주로 동남아와 일본등 수출입 관련 일을 하심.

    당시 수준에 일본은 아시아 나라 중 견줄 곳이 없는 선진국이었음. 도로와 집은 깨끗하고 행정적인 절차도 완벽해보이고 사람들의 얼굴도 여유로와 보이고...

    간신히 비행기 타고 일본에 들어가서 숙소 잡는 것에서부터 하나하나 부딪혀 해결하신 시아버님 입장에서 한국의 발전정도와 비교되면서 자괴감이 들었던 거 같음...

    그 자괴감의 그늘이 길고 길었던 것인지, 시아버님 시계가 젊었을적 잘나가던 때에 멈추어서 그대로 서있는지... 일본은 여전히 숨겨두었던 저력이 언제든지 튀어나올 수 있고 아직도 한국은 멀었다는 이야기를하심...

    조중동의 일본에 대한 논조가 시아버지 및 나이든 세대가 느꼈을 법한 자괴감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인 거 같음

  • 26. 소나무
    '20.3.12 7:45 PM (121.162.xxx.4)

    82에서 이런 글 볼수 있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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