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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 잘 때 폼롤러 강추

ㄱㄱㄱ 조회수 : 8,108
작성일 : 2020-03-12 15:13:51
이번 겨울에 창문 열어놓고 잔 사람이에요.
잔다고 누우면 종아리가 묵직하고 몸은 답답하고
이불 덮으면 더워서 제끼면 다시 춥고의 반복
이러니 제대로 숙면이 취해지나요?
그러다가 잘 때 종아리를 올리고 자고 싶다는 뭔가 직관적인 생각이 들어서
폼롤러 제일 작은 걸 샀어요.(45cm)
어제 배송와서 침대에 두고 종아리를 올리니 
와~ 이것은 천국
안마나 지압 받는 효과가 대단하네요.
12시에 누웠는데 너무 시원해서 여기저기 위치 옮기며 비벼대다
1시가 다 돼 잤네요.
쾌감이 말로 못해요.
이상한 쾌감 절대 아니고 지극히 체육적인 쾌감입니다.
정말 시원해요. 내 체중과 중력의 콜라보로, 대고 힘만 실어도 저절로 지압이 됩니다.
그 덕분인지 어제 더웠다 추웠다의 미친 변주곡이 없어서 아침까지 숙면했어요.
(종아리를 올리니 혈액순환이 잘되어 열감이 사라진 게 아닐까 한다는)
애들 말로 폼롤러 성애자 될 각입니다.
IP : 128.134.xxx.9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로된
    '20.3.12 3:16 PM (112.187.xxx.213)

    경침도 좋아요
    반구형ㆍ원형 다 있어요
    등아래 놓고 구르면 시원해요

  • 2. ㅡㅡ
    '20.3.12 3:18 PM (121.143.xxx.215)

    돌기 있는 걸 사야 되나요?

  • 3. ..
    '20.3.12 3:18 P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

    폼롤러 성애자.. ㅎㅎ
    저는 어깨에 비벼대느라 폼롤러를 사랑해주고 있습니다.
    얼굴 마사지 롤러도 여기저기 몸 구석구석 문지르는 도구로
    용도변경 했고요.

  • 4. ㅡㅡ
    '20.3.12 3:19 PM (128.134.xxx.90)

    돌기 없어도 상관없을 듯요.
    저는 사고 보니 있는 거네요

  • 5. 별빛
    '20.3.12 3:20 PM (211.36.xxx.197)

    뭉친 근육 풀어주는 느낌. 아프고 시원하고 그렇죠. 근데 전 넘 아파서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ㅠㅠ

  • 6. ㅋㅋㅋ
    '20.3.12 3:20 PM (203.246.xxx.82) - 삭제된댓글

    이외수 소설 생각나네요.

    늑대인가? ㅋㅋㅋ 싶어 검색해보니 들개였네요. ㅎㅎㅎ

    주인공들이 낱글자 앞뒤를 바꿔 불러도 의미가 있고 뜻이 통하는 단어 대기 내기를 했었나...

    회사:사회 뭐 그런거요.

    육체:체육

    뭔가 이상한 쾌감 아닌 좋은 쾌감...이라는거죠? ㅎㅎㅎ

    살살하셔요. 곧 익숙해져서 무뎌지십니다.

    제가 실리콘 부항기 처음 하고 이제 더 이상의 마사지는 없다.
    이것은 마사지기인가 지압인가...막 이랬었는데..

    지금은 아무 느낌이 없어요. ㅠㅠ

    그 때 그 느낌 찾고 싶어요.

  • 7. 별빛님
    '20.3.12 3:21 PM (128.134.xxx.90)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올리고만 있어도 시원해요.
    올린 상태로 각도 조금만 바꿔줘도 엄청 시원

  • 8. ㅁㅁㅁ
    '20.3.12 3:22 PM (112.187.xxx.82)

    폼 롤러 주문해볼께요

  • 9. 돌기보다는
    '20.3.12 3:22 PM (203.246.xxx.82) - 삭제된댓글

    탄성? 단단함? 정도가 달라요.

    지금은 쉬고 있지만 지난 1년 동안 다니던 gx 마무리 단계로 스트레칭하고 폼롤러로 마사지 해주는데요.

    어떤건 폭신폭신해서 그닥 덜 아픈 것도 있어요.

  • 10. 좋아요
    '20.3.12 4:02 PM (116.33.xxx.146)

    전 하지정맥류가 있어서 다리가 부었는데 폼롤러 올리고 자면서 좋아졌어요. 여튼 그냥 종아리 올리고만 있어도 시원해요.

  • 11. 호러
    '20.3.12 4:11 PM (112.154.xxx.180)

    이상한 쾌감 절대 아니고 지극히 체육적인 쾌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2. 저도
    '20.3.12 4:50 PM (14.33.xxx.52)

    폼롤러 사용해요. 전 긴것 사서 목.등
    뻐근하게 아플때 맛사지 합니다. 아픈곳을 굴려주면 아프면 시원해요.

  • 13. 딱딱해서
    '20.3.12 4:56 PM (117.111.xxx.54) - 삭제된댓글

    잘때는 뼈가 아프지 않나요
    저는 bts 타타 빅구션 애용해요
    엉덩이 아래가 쏙쏙 잘맞아요

  • 14. 아줌마
    '20.3.12 6:14 PM (122.37.xxx.236)

    잠 안올때 다리에 마사지볼 대고 누르고 있음 잠이 스르륵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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