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시 윤짜장 장모 취재해던 구영식기자 페북!

ㄱㄴ 조회수 : 3,307
작성일 : 2020-03-11 23:27:11
본의 아니게 기사에 제가 언급되는 일이 벌어졌는데, 2012년 윤석열 현 검찰총장 장모 관련 취재 상황을 짤막하게라도 설명해야 사실 왜곡이 없을 거라 생각해 다시 몇자 적는다.



당시 기자는 장모가 고소됐거나 고소한 사건에 '검사사위'인 윤석열 총장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취재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장모, 부인(김건희씨) 등과 관련한 (믿기 어려운) 여러 가지 의혹들도 듣게 됐다. (윤석열 총장은 당시 대검 중수1과장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미국 고급 아파트 매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윤석열 총장이 대검으로부터 감찰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윤 총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검사실로 전화했지만 통화할 수 없었다.




그런데 2012년 6월 13일(기사가 보도되기 전날) 윤석열 총장은 기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 장모와 송사를 벌이고 있는 사업가를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고 비난하면서 장모 사건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당시 윤석열 총장의 해명은 이랬다.

"진정인은 지난 10년간 장모를 괴롭힌 사람으로 그것 때문에 장모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1심에서 1000만 원의 벌금을 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심지어 인터넷에 제 부인을 '꽃뱀'이라고 표현한 글도 올렸다. 진정인은 자신이 사법 피해자인 것처럼 행세하지만 자기를 기소한 검사나 유죄를 선고한 판사를 진정하는 등 보통 사람이 아니다. 제가 (지금의 부인인 김씨와) 교제하다가 결혼한다는 얘기가 나오자 비방하고 다녔다.




진정인이 고소한 사건들과 관련해 서울동부지검 등에 전화를 하는 등 사건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 현직 검사가 어떻게 가족과 관련된 일에 관여할 수 있겠냐. 대검 중수부장이 진정서와 관련된 얘기를 하길래 제가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감찰과에서 많이 조사한 모양인데 아직 소환통보는 받지 못했다."

이렇게 대검 감찰을 받았지만 이후 대검은 윤석열 총장의 압력 행사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기자는 당시 대검 감찰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여전히 의문이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듯' 검사를 대상으로 하는, 특히나 '대검 중수 1과장'이라는 대검 요직에 있는 검사를 상대로 한 '내부감찰'이 얼마나 실효성 있게 진행됐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다. 그동안 검찰이 검사 스폰서 사건 등 검사를 상대로 한 사건을 어떻게 처리해왔는지를 잘 알지 않나?



이와 별개로 MBC '스트레이트'의 '장모님과 검사사위' 보도를 계기로 촉발된 '장모 관련 의혹'들이 제대로 파헤쳐지길 바란다. 장모 관련 의혹의 핵심은 '재산 형성 과정'이다. 이는 60억여 원에 이르는 부인 재산의 출처를 파악하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제가 알고 있는 장모 관련 정보는 이렇다. 경기도 양평 출신인 장모는 모텔과 미시령휴게실을 운영했다. 부실채권 등으로 나온 건물이나 토지를 경매로 사들여 되파는 방식으로 재산을 불렸는데 그 과정에서 동업자들과의 송사에 휘말렸다. 그 송사를 벌이는 것이 장모의 '무기'였다(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또 흥미로운 사실은 장모가 방주산업, 충은산업, 비제이엔티, 엔파크, 슈프림캡, 한국교양문화원 등 다양한 업체를 설립해 대표이사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사족으로 하나만 덧붙인다. 부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총장을 소개해준 사람이 '스님'이었다고 했지만, 두 사람을 연결해준 사람은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이다. 이것은 장모가 2011년 5월 25일 서울동부지검에서 진행된 피의자 신문에서 '자백'한 것이다.



"김명신(개명하기 전 김건희씨의 이름)이 지금 결혼할 사람은 라마다 조 회장이 소개해준 사람으로 2년 정도 교제했다."




그 '중매자' 조남욱 회장은 윤석열 총장의 서울대 법대 선배다. 1948년 국내 건설업 면호 1호 기업으로 설립된 삼부토건 창업자 조정구 초대 회장의 장남이기도 하다. 삼부토건은 88올림픽을 앞두고(1988년 7월) 문을 연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의 모기업이다.




https://www.facebook.com/100000787774440/posts/2830776620291903/?d=n


일단 중매한사람이. 스님이 아닌건 확실한가보군요 ㅎ
IP : 175.214.xxx.20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명한
    '20.3.11 11:32 PM (203.236.xxx.229)

    르네상 스님

  • 2. 여하튼
    '20.3.11 11:33 PM (203.236.xxx.229)

    남편이나 마누라나 장모나 그냥 사기 거짓말 이 몸에 밴 집안

  • 3. ..
    '20.3.11 11:33 PM (223.33.xxx.211) - 삭제된댓글

    아~학교선배군요

  • 4. 휘두른 무기
    '20.3.11 11:36 PM (211.209.xxx.60) - 삭제된댓글

    픽쳐가 그려지네예

  • 5. 오오
    '20.3.11 11:52 PM (203.247.xxx.210)

    르네상 스님ㄷㄷㄷ

  • 6. ...
    '20.3.11 11:55 PM (182.212.xxx.183)

    시간이 지나면 다 밝혀질듯.

  • 7. 공수처 꼭 필요
    '20.3.12 12:14 A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윤이 공수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고 있네요.
    이쯤 되면 검찰도 윤을 손절매해야 할텐데

  • 8.
    '20.3.12 12:32 AM (218.55.xxx.217)

    르네상 스님 ㅋㅋ

    거니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듯

  • 9.
    '20.3.12 12:47 AM (116.125.xxx.199)

    이집안도 입만 열면 거짓말이네

  • 10. 저런 걸
    '20.3.12 12:56 AM (222.239.xxx.234)

    검찰 총장으로 올리다니
    민정에서 너무 안일하게 상황을 본거 같아 한편 화가 나네요.
    조금만 알아보면 인물이 아닌걸 알아챘을거 같은데
    중앙지검장 발탁부터 에러였음 ㅠㅠ

  • 11. ...
    '20.3.12 3:44 AM (211.246.xxx.121)

    장모가 보통 여자가 아니긴 하네요
    딸은 엄마 발끝도 못따라갈듯

  • 12. 저 때
    '20.3.12 5:46 AM (75.156.xxx.152)

    윤석열을 기용하지 않을 수 없는 국민적인 지지가 있었죠. 다 속았는데 청와대 임명식에서 마누라 보면서 뭔가 이상하네라고 생각한게 시작이였어요. 가수 적우진 뭔지가 연상되더니 역시 뒤가 구린 인간이고 피의자 딸이랑 동거하다 징계먹은 것도 알려지면서 오늘날 윤짜장의 공적 사적 문제가 드러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1382 캡사이즈 작은 캡나시 추전좀 해주세요. 밥은먹었냐 2020/04/12 415
1061381 지독한 짝사랑의 상흔이 평생을 가네요 10 ,,, 2020/04/12 4,669
1061380 지혜를 보태주세요. 투표하고 싶습니다. 1 ladyle.. 2020/04/12 777
1061379 이탄희 "아동 성착취 및 산재 사망사고 형량 올리겠다&.. 7 !!! 2020/04/12 1,151
1061378 천생연분 만나신 분들~ 5 ... 2020/04/12 1,422
1061377 김희애vs김성령 누가더 이쁜가요 48 . . . 2020/04/12 6,011
1061376 오늘은 32명입니다! 3 리미니 2020/04/12 1,519
1061375 이수진후보 만났어요 12 ㆍㆍ 2020/04/12 1,677
1061374 40대 중반 경단녀..이 조건으로 오래 일 할 수 있을까요? 10 그린 2020/04/12 4,041
1061373 하이에나 종방인데 부부의 세계 얘기만 ㅋ 23 하이에나 2020/04/12 3,281
1061372 미통당, 윤상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 7 ㅇㅇ 2020/04/12 1,504
1061371 음식 배달 대행? 이런 사람들은 세금 없이 일하나요? 4 ㅇㅇ 2020/04/12 943
1061370 친구의 실직 22 행복하자 2020/04/12 5,381
1061369 소지섭과 조은정의 첫 만남 21 ㅇㅇ 2020/04/12 15,420
1061368 주문해서 온 김치가 너무 달아요. 6 ... 2020/04/12 4,912
1061367 초등6학년 아이 두피에 뾰루지생기고 비듬 심해졌네요ㅜㅜ 9 chris 2020/04/12 3,150
1061366 컵(사발면크기)라면 26개면 몇 개정도일까요? 4 앤쵸비 2020/04/12 1,084
1061365 파를 보관하는 방법 아시는분 14 베리 2020/04/12 2,688
1061364 희애언니 얼굴에서 손숙씨 향기가.... 5 2020/04/12 2,363
1061363 3주 기다린 tv가 왔어요 1 .... 2020/04/12 990
1061362 염색하고 두피에 피딱지가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2 ... 2020/04/12 1,296
1061361 안철수·이재명 공공 음식배달앱 설전···"인기영합주의&.. 16 배달앱 2020/04/12 1,283
1061360 부부 촬영지 나마야 2020/04/12 1,512
1061359 나경원의 낙선을 걱정하고 있는 일본언론 11 미친 2020/04/12 2,434
1061358 사소하지만 좋은습관 있으세요? 27 습관 2020/04/12 5,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