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비의 이유

냥집사 조회수 : 2,696
작성일 : 2020-03-11 22:03:26
바쁜 저녁시간 마무리좀 하고
화장실에 앉아 조용히 좀 있을만 하면
서로 문밖을 지키겠다며(굳이 왜?)
문밖에서 냥이 둘이 아르르냥악악캭!! 악을 쓰고 싸우기 시작.(신호 오다 들어감)
그 와중에 큰냥이 문을 열라며 쿵쿵대며 박치기함.
이마 빵꾸날것 같아 살짝 손잡이 열어놓음.
조용히 핸폰봄.(다시 신호옴)
갑자기 큰냥이 두 앞발로 문 밀어 젖혀 문에 무릎 박음.(들어감)
그 와중에 문을 못여는 작은냥이 큰냥이 비키라며
후려치고 화장실에 들어옴.
화장실 공포증이 있는 큰냥이 문앞에 앉아 우엉우엉대며
우리 엄마라며 너는 나오라고 움.(평소엔 닭보듯)
작은 냥이 물묻은 발로 굳이 무릎에 올라오겠다며 바지 잡고 매달림.
끌어 올려주면 진짜 올리냐하는 눈으로 째려보고 금세 내려감.
의기양양 작은냥이 문 사이로 냥냥펀치 날리며 큰냥이
약올림.
큰냥이 대노하여 내 무릎은 박살나든 말든 앞발로 문을
밀어젖힘. (근골질이라 힘이 엄청셈)
5번쯤 반복..
결국 나는 조용히 떵 쌀 자유도 없냐.. 울부짖으며 나옴.
나옴과 동시에 지들은 자기 방석으로 튀어가 언제 싸웠냐는듯 쉼. 하.. 샹샹바...
IP : 211.112.xxx.2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1 10:05 PM (222.237.xxx.88)

    휴... 나오다가도 후르륵 도로 들어가겠어요. ㅠㅠ

  • 2. ㄴㄴ
    '20.3.11 10:08 PM (211.43.xxx.3)

    어찌 그리 냥아치들은 똑같은지
    근데 우리집 작은놈이 더 똑똑한듯 싶어요ㅋ 문 박박 긁다 문고리 잠그는 소리 딸깍 나면 제 볼일 보러갑니다
    꼭 지가 와서 문고리 잠그는 소리 들어야 됌ㅋ 똑똑 하쥬?

  • 3. 호수풍경
    '20.3.11 10:15 PM (182.231.xxx.168)

    화장실 문은 항상 열어놓는거 아닌가요?
    난 혼자여서 가능한건가....
    나 화장실 가면 큰놈도 큰일 보시고...
    작은놈은 평소엔 무릎 거들떠도안보다가 꼭 화장실에 있음 굳이 올라오고...
    책에 쓰윽쓰윽하고...
    그래도 의연하게 난 일 잘 봅니다 하 하 하 ...
    밤에 잘려는데 하도 난리쳐서 문 닫으면 새벽에 벅벅 긁어대고...
    그냥 방 문이건 화장실 문이건 문은 다 열어놓고 삽니다...

  • 4. 원글
    '20.3.11 10:23 PM (211.112.xxx.251)

    ㅋㅋㅋㅋ 냥집사들 사는거 다 똑같군요!ㅋㅋㅋ

  • 5. ㅋㅋㅋㅋㅋㅋ
    '20.3.11 10:32 PM (1.225.xxx.142) - 삭제된댓글

    아 너무 웃겨!
    나두변비인뎅
    글도 잘쓰신다

  • 6. ..
    '20.3.11 11:23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달리 냥아치겠어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1502 PD수첩-신천지 고속성장의 비밀(전반부/후반부) 4 ㅇㅇㅇ 2020/03/18 1,198
1051501 코로나국회 2 ㅇㅇ 2020/03/18 400
1051500 요양병원 감염이 제일 위험하죠 4 ... 2020/03/18 886
1051499 대구 요양병원 74명 확진 21 속보 2020/03/18 4,049
1051498 요가영상 소개시켜준분 이리오세요!! 38 운동추천 2020/03/18 5,636
1051497 어제 추가확진 93명 28 ... 2020/03/18 3,645
1051496 대구시장 진짜 뭐해요? 12 ... 2020/03/18 2,401
1051495 에잇!! 감자가 뭐라고 23 ... 2020/03/18 2,783
1051494 감자... ㅠㅠ 7 .... 2020/03/18 1,638
1051493 대구시 요양병원 또 60명 집단 감염 47 ... 2020/03/18 4,092
1051492 집을 카페나 갤러리처럼 꾸미고 살고싶은 소망이있어요 9 50 2020/03/18 2,803
1051491 82쿡에 올라왔던 초간단 요리 레시피...입니다... 123 ... 2020/03/18 14,095
1051490 집 나가봐야 집 귀한 줄 알지요 에구 2020/03/18 731
1051489 영어 질문 하나 드려요 5 2020/03/18 621
1051488 프랑스 여행한 부부·2살 딸,일가족 3명 확진 46 .. 2020/03/18 6,724
1051487 정부 코로나 대응 잘하고있다 55.2→58.4% 초기보다 더 늘.. 20 dd 2020/03/18 1,548
1051486 이동제한국가들..직장은 어떻게 하나요? 10 .... 2020/03/18 1,427
1051485 동작을 근황 20 .. 2020/03/18 2,929
1051484 아직 정신 못차렸어요 3 아직 2020/03/18 1,346
1051483 탈모 방지용 샴푸 9 중년 2020/03/18 2,117
1051482 코로나와 나태지옥 1 요즘 2020/03/18 923
1051481 등이 가려울때는 칫솔로 14 ㅎㅎ 2020/03/18 2,782
1051480 미국은 마스크에대한 인식이 많이 다른가보네요. 38 오잉 2020/03/18 3,876
1051479 냉동식품 뭐 사세요? 13 요즘 2020/03/18 3,491
1051478 남편이 땅을 계약하고 계약금을 넣었는데..포기하고 싶다고. ㅠㅠ.. 13 ........ 2020/03/18 3,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