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저녁시간 마무리좀 하고
화장실에 앉아 조용히 좀 있을만 하면
서로 문밖을 지키겠다며(굳이 왜?)
문밖에서 냥이 둘이 아르르냥악악캭!! 악을 쓰고 싸우기 시작.(신호 오다 들어감)
그 와중에 큰냥이 문을 열라며 쿵쿵대며 박치기함.
이마 빵꾸날것 같아 살짝 손잡이 열어놓음.
조용히 핸폰봄.(다시 신호옴)
갑자기 큰냥이 두 앞발로 문 밀어 젖혀 문에 무릎 박음.(들어감)
그 와중에 문을 못여는 작은냥이 큰냥이 비키라며
후려치고 화장실에 들어옴.
화장실 공포증이 있는 큰냥이 문앞에 앉아 우엉우엉대며
우리 엄마라며 너는 나오라고 움.(평소엔 닭보듯)
작은 냥이 물묻은 발로 굳이 무릎에 올라오겠다며 바지 잡고 매달림.
끌어 올려주면 진짜 올리냐하는 눈으로 째려보고 금세 내려감.
의기양양 작은냥이 문 사이로 냥냥펀치 날리며 큰냥이
약올림.
큰냥이 대노하여 내 무릎은 박살나든 말든 앞발로 문을
밀어젖힘. (근골질이라 힘이 엄청셈)
5번쯤 반복..
결국 나는 조용히 떵 쌀 자유도 없냐.. 울부짖으며 나옴.
나옴과 동시에 지들은 자기 방석으로 튀어가 언제 싸웠냐는듯 쉼. 하.. 샹샹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비의 이유
냥집사 조회수 : 2,685
작성일 : 2020-03-11 22:03:26
IP : 211.112.xxx.2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3.11 10:05 PM (222.237.xxx.88)휴... 나오다가도 후르륵 도로 들어가겠어요. ㅠㅠ
2. ㄴㄴ
'20.3.11 10:08 PM (211.43.xxx.3)어찌 그리 냥아치들은 똑같은지
근데 우리집 작은놈이 더 똑똑한듯 싶어요ㅋ 문 박박 긁다 문고리 잠그는 소리 딸깍 나면 제 볼일 보러갑니다
꼭 지가 와서 문고리 잠그는 소리 들어야 됌ㅋ 똑똑 하쥬?3. 호수풍경
'20.3.11 10:15 PM (182.231.xxx.168)화장실 문은 항상 열어놓는거 아닌가요?
난 혼자여서 가능한건가....
나 화장실 가면 큰놈도 큰일 보시고...
작은놈은 평소엔 무릎 거들떠도안보다가 꼭 화장실에 있음 굳이 올라오고...
책에 쓰윽쓰윽하고...
그래도 의연하게 난 일 잘 봅니다 하 하 하 ...
밤에 잘려는데 하도 난리쳐서 문 닫으면 새벽에 벅벅 긁어대고...
그냥 방 문이건 화장실 문이건 문은 다 열어놓고 삽니다...4. 원글
'20.3.11 10:23 PM (211.112.xxx.251)ㅋㅋㅋㅋ 냥집사들 사는거 다 똑같군요!ㅋㅋㅋ
5. ㅋㅋㅋㅋㅋㅋ
'20.3.11 10:32 PM (1.225.xxx.142) - 삭제된댓글아 너무 웃겨!
나두변비인뎅
글도 잘쓰신다6. ..
'20.3.11 11:23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달리 냥아치겠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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