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치매가 깊어 지신 걸까요?

닉네임안됨 조회수 : 2,830
작성일 : 2020-03-11 21:35:08
작년에 경증 치매 판정을 받으셨어요.
약을 먹고 계시는데 본인이 필요한 약을 마구 드시는 분이세요.
건강염려증도 있어서
의사 선생님께 과하게 처방 받으셔서 잡에 약 쌓아 놓고 어느 부분이 안 좋으면
마음대로 조제해 드시는거죠.
귀가 원래 안 좋으신데 보청기는 남 보기 흉하다고 절대 안 하세요.
본인이 잘 못 듣고 우기기 일쑤 였지만 요즘은 아주 삼해 자신 것 같아서요.
코르나 무서워서 밖에를 못 나가니 tv 를 주로 보시는데 모든 프로그램애서 당뇨 이야기를 한다며 당뇨 조심하라고 예방으로 자기 전 막걸리 한잔 하라 했다며 두번째 전화를 하시네요.
예능을 주로 보시는데 오늘은 나혼자산다 놀면뭐하니 복면가왕등을 섞어 가며 당뇨 이야기를 하는데
누구는 당뇨 때문에 죽었다 한다 당뇨 때문에 산으로 들어가며 울더라 등등
저 도 코로나 때문에 밖에 못나가니 복면가왕 빼고 두 프로 다 재방송 봤는데 당뇨 이야기 없었거든요.
혹시 나 혼자 산다 에서 당뇨 이야기 했나요?
다른 일 하며 건성으로 봐서요.
평소에 tv아야기 많이 하지만 이렇게 섞어서는 안 하시는데 두번째 이러니 치매가 깊어졌나 하는 생각이 드니 겁나네요.
일주일에 서너번 전화 드리는데 오늘은 전화 할려는 찰라 우라들이 걱정되서 전화 했다며 먼저 하셨고
이런일은 거의 없으셔요.
택배 받으시면 전화 할까 항상 제가 전화 하거든요.
차매가 깊어지니면서 이런 증상을 보이신분들 보셨으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IP : 61.253.xxx.1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깊어지신듯해요
    '20.3.11 10:02 PM (222.237.xxx.108)

    이야기가 앞뒤 없이 핵심없이 이어져요. 어떤건 과다하게 강조하시고요. 상상속 이야기 현실인듯 하시고요. 약 어머니가 알아서 드시게 두면 안됩니다. 드시고 또 드시고 남용하시게 돼요. 병원 상담후 치매약
    다른 종류로 변경 또는 용량 조절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젠 전화통화만으로는 통제가 안 되실겁니다.

  • 2. 치매 증상중에
    '20.3.11 10:12 PM (121.165.xxx.112)

    망상 있어요.
    초기에는 진짜로 있었던 일과 망상을
    교묘하게 짜집기해서 말씀하셔서
    어디까지가 거짓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몰라요.
    제가 말하는 거짓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거짓말을 한다는게 아니고
    망상으로 당신은 진짜라고 믿는 거짓이요.
    치매가 심해 지신것 맞을거예요.
    그리고 전 저희 엄마 한 케이스만 가까이에서 본거라
    치매횐자가 다 그렇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치매는 어느 한순간 갑자기 확 나빠져서
    감당하기 힘들고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다가
    일순간 괜찮았다가 또 확 나빠지고... 반복이더라구요.

  • 3. 며눌
    '20.3.11 10:19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약 무서운거 아셔야 하는데요
    저희 엄니 혼자 사셨는데 아침저녁 약을 한주먹씩 드셨어요
    83세이신데 어느날부터인가 그렇게 잘 넘어지시더라고요.
    아무것도 없는 평지에서, 길에서. 집안에서...
    길 가다가 멈추려해도 제어가 안되고
    계속 앞으로 가게 된다고... 그러다 결국 척추랑 갈비뼈 부러지고 입원해서 못걷게 되셨어요. 그러다 치매오고요.
    지금 요양원 가셨는데 요양원 오시는 의사선생님 보시더니
    약을 너무 많이 드신다고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그분이 약을 반으로 줄여 주셨어요
    약 줄이고부터 정신이 차츰차츰 좋아지시더니
    지금은 언제 치매가 있었냐 싶게
    너무 또렷하게 정상으로 돌아 오셨어요.
    서너달 동안 집도 모르고 며느리도 몰라보고
    그러시던 분이었는데 신기해요
    아마도 치매가 아니라 섬망증이었던것 같아요
    약을 안줄였으면 계속 나빠졌을지도 모릅니다.

  • 4. 닉네임안됨
    '20.3.11 10:20 PM (61.253.xxx.166)

    그렇군요.
    두달째 코로나 무섭다고 병원에 안 가실려고 해서 대신 치매약 받아 드렸는데 한번 모시고 가야겠어요.
    동네에 큰병원이 있는데도 거긴 복잡하다고 꼭 단골 의원급
    가셔서 온갖 ( 눈 귀 코 관절염 소화기질환) 약을 다 처방 받아 와서 안 좋다 생각하면 드시는데
    아무리 자삭들이 이야기 해도 본인과 tv닥터들
    말을 최고로 치시는 분이라 약 부분은 포기 했어요.
    댓글 고맙습니다.

  • 5.
    '20.3.11 11:23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요양보호사님이 오시나요?코로나가 좀 가라앉으면 데이케어센터 같은곳도 알아보세요

  • 6. 며눌
    '20.3.11 11:33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워낙 약들이 많이 들어가니까
    속에서 약의 성분들이 서로 충돌을 하게 된대요
    그래서 오히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0183 영어해석 좀 부탁드려요.. 6 영어 2020/03/13 826
1050182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4992억원·긴급생존자금 5404.. 40 싫다정말 2020/03/13 3,619
1050181 기도 후에 전율(?)이 자주 느껴지는데요... 10 요즘 2020/03/13 3,734
1050180 한나라의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지금 5 뜬금없이 2020/03/13 1,017
1050179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9% 5%p↑.. "코로나19 .. 17 한국갤럽 2020/03/13 1,964
1050178 주기적으로 문 두둘기는 이단들 8 이단 2020/03/13 1,150
1050177 황당한 김형오 사퇴 이유 '문빠라서?' 4 ㅎㅎ 2020/03/13 1,770
1050176 정의당이 화난 이유 38 멍청한 정의.. 2020/03/13 3,918
1050175 지인이 30년간 남편앞에서 방귀 28 ㅇㅇ 2020/03/13 7,918
1050174 민주당 비례의원과 비례당 투표결과 언제나와요? 3 카라멜 2020/03/13 717
1050173 이와중에 처진 눈꺼풀 어찌할까요?? 6 아이고 2020/03/13 1,675
1050172 나팔관조영술 열흘 전에 했는데 이뻐요 2020/03/13 998
1050171 해풍맞은 남해 시금치 1킬로 6900원 무배~ 13 ... 2020/03/13 3,220
1050170 키톡 보고 그릇 지름신이 왔어요 ^^ 10 그릇 2020/03/13 3,038
1050169 개학하면 솔직히 걱정되네요. 3 공공장소 출.. 2020/03/13 1,578
1050168 코로나 백신 나왔어요 하락폭락장아니에요 .. 27 주식 2020/03/13 20,385
1050167 치매초기증상인지 봐주세요 ㅠ 15 에효 2020/03/13 3,765
1050166 아무에게나 성급하게 반하는 금사빠..어떻게 해요? 11 g 2020/03/13 2,723
1050165 신부님, 수녀님들은 어찌 그리 얼굴이 맑으실까요? 29 신기 2020/03/13 4,889
1050164 여유자금 300만원으로 주식 의미 없겠죠? 19 나나 2020/03/13 6,991
1050163 근데 일베인 것을 어떻게 아는 건가요 5 ㅇㅇ 2020/03/13 1,169
1050162 미통닭은 지네끼리 디스중이네요. 6 ,,, 2020/03/13 1,122
1050161 국내 일양약품 , 코로나 치료물질발견 ! 8 아노 2020/03/13 2,568
1050160 초등학교 운동장 개방 안되죠? 5 요즘 2020/03/13 1,359
1050159 문재인 성군프레임 53 ... 2020/03/13 2,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