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치매가 깊어 지신 걸까요?

닉네임안됨 조회수 : 2,809
작성일 : 2020-03-11 21:35:08
작년에 경증 치매 판정을 받으셨어요.
약을 먹고 계시는데 본인이 필요한 약을 마구 드시는 분이세요.
건강염려증도 있어서
의사 선생님께 과하게 처방 받으셔서 잡에 약 쌓아 놓고 어느 부분이 안 좋으면
마음대로 조제해 드시는거죠.
귀가 원래 안 좋으신데 보청기는 남 보기 흉하다고 절대 안 하세요.
본인이 잘 못 듣고 우기기 일쑤 였지만 요즘은 아주 삼해 자신 것 같아서요.
코르나 무서워서 밖에를 못 나가니 tv 를 주로 보시는데 모든 프로그램애서 당뇨 이야기를 한다며 당뇨 조심하라고 예방으로 자기 전 막걸리 한잔 하라 했다며 두번째 전화를 하시네요.
예능을 주로 보시는데 오늘은 나혼자산다 놀면뭐하니 복면가왕등을 섞어 가며 당뇨 이야기를 하는데
누구는 당뇨 때문에 죽었다 한다 당뇨 때문에 산으로 들어가며 울더라 등등
저 도 코로나 때문에 밖에 못나가니 복면가왕 빼고 두 프로 다 재방송 봤는데 당뇨 이야기 없었거든요.
혹시 나 혼자 산다 에서 당뇨 이야기 했나요?
다른 일 하며 건성으로 봐서요.
평소에 tv아야기 많이 하지만 이렇게 섞어서는 안 하시는데 두번째 이러니 치매가 깊어졌나 하는 생각이 드니 겁나네요.
일주일에 서너번 전화 드리는데 오늘은 전화 할려는 찰라 우라들이 걱정되서 전화 했다며 먼저 하셨고
이런일은 거의 없으셔요.
택배 받으시면 전화 할까 항상 제가 전화 하거든요.
차매가 깊어지니면서 이런 증상을 보이신분들 보셨으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IP : 61.253.xxx.1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깊어지신듯해요
    '20.3.11 10:02 PM (222.237.xxx.108)

    이야기가 앞뒤 없이 핵심없이 이어져요. 어떤건 과다하게 강조하시고요. 상상속 이야기 현실인듯 하시고요. 약 어머니가 알아서 드시게 두면 안됩니다. 드시고 또 드시고 남용하시게 돼요. 병원 상담후 치매약
    다른 종류로 변경 또는 용량 조절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젠 전화통화만으로는 통제가 안 되실겁니다.

  • 2. 치매 증상중에
    '20.3.11 10:12 PM (121.165.xxx.112)

    망상 있어요.
    초기에는 진짜로 있었던 일과 망상을
    교묘하게 짜집기해서 말씀하셔서
    어디까지가 거짓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몰라요.
    제가 말하는 거짓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거짓말을 한다는게 아니고
    망상으로 당신은 진짜라고 믿는 거짓이요.
    치매가 심해 지신것 맞을거예요.
    그리고 전 저희 엄마 한 케이스만 가까이에서 본거라
    치매횐자가 다 그렇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치매는 어느 한순간 갑자기 확 나빠져서
    감당하기 힘들고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다가
    일순간 괜찮았다가 또 확 나빠지고... 반복이더라구요.

  • 3. 며눌
    '20.3.11 10:19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약 무서운거 아셔야 하는데요
    저희 엄니 혼자 사셨는데 아침저녁 약을 한주먹씩 드셨어요
    83세이신데 어느날부터인가 그렇게 잘 넘어지시더라고요.
    아무것도 없는 평지에서, 길에서. 집안에서...
    길 가다가 멈추려해도 제어가 안되고
    계속 앞으로 가게 된다고... 그러다 결국 척추랑 갈비뼈 부러지고 입원해서 못걷게 되셨어요. 그러다 치매오고요.
    지금 요양원 가셨는데 요양원 오시는 의사선생님 보시더니
    약을 너무 많이 드신다고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그분이 약을 반으로 줄여 주셨어요
    약 줄이고부터 정신이 차츰차츰 좋아지시더니
    지금은 언제 치매가 있었냐 싶게
    너무 또렷하게 정상으로 돌아 오셨어요.
    서너달 동안 집도 모르고 며느리도 몰라보고
    그러시던 분이었는데 신기해요
    아마도 치매가 아니라 섬망증이었던것 같아요
    약을 안줄였으면 계속 나빠졌을지도 모릅니다.

  • 4. 닉네임안됨
    '20.3.11 10:20 PM (61.253.xxx.166)

    그렇군요.
    두달째 코로나 무섭다고 병원에 안 가실려고 해서 대신 치매약 받아 드렸는데 한번 모시고 가야겠어요.
    동네에 큰병원이 있는데도 거긴 복잡하다고 꼭 단골 의원급
    가셔서 온갖 ( 눈 귀 코 관절염 소화기질환) 약을 다 처방 받아 와서 안 좋다 생각하면 드시는데
    아무리 자삭들이 이야기 해도 본인과 tv닥터들
    말을 최고로 치시는 분이라 약 부분은 포기 했어요.
    댓글 고맙습니다.

  • 5.
    '20.3.11 11:23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요양보호사님이 오시나요?코로나가 좀 가라앉으면 데이케어센터 같은곳도 알아보세요

  • 6. 며눌
    '20.3.11 11:33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워낙 약들이 많이 들어가니까
    속에서 약의 성분들이 서로 충돌을 하게 된대요
    그래서 오히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9712 미리 3,000원과 신분증 준비합시다! 6 마스크 2020/03/14 2,111
1049711 이명박은 증거인멸 염려가없나요? 11 ㄴㄷ 2020/03/14 888
1049710 요즘같은 시국에 사람들 만나러 다니시나요? 20 ... 2020/03/14 2,603
1049709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역 근처에 카이로프라틱 잘 하는 곳 있나요 치료 2020/03/14 550
1049708 오늘 신천지 창립일 1 way 2020/03/14 771
1049707 진짜 기본기없이 식당시작하는사람이 있군요 4 ... 2020/03/14 2,650
1049706 온라인으로 반지나 팔찌 주문 믿을만한 곳 있나요 ? 5 봄은언제오나.. 2020/03/14 1,619
1049705 감자가 너무 많아서 냉동보관하려는데 지혜 빌려요~~ 12 ... 2020/03/14 3,324
1049704 학교 4월로 연기될 경우 6 고3 2020/03/14 2,800
1049703 대구시장 왜 저래요? 27 .. 2020/03/14 3,717
1049702 동여의도 쪽 마스크 ... 2020/03/14 579
1049701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정경심 교수 보석 신청 기각 17 파보자 2020/03/14 2,027
1049700 중국인 제주도 무비자 언제부터했죠? 6 2020/03/14 1,813
1049699 82님들 기사 한개만 찾아주세요 2 ㅇㅇ 2020/03/14 520
1049698 [폭풍공감] 지금이 일제청산의 적기입니다! 20 ... 2020/03/14 1,743
1049697 지금 문재인대통령 정부라서 천만다행... 24 ... 2020/03/14 1,516
1049696 오곡첵스초코 맛이 원래 쓰나요?? .. 2020/03/14 502
1049695 전입신고를 늦게하면 벌금내나요? 3 2020/03/14 3,397
1049694 정부여- 저 왜와 왜구두목 아베란 놈한테 결정타를 한 방 날려라.. 꺾은붓 2020/03/14 468
1049693 전원일기만 보는사람 저만 이해안되나요? 25 . 2020/03/14 4,955
1049692 우리나라도 신천지아니었으면 코로나 6 양치도 잘하.. 2020/03/14 1,605
1049691 아줌마 4 대구 2020/03/14 1,060
1049690 문푸, 운동시켜 줘서 고마워요. 38 ... 2020/03/14 3,744
1049689 공적 마스크 사면서 공산주의냐고 24 .... 2020/03/14 3,002
1049688 코스트코 럭스나인 라텍스 매트리스 어떨까요? 4 2020/03/14 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