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끝나고 집에와서 빨래 말린거 거들려고 하는데
옆에서 한다는소리가 빨래를 각잡아서 이쁘게 널어야지
삐뚤빼뚤 하다고 뭐라그래요
하나를 하더라도 똑바로 해야한다고 또 가르치려고 드네요
기분 팍상해서 놀다온거 아니다. 나도 일 힘들게 하고온거다 쏘아부쳤어요
그리고 이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 그냥널면됬지
그러더니 막 승질내면서 싸가지없다고 소리 지르길래
갑자기 분노조절장애처럼 소리 지르면서 너같은거 나가라고 내쫒아버렸네요
뇌출혈오고 편마비라서 지는 맨날 놀고쳐먹으면서 맨날 사람 가르치려고들고
지 살던 임대아파트 판다고 우리집 요양중인데 저 지랄이에요
할짓 드럽게 없는지 맨날 저 어디 나가면 어디 나가냐 몇시에 오냐 꼬치고치 캐묻고
한번은 짜증나서 나도 내 사생활이 있는데 불편하다고
왜그러냐고? 그러니 그냥 궁금하데요
제가 어린애도 아니고 왜 지한테 다 설명해줘야되는지 모르겠어요
이제 앞으로 얼굴 안보고 살려고요
불쌍해서 쓰러졌을때도 병간호해주고 집 살곳 찾아봐주고
이빨도 다 빠져서 친척들끼리 돈모아서 이빨도 해주고 다해줬네
저러네요
나이도 55살 쳐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