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제 문외한인 제가 보는 경제

경제 조회수 : 818
작성일 : 2020-03-11 19:36:46

일단 전 경제 전문가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구요. 몇십억씩 굴려서 투자 수익을 내는 친구들만 많이 둔 주변인입니다. 전 그주제는 전혀 안되구요.

그냥 저 혼자 이번 바이러스 확산 사태를 보면서 저 혼자 생각해보는 앞으로의 경제 동향을 한번 82님들과 나눠보고 싶었구요. 저 혼자 생각하는거라 제가 미쳐 못본 지점, 오점들이 엄청 많을테니.. 여기 정말 고수님들이 곳곳에 숨어 계시는것 같은데 고수님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어서 한번 써봅니다.


일단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전세계적인 불황.

부동산 부터 보면.. 부동산은 그렇게 엄청나게 폭락할것 같지는 않아요. 그냥 거시적인 관점에서요. 제가 그렇게 보는 이유는 미국을 비롯해서 각 나라에서 돈을 너무 풀어서.. ㅠㅠ 돈가치가 너무나도 떨어져서요. 예전 SARS 때나 또 다른때에 비교해 봐서 지금 현재 상황이 또 너무 달라서요. 시중에 이렇게 유동자금이 많고 돈이 돈가치를 못할때는 결국 실물밖에 답이 없거든요. 제 짧은 소견에. 이렇게 금리가 엉망일때 현금을 들고 있는 사람이 제일로 바보짓 하는거지요. 그러니 실물 가치는 어느정도 지탱을 하리라 봐요. 중기적으로는.

사실 이렇게 돈을 마구 찍어내는 이유가 결국 실물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서인데요. 돈이 돌아야 소비도 살아나고 소비가 살아나야 실물/ 물건을 만들어내고 경제가 돌아가니까요.

근데 이게 무한정 지속될수는 없으니까 거기에서 문제가 생기지요. 여지껏 경제 위기때마다 돈을 마구 푸는걸로 해결해 왔었기 때문에 사실 돈을 푸는것에 대한 약발도 거의 약효가 다해가는것 같습니다. 전엔 0.3% 금리 내리면 오.. 하고 경기가 확 살아나던게 지금은 비슷한 효과를 내려면 더 크게 내려야 하고.. 그러다가 미국이 앞장서서 제로 금리까지 내려갈 지경이니.. 언제까지 이 게임을 할수 있느냐가 문제지요.

사실 이정도 까지 하고 최악만 피하고 다시 경제가 살아날때 돈 (미국 달러, 그다음 각국 통화)를 조금 회수하면 어느정도 펀더멘털이 있는 국가의 경제나, 개인들은.. 위기를 잘 피하고 살아날수 있는데.. - 사실 미국이 미달러를 회수할때 여러 나라들이 많이 힘들어 지긴 하겠지만 말이에요.  (작은 경기침체)

아 펀더멘털에 대해서 조금 생각을 해보면, 결국 부동산도 부익부 빈익빈이 될수 밖에 없는게. 정말 펀더멘털이 튼튼한 개인이나 미래 수요까지 버틸수 있겠죠. 미래 수요도 펀더멘털이 튼튼한 미래의 개인이 받을 테구요. 근데 그정도가 아니고 대출을 잔뜩 땡겨서 겨우겨우 뭐를 샀다 하면.. 미국이 돈을 회수할때 높아지는 금리를 지탱 못하겠죠. 이건 미국이 돈을 회수하기 전에.. 금리가 아직 낮아도 경기가 조금만 안좋아지고 대기 수요가 줄어들고 매매가 활발하지 못하면 힘들어지는것도 마찬가지구요.

최악은 심지어 금리를 높여서 그동은 무지막지하게 푼 돈을 거둬들이기도 전에.. 아무리 돈을 풀어도 경제가 살아나지 못하고 최악으로 치달으면. 그땐 정말 실물 경제마저 폭락하게 되겠지요.  그때가 정말 문제라고 봐요. 돈을 풀어도 돈이 돌지 못하게 되는 때. 부동산 포함.

그때가 많이들 걱정하시는 경제 공황이니 세계 경기 침체..등등이 올텐데. 그때면 부동산이며 뭐며 그냥 현금을 쟁여두고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을것 같은데.  

그럼 그때까지 일반 개인은 뭘 해야 하느냐.

실물이 깡패니, 돈이 너무 풀렸으니 금에 투자해야 할까? 이것도 아리송한게 금이 너무나도 어려워서요.

금은 배당금이 안나오죠. 금은 그냥 가만히 있어요. 금을 사두면 이 금이 어디 다른 회사 경제에 도움이 되는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금값도 너무나도 심리전이라서 지금처럼 약간 패닉이 올때 너무 올라버린것도 있어서요.

그래도 안전자금으로 매달 아주 조금씩 사서 두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아요.

주식 투자? 주식도 부익부 빈익빈이 될것 같으니 정말정말 실적 좋은 회사 주식 - 특히 미국이 기축통화니 미국 주식. -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조금씩 사는것도 나쁘지 않을테고.

부동산 투자? 이것도 최악의 경우 버틸수 있을 정도. 정말 최악이 오면 융자 다 갚아버리고 다음 경기 회복해서 부동산값 회복할때까지 버틸수 있는 정도. 이정도로 투자 해야 할것 같아요.

지금처럼 금리가 낮을때 현금만 들고 있는것도 말이 안되구요.

이게 저 혼자 생각해본 결론입니다.

저 정말 완전 초짜 문외한이니까 제 논리의 전개에 헛점이 많을꺼 같아요.

이 게시판에 혹시 고수님들 계시면 제 시각에 깨우침을 더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27.125.xxx.21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론
    '20.3.11 9:18 PM (222.118.xxx.139)

    금을 사두는게 안전하시다는 말씀인데 금은 벌써 많이 올랐고 실물 금 사고 팔때 세금 내지 않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1713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 ' 홍준표 대구 출마 포기하라' 8 대구 mbc.. 2020/03/18 1,669
1051712 엄마-김어준 18 정말정말 2020/03/18 2,308
1051711 조국 일가 내사 간접시인 - 법정서 ‘표적수사’ 고백한 검찰 12 눈팅코팅 2020/03/18 2,522
1051710 확진자 사는 아파트 안 알려주는 게 원칙인가요? 15 제대로 2020/03/18 3,836
1051709 코로나 때문에 생긴 인간관계 고민 1 고민 2020/03/18 1,849
1051708 참여합시다!! 3 2020/03/18 600
1051707 질본"해외여행 취소해달라..65명 국외유입" 11 말좀듣자 2020/03/18 3,774
1051706 SK스토아랑 깨끗한나라 불법선거..불매 37 나라 2020/03/18 3,568
1051705 오뚜기와 캐나다 검머외 콜라보 건 38 고객센터 확.. 2020/03/18 4,673
1051704 퇴직연금 irp계좌 잘아시는분 도움요청합니다 2 도움요청요 2020/03/18 1,588
1051703 치아 선택 결정 도움 부탁드려요~ 6 튼튼하면 좋.. 2020/03/18 1,256
1051702 원하던 집을 기다려서 얻은 경우 있으신지 6 ㅇㅇ 2020/03/18 1,549
1051701 코로나19 방송에 수화통역자는 왜 9 2020/03/18 2,426
1051700 딸기 보관법 공유해 보아요~ 9 딸기소녀 2020/03/18 2,630
1051699 심리파악 잘하고,상황판단에 능한 사람이요. 타고나는 건가요? 11 .... 2020/03/18 4,201
1051698 자영업 줄도산 위기 서민경제 스톱..대구시 "긴급생존자.. 20 맡겨놨나 2020/03/18 2,852
1051697 알바 많이하는 대학생 딸... 20 내려놓다 2020/03/18 5,856
1051696 반짝거리는 그분 vs 초라한 나.... 2 아흑 2020/03/18 3,405
1051695 유럽 여행후 확진자. 9 제 정신? 2020/03/18 3,318
1051694 수입제품은 전자레인지 겸 오븐은 없나요? 사탕이 2020/03/18 559
1051693 '사회적 거리 두기' 무시?..미 플로리다서 수천명 해수욕 논란.. 1 caos 2020/03/18 1,823
1051692 워킹부심 전업열등감? 웃겨요 4 어흅 2020/03/18 1,733
1051691 하이에나 이 드라마 뭔가요??? 30 ... 2020/03/18 7,072
1051690 이 샐러드(?) 만드는 법 알려주실분? 5 ... 2020/03/18 2,210
1051689 세덱 우드 트레이 테이블 잘 쓰시는 분~ 마미 2020/03/18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