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살아온 날들이 너무 후회됩니다
그동안 먹은 밥도 아깝고 했던 공부에 들인 돈도 아깝고
진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데
왜 그렇게도 쓰고 노력하고 안절부절하고 그랬나 모르겠네요
모든것이 다 허상 같고 다 의미없던 것들이였어요
결국 이렇게 아무것도 이룬거 없이 살려고 그동안 살았나 싶어요
목표도 뭐도 없이 참 쓰잘데기 없는 곳에 힘 빼고 살았네요
인생이 이렇게 후회되고 후회될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1. ..
'20.3.11 6:50 PM (175.213.xxx.27)앞으로 잘 사는거죠
2. ....
'20.3.11 6:51 PM (1.229.xxx.200)힘내시고
맛있는 소고기 구워드시고
나가서 마스크쓰고 한시간 걸으세요
땀나면 기분도 좋아지고, 책도 보시고요3. ㅌㄷㅌㄷ
'20.3.11 6:51 PM (211.231.xxx.126)지난날 돌아보면
참..누가 알까 부끄럽고
숨고 싶고
내가 왜그랬을까..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40이면 반도 안살았네요
지금부터 좋은일 많이 하며 사세요
늦지 않았어요4. ...
'20.3.11 6:53 PM (106.102.xxx.120) - 삭제된댓글저도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고 즐거운 추억도 쌓지 못했고 앞으론 그럴 기회도 더 없을텐데 나 같은 거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5. ㆍㆍ
'20.3.11 6:53 PM (122.35.xxx.170)지난 날 후회 안 하는 사람 있을까요?
오늘부터 다르게, 목표를 향해 정진하면 돼요.6. ᆢ
'20.3.11 6:54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40이면 앞길 창창하고 젊으세요
그동안 배운것들이 원글님의 무기가 될꺼예요
저도 후회가 많은데 누가 우쭈쭈 위로해주면 좋겠어요
저는 원글님께 위로를 드릴께요
힘내세요7. ..
'20.3.11 6:54 PM (27.35.xxx.122) - 삭제된댓글뭣때문에 그런생각 드시는거세요?
8. 너무
'20.3.11 7:05 PM (39.7.xxx.141) - 삭제된댓글애쓰지 마셈. 인생의 본질은 허무해요.
허무한 인생에 애쓰지 마세요.9. 그냥
'20.3.11 7:16 PM (58.236.xxx.195)태어났으니 사는거예요. 뭘 위해 태어난 것도 아니고.
그 쓰잘데기 없는 애라도 안썼으면
그 시간들을 무엇으로 버틸 수 있었을까요.
좀 쉬었다 다시 새판을 짜보세요.10. **
'20.3.11 7:17 PM (218.52.xxx.235)왜요? 열심히 노력하고 사셨잖아요.
하루하루 충실하게...빈둥거리고 허비한 삶은 얼마나
허무하겠어요.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해도 그 과정이 아름답잖아요.11. ...
'20.3.11 7:17 PM (122.38.xxx.110)돌이킬수 없는건 생각하지 마세요.
50이후를 생각해보시고 다시 노력해봐요.12. 소망
'20.3.11 7:19 PM (223.33.xxx.215)뭘 그 나이에 그러세요 인생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지난날 돌아보지 마세요 ..
13. ...
'20.3.11 7:19 PM (124.54.xxx.2)꼭 뭐를 손에 쥐어야 한다는 것은 남이 만들어 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미국에서 죽자고 해서 박사따고 노는 사람도 많고, 막상 모든 것을 손에 넣었더니 병마가 찾아온다던가,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모든 것을 포기하는 삶도 있어요.
그 과정에서 얻는 것은 하나도 없었나요? 전에 어떤 분이 '애가 공부를 잘하기는 하는데 특목고를 목표로 하려면 너무 힘들것 같다'고 하니 어떤 분이 (본인은 죽자고 해서 박사를 땄는데 결국 교수가 못 되었음).
"그 과정에서 얻는 것을 생각해 봐라"라고 하시는데 맞는 말씀입니다.14. 제생각은
'20.3.11 7:24 PM (124.49.xxx.178)그 자리에 서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수고한 님의 손과 발에게 위로를..이런 말씀 드리고 싶어요 열심히 잘 살아냈어요.
15. ...
'20.3.11 7:37 PM (58.148.xxx.122)40 가까이면 30 후반인데 앞날 진짜 창창한거에요.
요즘 40대는 활발하게 일하는 나이에요.16. 인생무상
'20.3.11 7:50 PM (65.240.xxx.24)원글님 혼자 느끼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알고보면 다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인생무상이라고 하잖아요.
사는게 뭐 별건가요..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겁니다.
잘나봤자 다 거기서 거기에요 ㅋ.17. 인생무상
'20.3.11 7:55 PM (65.240.xxx.24)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겠소.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냥
그렇게 사는겁니다.
서산대사의 해탈시 "인생" 중에서18. 그대11
'20.3.11 7:58 PM (124.54.xxx.2)'인생무상'님 글 좋네요. 벽에 붙여놓고 저도 마음을 다잡아 봐야겠네요.
19. ㅇㅇ
'20.3.11 8:09 PM (125.180.xxx.21)저도 그래요. 노후 이런 거 없고 현재의 의식주마저 불안한데, 자꾸 움츠려드니까 한도없이 가라앉더라고요. 어차피 이제와서 뭘 할 에너지도 없고, 나아질 것도 없고, 어쩔 수 없다 내려놓으니 그냥 살만해요. 너무 지인이나 친구들이랑 나를 비교하며 괴롭히지 말고, 닥치지 않았는데 걱정하는 마음도 내려놓고요. 힘내세요. 그냥 오늘 하늘이 맑았고 내 누울 이부자리는 있으니 좋네요.
20. ..
'20.3.11 8:11 PM (125.177.xxx.105)후회하기 보다는 그땐 그랬지 정도로 넘기세요
안그럼 앞으로의 삶도 별반 다르지 않을걸요
현재 얼마나 잘 지내는가가 중요하죠
꼭 뭘 이루고 성취하는 삶이 아닌 그냥 그런 평범한 삶을 사는게 잘 사는겁니다
남과 다툴일 없고 송사에 휘말리지 않고 건강하면 잘 지내는거 아닐까요?
설사 안좋은 일이 있더라도 그걸 견디고 극복하면 그또한 잘 지내는거라 생각해요21. 무능해서가아니라
'20.3.11 8:37 PM (218.154.xxx.140)운이 안좋았을뿐..
22. 아직
'20.3.11 9:15 PM (211.179.xxx.129)마흔전이면 젊으시네요.
인생 중.후반에 잘살면 되죠. 그게 더
중요해요.23. ..
'20.3.11 9:22 PM (223.38.xxx.218)저도 40대 초반 그래요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요
그간 저도 원글님도 수고많았어요24. 따지고보면
'20.3.11 9:35 PM (211.214.xxx.62) - 삭제된댓글인생은 비극.
대단하게 살다 죽든 초라하게 살다죽든 어차피 다 죽는건데
남과 비교할 필요 없이 그냥 덤덤하게 살아내면 되요.
살아온 시간이 있으니 지금의 내가 있는거고
겨우 30대면 앞으로 남은 시간이 창창한데 뭐가 그리 허망한가요.25. 따지고보면
'20.3.11 9:37 PM (211.214.xxx.62)인생은 비극, 대단하게 살다 죽든 초라하게 살다죽든 어차피 다 죽는거 알면서도
아웅다웅 살아가는 블랙코미디죠.
그러니 남과 비교할 필요 없이 그냥 덤덤하게 살아내면 되요.
살아온 시간이 있으니 지금의 내가 있는거고
겨우 30대면 앞으로 남은 시간이 창창한데 뭐가 그리 벌써 허망한가요.26. 인생무상님
'20.3.11 9:39 PM (116.36.xxx.231)서산대사 해탈시 감사합니다.
27. 음
'20.3.11 9:46 PM (14.36.xxx.116)작은 노력이 모여서 큰 것을 이룬다 생각하고 꾸준히 하셔야 건강이든 재산이든 인간관계든 지킬 수 있는 것 같아요. 과거 노력이 무의미 하지 않아요. 과거는 잊고 미래만 생각하세요.
28. 인생무상
'20.3.11 10:17 PM (112.166.xxx.65)서산대사.해탈시
29. 디도리
'20.3.11 10:36 PM (112.148.xxx.25)지나온 그시간들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닐거에요
무의미하다 생각했던 그 시간을 지나 지금의 내가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만큼 또 산다고 생각하면 더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야겠죠30. 영
'20.3.11 11:06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절대 아닐겁니다
의미없는 시간은 없다잖아요
여기 대구얘기하며 악다구니 퍼붓는 알바들 보세요
얼마나 한심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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