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미없는 얘기 계속 하는 초5 여아
그때 그 음식 진짜 맛있었지
엄마나 고등학교때 화장해도돼?
누구누구 강아지 너무 귀여워
누구 언니는 지금 호주에 있대
이 사진 너무 귀엽지...
등등등등등×100
한번씩만 들음 그냥 평범한 얘긴데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그냥 머릿속에 떠도는 얘기를
시도때도 없이 말해요
거의 같은 패턴 이미 다 대답해준
제가 통화를 하고 있건
누구와 이야기를 하건
불쑥불쑥 자기 하고픈 얘기를 해야해요
주의주고 혼내고하면 그땐 조용
그러다 다시 시작되요
1. ...
'20.3.11 4:32 PM (106.102.xxx.72)귀여운데요
2. 111
'20.3.11 4:33 PM (106.101.xxx.3) - 삭제된댓글혹시 외동일까요?울아들이 좀 그렇거든요ㅠㅠ
3. ..
'20.3.11 4:34 PM (61.255.xxx.159)귀여워요..
애들이랑 그런 얘기하지 무슨 얘기할까요~ ^^;;4. ..
'20.3.11 4:35 PM (27.35.xxx.122) - 삭제된댓글외로운가....
5. ㅠ
'20.3.11 4:35 PM (210.99.xxx.244)초5때 울애도 수다가 심했어요. 짜증날 정도로 지금 대학생인데 말이 없네요. 지나보니 초5가 또 무슨 의미있는 말할께 있나 싶네요 그때 조용하라고 말한거 후회되요 지금이라면 열심히 받아주며 히히덕 거릴껄 싶네오 아들이예요
6. 그게
'20.3.11 4:35 PM (49.1.xxx.168)크게 문제가 있나요 ㅠㅠ
저도 약간 그런 st 인데7. 엄멈머
'20.3.11 4:36 PM (113.185.xxx.23)저희 둘째 초4아들도 그럽니다. 하루종일 아무말대잔치.... 엄마? 있잖아 엄마?? 엄마??? 귀에서 피나올것같아요
8. 원글
'20.3.11 4:36 PM (125.186.xxx.133)한번만들음 귀여운데ㅠ
매일 늘 같은 이야기
심심하면 특히 더 그래요
아무말대잔치 ㄷㄷㄷㄷ
눈치빠른 동생은 옆에서
누나 또 이상한소리하다 엄마한테 혼나~~하고9. ???
'20.3.11 4:36 PM (106.102.xxx.147) - 삭제된댓글얼마나 의미있는 대화주제들인데
아이를 문제아취급하며 공감을 구걸하시나요?
주변에도 자기자신에게도 관심이 많은 사랑스러운 아이로 보이는데요10. 원글
'20.3.11 4:37 PM (125.186.xxx.133)아니ㅠ 한두번 물어봐야 말이죠ㅠ
같은 대답을 몇번을ㅈ해야는지ㅠ11. ㅎ또
'20.3.11 4:38 PM (106.102.xxx.147) - 삭제된댓글반응이 늘 귀찮아하듯 건성건성 시원치않으면
같은 질문이 반복되곤해요12. 그런가봐요
'20.3.11 4:39 PM (121.190.xxx.138)친구들이랑 그런 얘기를 하고 또 하고 그래야 하는데.지금 친구들과 할 수다 없으니 집에서 엄마 붙잡고 하는거죠....그냥 그려려니~# 하고 받아주세요. 쉽진 않지만요
13. 하루종일
'20.3.11 4:39 PM (117.111.xxx.58) - 삭제된댓글의미있는 얘기만 하시나요?
14. 중간에
'20.3.11 4:39 PM (121.190.xxx.138)한번쯤은 끊어줘야죠 엄마 지금은 대답 못해...뭐 이렇게
15. .....
'20.3.11 4:40 PM (106.102.xxx.72)맛있었지?
응 맛있었지 그중 엄만 뭐가 제일 맛있었는데
코로나끝나면 먹으러갈까?
엄마나 고등학교때 화장해도돼?
왜 화장하니까 예뻐보여?
아니 친구들이 중학교가면 다한대서
나는 그나마 고등학교가서 하려고하는거야
누구누구 강아지 너무 귀여워
엄마도 사진보여줘봐 너무 예쁘다
누구 언니는 지금 호주에 있대
언니.보고싶다고 안해?
아니. 언니없어서 좋대
이렇게.수다같이 떨어주시면
안되나요
저는 저런 무의미한얘길
학생때 매일 친구랑 한거같은데...
집에와서 전화로도몇시간씩 ㅋㅋㅋ16. ....
'20.3.11 4:40 PM (220.123.xxx.111)우리집 초5도 그런데요~
그럼 같이 얘기해주는데,,
귀엽자나요 ㅎㅎ
햄17. 원글
'20.3.11 4:41 PM (125.186.xxx.133)윗님 ㅠ 그 대답을 매일 한다구요
저도 성의있게 대답했죠ㅠ18. 잡아주세요
'20.3.11 4:42 PM (223.62.xxx.89) - 삭제된댓글습관 되고 아무말 하는 아이 친구들이 이상하게 봐요.
불안해서 그럴수도 있으니 엄마가 먼저 상황에 맞는 적당한 말로 유도 절제 시키는것도 중요해요.19. .......
'20.3.11 4:43 PM (106.102.xxx.72)애들이 보는 세계가 그만한거고
당연한거고
친구랑 수다해야하는데
못하니 엄마랑하는건데
애를 탓할수는 없네요
아이는 정상인걸요20. ㅎㅎ엄마 닮아서
'20.3.11 4:43 PM (106.102.xxx.147) - 삭제된댓글원글님도 같은 글 계속 쓰시는데
시원하게 편 안들어주니 답답해서 똑같은 소리 반복하게 되시잖아요21. pp
'20.3.11 4:48 PM (125.178.xxx.106)관심받고 싶어서 그러는거 아닌지
22. ㅎㅎ
'20.3.11 4:48 PM (141.0.xxx.99) - 삭제된댓글우리집 고3아이도 그래요.
근데요.그게 아이가 막 떠들땐 '아유 고만 좀 하지...조용히 있고 싶다' 싶지만 막상 또 아이가 집에 없거나 있어도 조용할 땐 또 그 조잘조잘대는게 좋기도 하더라구요.23. 아.
'20.3.11 4:50 PM (112.150.xxx.194)다들 이해를 못하시네..
저희 초3딸이 이번 방학내내 저러거든요.
옆에서 매일 저러면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그렇다고 애가 말하는데 대꾸를 안할수도 없고.
저런 의미없는, 연결도 안되는 말들을 계속 이어서 해요..
그러다 또 막 웃고..
애가 뭔가 마음이 공허해서 저러나 싶고..
저 진짜 얘기 잘들어주고 공감 잘해주는 사람인데..
제가 오죽하면 말 그만하라고 했어요.
한번씩 끊어주는거 필요해요.24. ...
'20.3.11 4:51 PM (27.35.xxx.122) - 삭제된댓글근데 동생까지 합세해서 온가족이 그아이 이상한 소리한다고 몰아가면 나중에 진짜 우울증오고 정신병 올까봐 걱정돼요
그냥 엄마 지금 피곤해요 다음에 얘기해요 다독어주고 끊어내세요25. ...
'20.3.11 4:52 PM (67.161.xxx.47) - 삭제된댓글오마이갓 육십셋 된 울엄마랑 똑같아요. 진심 귀에서 피나요. 저는 한번씩 오늘 영업 끝났으니 저한테 말해도 대답 안해준다고 해요. 원글님도 한번씩 엄마 쉬는 시간이니까 말 걸지 말라고 딱 자르세요.
26. 음
'20.3.11 4:53 PM (221.143.xxx.25) - 삭제된댓글주의력은 괜찮은지요?
adhd일때 그럴수 있어요.27. 감성파괴
'20.3.11 4:58 PM (175.213.xxx.48)전 아이가 말하는것중 무의미한건 없다고 봐요 결핍이있는거 아닌가요? 대충대답하셨던가 별감정없이 아이를 대하셨던가...제가 바쁘고 아이랑 시간을 잘갖지 못할때 유독 우리딸이 그랬었거든요
28. ...
'20.3.11 4:59 PM (14.5.xxx.38)주의력은 괜찮은지요?
adhd일때 그럴수 있어요.22229. ㅇㅇㅇ
'20.3.11 5:00 PM (211.196.xxx.207)초딩 전 아이라면 자주 보는 일이지만
5학년요?30. 악
'20.3.11 5:00 PM (58.234.xxx.217)중2 울 아들도 그래요. 초등때부터 그랬어요.
끊임없이 말을 하기 위한 말일까. 대답해줘도 또 물어요.
자기말만하지 상대방 말을 안듣는다는거죠.
화도 내고 교육도 시켜도 버릇이 된 것 같아요.
귀에서 피난다는말 너무 공감돼요 ㅜㅜ
그러다보니 아들말을 귀담아 듣지 않게 되네요.31. 결핍222
'20.3.11 5:01 PM (121.159.xxx.74)신경증적 증상이 없는 아이라면 아이가 괜하게 하는 행동은 없어요.
뭔가 다른 심리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거죠.
두 사람의 의사소통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여기 사람들은 알 수 없으니 걱정되시면 소아정신과 내원해서 상담받아보세요.32. 단호박
'20.3.11 5:05 PM (121.179.xxx.54)adhd 일 수도 있어요. 원글님의 짜증섞인 대답이 나올 수 밖에 없고 그러면 아이는 또 상처받아요 한 번 확인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33. ..
'20.3.11 5:08 PM (115.140.xxx.196)저희집 아이도 그랬어요
쉴새없이 얘기하는데 중1사춘기 보내면서
말도 줄고 대꾸가 션치 않으면 눈치껏 주제를
바꾸거나 말을 멈추거나하는 눈치가 생기더라구요.34. 혼내지 마세요
'20.3.11 5:16 PM (203.236.xxx.229)그나이에 얼마나 머리속에 궁금한것도 많고 그러겠어요
그 때도 한때 나중엔 엄마랑 말도 잘 안해요.
그냥 귀엽게 봐주세요35. .......
'20.3.11 5:18 PM (112.144.xxx.107)근데 저 나이에 의미있는 대화 할게 뭐가 있나요?
그냥 일상 대화인거 같고 그 나이 여자애들의 관심사 아닌가요?
맛있는 음식, 귀여운 동물, 예쁘게 꾸미는거...
엄청 철든 애 아니고서야 공부에 포부를 가질 나이도 아니고
국제정치나 사회 돌아가는거 걱정할 나이도 아니잖아요.
귀찮아도 잘 받아주고 대화를 길게 이어가보세요.
귀찮아하고 싫은 티 내면 본격적인 사춘기 시작과 동시에 아이와 대화단절이에요.36. 잘 살펴보세요
'20.3.11 5:22 PM (1.238.xxx.192)저희 아이도 불쑥 맥락 없는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 그게 생각해 보니 잠재되어 있던 신경의 문제였던 것 같아요
아이에게 상처 되는 말 절대 하지마시고 지금부터 더 잘 응대해 주세요 .그게 여러가지 생각들이 뇌에서 동시에 생겨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어렸을 적에는 자신도 그게 뭔지 몰랐다가 커서는 머리속이 너무 시끄럽다는 표현을 하더라구요
저희는 그걸 몰랐어요 .사춘기 되면 뇌의 변화가 생겨 나는데 그 아이가 가지고 있던 기질이 발현이 되는 것 같아요
여튼 이제 곧 사춘기가 될텐데 좋은 엄마가 되어주세요 . 저는 넘 가볍게 생각해서 지금 아이도 저도 힘들어요.
안정감이 제일 중요해요 . 아이에게 화내지 마시고 가볍게 응대해 주세요37. ...
'20.3.11 5:23 PM (211.243.xxx.216)adhd 검사 받아보세요. 엄마나 동생이 심하다 느낄 정도면 가능성 높아요.
38. 귀엽긴 이상하구만
'20.3.11 5:24 PM (211.36.xxx.53)초5인데 저정도면 상대방 질려요
귀엽다고 우쭈쭈 해줄께 아님
제친구 40이 넘어도 저렇거든요
듣고있음 기빨려요ㅠ
그래도 유쾌하고 재밌는 친구라 오랫동안 잘 지내긴 하지만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문제가 있어요
잡아줄수 있음 잡아주세요.39. 과잉행동이
'20.3.11 5:25 PM (124.50.xxx.140)없다면 ADD 일수도 있어요.
수업시간에 집중은 잘 되나요?40. 귀엽긴 이상하구만
'20.3.11 5:25 PM (211.36.xxx.53)문제는 여러번 하지말라고 해도 참지못하고
계속 쓸때없는말을 한다는거잖아요
꼭 의미있는말만 하라는게 아니라..
상대방 생각은 안하고 자기만 생각하고 충동을 못참는 사람인거죠41. 되도록
'20.3.11 5:25 PM (1.238.xxx.192)병원에가서 검사 받아보세요 . 저희는 상담을 받았는데 그것보다 병원을 가시는 게 좋아요
42. 아이여서
'20.3.11 5:38 PM (175.223.xxx.131) - 삭제된댓글그런게 아니라 어른들도 말많은 사람들은 매일 의미없는 말 대잔치 아닌가요.
여백??을 못참는것같아요.
아무 말없이 조용히 있는걸 못견딘다고 해야하나...43. 우리애는
'20.3.11 5:41 PM (39.123.xxx.175)좀 더 어릴때 그랬어요.
3세 무렵부터 유치원 정도까지
제가 저 말을 거의 다 받아 줬어요.
그리고 오히려 제가 질문을 해버리는데요
예를 들어
누구누구 강아지 너무 귀여워
--그 강아지는 어디가 귀여워? 무슨 행동?
누구 언니는 지금 호주에 있대
--호주는 어디 있어? 몰라? 그럼 세계지도 찾아서 보여줄래
이 사진 너무 귀엽지...
--사진 속의 이건 뭐야? 이건 왜 노란색일까?
이런식으로.
그럼 본인도 되생각하는 공부가 되더라구요.
여튼 저는 그리 키웠는데
다.시. 또 키우지는 못하겠다. 했어요
바로 이것 때문에요.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다행히 이런식으로 키운게 관계형성도 잘되고 머리 크는데 도움도 돼서 지금은 좋지만
두번할짓은 못됩니다...44. 그냥
'20.3.11 5:45 PM (1.241.xxx.7)수다인데 무슨 또 adhd ㅜㅜ
저희 딸도 6학년 되는데 엄마랑 수다가 제일 좋대요ㆍ 그냥 아무말이나 하고싶고 그게 재미있고 맘도 편하게 해준다고 해요ㆍ제일 많이 쓰는 말이 그래가지고‥ 끝이 없이 이어지는데 열심히 들어주고 킥킥 거려요ㆍ45. 어
'20.3.11 6:33 PM (1.230.xxx.106)초5 울딸이랑 똑같은데요
전 그냥 오냐~ 응~ 그래~ 그렇구나~ 그렇겠지~ 알았어~ 오케이~ 그건 아니지~
돌려막기 하고 있어요
아이말꼬리 잡아서 받아주기도 해요 이거 귀엽지? 그러면 응 그래 귀엽네~
엄마는 이거 좋아? 그러면 응 그거 좋아 이런식...
근데 게임 브롤스타즈 캐릭터 설명은 듣기 힘들어요 영혼없이 들어요46. 너트메그
'20.3.11 6:56 PM (220.76.xxx.250)adhd 가능성 높아보여요.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자제하지 못하고
바로 입으로 나오는거요.ㅜㅜ
검사한번 받아보세요.47. ...
'20.3.11 7:13 PM (1.253.xxx.54) - 삭제된댓글책읽는다거나 음악감상 등 정적인 활동하시면서 엄마 지금 책읽잖아, 00하고있잖아 중요한일아니면 다음에 얘기하자 하세요. 아니면 숙제는 했니? 등 다른주제로 돌리기
48. ...
'20.3.11 7:15 PM (1.253.xxx.54)의미없는얘기하는 자체로 혼낼필요까진 없을거같고 책을 읽는다거나 음악감상 등 정적인 활동하시면서 엄마 지금 책읽잖아, 00하고있잖아 중요한일아니면 다음에 얘기하자 하세요. 아니면 숙제는 했니? 등 다른주제로 돌리기
49. 원글
'20.3.11 8:15 PM (14.4.xxx.249)댓글들 보니 여러가지 생각으로 좀 착잡하네요 ㅠ
여러 댓글들 감사해요
아이는 저랑 있을때 유독 그러긴 한데
학교 생활 학원에서 그래도 주의력이 떨어진다는 말은 못들어봤어요.
수학은 본인이 워낙 어렵다 느끼니 힘들어하긴 하는데
유독 저랑 있으면 있는말 없는말 다 하고 따라다니고
화장실만 가도 어디갔냐고 몇번씩 와봐요 ㅠ
애정 결핍 같은 걸까요 ㅠ
윗분들 말씀처럼 끊을땐 잘 끊고 받아줄때 상냥하게 잘 받아줘야겠어요 ㅠ50. 의지
'20.3.11 9:05 PM (121.159.xxx.74)원글님에게 의지하는 거 아닐까요..
밖에서 힘든일이 있어도 혼자 견뎌내다 집에와서 그 스트레스를 풀고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거죠..
가장 믿음직한 보호자라 여겨서.. 어떤 말이라도 해서 그 보호자의 관심을 끌고싶은 아이의 마음이 읽혀지는거 같아요..
문제 행동이라 치부하지 마시고 아이와 좀더 속깊은 대화를 나눠보시면 좋겠어요...51. ..
'20.3.11 9:27 PM (210.178.xxx.230)엄마의 감이 재일 잘 멎을거에요.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하고 있잖어요. 거기다 남동생까지 그리 말한다면.. 집중력문제가 어닐까요? 여아들은 행동이 크고 부산스럽고 하지얺아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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