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초6 아들에게 생일선물을 꼭 받겠다고 몇주부터 미리 요구 중인데요ㅋㅋ.
아이는 아빠한테 어떤 선물이 좋을지 아이디어가 부족하다고 머리싸매고 있는데
다른집 아이들은 아빠한테 어떤 선물들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남편은 외모 가꾸는데 영 관심이 없고 검소한 스타일이라...선택의 폭이 좁네요.
양말은 어떨까요.
다리미판이요.. 아빠가 큰애 교복을 항상 직접 다려줬는데,, 작은애가 그걸 보면서 커서 그런지 아빠 생신 선물이라고 다리미판을 직접 사왔더라구요.. 자기 중학교 가면 자기 교복도 다려달라고 카드에 써서요.. ㅠㅠ 누가 시킨건 아닌데 그냥 큰애 중학교 입학하면서 교복을 남편이 직접 다려주기 시작하더라구요..
아빠도 좀 놀아보시라고
양말,로션,런닝같은거 했어요^^
양말 제일 많이 했구요
복지관 봉사캠프에서 맛사지 배운다음에는 맛사지 쿠폰 20장
아들...시킨것도 아닌데, 작년부터 친척들한테 받은 용돈 모았다 봉투에 20만~30만원씩 간단한 편지와 함께 주더라고요. 얼마전 결혼기념일때도 20만원 금일봉, 제가 너무 좋아하나깐 재미가 들렸는지 열심히 모아서 5월 제생일에 가방사주겠다고..저 완전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