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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어머님들 다들 멘탈 정상이신가요?

ㅇㅇ 조회수 : 5,580
작성일 : 2020-03-11 14:11:30
2월 말 개학이 연기되고 처음 1주일 정도는 신청해놓은 인강도 듣고 공부도 좀 하더니,,,,긴 병에는 효자 없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길어진 개학에 일어나면 12시, 멀쩡한 낮에는 폰들고 놀다가 공부방에 왠일로 들어가나 싶어 잠시 후 들어가보면 후다닥 폰 놓으면서 왜? 뭐?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ㅠㅠ

공부 좀 하지? 한 마디라도 할라치면 모르면서 말하지 말라 합니다. 
무려 고 3입니다. 휴...

오늘도 아점, 아니 아침 건너뛰고 점심 좀 전에 먹고 폰들고 있네요. 해 떨어질 쯤 공부 시작하려나요...


IP : 59.20.xxx.17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산댁
    '20.3.11 2:14 PM (59.11.xxx.51)

    전 고3학부모는 아니지만 진심 고3들이 젤 걱정되네요 학원 학교 모두 멈춘상태니까...이럴때 계획적으로 잘하는게 성적을 좌우할꺼 같은데요.....

  • 2. ..
    '20.3.11 2:14 PM (125.178.xxx.106)

    하루가 다르게 나태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독학재수로 성공하는 아이들은 대체 얼마나 지독하고 대단한 아이들일까 싶더라고요

  • 3. ㅇㅇ
    '20.3.11 2:17 PM (59.20.xxx.176)

    그러게요. 오히려 공부하는 아이들은 학교수업대신 자습할 수 있어 기회다 생각하고 있겠죠.

  • 4. ㅇㅇ
    '20.3.11 2:18 PM (1.231.xxx.2)

    고3들 재수생들 요즘 어찌 지내나요? 정말 걱정돼요.

  • 5.
    '20.3.11 2:19 PM (223.39.xxx.219)

    자기주도학습 잘된 애들은 오히려 자기공부한다고 좋아한다더군요
    공부라는게 결국 본인이 소화해야 하는부분이라
    꼭 이게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해요

  • 6. ...
    '20.3.11 2:21 PM (121.165.xxx.164)

    고3 정말 걱정되요 황금같은 시간에 게을러질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 7. ....
    '20.3.11 2:22 PM (1.212.xxx.227)

    올해 고3인 아들이 학원도 휴원하니 안되겠나 싶었는지
    어제 인강 신청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가 아닌데 불안한가봐요.
    학교도 학원도 빨리 가고 싶다고 답답해 하니 안쓰러워요.ㅜㅜ

  • 8. .....
    '20.3.11 2:25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지금은 시기 상 긴장하기 어려운 시점이긴 해요. 규칙적으로 풀어서 공부근육을 키우는 게 제일 좋지만, 게으른 형이라면 인강에서 본인 취약부분을 골라서 집중적으로 들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일타강사 개념설명이라 본인이 취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들으면 한 단계 올라가기 좋아요. 다 취약하다 싶어 어딜 할지 모르겠다, 국어가 3등급 이하이다 할 때는 국어문법 부분이 수능점수를 직접적으로 올리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9. 이뻐
    '20.3.11 2:27 PM (210.179.xxx.63)

    일부 근면성실한 아이들 제외하곤
    다들 상태가 같다는것에 감사를 느낍니다
    참고로 울아이도 근명성실과 아님
    핸드폰 좀비과임
    학교를 빨리 가고 싶다는 립서비스는 계속함
    내맘엔~사리

  • 10. 희맘
    '20.3.11 2:28 PM (14.138.xxx.43)

    재수생 일주일학원 다니고 계속휴원중이네요.매일 6시30분에 일어나서 공부는 하는데.. 믿어야지요..
    걱정은 되는데 다들 같은 상황이니 어쩔수 없네요.
    빨리 학원가고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감사하네요~^^

  • 11.
    '20.3.11 2:29 PM (211.176.xxx.176)

    11시 기상 일어나면 핸드폰으로 웹툰보고 시간이 한참 지나야 학원에서 내준 숙제하다가 어느새 배고픈지 간식먹고 내내 책상앞에서 놀다가 저녁밥 먹고 밤이 되면 하긴 하는데 앉아만 있는건지 아닌지 모릅니다 왜 낮에 안하고 밤이 될때 하는지 그래도 한시가 되면 꼭 자니 공부시간이 세시간도 안되네요 그것도 집중해서 했나 모르겠고
    야단을 치려다 고~맙습니다 했어요 등록금 아껴주려고 그러는거냐고~ 화 내봤자 나만 손해니 에둘러 말해야죠

  • 12. 대딩
    '20.3.11 2:30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대딩은 입학식도 안하고 개강도 안하니 시간 생겨서 좋다고 다시 수능책 보는데요.
    분발하라 하세요..

  • 13. ㅇㅇ
    '20.3.11 2:30 PM (59.20.xxx.176)

    공부안하는 아이 특징인가요? 성적올릴 수 았는 기회가 기회로 안보이고 우리 아이도 어서 학교에 가고 싶답니다. 웃프네요

  • 14.
    '20.3.11 2:37 PM (221.147.xxx.118)

    중등 엄마지만..
    이번 ㄱ코로나ㅜ휴업에 두각을 나타내게된 애들이있을거같아요
    만점자나 상위권학생중
    코로나때 부족한 부분 레벨업하고 자기주도했다는 인터뷰 나올거같음..

  • 15. 고3맘
    '20.3.11 2:39 PM (125.252.xxx.13)

    후다닥 폰 놓으면서 왜? 뭐?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ㅋㅋㅋㅋㅋ

    혼돈의 카오스
    고3, 재수생엄마들 다같이 힘내요

  • 16. 2018년도
    '20.3.11 2:41 PM (119.196.xxx.125)

    포항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었잖아요. 그때 상층부가 바뀌었다는 전설이 있죠.

  • 17. 순이엄마
    '20.3.11 2:41 PM (112.187.xxx.197)

    학원이라도 다니면 숙제라도 있죠. 울 따님. 학원도 안다녀 숙제도 없어. 에효.

  • 18.
    '20.3.11 2:43 PM (211.219.xxx.193)

    후다닥 폰 놓으면서 왜? 뭐?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ㅋㅋㅋㅋㅋ

    중딩도 그래요.
    고3 형아라 같은 태도라니 이건 뭐 선행이 너무 빠르잖아.
    공부도 좀 그러면 좋으련만.

  • 19. ..
    '20.3.11 2:43 PM (211.211.xxx.29)

    내가 논다고 남도 놀것이다. 라는 정신승리가 별로 도움이 안될거에요. 수험생과 어머님들 긴장하시구요~^^ 화이팅하세요

  • 20. 꼬마버스타요
    '20.3.11 2:47 PM (180.70.xxx.188)

    수행이랑 학사일정이 걱정이긴한데...아마도 휴교중인 3월이 할 놈들은 기회일지 모른다고 저도 생각해요. 상위권,최상위권 애들중엔 덕볼거고 그나마 시켜야 하는 중상위권 애들은 타격일거구요.
    중학생도 마찬가지...
    자꾸 개학 미루자는 청원을 자기주도 되는, 그래서 학교 가서 예체능 안하고 집에서 국영수과 하는 애들 엄마가 넣는건 아닌지? 말도 안되는 의심도 해보네요^^;;;

  • 21.
    '20.3.11 2:48 PM (211.206.xxx.180)

    고3이 가장 피해자.
    위기를 기회로 여기고 독기 품은 애들도 있긴 합니다.

  • 22. ㅇㅇ
    '20.3.11 2:49 PM (39.7.xxx.59)

    그러게요
    이기회에 집에서 열공하면 좋으련만
    우리집에도 있어요

    후다닥 폰 놓으면서 왜? 뭐?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내아들인줄 ㅋㅋㅋ

  • 23. 밥순이
    '20.3.11 3:04 PM (175.223.xxx.190)

    ㅎㅎㅎ

    후다닥 폰 놓으면서 왜? 뭐?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33333
    저기에 한마디 더 하잖아요.
    지금까지 공부하고 방금 폰 본거야....

  • 24. ..
    '20.3.11 3:38 PM (118.216.xxx.58)

    외부의 어떤 요인에도 흔들림없이 일년 바짝 공부한다는게 너무나 힘든 일이라는걸 우리집 고3보며 새삼 알게 되네요.
    공부하려는 마음가짐 갖는건 힘든데 공부안할 핑계는 시도때도없이 주변에 너무너무 많네요.
    친구들과 한반에서 경쟁하며 매달 모의고사를 보며 자신의 위치을 파악하며 채찍질해야할 이 시기를 집에서 유유자적하고 있는걸 보면 제 속만 탑니다.
    개학 연기하는건 좋은데 고3은 거기서 좀 예외를 두면 안되려나요?
    고3만 개학해서 1,2학년 교실에 분산해서 수업하거나 자습하게 해주세요. ㅠ_ㅠ

  • 25. 사리가 탑
    '20.3.11 3:47 PM (183.96.xxx.4)

    고3딸 2시반에 일어남요
    일어나서 게임먼저 하고 있구
    막 나무래니 밥 먹고 샤워하러 들어감
    겜 중독 폰 중독
    그래도 대학은 간다고 학원은 다니네요

  • 26. ..
    '20.3.11 3:54 PM (61.74.xxx.187)

    공부를 방에서 시키지 마시고 거실이나 식탁에서 시키세요. 엄마가 지켜봐야 그나마 공부해요.

  • 27. 중등이지만
    '20.3.11 3:57 PM (180.70.xxx.254) - 삭제된댓글

    중3되는 아이
    작년까지 벼락치기 공부에, 아무리 좋은 조언을 해도 목표없다며 학원도 안다니고 설렁설렁 상위권 유지에 만족했었는데(학구열 별로인 곳이라 가능), 막상 중3을 코앞에 마주하니 정신이 바짝 든대요.
    금방 고등되는데 자기가 작년에 왜 그렇게 공부 하나 안하고 시간낭비했는지 모르겠다며 방학동안 제가 사준 책으로 국영수 진행하며 책 몇권을 뗐어요.
    학원을 안다녀서 하루 평균 7,8시간 공부해요, 대신 잠도 10시간씩 많이 자구요.
    아이 과거 행실 대비, 너무 열심히 해서 처음엔 답안지를 베끼나 의심도 했어요ㅋ
    학교다니면 자기 공부 거의 못하는데 방학 연장돼서 공부할 시간 더 늘어나서 한편으론 좋대요.
    아이보니 방학연항이 진짜 공부하는 애들한텐 한단계 상승할수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구나싶어요.

  • 28. 중등이지만
    '20.3.11 3:59 PM (180.70.xxx.254) - 삭제된댓글

    중3되는 아이 
    작년까지 벼락치기 공부에, 아무리 좋은 조언을 해도 목표없다며 학원도 안다니고 설렁설렁 상위권 유지에 만족했었는데(학구열 별로인 곳이라 가능), 막상 중3을 코앞에 마주하니 정신이 바짝 든대요.
    금방 고등되는데 자기가 작년에 왜 그렇게 공부 하나 안하고 시간낭비했는지 모르겠다며 방학동안 제가 사준 책으로 국영수 진행하며 책 몇권을 뗐어요. 
    학원을 안다녀서 하루 평균 7,8시간 공부해요, 대신 잠도 10시간씩 많이 자구요.
    아이 과거 행실 대비, 너무 열심히 해서 처음엔 답안지를 베끼나 의심도 했어요ㅋ
    학교다니면 자기 공부 거의 못하는데 방학 연장돼서 공부할 시간 더 늘어나서 한편으론 좋대요.
    아이보니 방학연장이 진짜 공부하는 애들한텐 한단계 상승할수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구나싶어요.

  • 29. 엉엉
    '20.3.11 4:27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는 코로나 특수로 휴가를 즐기고 있어요. ㅠㅠ

  • 30. ㅋㅋ
    '20.3.11 5:08 PM (180.230.xxx.161)

    후다닥 폰 놓으면서 왜? 뭐?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저도 이 부분에서 빵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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