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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천지가 내게 포교했던 썰...

..... 조회수 : 5,381
작성일 : 2020-03-11 07:53:29
서점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여자 2명 대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나에게 와서
심리학 전공인데 과제 한다고 저에게 설문지를 넘겨주더라구요.
직장 직업 나이대 정도 적고
심리학 상담한다고 그림을 그리래요. 물고기랑 해초 같은거...
그래서 대학때 과제 했던 경험도 있고 해줬어요.
심리학 상담 대상자가 되면 전화가 간데요.
모 그러고 몇일 흐르고 전화 왔어요.
이번에는 아줌마로 보이는...
회사 1층 스벅에서 커피 사주고 상담 받았는데
제가 모 우물안 개구리라나 뭐라나...
그림보면 안대요.
저는 아니다. 서점에서 불편한 자세로 그린것 가지고 그걸 어떻게 아느냐...
아무튼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제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것 같아요. 반박하는 이야기...
그리고 또 그림을 그리라 그러고
이번에도 대상자가 되면 연락 간다고... 선택받은 사람일거라고...
저는 신천지 대상자에서 떨어졌는지 연락 안갔어요.

어제 pd수첩 보니깐 그 심리 설문지...신천지더라구요.
많이 낯이 익어서...
그리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몰아간다네요. 그것도 비슷하고 ...
이제야 깨달았네요...
은근 주변에 많은가봐요.
IP : 118.33.xxx.8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박
    '20.3.11 7:55 AM (119.197.xxx.183)

    반박 안하는 사람이 대상자인가봐요

  • 2. .....
    '20.3.11 7:58 AM (211.36.xxx.71)

    그러네요
    여기서부터 성향에따라 걸러지겠네요.
    치밀하다.

  • 3. ㅁㅁㅁ
    '20.3.11 8:06 AM (221.142.xxx.180)

    친구 동네 아는 아이 엄마가 아이 학원 보낸다고 상담을 받았는데 원장이라는 사람이 말을 정말 잘 하더래요....
    영어 학원이였는데 원장이 특히나 강조 하는것이 심리검사..
    자기는 아이들 들어 오면 싹 다 심리 상담 하고 선생 채용 할때도 심리 검사를 꼭 해서 채용한다고 뭐라 뭐라....
    말빨이 너무 좋아서 뭐에 홀린듯이 듣다가 왔다는데...
    그렇게 며칠후...
    그 원장 코로나 확진 받았다고....
    신천지 인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젠 심리검사 어짜고 저짜고 하는 사람들은 신천지 인듯요...

  • 4. 아찔
    '20.3.11 8:06 AM (118.176.xxx.108)

    저도 예전에 전도 당해서 그냥 교회려니 하고 따라갔어요 근데 분위기 이상하고 그날 교인들이 간증을 하는 시간인데요 하나같이 가족이 강하게 (어떤분은 가족들이 감금)까지 했는데도 자긴 이기고 나왔다고 간증하더라구요 그후로 절 전도 한 사람한테 싫은 이유를 분명히 말했어요
    직장동료였는데요 가족이 그렇게 반대하는덴 이유가 있을거고 난 그 교회 싫다고 ..그후론 교회 가자고 안하더라구요
    뒤에 알았어요 그 교회 이단이니 따라가면 안된다고 직장에 소문났는데 제가 신참이라 몰랐던거죠

    지금 생각하면 아찔해요

  • 5. 다다..
    '20.3.11 8:08 AM (221.160.xxx.42)

    잘했네요.. 포교방식이 널리널리 알려져 제2의 피해자들이 안생기기를... 코로나 종식되면 포교연구진들이 방식을 또 바꾸고 더 진화하겠죠. 사람들이 다가오면 경계해야하는 사회가 참 씁쓸해지네요.

  • 6. ....
    '20.3.11 8:20 AM (24.36.xxx.253) - 삭제된댓글

    전 외국 사는데...
    얼마전에 저희 큰아이가 한국 남자를 만났는데
    너무 친절하고 사람이 좋고 전화 번호를 달라고 해서
    뭐 아무 생각없이 전화번호를 줬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뭐 그런가보다 했는데...
    엄마 그 사람이 전화했어 자기집에 놀러오라고
    그때 기분리 좀 묘하더라구요
    보통 전화번호를 받아도 전화 하는 사람이 드물잖아요
    어느날 아이가 일이 끝나고 퇴근하는데 그 사람이 문 앞애서 기다리고 있더래요(소름 쫙) 어쩔수 없이 따라갔는데
    몇몇 사람 더 있고 같이 라면 끓여먹고 얘기하며 놀고왔다고
    좋아하더라구요
    그러고 몇번 더 만나더니 성경 공부를 하는 모임에 갈거라고
    하더니 다녀와서 좀 이상하다고 그러더니 두번째 성경공부 하러 간다더니 갔다와서는 엄마 너무 이상해
    세례를 해야하니 옷이 젖을 수 있으니 셔츠를 벗으라고 하더니 양동이에 물을 가득 담아와 아이에게 부어버리더라고 ㅋ
    아이가 놀랐는지 다시는 그 사람들 보기도 싫다고 ㅋㅋㅋ
    도대체 이게 무슨 종교인지 모르겠어요?
    외국까지 나와서 왜들 이러고 사는지 ㅠㅠ
    아이가 이제는 가까이 다가 오는 사람을 반가워하지 않고
    거리를 두겠다네요

  • 7. 아찔
    '20.3.11 8:29 AM (118.176.xxx.108)

    그래서 심리상담을 하는군요 심리가 불안한지 신천지에 먹힐지 아닐지 미리 판단하기 위해서 또는 미리 알고 어떤 전략으로 포섭할까 연구하기 위해서 ..치밀하네요

  • 8. ..
    '20.3.11 8:29 AM (223.62.xxx.83)

    집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라고 설문조사?과제 하러 왔다고 벨 누르는 사람들이 자주 있었는데 그땐 교회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신천지였던것같아요

  • 9. 심리테스트
    '20.3.11 8:30 AM (116.41.xxx.52) - 삭제된댓글

    아짐 몇명이 오더니 심리테스트해준다고 결과보고 상담도 해드린다고 빈어항 그림을 주며 어항을 채우래요.
    그리고 아래 이름 전화번호쓰면 나중에 연락한다고.
    왜 개인신상 번호까지주냐고 싫다고 하고 왔었는데 아찔하네요..

  • 10. 이상한건
    '20.3.11 8:37 AM (118.176.xxx.108)

    초기에 강하게 반발하던가 그럴 자신 없으면 완전 봉쇄해요
    미적거리면 포섭당해요

  • 11. 환자만들기
    '20.3.11 9:05 AM (175.208.xxx.235)

    그게 환자 만들기라 잖아요.
    완벽한 인간 없으니 누구나 이런저런 고민이 있을테구요.
    그 사람의 고민이 뭔지, 그 사람이 하고 싶은게 뭔지 알아내서 그걸 도와준다잖아요.
    환자를 만들어서 지들이 병을 낫게해준다는 식으로요.
    참~~ 거기에 말리는 사람들이 등신이예요. 그러나 그들은 행복하답니다.

  • 12. ...
    '20.3.11 9:08 AM (118.36.xxx.232)

    심리적으로 접근해서 신천지에 넘어 올지 말지 결정하는 군요
    원글님 말 들어 보니 똑똑한 애들이 걸려 들었다는건 이해 못하겠네요
    자기 중심 없고 결핍 있는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타겟이군요

  • 13. 우리동네
    '20.3.11 9:12 AM (117.111.xxx.100)

    그러고보니 허구헌날 벨 누르던 인간들
    싹 사라졌네요.

  • 14. 우와
    '20.3.11 9:13 AM (118.176.xxx.108)

    환자 만들기란 용어도 있어요 ? 무섭 ...

  • 15. 저도
    '20.3.11 9:26 AM (61.101.xxx.201) - 삭제된댓글

    몇년전에 신천지인줄 모르고 단계를 거쳐 복음방까지 가서 며칠 공부까지 하다가 아무래도 뭔가 이상하기에 여기 82에 물어보니 "그거 분명 신천지이다"라고 여러분들이 하나같이 말해서 딱 끊어버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이상한 느낌이 왔는데도 물어볼데가 없어서 그들 하는데로 끌려갔더라면 지금쯤 어찌 됐을지 아휴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신천지 그네들은 떼로 몰려 다니드라구요.
    그리고 심리검사 하자고 자기네 집까지 데리고 가서 맛있는 것도 많이 주고 너무 잘해 주더라구요.
    끊어낼때 마음이 좀 아프더라구요.
    혹시 신천지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때문에...
    그렇지만 분명 신천지가 아니면 일반인은 그렇게 하지 않을것 같은 정황들이 여러군데서 나왔기 때문에 아주 단호하게 끊어냈답니다.
    그후로 전도사라는 사람하고 나와 동갑이라서 친구 삼았던 사람하고 또 언니라는 사람이 며칠동안 계속 전화를 해서 모두 다 수신차단 했었는데 나에게 너무나 잘해준 사람들이기에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니까 잘 끊어낸거죠.
    내가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거기에 빠졌더라면 그들하는데로 끌려다니느라 가정도 다 버리고 어디 합숙소 같은 데 가서 살다가 코로나에 걸려서 죽거나 그랬을것 같네요.

    아무튼 82는 저에게 늘 고마운 존재입니다.

  • 16. ㅇㅇㅇ
    '20.3.11 9:26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어제피디수첩보니까
    저도 생각났어요
    그서울대 심리학과도 똑같구요
    집.나무 그리라고해서
    대충그리니까 내가 삶을허무하게생각한데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냐 니까
    자긴 그림보곤 안데요
    몇가지 대화하고 헤어졌는데
    마지막말이 압권
    나보고사람을 너무 의심하지말라고
    내가 너 진짜심리공부한거 맞냐고
    시기꾼 같이 말한다고
    앞으로 이런설문조사 받응션
    ㄱ냥 설문지만가져가라고
    어설프게 삼담하는거 마이너스 라고
    했거든요

  • 17. 저도
    '20.3.11 9:28 AM (61.101.xxx.201) - 삭제된댓글

    오자 하는데로가 아니고 하는대로

  • 18. 저도
    '20.3.11 9:45 AM (61.101.xxx.201) - 삭제된댓글

    심리검사를 해서 상대의 취미나 성향을 간파하고 행동하는것 같았어요. 심리검사 결과는 속시원하게 말은 안 해 주면서 상대를 어떻게 포섭한지로 이용하는것 같았어요.
    제가 시골 출신이라 나물 캐는걸 좋아하는데 그때가 봄이었는데 나물캐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시골에서 어렸을때 올라온뒤로 40년이 넘었지만 도시에서는 한번도 나물캐러 가보지 않았는데 그들따라 나물 캐러 가니 너무 즐거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들은 어디에 나물이 많이 나온다는 것도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아니 어쩌면 그들이 나물씨를 거기에 뿌려 논건지도 모르겠어요.
    그 나물이 한곳에 그렇게 많은걸 처음 봤거든요.
    그후로 그들과 더 친해지게 된것 같아요.
    하여튼 그들은 사람을 포섭하는데 대충하지 않는다는거
    다 계획이 치밀하게 짜여 있다는거 모든게 우연이 아니라는거
    그것만 알아두면 될것 같아요.

  • 19. 둥둥
    '20.3.11 9:47 AM (39.7.xxx.244)

    포교 아닙니다
    포교는 불교 용어구요.
    기독교는 선교, 전도예요.
    왜 은근 물타기 하는지..

  • 20. 111111111111
    '20.3.11 9:52 AM (119.65.xxx.195)

    ㅋㅋㅋ 미친것들 사람 병자만들어서 치료해준답시고 끌어들여서
    돈뺏고 재산뺏고 같이 천당가자고 세뇌시키고 참나
    빠지는인간들이나 꼬이는 인간들이나 도찐개찐 ㅋㅋ

  • 21. 111111111111
    '20.3.11 9:57 AM (119.65.xxx.195)

    그러고보니 신천지에 심리학자가 분명 있긴있나봐여
    심리학에 그림가지고 심리상태 파악하는게 있자나여
    분명 정신병원?쪽에서 그림가지고 심리상담하는데
    이젠 이것도 못할듯.......ㄷㄷㄷ

  • 22. 자기 주장
    '20.3.11 11:07 AM (222.120.xxx.44)

    강한 사람은 싫어하는 듯
    맘대로 안될 것 같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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