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의 압박이 강해지자 '자신들을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는 등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신천지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서도 추후 법적 대응 등의 조치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신천지가 자신들에게 제기되는 의혹과 비난을 의식할 게 아니라 일단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신천지는 전날(10일) 자신들이 설립한 사단법인에 대해 허가취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서울시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생명과 안전이 걸려있는 코로나19 사태를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이는 국민을 혹세무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자신들을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낸 것은 최근 경기도와 대구시, 서울시 등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연이어 신천지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각 지자체는 신천지가 방역작업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다면서 강제조사, 고소·고발 등에 강경수를 두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00310135908610
적반하장도 유분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