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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자꾸 이유없이 행복해요..

그냥 조회수 : 5,729
작성일 : 2020-03-10 15:48:59
제가 그토록 초조 불안해하던 사람이 맞나 싶어요
요즘 이유없이 너무 행복합니다.
자꾸 좋은 일(봉사나 나눔)이 하고 싶고..

전에는 누가 내게 안부묻는것도
솔직히 행복하지 않은데 나 괜찮지 않은데..
뭐라고 답문자 보내야 하나 하면서
저를 챙겨주는 친구들의 문자에 답하는것도
너무 힘들어하고 불편해했어요

그런 제가 신기하게도 요즘 계속 이런 기분이고
작지만 기분좋은 일들도 생겨나네요

거의 10년만에 느끼는
은근한 행복감이에요
(거꾸로 말하면 10년간 어둠속에서 살았다는..ㅠ)


어쨌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외치고 싶은 심정으로
이런 글 올려봅니다.

그동안 힘들다 고통스럽다..등 어두운 글 많이 올려서
82에 민폐아닌 민폐를 끼쳤는데
이런 저를 보듬어주고 기다려준(?)
82님들께도 너무나 감사한 마음 들어요
언제가 아니 조만간 꼭 보은해야겠다
이런 마음이 자꾸 들고요


근데 현실이 막 잘 풀려서 행복한건
절대 아니에요
현실은 아직도 한심스럽게 보일수도 있어요
게다가 이제는 태평하기까지 하니.. ^^;;
누가보면 쟤 뭐 믿고 저러나 싶을거예요


어쨌든 이대로 만족스럽고 평안합니다.
IP : 222.101.xxx.19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0 3:51 PM (121.165.xxx.164)

    이시국에 행복을 외치는 님도 참 ...

  • 2. ㅡ.ㅡ
    '20.3.10 3:51 PM (211.215.xxx.107) - 삭제된댓글

    행복하시다니 잘 된 일인데
    지금이 태평한 시기는 아닌 듯합니다.

  • 3. ??
    '20.3.10 3:53 PM (180.229.xxx.17) - 삭제된댓글

    남들이 전반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이시국에 혼자 행복을 느끼다니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네요

  • 4. 아.,.
    '20.3.10 3:53 PM (112.223.xxx.62)

    전 계속 어둠인데. 요새 더 침체된거 같아요, 달리기라도 해서 세로토닌이라도 만들어내야 싶고, 어떻게 그런 기분을 느끼실수 있죠? 무슨 계기가 있었나요?

  • 5. 다행이나
    '20.3.10 3:54 PM (1.238.xxx.39)

    님 눈치 좀....어휴...

  • 6. 이유
    '20.3.10 3:56 PM (210.178.xxx.50)

    없이 평온한 느낌이 올 때가 있어요. 현실이 변한 건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축하드려요. 이럴 때 현실도 변화시키고 쭉쭉 밀고 나가시길 바랄게요

  • 7.
    '20.3.10 3:56 PM (14.40.xxx.172)

    원글 뭐지 지금 세계 뉴스도 안보고 한국 뉴스도 안보나요?
    무인도에서 데이터 쓰시나요

  • 8. 시국
    '20.3.10 3:57 PM (121.176.xxx.24)

    시국이 왜요
    코로나로 인해 힘든시국 이라고
    다들 한탄만 하고 있어야 하는 건 지요
    이럴 때 일 수럭 심기일전 해서
    열심히 살아야 겠다 생각이 많아 질 수도 있는 거고
    위기에 강하게 되는 경향일 수도 있고요
    님 응원 합니다

  • 9. 화이팅 입니다
    '20.3.10 4:00 PM (220.78.xxx.128)

    10년동안 힘들었다니 앞으로는 쭉~ 좋은일만 있을겁니다

  • 10.
    '20.3.10 4:01 PM (223.62.xxx.152)

    비결이 뭔가요? 저도 한불안초조한 사람인지라..

  • 11. 원글
    '20.3.10 4:02 PM (222.101.xxx.194) - 삭제된댓글

    제뜻은 마음의베이스가 바뀌었다는 말이에요
    제가 뜻을 혼돈스럽게 썼나보군요

    근데 제가 확실히 바뀐것은분명한게
    이렇게 저를 뭐라하는 듯한 댓글에도
    그냥 아무렇지도 않고
    마음의 평화가 전혀 영향없이 유지되어요

    전 같으면 막 벌써 흔들리고 불안감 느끼고
    댓글쓰신분들이 밉고.. 그랬을거거든요
    근데 전혀 전혀 그렇지가 않네요

    응원해주시는 분께는
    너무 감사해요!
    제게 힘이 됩니다.


    제가 한것은 모르겠어요
    지난 10여년간의 노력은
    진짜 책을 써도 모자랄거예요
    그것ㅁ

  • 12. lana
    '20.3.10 4:09 PM (115.134.xxx.184)

    이제 계속 보은하셔야 해요?
    쭉 평안하세요.

  • 13. 좋은징조
    '20.3.10 4:09 PM (211.63.xxx.69)

    입니다.
    곧 현실에서도 행복한일 가득하실꺼예요.
    좋은 대운이 들어오나봐요~~~

  • 14. ..
    '20.3.10 4:11 PM (117.111.xxx.238)

    저도 요즘 행복하네요 왜인지 모르겠어요

  • 15. ㅅㅊㅈ
    '20.3.10 4:14 PM (49.172.xxx.166)

    ㅅㅊㅈ 의 새로운 지령인가..
    이렇게 포교하는군요.

  • 16. 신천지인가봉가
    '20.3.10 4:15 PM (182.228.xxx.89)

    님은 싸이코패스 기질이 있습니다

  • 17. 이상하다...
    '20.3.10 4:17 PM (121.175.xxx.200)

    분명 아니실거지만, 지금 우울해야 정상 아닌가요? 싸이코가 아니구 좀 눈치가 없으신거 같아요 ㅠ
    아니면 공감능력이 부족하시던지..

  • 18.
    '20.3.10 4:19 PM (218.155.xxx.211)

    신천지는 아니시죠?
    아님 다행이구요. 죽 행복하세요.^^

  • 19. 하늘구름
    '20.3.10 4:27 PM (112.76.xxx.163)

    더 더 더 행복해질거예요.
    막 나눔도 하고 싶을 거고
    누군가를 도와 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거고..
    현실에서 별반 달라진거 없지만
    그냥 마음이 충만하고 세상이 달라 보일겁니다.
    행복하시고
    흘러 넘치는 행복을
    누군가에게 나눠 주기도 하세요~~^^

  • 20. 안드로로갈까
    '20.3.10 4:45 PM (210.222.xxx.103)

    불행한 사람들이 많아지니 나는 행복한 거로구나 하고 행복감이 비교우위가 되나 보네요. 씁쓸.

  • 21. 아니
    '20.3.10 4:50 PM (121.153.xxx.202) - 삭제된댓글

    왜들 삐딱하실까요
    10년마다 운이 바뀐다고 사주에서 하는 얘기가 있는데
    아마 좋은 시기에 진입하신게 아닐까요

  • 22.
    '20.3.10 4:54 PM (183.96.xxx.110)

    상황이 이러니 행복해 하면
    눈치없는 건가요?
    기뻐하고 감사하면 면역력도 높아져요
    현재 상황속에서도
    긍정 마인드로 사는게 지혜로운거죠
    남아프리카 만델라 대통령이
    20년 넘게 감옥생활 하고도
    건강하게 출소한 비결을 기자가
    믈었는데 햇볕보고도 감사하고
    운동하러 나오면
    땅위에 돌멩이 보고도 감사했대요

  • 23. wii
    '20.3.10 4:58 PM (59.9.xxx.131) - 삭제된댓글

    운이 바뀐 것일 수 있어요. 굳이 따지면 내 사주에 없던 성분이 운으로 들어오는 시기라든지 흔한 말로 좋은 대운으로 바뀌는 시기일 수 있어요.
    이 시국에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죠. 그게 진짜 행복이죠.

  • 24. ..
    '20.3.10 5:07 PM (116.39.xxx.162) - 삭제된댓글

    신천지?

    에이 설마요.

    쭉~~~~happness

  • 25. . .
    '20.3.10 5:13 PM (116.39.xxx.162)

    신천지?

    에이 설마요.

    쭉~~~~happiness

  • 26. 제인에어
    '20.3.10 5:22 PM (221.153.xxx.46)

    제가 그랬어요. 많이 예민한 편인데
    지나가는 사람들 중 저 사람 좋은일 있을거 같다 이런 거 느껴지고
    여기있으면 사람 죽겠구나 하는 것도 느끼고요.
    종교도 없고 그런 느낌 속으로 느끼고만 마는데요

    저도 그런적 있어요.
    너무 기분이 좋고 다 잘될것만 같아서, 그동안 속썪이던 일 다 해결될거 같아 혼자 있어도 웃음이 절로 났죠.

    느낌 받은지 두달후부터 시작해서요.
    지옥같던 회사에서 벗어나 딱 맞는 직업 새로 찾았고
    주변 사람들 싹 물갈이 되면서 힘들게 하던 전남친과 수 년 연애 끝냈고
    그러자마자 지금 남편 만났는데 물흐르듯 매끄럽게 결혼까지.
    20년간 백수였던 아버지가 직업도 가지게 되셨고요.

    거의 1년만에 참 많은게 변했는데
    그때를 기준으로 저는 전혀 다른 인생 살아요.

  • 27. 오늘
    '20.3.10 6:18 PM (141.0.xxx.5)

    비가 살짝 내려서 적당히 흑냄새나고 날도 적당히 썰렁하고...공기도 좋네요.좀 아까 나갔다왔는데 사람없는 곳으로 산책나갔다오기 좋은 날끼였어요.원글님 행복하세요.코로나는 코로나고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야하니 그 와중에 행복감도 느껴야 살죠.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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