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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신념대로 사는 건 좋지만 그걸로 인해 이웃의 생명을 위험하게 하면 그건 범죄죠

..... 조회수 : 829
작성일 : 2020-03-10 14:19:48
요즈음 미드 로앤오더 svu 를 정주행하고 있는데 시즌 10에서 
현 한국 상황과 너무 맞는 에피가 나오더군요. 제목이 selfish인데
생후 몇개월 안 된 아기가 죽고 그 아기를 엄마가 죽였네 어쨌네 설왕설래 하다가
부검해 보니 홍역으로 죽은 거였어요. 
그래서 아니 이 시대에 웬 홍역? 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조사해 보니 
공원에서 만나서 같이 노는 다섯살 쯤 된 아이가 최근에 홍역에 걸렸던 것이 밝혀지고
그 아이는 한바탕 앓고 나았지만 그 아이한테서 이 갓난 아기가 감염되어 사망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 다섯살 짜리 아이의 엄마는 백신이 애들한테 해로운 것이라고 믿어서 홍역 예방주사를 안 맞혔고
그래도 자기 아이는 한 번 앓고 건강하게 되지 않았냐고 하지만
예방주사를 맞기에는 너무 어린 아기한테 옮기고 그 아기가 죽은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재판에 회부 됩니다. 결론은 너무 복잡해서 쓰기 뭐하고.

자기의 개인적 신념과 사회의 룰이 충돌할 때에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을 던지는 에피소드죠.
신천지 사람들도 거짓말을 하건 섹스 파티를 하건 나는 개인적으로 개의치 않는데
(모지리들이 모여서 신나서 노는거야 어찌 말리냐는 심경으로)
그런 그들의 거짓말이 사회 공공 보건에 심각한 위해를 가한다면 이건 범죄라고 생각해요.
누군가가 그들을 법정으로 끌어내어서 사회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로앤오더에서 자기 아들 예방주사 안 맞힌 엄마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말이죠. 
IP : 175.123.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0 2:24 PM (108.41.xxx.160)

    제 생각에는 일부러 전염시키라고 지령 받아 움직인 거 같습니다.
    그 영화의 엄마처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자신의 소신으로 예방주사를 안 맞힌 거완
    상황이 달라 보입니다.

  • 2. 안아키 애미들
    '20.3.10 3:56 PM (220.78.xxx.47)

    생각하게 하네요. 똑같은 케이스죠.
    자기는 예방접종 하기 싫고 남의 덕만 보려하고.
    정작 자기는 감염원이 되어도 무책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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