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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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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생 초등때 국어교과서에 실렸던 완두콩이야기 기억나시는 분

82수사대교과서편 조회수 : 3,984
작성일 : 2020-03-10 10:35:02
음~~음~~음음~ 이런것 만으로도 노래제목 맞추는 82수사대에 기대하며..
좀 더 쉬운 거 찾아보아요~
저는 88학번이니까 69년생이고 76년에 초등학교 들어 갔을거예요
ㄱ ㄴ 만 배우고 학교에 갔는데 철수야, 영희야 바둑아 안녕?
그 교과서가 지금도 그림이랑 글자배치 기억이 선명할 만큼 좋았어요
좀 긴 글이니 한 참 뒤 2학기이거나 2학년때 교과서였을것 같은데..
초록색 완두콩 형제가 같은 껍질 속에 있다 튕겨나가는 ? 이야기가 특히 그림이랑 기억에 남는데.. 내용은 기억이 잘 나질 않고 읽을 때 느낌이 왠지 재미있고 슬픈느낌? 뭔가 뭉클한 감동?? 뭐 처음느낀 독서의 매력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그 교과서 글 기억나시는 분들 계시나요?
전국 공통 교과서여서 기억하시는 같은 나이또래 분들 많으실것 같기도하고요
그 이야기 전말을 정확히 알고싶네요 갑자기 ㅎㅎ
IP : 211.243.xxx.172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3년생
    '20.3.10 10:40 AM (211.206.xxx.160)

    안데르센의 '완두콩 오형제' 이야기 아닐까요?

  • 2. 우리나라교과서에
    '20.3.10 10:41 AM (211.243.xxx.172)

    실린이야기인가요? 전 한국작가의 이야기인줄 알고있었는데..

  • 3. .....
    '20.3.10 10:42 AM (59.19.xxx.170) - 삭제된댓글

    그런 이야기가 실린건 기억나는데..
    스토리는 잘.
    전 키다리 아저씨인가요?
    외부와 단절하며 살던 아저씨가 아이들에게 뜰을 개방하고..꽃을 배경으로 아이를 안고 있는 삽화..
    그게 문뜩 생각나네요..
    그리고 음악책에 실린 노래 중..
    희고 놀란 꽃나비
    봄바람 타고서 이리 놀러 오라고 손짓을 합니다~~~~
    이 노래도 원글님 글을 보고 갑자기 생각 납니다..^^

  • 4. 아..
    '20.3.10 10:43 AM (115.94.xxx.252)

    저도 69년 생....
    그 완두콩 이야기 상세는 저도 기억 안나는데
    아주 예쁜 연두색 꼬투리 안에 동글동글 귀여운 완두콩이
    미소짓고 있었던 그림은 생각나요~~~

  • 5. 그 이야기가
    '20.3.10 10:43 AM (121.165.xxx.112)

    나름 안데르센 동화예요.
    마지막 완두콩은 가난하고 아픈 아이의 창가에 꽃을 피워
    희망이 되어준다는 이야기..

  • 6. ..ㅈ
    '20.3.10 10:45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저는 꽃씨 이야기가 가끔 생각나요
    삽화가 너무 예뻐서요
    밤에 꽃씨들이 예쁜 드레스 입고 모여서 춤추는 삽화 였는데
    잘 기억은 안나요

  • 7. ...
    '20.3.10 10:46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70년생인데 기억납니다

    완두콩이 어떤 소년의 고무총에 의해 멀리 멀리 날아가지요
    날아갈 때 완두콩마다 어떤 콩이 될 거라고 꿈을 이야기했던 거 같고...
    그 중 막내콩이 어떤 아픈 소녀가 누워 있는 창가에 떨어져서
    싹이 트고 그런 콩을 보고 힘을 차리는 소녀 이야기였던 거 같아요

  • 8. 이건가요?
    '20.3.10 10:47 AM (211.243.xxx.172)

    https://blog.naver.com/blackhole68/221424886416
    읽어보니 그때의 그 느낌이 왠지 뭉클하고 먹먹해지는느낌이예요
    ㄱ. 때 읽은 작은 교과서에 이리 긴 글이 들어있었을 것 같진 않은데..
    그 때 교과서를 구해서 다시 읽고싶네요

  • 9. 키다리아저씨
    '20.3.10 10:48 AM (115.94.xxx.252)

    분홍색 복숭아꽃 같은 삽화들에 마음이 말랑말랑 해졌었어요.

  • 10. 아련한 그때기억
    '20.3.10 10:49 AM (211.243.xxx.172)

    완두콩 다섯알이 나란히 누워있던 교괴서그림 기억나요..
    그리고 뭉클한 느낌도..

  • 11. 요즘의 동화책들
    '20.3.10 10:51 AM (211.243.xxx.172)

    아이들 키우며 수없이 예쁘고 좋은 외국작가들 동화책 읽어줬는데
    그 허름했던 교과서 그림이 이리도 오랫동안 내 정서를 지배하고 있을 줄 몰랐어요 안데르센동화였다는거 오늘 알았는데 다시 읽어도 눈물 찡긋하네요

  • 12. 소가
    '20.3.10 10:52 AM (112.186.xxx.58)

    68년생도 생각나네요.
    그게 안데르센 동화였나요?
    기억이..ㅎ 아닌거 같기도 하고..긴거 같기도하고..

  • 13. ......
    '20.3.10 10:53 AM (39.7.xxx.57)

    아저씨와 정원은
    거인의 정원.. 이라고 오스카 와이들 원저예요.
    요새도 2-2국어 나.. 교과서에 실려있어요..
    거인이 자기 정원에 아이들이 와서 자꾸 노니까 나가라 하고 담을 쌓았더니 정원만 겨울이 계속 되어서 거인이 이상하게 생각하던 중
    담벼락 구멍을 통해 아이들이 몰래 들어오자 그 부분만 봄..이 되어서.
    결국 거인이 담 무너뜨리고 아이들 다 들어오라 하고 다리 불편한 아이 안아주는 거요..

    완두콩도 기억나요..
    안데르센의 완두콩 다섯알.. 인가 그럴 거예요 ㅎ
    마지막 완두콩에 새총에 쏘여져서 아픈 아이 창가엔가 떨어지는 그걸 거예요...ㅔ

  • 14. 구슬비
    '20.3.10 10:54 AM (211.209.xxx.60) - 삭제된댓글

    송알송알 싸리잎에 은구슬..

    최고 좋아하는 비 노래

  • 15. 그쵸
    '20.3.10 10:58 AM (211.243.xxx.172)

    국민학교 오후에 약간 나른한 음악시간 풍금반주에 맞춰~
    송알송알 싸리잎에 은구슬~
    다른 반 음악시간인듯 멀리서 들려오던 그 노래소리도 아련하고 좋았네요 ~
    디지털시대에는 느낄 수 없는 정서~~
    음악시간마다 그 쪼끄만 아이들이 자기반으로 풍금을 나르는 소동이란 ㅎㅎ

  • 16. ...
    '20.3.10 10:59 AM (220.116.xxx.156)

    내용은 생각나는데 그게 교과서에 있었던 거였나요?
    그건 가물가물...
    원글님 동갑이예요

  • 17. 74년생
    '20.3.10 11:00 AM (125.185.xxx.24)

    교과서에서 본건지 어디서 본건지 몰라도 완두콩 이야기 생각나요.

  • 18. 난 영재??
    '20.3.10 11:02 AM (211.243.xxx.172)

    공부 아주 잘한 아이도 아닌데..
    교과서 그림 다 기억하는 난 뭐지??
    찬찬히 기억을 더듬으면 그거 배우던 수업시간 선생님 목소리도 기억나도 질문하고 답하던 것도 기억나요
    근데 왜 난 서울대를 못간겐지 ㅋㅋ

  • 19. ㅎㅎ
    '20.3.10 11:03 AM (115.94.xxx.252)

    대롱대롱 거미줄에 옥구슬
    ~~
    방긋웃는 꽃잎마다 총총총

  • 20. 67년생
    '20.3.10 11:09 AM (121.125.xxx.191)

    기억나요 ㅎㅎ 방글방글 웃는 그림의 완두콩도 기억나구요.
    그게 아마 막내완두콩인지가 제일 멀리 날아갈 거야 라고 꿈을 꾸고
    실제로 나중에 날아가서 아픈 아이 창문에 날아가 싹을 틔우는데
    성공하는? 그런 이야기였던 걸로~

    그 글 읽으면 행복해졌었어요

  • 21. .....
    '20.3.10 11:11 AM (59.19.xxx.170) - 삭제된댓글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초등학교를 끼고 있는데
    아침 등교 시간에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지는 동요의 다수가 나 어렸을적 들었던 노래들이었어요
    동요는 발전이 더딘걸까요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온세상 어린이를 다 만나고 오겠네~~
    이런 노래가 아직도 ....
    추억을 소환하게 만들더군요

  • 22. 숨결
    '20.3.10 11:12 AM (61.105.xxx.10)

    69년생 추가요. 안델센의 다섯알의 완두콩 기억나요.
    방긋웃는 꽃잎마다 송송송 도...
    비오는 날, 추억이 흐르네요:)

  • 23. ㄹㄹㄹ
    '20.3.10 11:13 AM (211.196.xxx.207)

    76년생이고 저도 교과서에서 본 것 같아요....
    백프로 확신을 못하는 게ㅎ 안델센 동화집에서도 봐서
    저는 사탕가게 이야기를 제일 좋아해요.
    아무 때나 그 글만 읽으면 눈물이 핑 돌아요.
    순수에 대한 동경인가봐요, 내가 순수했던 적이 있었나 싶거든요.

  • 24. 여러분
    '20.3.10 11:24 AM (125.185.xxx.24) - 삭제된댓글

    여기 있어요 ㅋㅋㅋㅋ 제가 찾아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
    1985년 국민학교 3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래요. ㅋㅋ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42809

  • 25. 여러분
    '20.3.10 11:26 AM (125.185.xxx.24)

    여기 있어요 ㅋㅋㅋㅋ 제가 찾아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완두콩이야기 일부 중간쯤에 있어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42809

  • 26. 알리사
    '20.3.10 11:27 AM (115.23.xxx.203)

    윗님,
    말씀하신 사탕 가게 이야기가
    체리씨로 사탕 사러온 꼬마에게
    가게 주인이 혼내기는커녕
    맘껏 고르게 한 뒤
    거스름돈까지 챙겨주는 이야기인가요~
    그렇다면 폴 빌리어드의 이란 작품이고요~
    길벗어린이에서 배현주 작가의 그림으로
    아주 예쁘게 출간되어 있어요.
    읽을 때마다 가슴 뭉클해지는 작품이지요^^

  • 27. 윗님
    '20.3.10 11:28 AM (211.207.xxx.153)

    69년생 다 기억나네요..
    윗님이 올려주신 링크를 보니 옛날기억이 새록새록..ㅠㅠ
    아..엣날이여~!!

  • 28. 알리사
    '20.3.10 11:28 AM (115.23.xxx.203)

    특수문자를 넣더니 제목이 날라갔네요ㅠ

    이해의 선물.. 입니다^^

  • 29. 69만 봐도
    '20.3.10 11:30 AM (175.119.xxx.159)

    반갑네요 ~~ㅋ풍금반주
    그립네요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 30. 알리사
    '20.3.10 11:30 AM (115.23.xxx.203)

    68년생, 완두콩 이야기 기억나요!
    추억 소환 중입니다~
    꼬투리에 꽉 차게 누워서
    방글방글 웃음 터트리던
    완두콩 5형제..
    결말은 기억에서 사라졌더랬는데
    댓글 보고 기억났어요.
    감사합니다~♡

  • 31. 알리사
    '20.3.10 11:35 AM (115.23.xxx.203)

    올려주신 옛날 교과서 중~

    믿게 되었읍니다.
    ㅎㅎ
    추억이 방울방울..
    맞춤법 개정되기 전에는
    습니다 아니죠 읍니다 맞습니다^^

  • 32. 알리사님..
    '20.3.10 12:11 PM (211.243.xxx.172)

    정말 맞춤법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네요 ㅎㅎ

  • 33.
    '20.3.10 12:14 PM (220.116.xxx.250) - 삭제된댓글

    57년생 교과서에도 실려 있었어요.
    앞의 4알은 안 좋은 데 떨어진 것이 마치 그 넷의 잘못이라는 것 처럼 느껴져서 의문이었죠.
    날아가면서 다들 한마디씩 하잖아요.
    그때 교만스럽게 말해서 벌을 받은건가?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죠.
    다섯번째의 대사는 뭐였는지 생각이 안나는데 소박하고 귀여운 말이었던 것 같아요.

  • 34.
    '20.3.10 12:16 PM (220.116.xxx.250) - 삭제된댓글

    57년생 교과서에도 실려 있었어요.
    앞의 4알은 안 좋은 데 떨어진 것이 마치 그 넷의 잘못이라는 것처럼 느껴져서 의문이었죠.
    날아가면서 다들 한마디씩 하잖아요.
    그때 교만스럽게 말해서 벌을 받은건가?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죠.
    다섯번째의 대사는 뭐였는지 생각이 안나는데 소박하고 귀여운 말이었던 것 같아요.

  • 35. .....
    '20.3.10 1:47 PM (180.65.xxx.116)

    안델센의 그림없는그림책 이라는 책에 실린작품으로 알고있는데요
    혹시아니라면 고쳐주세요 ㅎ
    더불어 달님이 들려주는이야기 라는 작품 아시는분 계세요? 밤에 달님이 이집저집을 내려다보고 들려주는옴니버스식 ?동화인데
    원서든 번역본이든 구하고 싶은데요

  • 36. 저는
    '20.3.10 2:17 PM (175.193.xxx.208)

    58년생
    저때도 있었어요
    정말 82쿡은 대단하네요

  • 37. 기억나요
    '20.3.10 2:43 PM (59.7.xxx.211)

    나중에 아픈 아이 집 창틀에서 피어나 아이에게 위안을 주지요 ^^
    너무 소박하고 귀여웠던 이야기.
    원글님 덕에 좋은 추억 여행했어요.

  • 38. ......
    '20.3.10 3:25 PM (39.7.xxx.57)

    아까도 거인의정원 이랑 완두콩 다섯알 댓글 달았는데
    다시 들어왔어요 ㅎ
    저는 제일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헤르만헤세의 공작나방..
    교과서에는 나비 라는 제목으로 실렸죠..
    나 라는 아이는 나비 채집하는데
    옆집 에밀이라는 아이가 이사왔는데
    나비 채집 표본을 너무너무 잘 해둬서 부러워하던 중
    에밀이 너무 멋진 공작나방을 채집해 표본으로 만든 것을 보고
    그만 에밀 없는 사이 그걸 훔쳐서 주머니에 넣고 집에 돌아왔어요..
    그러나 주머니에 넣었던 나비는 이미 날개가 손상된 상태..
    나중에 에밀에게 그간 자신이 애지중지한 표본 전부를 들고 가서 미안하다고 전부 주겠다 했지만
    에밀은 경멸어린 표정만 지을 뿐 받지 않겠다 하고..
    돌아온 나는 그날 밤, 나는 그간 귀하게 모은 나비 표본을 손으로 하나하나 부스러뜨려요 ㅠㅠ

  • 39. 윗님..
    '20.3.10 3:43 PM (211.243.xxx.172)

    나비이야기 전 기억이 않나네요.. 교과서 글인그ㅏ요? ㅜㅜ

  • 40. 180.65님
    '20.3.10 8:58 PM (121.165.xxx.112)

    제가 가진 안데르샌의 그림없는 그림책이
    그런 옴니버스 형식이거든요.
    달님이 가난한 화가의 다락방에 찾아와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
    시공주니어 출판이구요.
    제가 알기로는 원서 제목이
    what the moon saw인것 같아요.

  • 41. 안데르센
    '21.5.29 12:22 PM (222.120.xxx.44)

    그림없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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