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 5월.. 미룰까요? 말까요?
5월 10일 결혼식이예요
신혼여행은 우선 유럽으로 가는데 유럽이 난리여서...
8월 이후로 미뤄놨고요
결혼식을 예정대로 5월에 할지
아니면 8월이나 9월쯤 할지 고민중입니다.
(6,7월은 예약이 다 차서 빈자리 없음)
미룬다고 생각했을 때는 이런 문제가 있어요
1. 6월에 신부가 이직하는 시점이라 원래는 결혼하고 이직하는 거였는데
이직해서 정신없는 시점에 결혼 준비까지 해야함
2. 신혼집 이미 잔금 다 치룬 상태로 8-9월까지 비게 됨
3. 날 잡은거 이리저리 옮겼다 혹시 동티 날까..
안 미룬다 생각했을 때는 이런 문제가 있어요
1.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식장에 손님 너무 없어서 울적할까봐..
2. 혹시나 식장에서 확진자 나왔다는 소리라도 들리면;
애가 너무 고민되어서 잠도 못자요 ㅠ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나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에 조언 구해 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 특수
'20.3.10 9:29 AM (39.125.xxx.17) - 삭제된댓글저라면 특수 상황이니까 마음을 비우고(손님과 그에 따른 축의금 포기) 그냥 직계 가족끼리만
스몰 웨딩식으로 할 거 같아요. 그후 혼인신고하고 일상 생활 해야죠.
여러 일정상 결혼식 미루면 정신적 손해가 더 큰 거 아닐까 싶네요.2. ....
'20.3.10 9:29 AM (180.230.xxx.119)저같으면 그냥 소규모로 가족들로만 할꺼 같아요
친구들도 절친 한두명만부르고..3. 00
'20.3.10 9:29 AM (39.118.xxx.56)저희도 고민하다 8월말로 미뤘어요.
4월 말 결혼이었어요.4. 가족예식
'20.3.10 9:29 AM (121.176.xxx.24)저 라면 이 시점에 초대장 보내는 거 부터가
민폐 예요
가자니 그렇고 안 가자니 또 그렇고
제 동생 이라면 양쪽집 만나서 가족예식 할 거 같아요5. ㅠㅠ
'20.3.10 9:29 AM (1.218.xxx.9)직계가족이랑 친구 몇명해서 간소하게 결혼식했어요.
부페안하고 답례품 돌리고요.
미룰려니 넘 복잡한 일이 많아서 강행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식 올린지 2주 넘었는데 아무 문제없네요.6. 그대로하고
'20.3.10 9:30 AM (121.175.xxx.200)하객 없는거 감수, 사실 지금 하객이 많은게 이상한거지, 없어도 전혀 신경안쓰이니까..
제 지인도 그냥했어요. 저도 안갔고 다른사람들 많이 안갔지만 축의 많이하니까 고맙다고 했어요.7. 5월에 할거면
'20.3.10 9:32 AM (125.142.xxx.145)불러도 민폐라고 생각 안할
가족들 위주로 하는게 맞고
여러 사람 불러서 해야 한다면
몇달 뒤로 미루는 게 맞아요.8. ....
'20.3.10 9:32 AM (180.230.xxx.119)솔직히 코로나 아니어도 우리나라 결혼식 거품 많아요
저도 2시간예식이었지만 피로연때 테이블마다 인사도는데 제가 거의다 모르시는분이었어요
부모님 아시는분이신데.. 전 불편했네요
물어보고싶었어요 누구세요? 라고.. ㅎㅎ9. 친한분
'20.3.10 9:34 AM (211.210.xxx.137)결혼식이 저번주에 있어 남편만 갔어요. 의외로 많이들 왔대요. 코로나 걱정된다고 안온분도 계시고. 혹시 부패면 먹지말고 오라했는데 개별음식이라 먹고도 왔더군요. 부페만 하지마세요
10. 지인딸
'20.3.10 9:34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4월달 마지막주 결혼식이었는데
10 월로미뤘다고연락왔어요
살집은 그냥들어가서 산다고하네요11. 스몰웨딩
'20.3.10 9:35 AM (175.208.xxx.235)아쉽지만 미루기보다는 스몰 웨딩을 하시고, 야외 결혼식을 하세요.
입장시 열 체크하고 하객들 마스크 쓰고 일회용 손소독제 나눠주고 그렇게 치를거 같아요.
저 2월 15일에 결혼식 갔었어요. 사촌이라 안갈수가 없었어요.
그땐 신천지 사태 이전인데도 다들 식장안에서 마스크 썼고, 마스크 써달라는 안내문 곳곳에 있었구요.
다행이 친정식구나 일가친척들중 열나거나 아픈 사람 아무도 없었어요.
5원이면 날씨 좋을테니 야외 결혼식하면 하객들도 안심할겁니다.12. ..
'20.3.10 9:35 AM (119.69.xxx.115)신접살림은 예정대로하고 결혼식이랑 신혼여행은 겨울로 미룰래요.
13. oooo
'20.3.10 9:41 AM (14.52.xxx.196)4월 호텔결혼식 잡은 커플 주위에 있는데
호텔측에서 먼저 연기하라고 연락와서
8월로 미뤘어요
호텔측에서 식사대접도 문제가 된다고 판단했대요
신행도 취소했고요
신접살림은 계획대로 진행하고요
솔직히
이 시점에 청첩 불편합니다14. ...
'20.3.10 9:56 AM (223.38.xxx.176)그 코스면 결혼 후에 전직장 사람들한테 안좋은 소리 좀 들으실듯 . 이직할거라서 전염병도는 와중에 사람불렀냐고 말 않이할거에요. 안갈사람이 더 많아 보이긴 하지만요.
15. ...
'20.3.10 10:08 AM (175.117.xxx.168) - 삭제된댓글1. 직계나 아주 소규모로 스몰웨딩하시고 계좌번호로 축의금 받으세요. 축의금 주신준들껜 식사대신 선물 보내드리고요.
2. 먼저 살다가 8월이후에 식 올리세요.
저희도 가까운 친척이 지방에서 결혼하는데 안갈수는없는 사이지만 좀 그래요. 알아서 1번이나 2번해주면 좋겠어요. 대표로 부모님만 다녀오시겠지만 부모님 고령에 기저질환 있으시고 집에 임산부랑 아가들 있는데 ㅠㅠ16. ..
'20.3.10 10:12 AM (1.233.xxx.68)축의금 신경 안쓰이면 그냥 한다.
다시 날잡고 계약하고 힘드니 그냥 가족끼리 한다.
축의금 신경 쓰인다. 날짜 다시 잡는다.17. ㅇㅇ
'20.3.10 10:24 AM (194.5.xxx.237)미루지 말고
가족끼리 스몰 웨딩하세요
언제까지 날짜 미뤄야할지 감도 안잡히고
손소독제니 마스크해도 불안하고 단체로 밥먹는 환경이 아주 불안하고 위험해요
코로나로 앞으로 많은 부분들이 변화될 것 같아요
부부 당사자 둘 행복하면 되고 가족이 인정해주고 축하해주는 결혼식으로 바꾸면 좋겠어요18. 티니
'20.3.10 10:28 AM (116.39.xxx.156)사실 저희 집이나 동생은
애초에 부르는 하객이 그리 많지 않고
동생도 직장 손님이 많지 않아서
손님이나 축의금 문제는 크지 않고
오히려 이직 후에 정신없을때 결혼해서
눈치 보이는 부분이 더 큰데 (굉장히 바쁜 직종)
시댁쪽은 사업을 하셔서 하객수에 의미를 크게 두시는듯 해요
저희 보다 애초에 손님 수가 두배였구요..
결혼이란게 참 양가의 입장이 얽히다 보니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 아직 혼사의 혼주가 부모님이시다 보니
젊은 사람들 뜻이 어떻다 해도
이것이 맞다 이렇게 해라 주장하기가 난감한 부분이 많네요
저도 제 결혼 같으면야 그냥 넓은데서 스몰웨딩 한다 생각할텐데
....^^;
여러 의견 주셔서 동생 보여주고 참고해 결정하도록 할게요
의견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셔요19. ..
'20.3.10 10:49 AM (223.131.xxx.133)댓글보니 식이랑 신행만 미루는게 어떨까싶네요
상대측 부모 입장도 있으니까요
미리 준비 다 해두면 이직후에 신경쓸것도 별로 없어요
신혼살림 미리 준비하고 스드메랑 신행 계약 다 해놨으면
가봉하고 신행 가방만 싸면 되지요 뭐..
근데 참 신부가 속상하긴 하겠네요 좋은일인데..20. 그냥 함
'20.3.10 12:30 PM (59.20.xxx.87)간소하게 가족위주로 하면 넘좋을듯
21. 음
'20.3.10 12:46 PM (106.102.xxx.64) - 삭제된댓글혹시 늦은 결혼이면 애엄마들이나 임산부 많을텐데 못와도
서운하지 않을거 같음 강행하시고 아님 걍 조용히 하시길.22. 흠
'20.3.10 1:05 PM (218.48.xxx.98)그냥 하세요..신천지 터진 그주에 사촌동생 식장 미어터졌어요,.
올사람옵니다,.그리고 코로나 걸린사람 안나왔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