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짜뉴스가 아니라 그냥 가짜입니다.

탁현민페북 조회수 : 1,534
작성일 : 2020-03-10 01:04:36

https://www.facebook.com/tak.hyunmin.5/posts/209564220152848

가짜뉴스가 아니라 그냥 가짜입니다.

대통령님과 여사님을 향한 이른바 가짜뉴스가 도를 넘었습니다. 실은 도를 넘은지는 오래되었습니다. 아니 ‘가짜뉴스’에 금도라는 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난망한 일일지 모릅니다. 굳이 가짜뉴스가 아니어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언론이 대통령의 진심을 모두 알아주는 것은 기대하지 않습니다만, 점점 더 단편의 사실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오독하거나 편집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볼때면 이 역시 ‘가짜뉴스’에 다름아닙니다.


코로나19로, 졸업식에 참석 못하는 부모를 대신하여 참석한 대통령 내외의 마음을, 행사장에서 크게 웃는 사진 하나를 골라내어 선택하고, 그 장면으로 국민고통을 헤아리지 못하는 대통령으로 폄훼하고, 어려운 시기에 많은 위로와 감동을 주었던 기생충 제작진과 이미 몇차례 만남을 연기했던 미안함으로 마련한 식사자리를, 그들을 격려하며 웃음지은 모습을 ‘ 상황파악 못하는 대통령’으로 조롱합니다. 여기에 재래시장에 없던 물건이라도 가져다 놓아 달라고, 어떻게든 거기서 구매하겠다고 한 여사님의 배려가 무슨 대단한 연출인 것처럼 곡해하는 것은 덤입니다.


지난 101년동안... 일제치하에서도 전쟁에서도 10명이 모여서도 숨어서도 했던 3.1절 기념식을 그래서 멈추지 않고 진행한 것도, 가족없는 졸업식에 연설을 줄이고 모든 졸업생가족의 영상인사를 넣은 것도, 다들 너무나 마음 무거워하는 식사 자리에서 그래도 기생충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며 먼저 웃음지었던 대통령 내외분의 ‘배려’도,재래시장에서 ‘힘들게’구매한 꿀로 차를 만들어 코로나19 의료진에게 보내기 위해 재우고 있을 여사님의 수고도,
그래 그게 다 못마땅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나는 어떤 사람들이 대통령의 웃음이든 눈물이든, 어떤 단편적인 장면들에 들어있는 그 ‘진심’을 몰라준다해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합니다. 모르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모르는 것과 그것을 곡해하는 것은 아주 다른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왜곡이고 거짓입니다. 가짜뉴스가 아니라 그냥 가짜입니다. 자신뿐 아니라 남까지도 속이는 일입니다.


그렇게들 해서 얼마나 대단한 것을 얻으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누군가의 진심을 의심할 수는 있어도 누군가의 진심을 가짜로 만드는 것은 참으로 용서받기 어려운 일입니다.
내가 누군가의 진심을 모를 수는 있지만 내가 모른다하여 그것이 누군가의 가식인 것은 아닙니다.


함께 넘어서야 할 일이 많습니다. 서로를 믿고 의지했으면 합니다. 차이를 가지고 싸우는 일은 뒤로 미루어도, 미루고 또 미루어도, 그러다가 잊어버려도
좋습니다.

IP : 120.136.xxx.1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0 1:05 AM (1.229.xxx.132)

    이런 글 고맙네요.

  • 2. 가짜뉴스
    '20.3.10 1:18 AM (116.39.xxx.172) - 삭제된댓글

    신고하고 싶네요. 정말 ㄴ카페가보니 매일매일 올라옵니다.

  • 3. 가짜뉴스
    '20.3.10 1:19 AM (211.211.xxx.184)

    저는 타 카페에서 가자뉴스 올라오면 바로바로 신고해요.

    내일부터는 사이버수사대에도 할까 생각 중입니다.

  • 4.
    '20.3.10 1:21 AM (223.38.xxx.114)

    아무리 기레기들과 신천지들이
    발악을해도
    문통 지지율은 굳건하고
    국민들은 가짜뉴스에속지 않아요
    팩트체크하고 확인해보고 믿지않아요
    헛수고 하는겁니다

  • 5. ㄴㄴ
    '20.3.10 1:22 AM (211.43.xxx.3)

    복이라곤 없는 놈들이죠.
    누릴 자격도 없는 도그베이비들이고
    그저 뭉둥이로 맞아가며 개돼지 취급 받고 살아가야할 물건들인데
    인간답게 존중 해줬더니
    미친 놈들이 그걸 제발로 걷어 차네요.

  • 6. ㅇㅈ
    '20.3.10 1:30 AM (125.178.xxx.37)

    좋은 글 고맙습니다..
    최선을 다해 가짜 글 걸러냅시다..

  • 7. 자주
    '20.3.10 1:35 AM (1.237.xxx.138)

    이런글 올려주세요
    가만히 있으면 가짜들이 지세상인줄 압니다
    원글님 고맙습니다!

  • 8. 아우
    '20.3.10 3:17 AM (183.104.xxx.57) - 삭제된댓글

    문장하나하나 가슴에 전해옵니다.

    반드시 악의 끝은 옵니다. 그렇다고 믿습니다.

  • 9. 기레기아웃
    '20.3.10 7:37 AM (183.96.xxx.241)

    문장하나하나 가슴에 전해옵니다.
    반드시 악의 끝은 옵니다. 그렇다고 믿습니다.222 ㅠ

  • 10. ...
    '20.3.10 7:54 AM (218.236.xxx.162)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탁현민 고마와요

  • 11. ...
    '20.3.10 8:05 AM (211.186.xxx.120)

    가짜를 진짜인 듯 유포하는 사람들도 싹 잡았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4197 잠이 안와요... 13 아.. 2020/03/23 3,364
1054196 베트남, 해외교포도 입국 금지..코로나19 누적확진 99명 7 ... 2020/03/23 2,588
1054195 변리사 계신가요?? 1 ..... 2020/03/23 1,649
1054194 양가가 비슷한 배경, 수준인 집은 부부간 어떤 걸로 싸우나요? 17 sksm 2020/03/23 5,100
1054193 수지 성복역 롯데몰 확진자 2 코로나새끼 2020/03/23 3,483
1054192 현정부를 지지하지만 해외입국자는 막아주길 바랍니다 43 정말 2020/03/23 3,827
1054191 사재기가 없는 것은 정부를 믿기 때문 39 ㅇㅇ 2020/03/23 3,668
1054190 코로나 조기종식 보다 감염병 시대의 ‘뉴 노말’을 준비해야한다... 2 페북 펌 2020/03/23 2,306
1054189 윤건영 코로나악재 딛고 41프로, 김용태 23프로 5 ㅇㅇ 2020/03/23 1,629
1054188 세월의 흐름이란... 2 ㅇㅇ 2020/03/23 1,543
1054187 코로나 의심증상시 돌아다니면 처벌기준 있나요? 4 ... 2020/03/23 1,238
1054186 요즘 보일러 트시나요? 5 가끔은 2020/03/23 2,929
1054185 치과 가도 될까요? 12 요즘 2020/03/23 3,754
1054184 일산쪽 꽃시장(화원) 3 .. 2020/03/23 1,581
1054183 편스토랑 이정현요. 10 피부가.. 2020/03/23 9,257
1054182 당근을 김밥용으로 채썰어 냉동시켜도 될까요? 5 궁금 2020/03/23 4,424
1054181 드라마가...내일 시작합니다 ㅎㅎ 3 엄청 기다리.. 2020/03/23 5,558
1054180 컨테이젼-온국민이 봐야하는 영화(스포있음) 5 영화 2020/03/23 2,761
1054179 런던대교수 ㅋㅋ 의 국가별 데이타 해석및 개인적 예측.jpg 3 줄줄읽혀요 2020/03/23 4,078
1054178 박재호 40.5% 이언주 42.6% 21 부산사람들 .. 2020/03/23 4,567
1054177 프랑스서 코로나19로 의사 첫 사망..응급실서 근무 5 ... 2020/03/23 4,324
1054176 문석균부인진짜웃기네요 13 ㅇㅇ 2020/03/23 4,853
1054175 의정부갑 오영환 후보를 응원합니다. (캐릭터 포스터) ^ㅡ^)/.. 8 너무좋네요 2020/03/23 1,215
1054174 귀귀 만능짤이 공중파에 데뷔 ㅋㅋㅋㅋ .jpg 7 제발하느님 2020/03/23 2,808
1054173 옷욕심 언제쯤 꺾이나요. 13 ㅠㅠ 2020/03/23 6,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