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흠...결혼을 생각하면 계산적이 되는군요

ㅇㅇ 조회수 : 6,153
작성일 : 2020-03-09 23:58:04
우연히 괜찮아 보이는 사람을 알게 됐는데요. 
둘 다 나이도 많고 사귀면 바로 결혼까지 생각할 상황이거든요. 
서로 말도 잘 통하고 모난 면 없어서 그냥 제가 좀 받아주면 
강한듯 남자가 리드하는 식으로 쿵짝도 맞고요. 
제가 키가 큰데 힐 신고도 이남자가 더 크니 비쥬얼적으로도 어울리고... 
당장 하는 일이 잘 안풀렸지만 길게 보고 잘 해보면 되겠거니 
남자 경제력 큰 걱정은 안되는데요. 

너무 큰 거 안바라면 그냥 친구처럼 편한 사이라 만만하달까? 
근데 얘기 나누다 보니 하나 있는 누나가 미혼인거예요. 
설마했는데 홀어머니랑 누나,자기 셋이 같이 사는군요. 
누나 직업이 프리랜서 식으로 집에서 하는 일인데 사실 그닥 
돈벌이라고 할 수가 없는 정도네요. 

이 남자만 보면 괜찮다 싶다가 노후대책 없는 홀어머니, 
역시나 경제력 거의 없는 미혼 누나...까지 생각하니 흠... 
결혼해서 따로 산다해도 어차피 두집의 살림을 남자가 
혼자 책임지는 상황이겠더라고요. 
저도 벌지만 육아까지 할 생각하니... 

그래서 마음이 참...남자가 적극적으로 나오는데 빨리 
결정하고 돌아서야 하는건가 고민되네요. 
이건 뭐 결혼은 커녕 연애부터 계산적이 되는 건가요? 
결혼하신 분들 새삼 대단하다 싶어요. 
IP : 115.161.xxx.2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
    '20.3.10 12:01 AM (112.154.xxx.39)

    저는 29살에 결혼했는데 순진한건지 그런생각 못하고 결혼후 남편은 괜찮은데 시가쪽으로 ㅠㅠ 특히 시부모님 갑자기 병들고 아프시니 이건 뭐 우리경제가 파탄나고
    시동생 하나 있는데 본인 앞가림도 못하고
    답답했어요 그때서야 현실이 눈에 들어왔네요
    가난이 싫은건 그게 자식대로 대물림될수 있는 확률이 놑다는것

  • 2. 결혼은
    '20.3.10 12:02 AM (1.238.xxx.192)

    감정만으로 선택하면 안되죠
    남자만 보고 결혼 한다고 하더라도 연애할 때 그 모습을 남자가 유지할 수 없어요 . 변수가 많죠
    내가 미쳐 알 지 못했던 가족사라든 뭐든 ..

  • 3. 그런
    '20.3.10 12:03 AM (39.7.xxx.158)

    괜찮은 남자분이 이제껏남은이유가있군요
    전 반댑니다

  • 4. 절대
    '20.3.10 12:04 AM (112.170.xxx.23) - 삭제된댓글

    하지 마세요.

  • 5. ㅇㅇ
    '20.3.10 12:06 AM (2.58.xxx.138) - 삭제된댓글

    제 동생이면 반대죠.
    노후대책 안 된 시어머니만으로도 허걱인데
    거기다가 경제력없는 미혼누나,
    돈줄은 그 남자 하나구요.
    저러면 결혼해도 돈도 못 모아요

  • 6. 오옹
    '20.3.10 12:09 AM (221.157.xxx.129)

    계산적이라 생각마세요,,,

    지혜로워져서
    아는게 많다로 생각하세요 ㅜ ㅠ

  • 7. ..
    '20.3.10 12:09 AM (114.203.xxx.163)

    그 나이까지 결혼 못한 이유가 있어요.

    시어머니까지라면 이해하는데 경제력 없는 시누이까지 있으면
    포기해요 그냥.

  • 8. ㆍㆍ
    '20.3.10 12:10 AM (122.35.xxx.170)

    내가 돈 많으면 그까짓 것 커버되겠지만ㅋ
    돈 없으면 현실을 봐야지요.

  • 9. bb
    '20.3.10 12:16 AM (59.12.xxx.232)

    82명언---남의 집 가장은 빼오는게 아니다

  • 10. ..
    '20.3.10 12:28 AM (203.170.xxx.178)

    시간을 갖고 더 사귀어 보세요
    변수가 많이 생기니 가족들도 만나보고 성격파악도 더 해보고요
    쉽게 결혼하지 마시고요

  • 11. ....
    '20.3.10 12:33 AM (1.233.xxx.68)

    계산하는것은 맞는데 ...
    요즘 남자가 자기 누나를 손톱만큼 생각이라도 할까요?
    생각보다 자기 부모 안챙기는 남자도 많아요.
    두분 다 나이가 많다고 하시니 ...(젊으면 헤어지라고 함)
    그 남자와 어머니와의 관계 물어보세요.
    집에 도움 전혀 안주는 남자 많아요

  • 12. ..
    '20.3.10 12:36 AM (49.169.xxx.133)

    본인 그릇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시어머니가 아들바라기만 하시면 답 없어요. 측은지심이라도 생기면 괜찮은데 이도 아니면 힘들 것 같아요.

  • 13. 딩크
    '20.3.10 12:40 A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아이를 낳을거라면 아이 입장도 생각해줘야 하니까요.

  • 14. ...
    '20.3.10 12:45 AM (58.148.xxx.5)

    이미 그나이에 세식구가 같이 산다는 것이...그집 경제사정을 보여주는거에요

    그나이이 그렇게 홀어머니 밑에 다 큰 성인 자매가 한집에..어휴 ..

  • 15. ㅇ__ㅇ
    '20.3.10 12:56 AM (116.40.xxx.34)

    배우자의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혼하는 지는 사람마다 달라요. 원글님이 경제적인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그게 원글님한테는 결혼 못할 이유가 될 수도 있어요. 그건 사람마다 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남들이 계산적이네 뭐네 말해도 그냥 흘려들으세요.
    사랑만 보고 결혼한 사람들이 사이좋게 잘 사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돈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이 돈 많은 사람이랑 결혼하면 사랑 없이 잘 살기도 해요. 뭐가 더 행복한지는 주변은 아무도 몰라요. 본인만 알지.

  • 16. ...
    '20.3.10 12:57 AM (125.132.xxx.90) - 삭제된댓글

    혹시 남자 의사 아닌가요? 40넘었고

  • 17. ㅇㅇ
    '20.3.10 1:18 AM (39.7.xxx.30)

    결혼은 감정적 신체적 경제적 법률적 새로운 관계의 피생이니까요

    연애는 감정만 있어도 되자나요~

  • 18. 님만
    '20.3.10 1:55 AM (211.206.xxx.180)

    계산하는 게 아니라 그 남자도 계산하고 만나는 겁니다.

  • 19. 결혼
    '20.3.10 2:02 AM (24.102.xxx.148)

    이거 저거 안 따지고 결혼하는 건 무슨 도박인가요? 그게 모지란 사람이지

  • 20. 결혼
    '20.3.10 2:04 AM (24.102.xxx.148)

    연애도 사서 고생할 연애 안 따지고 하는 건 중고딩때나 하는 일이죠

  • 21. wii
    '20.3.10 3:26 AM (59.9.xxx.131) - 삭제된댓글

    계산적이라고 해도 그게 왜요?
    미래의 재정에 대해 생각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나뿐 아니라 자식의 인생과 운명도 걸린 일인데요.

  • 22. ....
    '20.3.10 3:28 AM (221.166.xxx.175)

    홀어머니를 아들 둘이서 경제적으로 책임지길래
    미래가 뻔히 보여서 그만뒀어요
    아들 월급도 엄마가 관리하면서 생활비쓰시고 사신듯
    그렇게 애절하게 잘해줬지만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결혼은 나한테 잘해준다고 할수는 없더군요
    그런 마음들은 쉽게 바뀌는걸 봤고
    변하지 않을 가치 하나는 믿고 가야된다고 봐요
    원글이 어떤 사람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내가 감당하고 갈수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요
    전 제 선택에 후회하지는 않아요
    마지막에 찌질한 모습을 보고나니 더 내 선택이 맞다 싶어요

  • 23. 결혼은 현실
    '20.3.10 11:08 AM (112.184.xxx.71)

    남편하나보고 결혼했다
    수십년을 시달리고 (보증과 빚해결)
    마지막엔 요양병원비로 겨우겨우
    먹고만 살았고 지금은 빈털털이가
    되었답니다
    부모님이 이혼한딸은 수치다하여
    죽기살기로 살았는데 지금은 후회
    부모님 무덤에가서 소리지르고 싶은
    심정입니다
    결혼은 현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279 김현우, 서울구치소장도 직위해제 하라!!! 어서 22:24:24 139
1742278 변함없이 이기적인 친정엄마 2 나는 22:23:00 201
1742277 런던,파리 혼자 자야한다면 ........ 22:21:36 96
1742276 서울구치소 교도관 직위 해제 독방거래 22:20:54 432
1742275 82에서 댓글 만선인 글들 11 ㅇㅇ 22:15:45 407
1742274 혼자 사는 부모님이 같이 살자 하시면.. 5 . . . .. 22:15:08 482
1742273 시부모한테 하고 싶은 말 하니 속편하네요 1 :) 22:12:50 451
1742272 믹서기 1인분 주스용으로 쓸거면 2~3인분용 크기는 너무 클까요.. . 22:06:35 93
1742271 암환자라 우유 안 먹는데 ㅇㅇ 22:03:15 594
1742270 어느 대학 축제 영상이라고 봤는데 2 .. 22:02:28 768
1742269 주식)왓따. 뭔 돈이 그리 많은지 2 .. 22:01:50 866
1742268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는 직업 2 ........ 21:59:24 1,482
1742267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조국사면과 도덕강박증, 김건희 거짓.. 5 같이봅시다 .. 21:59:03 441
1742266 이대 논란글 올라오는거 13 .. 21:57:07 516
1742265 거룩한밤을 보니 마동석 21:53:51 274
1742264 남편이 저에게 섭섭하대요 3 인생 21:53:30 1,079
1742263 묘성장군 광고하는 오미베리 주소 좀 알려주세요 4 새벽2 21:43:19 435
1742262 복숭아 옥수수 다 맛없으니 속상해요 10 21:41:29 899
1742261 윤석열 빤스사건 걍 웃기기만 하네요 7 ㄱㄴㄷ 21:37:47 1,093
1742260 저작권 없는 책이 뭐가 있을까요. 6 .. 21:35:58 388
1742259 한화 장남 김동관 부인이요 11 ㅇㅇ 21:35:52 2,080
1742258 덜 단 시판 떡볶이는? 2 ㅇㅇ 21:34:27 512
1742257 대통령실 "코스피 급락, 세제 개편 보도 후 이뤄졌다고.. 14 ... 21:30:23 1,714
1742256 원형탈모가 있는데 미용실 원장이 머리 하다 보고는 7 탈모 21:29:46 953
1742255 저질 빤스내란정당, 5 ........ 21:28:31 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