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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ㅎㅖ걸이 누군지 아셨어요?

...... 조회수 : 18,961
작성일 : 2020-03-09 23:27:28
TV를 잘 안봐서 누군지 몰라요 
유명한 사람인가요? 
얼핏 듣기론 약장사라고 들었는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689435?type=recommend

약장사가 이러쿵 저러쿵 할 수 있는 시국인가요 지금? ㅋ

그건 그렇고 오늘 외신 브리핑이 자화자찬이에요? 
몰려와서 물어보는데
우리는 잘한게 없어요. 굽신굽신 해야함? 
하여간 뼛속까지 식민지가 체질인  


IP : 211.252.xxx.237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9 11:29 PM (211.252.xxx.237) - 삭제된댓글

    이ㅅㄲ 노무현 대통령님 탄핵날 오크랑 파티했대요 ㅋ

  • 2. ...
    '20.3.9 11:30 PM (116.125.xxx.199)

    의사자격 갖고 있으면 뭐해
    아내의맛이나 찍는데
    대구라도 한번 가지
    외신 칭찬받으면 안되나?
    난 자랑스럽고 좋고만

  • 3. ....
    '20.3.9 11:31 PM (180.68.xxx.100)

    원래 수준이 저래요.

  • 4. 외신브리핑찾아봄
    '20.3.9 11:32 PM (122.34.xxx.7)

    저도 오늘 외신브리핑 따로 찾아봤잖아요.
    오버하는 것도 없고, 축소하는 것도 없이
    객관적 사실만 잘 나열하는 것도 뭐라고 그런대요?
    잘 못하는 건 잘 못했다, 잘하는건 잘한다 얘기하더구만요.
    별걸 다 태클들이야 진짜!!!!

  • 5. 캠페인
    '20.3.9 11:32 PM (175.196.xxx.130)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 6. do
    '20.3.9 11:32 PM (223.38.xxx.27) - 삭제된댓글

    예전 기자할 때 엠바고 안지키고 혼자 기사 쓴 거 아시나요? 어떤 사람인지 바로 알 수 있는 사건이었어요 그 후로는 무슨 말을 해도 진정성 있게 봐지지가 않던데요

  • 7. ..
    '20.3.9 11:33 P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외신들 칭찬을 정신승리라고 보는 그 생각이 정신승리인 듯

  • 8. ㄹㄹ
    '20.3.9 11:34 PM (59.20.xxx.176)

    영입제의 들어온건가

  • 9.
    '20.3.9 11:39 PM (222.118.xxx.179) - 삭제된댓글

    영양제 한주먹씩 먹는거..밖에 기억이 안나요

  • 10. 그저
    '20.3.9 11:40 PM (175.211.xxx.106)

    뼛속까지 저쪽입니다ㅡ.
    의학기자라던데 정치적인 멘트를?
    약장사는 그 대구 출신 와이프고.
    (절대 안산다만)

  • 11. ..
    '20.3.9 11:42 PM (116.34.xxx.26)

    엠바고나 깨는 놈이 혓바닥이 기네요
    자기 마누라랑 약팔이 하려고 저러는 오크 친구

  • 12. 약장사
    '20.3.9 11:45 PM (121.153.xxx.76)

    503때완 딴판

    홍혜걸 의학박사 "메르스, 과도한 공포심 자제" 당부
    https://news.joins.com/article/17952961

    홍혜걸 의학박사 "메르스보다 경제위축이 더 두렵다"
    https://news.joins.com/article/17987074

    홍혜걸 "메르스 감염 피하는 방법? 면역력 강화하라"
    http://star.mt.co.kr/stview.php?no=2015061117395674401

  • 13. 저인간
    '20.3.9 11:48 PM (1.177.xxx.11)

    사쿠라당에 들어 가고 싶어서 재롱 떠는것도 아니고 왜 저래요?
    약 팔아 돈 좀 만지니 권력이 그립나??

  • 14. ㅁㅁㅁㅁ
    '20.3.9 11:51 PM (119.70.xxx.213)

    못쓰겠네 사람이...ㅉㅉ

  • 15. ㅇㅇ
    '20.3.9 11:52 PM (2.58.xxx.138) - 삭제된댓글

    그냥 이 정권이 싫은 거겠죠
    뭐든 깎아내리고 싶은.
    근데 이 인간 메르스때는 뭐했나요?
    뭐라고 말한거 있나요?
    도무지 관심이 없어놔서요

  • 16. .....
    '20.3.9 11:53 PM (116.41.xxx.162)

    정치를 떠나서 시국에 도움줄 길이 많을 텐데 깡통같이 떠들고 있군.
    수준이 보인다.

    낮은 자리로 간 안철수가 빛난다.

  • 17. ㅇㅇ
    '20.3.9 11:53 PM (2.58.xxx.138) - 삭제된댓글

    그리고 바본가?
    미국은 검사도 제대로 안 이뤄진다는데
    지금 검사 수만명 넘게 한 우리나라랑 단순비교가 말이 되요?

  • 18. 꼴에
    '20.3.9 11:57 PM (61.101.xxx.201)

    나서기는 잘난체 드럽게 하고 싶은가 보네
    일관성도 없고 지 편한대로 말이나 바꾸는 주제에

  • 19.
    '20.3.10 12:10 AM (211.214.xxx.203)

    정치하고 싶어 저러나보네요. 토왜신들에게 눈도장 찍어, 국회의원 되려하는거같넹노

  • 20. 누구?
    '20.3.10 12:20 AM (119.71.xxx.60) - 삭제된댓글

    이사람 직업이 뭔가요?
    약장사? 방송인? 기자?
    대체 뭐길래 나불나불

  • 21. 재수없는놈
    '20.3.10 12:28 AM (182.227.xxx.157)

    약장사이면서 볼수록 느끼한 놈

  • 22. 느끼한 놈
    '20.3.10 12:39 AM (182.227.xxx.157) - 삭제된댓글

    재수없어
    10~8놈

  • 23. 인생지금부터
    '20.3.10 12:52 AM (121.133.xxx.99)

    정말 실망

  • 24. 그 부부를 보면
    '20.3.10 1:10 AM (221.161.xxx.36)

    채널 돌려요
    이상하게 비호감부부

  • 25. robles
    '20.3.10 1:14 AM (200.117.xxx.241)

    요즘 자한당한테 도장찍히려고 나대고 있음

  • 26. 부창부수
    '20.3.10 1:17 AM (175.223.xxx.26)

    둘다 너무 싫어요.

  • 27. 자한당
    '20.3.10 1:25 AM (183.104.xxx.57) - 삭제된댓글

    나좀봐져요
    구걸 비굴함이 뚝뚝

  • 28. ...
    '20.3.10 3:05 AM (175.223.xxx.31)

    어울리지도 않는 그 파마머리 그 머리 지금 몇년째 하고있는지 볼때마다 짜증
    여에스더님 남편 머리좀 어떻게 해봐요 제발

  • 29.
    '20.3.10 2:36 PM (14.63.xxx.183)

    여에스더는 더 싫은데요.

  • 30. 비호감
    '20.3.10 4:21 PM (116.39.xxx.172) - 삭제된댓글

    안본지 꽤 됐어요.

  • 31. 비열
    '20.3.10 4:30 PM (125.179.xxx.119)

    와인파티이후로 꾸준히 비호감

  • 32. 미국은
    '20.3.10 4:52 PM (47.136.xxx.222) - 삭제된댓글

    의원 6명 자가격리중이고
    지금 몇명이 감염됐는지 오리무중이어요.
    워싱턴주 요영원에서 사람들 죽어나가서야 감염 알았을 정도니까요.
    캘리포니아에서 하루에 진단 할 수있는 사람 숫자를
    정확히 안 알려준대요. 쉿! 백명도 못될듯.

  • 33. 홍혜걸
    '20.3.10 5:10 PM (211.36.xxx.29)

    홍혜걸이요 서울의대 나온 의사잖아요
    부부 서울대 의사 출신 부부

  • 34. 어우
    '20.3.10 5:15 PM (220.79.xxx.102)

    이집은 부부가 쌍으로 비호감이네요.

  • 35. 역겨워
    '20.3.10 5:16 PM (119.237.xxx.154)

    사쿠라당에 들어 가고 싶어서 재롱 떠는것도 아니고 왜 저래요?

    아니, 그쪽에 영입해달라고 신호 보내는거죠. 방송하면서 인지도 올리고 ...큰 그림이 그러지 않았겠어요?

  • 36. 금금
    '20.3.10 5:26 PM (221.164.xxx.38)

    약장수

  • 37. 대공감
    '20.3.10 5:59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그건 그렇고 오늘 외신 브리핑이 자화자찬이에요?
    몰려와서 물어보는데
    우리는 잘한게 없어요. 굽신굽신 해야함? 22222222222

  • 38. 개떼들처럼
    '20.3.10 6:06 PM (211.201.xxx.27) - 삭제된댓글

    몰려와서 난리네
    소신있게 얘기도 못함?
    공산주의야?
    민주주의는 다양성을 인정하는것부터 시작이야
    완장차고 지랄하는거 아니구

  • 39. 친족
    '20.3.10 7:49 PM (175.123.xxx.166)

    중앙일보쪽 집안 사람...홍씨...뼛속까지 사쿠라당쪽이죠.

  • 40. 홍혜걸
    '20.3.10 7:59 PM (117.111.xxx.16) - 삭제된댓글

    너무 징그러워
    그 마눌도

  • 41. 홍씨는좀봐야
    '20.3.10 8:42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주술·광기·공포·반지성이 지배하는 한국사회

    http://www.pressian.com/m/m_article/?no=281941#08gq

    기고] 공론장의 회복 없이 민주주의도, 방역도 불가하다

    코로나 19로 한국 사회는 온통 공포와 혼란의 도가니다. 비교적 잘 통제되고 있다가 31번 환자를 비롯한 신천지 교도의 집단 전염 이후 연일 확진자가 500명 이상씩 쏟아지며 3월 6일 현재 전체 6,000명을 돌파하고 끝내 유명을 달리한 분도 40명을 넘어섰다. 온 국민이 불안과 공포로 떨면서 외출과 활동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개인위생과 방역, 치료다. 개인은 손씻기, 마스크 사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고, 국가는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방역을 하고 위급한 곳에 의료와 재정을 합리적으로 투입하여 한두 주일 내로 진정국면으로 전환하고 한두 달 내로 코로나 19 퇴치 선언을 하여 민생을 추스르고 경제도 살려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도 곧 지나갈 것이라는 전제에서 보면, 한국 사회에서 이보다 더 위중한 문제는 공론장의 붕괴다. 지금 한국 사회는 주술, 광기, 공포, 반지성이 지배하고 있으며, 이것이 만든 혐오와 가짜뉴스,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이를 몰아내고 공론장을 회복하지 못하면 앞으로 계속 출현할 새로운 바이러스의 방역도, 민주주의도 불가하다. 설혹 코로나 19를 퇴치하여 몸이 건강한 사회를 복원했다 하더라도 한국 사회는 병든 사회로 남을 것이다.


    흑사병, 공론장의 형성으로 극복하다


    1347년 이후 14세기 유럽에서 흑사병으로 당시 인구의 30∼60%인 1억 명이 죽었고, 그 후 19세기까지 합치면 최대 2억 명이 사망했다. 80% 이상의 사람들이 죽음을 맞은 마을이나 도시도 많았다.() 주로 사람이 밀집했는데 물이 오염되고 하수시설이 미비한 도시의 하층 주거지역에서 사망자가 많았지만, 시골과 귀족도 예외는 아니었다. 죽음의 공포가 전 유럽을 뒤덮었다. 


    과학적인 진단과 처방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당시 교황을 비롯하여 대다수의 성직자들은 이를 신이 내린 벌로 간주하고 대중이 교회에 모여 기도하고 속죄할 것을 강요하여 흑사병이 더 빨리 번지게 했다. 채찍질 고행단(Confraternities of Flagellant)은 채찍질로 자신의 몸을 때리는 고행을 하여 죄를 씻으라고 강요했다. 이들은 마을을 순례하며 흑사병을 전염시켰다. 나중에는 점점 과격해져 인종대학살을 선동하고 유대인을 발견할 때마다 죽였다.(존 켈리, ) 공포로 인한 혐오와 배제의 집단 히스테리가 작동한 것이지만, 성직자들 또한 흑사병에서 잃은 정당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희생양이 필요했다. 무고한 여인들, 특히 보호와 변호를 자처할 사람이 없는 과부들을 마녀로 몰아 거의 50만 명을 불에 태워 죽였다. 하지만 사람들의 내성이 생긴 것도 기인하지만, 영양을 개선하고 환자를 격리하고 검역을 실시하고 방역 등 공중보건 정책을 실시하면서 흑사병 시대는 막을 내렸다.(수잔 스콧, 크리스토퍼 던컨, ) 


    죽음의 공포 속에서 대중들은 경험과 사례를 통하여 기도가 아니라 과학이 자신을 흑사병으로부터 구원함을 분명히 인식하였다. 상하수도의 개선, 격리, 검역을 실시한 도시에서는 흑사병 사망자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이 소문이 퍼져나가고 정치집단도 차츰 과학적 대안들을 수용하고 실시하면서 교회의 권위는 무너지고 공론장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여기에 르네상스 이후의 과학혁명과 계몽사상, 산업화와 도시화, 보통교육, 금속인쇄와 출판의 대중화 등이 보태지면서 의식의 각성을 한 시민들이 교회 바깥에 시민사회를 구성하였다. 시민들은 책을 읽고 신문을 보며 살롱 등에 모여 모든 사람들이 원칙적으로 동등한 기회와 권력을 갖고서 과학과 이성에 근거하여 의견을 피력하고 토론을 하고 여론(public opinion)을 형성하고 때로는 합의(consensus)에 이르렀다. 부르주아의 공론장(public sphere)을 만든 것이다. 


    공중(public)은 공론장에서 합리적으로 토론을 하며 신의 죽음을 선언하고 흑사병, 연금술, 면죄부로 대표되는 어두운 주술의 정원에서 탈출하여 계몽의 빛이 환하게 비추는 세계로 나아갔으며 이것이 과학발전과 민주주의의 토대가 되었다. 하지만 언론이 ‘제조된 공론장’을 만들고 복지국가가 정착되며 사적 부문과 공적 부문이 상호침투하고 관료체계와 엘리트주의가 평등한 토론을 방해하고 대중 또한 문화산업과 엔터테인멘트에 휘둘리면서 공론장은 쇠퇴하였다.(하버마스, )


    주술, 광기, 반지성으로 공론장이 붕괴되다


    우리는 어떤가. 18세기에 상공업의 발전을 토대로 성장한 중인(中人)들은 양반이 독점하던 한문으로 읽기와 쓰기와 생산수단을 분점하면서 한문 정전에 담겨 있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하였다. 여기에 실학자들과 일부 여성들이 가담하고, 민중들은 두레공동체를 바탕으로 민회를 조직하면서 공론장이 싹텄다. 이후 공론장은 근대 신문과 방송의 출현, 보통교육, 시민과 민중의 성장을 바탕으로 약간의 발전을 보이지만, 일제와 미군정, 군사독재정권 하에서는 강한 억압 아래 미미한 저항을 하는 형태로 지속하였다. 그러다가 87년 이후 공론장은 국가와 시민사회 사이에서 양자를 매개할 정도로, 2016년에는 정권을 교체하는 바탕을 형성할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 이는 거의 해체 수준으로 붕괴되고 있다. 언론, SNS, 교육, 지식인 모두가 올바르고 정확한 공론을 조성하는 데서 비켜 서 있고, 공론장의 적인 주술과 광기, 공포, 반지성이 한국 사회를 압도하고 있다. 보수언론과 종편은 객관적 사실까지 왜곡하며 기득권층의 이해관계에 입각한 선전전과 여론조작, 프레임 형성에 몰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서는 전염병에 맞서서 과학적, 의학적으로 분석하고 합리적 대응 방식을 제시하는 대신 정부를 무조건 비판하고 공포를 조장하여 총선에서 수구 보수정당이 유리한 국면을 맞게 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 심지어 ‘일베’에 오른 음모론을 버젓이 기사화하는 언론도 있었다. 수구 보수 야당은 일말의 정당성과 합리성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문재인 정권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며 개혁의 걸림돌과 공론장 붕괴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서는 과학적 근거가 없이 ‘중국으로부터의 입국금지론’과 ‘정부 방역 실패론’만 되풀이하고 있다. 특히 이 상황에서 등장한 신천지 집단은 주술적 사고로 무장한 채 위법과 거짓, 은폐와 조작을 남발하고 있다. 상당수의 목사들은 마치 채찍질 고행단처럼 과학과 의학을 부정하고 주술과 광기를 고집하고 있다.


    지난 조국 정국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자유주의자들은 지식인이건 대중이건 정치인이건 할 것 없이 조국 장관이 울타리 안 기득권자의 편법을 답습하며 범한 명백한 잘못에 대해 서도 궤변까지 동원하며 무조건 두둔하였다. 검찰의 과잉대응과 정치적 행위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비판해야 마땅하지만, 정권의 권력 수호를 위한 검찰압박까지 감싸고 공수처를 넘어 검찰을 권력이 아니라 시민이 견제할 수 있는 합리적 논의 자체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그 중 몇몇 인사들은 위기에 놓인 대구경북 시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연대하기는커녕 혐오와 배제를 조장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또한 조국 구하기와 권력 유지에만 몰입하며 합리적 토론과 담론 형성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 억압적인 분위기에서는 환자가 숨어버리고 진실을 은폐하기에 방역의 성공요건이 자유스런 분위기와 인권존중임에도, 정부와 서울시는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압박하고 그 대표를 고발하는 등 주술에 주술로 대응하며 합리적 공론을 해체하고 있다.


    대중들은 SNS에서 보고 싶고 읽고 싶은 것만 접하면서 확증편향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 폐쇄된 공간에서 비슷한 정보와 생각이 돌고 돌면서 강화되고 악순환을 일으키는 반향실효과(echo chamber effect)는 더욱 증대하고 있다. 그동안 진영의 선을 넘나드는 사람들이 꽤 있었지만, 조국 사태 이후 진보와 보수만이 아니라 민주당 지지자인 자유주의 세력과 진보진영 사이의 벽은 더욱 공고해졌다. 밀레니엄 세대하고도 확연히 구분되는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 세대들은 140자가 넘으면 읽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여 문자를 통한 인식과 사고, 성찰을 거의 하지 못한 채 이미지와 정감에 휘둘려 사고하고 행동한다.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SNS에는 코로나 19에 관련된 가짜뉴스가 하루에도 수십 개씩 매일 생산되어 돌아다닐 정도로 난무한다. 어느 정도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전문가나 지식인조차 가짜뉴스를 전파하고 있는데 그 가짜뉴스조차 읽어보면 진영논리가 작동하고 있다. 필자가 들어가 있는 카톡방에 가짜뉴스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비판한 글을 올려놓아도 그와 똑같거나 유사한 가짜뉴스가 또 올라온다. 그 정도로 지금 공론장의 붕괴는 심각한 수준이다.  


    과학적 지성과 연대가 필요하다


    이 상황에서 곧은 목소리를 내며 공론장 회복의 선두에 서야 할 지식인이나 종교 지도자들은 보이지 않는다. 대학은 이미 진리탐구의 실천도량에서 기업연수원으로 전락하고 학문공동체는 완전히 붕괴하였고, 대다수의 교수들은 신자유주의의 탐욕을 내면화하면서 대의와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은 방기한 채 연구업적과 지분 관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사회적 발언을 하던 교수들조차 조국 사태 이후 옹호자와 비판자로 갈라져 오히려 반향실효과만 키우고 있다. 탐욕과 경쟁에서 지친 대중들을 끌어안고 치유해야 할 교회와 절이 시장질서에 편입되어, 대다수 성직자와 수행자들은 하느님과 부처님보다 돈을 더 섬긴다. 신천지와 같은 이단이 아니라 정통교회와 절조차 채찍질 고행단처럼 과학과 이성을 부정한 채 기복신앙에 의존하여 대중에게 주술을 강요하며 합격발원기도비 등 각종 명목으로 수탈하고 있다. 이를 올곧게 비판하고 길 잃은 양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목자(牧者)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 42. 홍씨는좀봐야
    '20.3.10 8:43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저위에 약장사님 쓰신 기사리스트 보니 황당~~
    메르스때 가만히나 있던지 한숨이 ;;

  • 43. 홍씨는좀봐야
    '20.3.10 8:55 PM (218.147.xxx.180)

    저위에 약장사님 쓰신 기사리스트 보니 황당~~
    메르스때 가만히나 있던지 한숨이 ;;
    저러고 정신분열조선일보 논조로 글써댔으면
    쪽팔리지 않나요
    주둥이로 의사하지말고 가서 봉사나 하던지
    기부나 하고 욕을 하던지 ㅡㅡ 의대가서 선서 안하나요?

    하긴 함익병 전여옥친구니 하아 ㅡㅡ

    글고 그 중앙 홍씨 아녀요 걍 흙수저 홍씨에요
    그 부인이 금수저라고 자기입으로 말한건데
    걍 아닥하고 약이나 파시길 ;;;

    저번 mbc사람이 좋다 보니 금수저 아니고 문제 좀
    있어보이더만요

    또 jtbc에서 비정상회담 2017년꺼를 트렌드맞춰 유튜브에엄청 올리는데 세계의 전염병편에서 여에스더는
    사스와 메르스 얘기하며 결과가 다른건 지도자의 역량차이라고 정확히 메르스대처문제점 꼭 집던데
    그나마 남편보다는 나은가 생각하고 있어요

  • 44. sigh
    '20.3.10 10:27 PM (116.125.xxx.61)

    딱 수준이 조선일보 의학관련기자수준

  • 45. 홍씨는좀봐야
    '20.3.11 1:48 AM (218.147.xxx.180)

    프레시안 기사인데
    한양대교수 이름 까먹음 ;;; 글 잘썼어요
    이런 글도 좀 읽고 논리라도 갖추면 좋겠어요
    제목으로 낚시하지말고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주술·광기·공포·반지성이 지배하는 한국사회


    http://www.pressian.com/m/m_article/?no=281941#08gq

    기고] 공론장의 회복 없이 민주주의도, 방역도 불가하다

    코로나 19로 한국 사회는 온통 공포와 혼란의 도가니다. 비교적 잘 통제되고 있다가 31번 환자를 비롯한 신천지 교도의 집단 전염 이후 연일 확진자가 500명 이상씩 쏟아지며 3월 6일 현재 전체 6,000명을 돌파하고 끝내 유명을 달리한 분도 40명을 넘어섰다. 온 국민이 불안과 공포로 떨면서 외출과 활동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개인위생과 방역, 치료다. 개인은 손씻기, 마스크 사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고, 국가는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방역을 하고 위급한 곳에 의료와 재정을 합리적으로 투입하여 한두 주일 내로 진정국면으로 전환하고 한두 달 내로 코로나 19 퇴치 선언을 하여 민생을 추스르고 경제도 살려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도 곧 지나갈 것이라는 전제에서 보면, 한국 사회에서 이보다 더 위중한 문제는 공론장의 붕괴다. 지금 한국 사회는 주술, 광기, 공포, 반지성이 지배하고 있으며, 이것이 만든 혐오와 가짜뉴스,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이를 몰아내고 공론장을 회복하지 못하면 앞으로 계속 출현할 새로운 바이러스의 방역도, 민주주의도 불가하다. 설혹 코로나 19를 퇴치하여 몸이 건강한 사회를 복원했다 하더라도 한국 사회는 병든 사회로 남을 것이다.


    흑사병, 공론장의 형성으로 극복하다


    1347년 이후 14세기 유럽에서 흑사병으로 당시 인구의 30∼60%인 1억 명이 죽었고, 그 후 19세기까지 합치면 최대 2억 명이 사망했다. 80% 이상의 사람들이 죽음을 맞은 마을이나 도시도 많았다.() 주로 사람이 밀집했는데 물이 오염되고 하수시설이 미비한 도시의 하층 주거지역에서 사망자가 많았지만, 시골과 귀족도 예외는 아니었다. 죽음의 공포가 전 유럽을 뒤덮었다. 


    과학적인 진단과 처방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당시 교황을 비롯하여 대다수의 성직자들은 이를 신이 내린 벌로 간주하고 대중이 교회에 모여 기도하고 속죄할 것을 강요하여 흑사병이 더 빨리 번지게 했다. 채찍질 고행단(Confraternities of Flagellant)은 채찍질로 자신의 몸을 때리는 고행을 하여 죄를 씻으라고 강요했다. 이들은 마을을 순례하며 흑사병을 전염시켰다. 나중에는 점점 과격해져 인종대학살을 선동하고 유대인을 발견할 때마다 죽였다.(존 켈리, ) 공포로 인한 혐오와 배제의 집단 히스테리가 작동한 것이지만, 성직자들 또한 흑사병에서 잃은 정당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희생양이 필요했다. 무고한 여인들, 특히 보호와 변호를 자처할 사람이 없는 과부들을 마녀로 몰아 거의 50만 명을 불에 태워 죽였다. 하지만 사람들의 내성이 생긴 것도 기인하지만, 영양을 개선하고 환자를 격리하고 검역을 실시하고 방역 등 공중보건 정책을 실시하면서 흑사병 시대는 막을 내렸다.(수잔 스콧, 크리스토퍼 던컨, ) 


    죽음의 공포 속에서 대중들은 경험과 사례를 통하여 기도가 아니라 과학이 자신을 흑사병으로부터 구원함을 분명히 인식하였다. 상하수도의 개선, 격리, 검역을 실시한 도시에서는 흑사병 사망자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이 소문이 퍼져나가고 정치집단도 차츰 과학적 대안들을 수용하고 실시하면서 교회의 권위는 무너지고 공론장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여기에 르네상스 이후의 과학혁명과 계몽사상, 산업화와 도시화, 보통교육, 금속인쇄와 출판의 대중화 등이 보태지면서 의식의 각성을 한 시민들이 교회 바깥에 시민사회를 구성하였다. 시민들은 책을 읽고 신문을 보며 살롱 등에 모여 모든 사람들이 원칙적으로 동등한 기회와 권력을 갖고서 과학과 이성에 근거하여 의견을 피력하고 토론을 하고 여론(public opinion)을 형성하고 때로는 합의(consensus)에 이르렀다. 부르주아의 공론장(public sphere)을 만든 것이다. 


    공중(public)은 공론장에서 합리적으로 토론을 하며 신의 죽음을 선언하고 흑사병, 연금술, 면죄부로 대표되는 어두운 주술의 정원에서 탈출하여 계몽의 빛이 환하게 비추는 세계로 나아갔으며 이것이 과학발전과 민주주의의 토대가 되었다. 하지만 언론이 ‘제조된 공론장’을 만들고 복지국가가 정착되며 사적 부문과 공적 부문이 상호침투하고 관료체계와 엘리트주의가 평등한 토론을 방해하고 대중 또한 문화산업과 엔터테인멘트에 휘둘리면서 공론장은 쇠퇴하였다.(하버마스, )


    주술, 광기, 반지성으로 공론장이 붕괴되다


    우리는 어떤가. 18세기에 상공업의 발전을 토대로 성장한 중인(中人)들은 양반이 독점하던 한문으로 읽기와 쓰기와 생산수단을 분점하면서 한문 정전에 담겨 있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하였다. 여기에 실학자들과 일부 여성들이 가담하고, 민중들은 두레공동체를 바탕으로 민회를 조직하면서 공론장이 싹텄다. 이후 공론장은 근대 신문과 방송의 출현, 보통교육, 시민과 민중의 성장을 바탕으로 약간의 발전을 보이지만, 일제와 미군정, 군사독재정권 하에서는 강한 억압 아래 미미한 저항을 하는 형태로 지속하였다. 그러다가 87년 이후 공론장은 국가와 시민사회 사이에서 양자를 매개할 정도로, 2016년에는 정권을 교체하는 바탕을 형성할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 이는 거의 해체 수준으로 붕괴되고 있다. 언론, SNS, 교육, 지식인 모두가 올바르고 정확한 공론을 조성하는 데서 비켜 서 있고, 공론장의 적인 주술과 광기, 공포, 반지성이 한국 사회를 압도하고 있다. 보수언론과 종편은 객관적 사실까지 왜곡하며 기득권층의 이해관계에 입각한 선전전과 여론조작, 프레임 형성에 몰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서는 전염병에 맞서서 과학적, 의학적으로 분석하고 합리적 대응 방식을 제시하는 대신 정부를 무조건 비판하고 공포를 조장하여 총선에서 수구 보수정당이 유리한 국면을 맞게 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 심지어 ‘일베’에 오른 음모론을 버젓이 기사화하는 언론도 있었다. 수구 보수 야당은 일말의 정당성과 합리성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문재인 정권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며 개혁의 걸림돌과 공론장 붕괴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서는 과학적 근거가 없이 ‘중국으로부터의 입국금지론’과 ‘정부 방역 실패론’만 되풀이하고 있다. 특히 이 상황에서 등장한 신천지 집단은 주술적 사고로 무장한 채 위법과 거짓, 은폐와 조작을 남발하고 있다. 상당수의 목사들은 마치 채찍질 고행단처럼 과학과 의학을 부정하고 주술과 광기를 고집하고 있다.


    지난 조국 정국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자유주의자들은 지식인이건 대중이건 정치인이건 할 것 없이 조국 장관이 울타리 안 기득권자의 편법을 답습하며 범한 명백한 잘못에 대해 서도 궤변까지 동원하며 무조건 두둔하였다. 검찰의 과잉대응과 정치적 행위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비판해야 마땅하지만, 정권의 권력 수호를 위한 검찰압박까지 감싸고 공수처를 넘어 검찰을 권력이 아니라 시민이 견제할 수 있는 합리적 논의 자체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그 중 몇몇 인사들은 위기에 놓인 대구경북 시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연대하기는커녕 혐오와 배제를 조장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또한 조국 구하기와 권력 유지에만 몰입하며 합리적 토론과 담론 형성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 억압적인 분위기에서는 환자가 숨어버리고 진실을 은폐하기에 방역의 성공요건이 자유스런 분위기와 인권존중임에도, 정부와 서울시는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압박하고 그 대표를 고발하는 등 주술에 주술로 대응하며 합리적 공론을 해체하고 있다.


    대중들은 SNS에서 보고 싶고 읽고 싶은 것만 접하면서 확증편향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 폐쇄된 공간에서 비슷한 정보와 생각이 돌고 돌면서 강화되고 악순환을 일으키는 반향실효과(echo chamber effect)는 더욱 증대하고 있다. 그동안 진영의 선을 넘나드는 사람들이 꽤 있었지만, 조국 사태 이후 진보와 보수만이 아니라 민주당 지지자인 자유주의 세력과 진보진영 사이의 벽은 더욱 공고해졌다. 밀레니엄 세대하고도 확연히 구분되는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 세대들은 140자가 넘으면 읽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여 문자를 통한 인식과 사고, 성찰을 거의 하지 못한 채 이미지와 정감에 휘둘려 사고하고 행동한다.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SNS에는 코로나 19에 관련된 가짜뉴스가 하루에도 수십 개씩 매일 생산되어 돌아다닐 정도로 난무한다. 어느 정도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전문가나 지식인조차 가짜뉴스를 전파하고 있는데 그 가짜뉴스조차 읽어보면 진영논리가 작동하고 있다. 필자가 들어가 있는 카톡방에 가짜뉴스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비판한 글을 올려놓아도 그와 똑같거나 유사한 가짜뉴스가 또 올라온다. 그 정도로 지금 공론장의 붕괴는 심각한 수준이다.  


    과학적 지성과 연대가 필요하다


    이 상황에서 곧은 목소리를 내며 공론장 회복의 선두에 서야 할 지식인이나 종교 지도자들은 보이지 않는다. 대학은 이미 진리탐구의 실천도량에서 기업연수원으로 전락하고 학문공동체는 완전히 붕괴하였고, 대다수의 교수들은 신자유주의의 탐욕을 내면화하면서 대의와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은 방기한 채 연구업적과 지분 관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사회적 발언을 하던 교수들조차 조국 사태 이후 옹호자와 비판자로 갈라져 오히려 반향실효과만 키우고 있다. 탐욕과 경쟁에서 지친 대중들을 끌어안고 치유해야 할 교회와 절이 시장질서에 편입되어, 대다수 성직자와 수행자들은 하느님과 부처님보다 돈을 더 섬긴다. 신천지와 같은 이단이 아니라 정통교회와 절조차 채찍질 고행단처럼 과학과 이성을 부정한 채 기복신앙에 의존하여 대중에게 주술을 강요하며 합격발원기도비 등 각종 명목으로 수탈하고 있다. 이를 올곧게 비판하고 길 잃은 양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목자(牧者)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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