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멍청한 고민하나만 들어주세요..

소용 조회수 : 2,118
작성일 : 2020-03-09 22:14:24
진짜 멍청한 고민이라 익명을 빌려 써요...ㅜㅜ

제가 수줍음을 많이 타거나 하는 성격 아니고 활발하고
나름 사회생활 잘 하는 편인데 유일하게... 바보같은게...
왜 백화점만 가면 .. 작아지는지..
흔히 물건을 고르려면 입어보고 직접 봐야하는데 제가 잘 그러질 못해요.
물론 진짜 사야겠다 마음 100%면 입어보고 고르고 잘 사는데 그것도 저렴한 것만 잘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ㅠㅠ

명품도 아닌 타임, 랑방 등등 가격대 브랜드 정도도 가서 편히 입어볼 수 있는건데 용기가 안날까요. 입구 앞에서 지나가는 척 하며 디피나 쓱 보고 오는 수준 ㅠㅠ 진짜 성격인지... 어떤 심리적 요인때문에 그러는 건지..
돈쓰는게 무서워서?!? (꽂히면 가격 상관없이 지르는 그런경향도 있어요...
천만원 짜리 냉장고 맘에들어서 그냥 산적 있네요...)
뭔가 뻘쭘해서??!?! ( 매장에 들아가는 그 순간 그 어색함이 싫기도... )

심지어 남편이 목걸이 사준다고 했을 때 여러브랜드 가본 것도 아니고
잡지에서 티파니 모델 중 하나 마음에 들어서 콕찝어서 딱 모델 사오고 나왔어요 ㅠㅠ
반클리프라도 가서 비교해보고 찰 수 도 있는 건데... 왜 그러지 못하는지 ㅠㅠ

이번에 겸사겸사 고가의 시계 살 기회가 있어 고르고 있는데
역시나 인터넷 잡지로 보고 있네요 ㅠㅠ
왠지 또 결정해서 그모델 딱 사오고 말것 같아요... 맘같아서는 반클, 까르띠에, 피아제 예거 롤렉스 다 걸쳐보고 싶은데...

전 막~~ 구경 하고 다 ~~~껴보고 맘에드는 거 고르고 고르고 하고 싶은데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ㅠㅠㅠ
진짜 그런거 잘하는 친구 곁에 두고 싶은 정도......

이 밤중에 나는 왜이러나 고민하다 바보같이 올려요.. 나이도 많아요.......
진짜 쓰고보니 더 바보같네요... ㅠㅠ




IP : 125.178.xxx.1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9 10:15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남 시선 너무 의식하는 거 아닌가요?
    그냥 편하게 가서 보세요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무서우세요?

  • 2. ...
    '20.3.9 10:23 PM (222.104.xxx.175)

    자신감이 없으신거 같아요
    처음이 어렵지 한두번 해보시면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요?

  • 3. ....
    '20.3.9 10:30 PM (223.38.xxx.76)

    안해봐서 그렇죠. 눈 딱 감으시고 지갑에서 나갈 돈만 생각하세요.

    옷값에 서비스 비용이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옷값의 마진은 큽니다.

  • 4. 소용
    '20.3.9 10:53 PM (125.178.xxx.147)

    남의시선 의식하는 것도 맞는거 같아요.. 자신감 없는 것도..

    뭔가 조언들으니 잘 할 수 있을거 같기도 하네요.
    내돈 나가는 것만 생각하며 좀 뻔뻔해져야 겠다는 생각이.문득 조언들으니 스치기도 하네요..

  • 5. 저두요
    '20.3.9 10:57 PM (39.7.xxx.252) - 삭제된댓글

    저는 백화점이 아니라 동네 시장에서도 살 마음 100프로 아니면 못 물어보고 쭈굴..
    저도 수줍음없이 사회생활 잘 하는데 ㅋㅋ
    그냥 장사하시는 분들 기에 눌린다고 생각하고 포기했어요;;
    왠만한건 인터넷으로 사요;;

  • 6. ...
    '20.3.9 11:00 PM (222.104.xxx.175)

    당당하게 도전해보세요
    사람들은 그렇게 오래 상대방을 기억하지 않아요
    본인이 의식하니 남이 나를 어찌볼까 매장에 들어갔다
    입어보고 안사고 나오면 뒤에서 뭐라할까 그런점이
    걱정되시겠지만 그 사람들은 그게 일상인걸요
    원글님 말처럼 주위에 그런 친구 있어서 같이 다니면
    훨 수월하게 극복할수 있을텐데요
    꼭 시도해 보세요

  • 7. ...
    '20.3.9 11:04 PM (1.253.xxx.54)

    내돈 나가는것만 생각하기
    저도 도움받아갑니다ㅎ

  • 8. ㅁㅁ
    '20.3.10 2:36 AM (125.184.xxx.38)

    전 그렇게 살래요.
    백화점서 당당해봐야 돈 나갈 일밖에 더 있습니까.
    그런데 당당해지는거 포기하고 불의와 불합리 앞에서 당당해지는 그런 인간으로 살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9065 전화 잘못걸었는데.. 3 ㅡㅡ 2020/03/13 1,616
1049064 금태섭 행보 예측 '남자 이언주' 2 사막여우 2020/03/13 1,953
1049063 면책특권을 내놓아라 9 묻고 답한다.. 2020/03/13 1,147
1049062 결혼식 식권2개 받으면 혼주 손해죠? 17 ㅇㅇ 2020/03/13 5,574
1049061 장성규도 똑같은 놈이니 같이 한거죠. 5 베크맨 2020/03/13 5,052
1049060 강경화 "대일본 대응조치, 14일 격리한 일본과 질적으.. 1 뉴스 2020/03/13 2,250
1049059 잘자요 dd 2020/03/13 641
1049058 구축 터닝도어 이태원 2020/03/13 716
1049057 금태섭, 조국 장관 청문회 때 생각하면 너무 고소합니다 11 폭포수 2020/03/13 2,635
1049056 mr. 트롯 김호중 뭐 불렀길래 23 fgy 2020/03/12 5,141
1049055 찹쌀 산자 정말 맛있는곳 아시나요? 6 .. 2020/03/12 2,172
1049054 미스터트롯 누구에게 투표하셨어요? 47 .. 2020/03/12 3,698
1049053 개국본 보이스피싱 구체적으로 밝혀라 19 진실과 사실.. 2020/03/12 2,074
1049052 양준일 토크쇼 맛집 ㅋㅋ 10 ... 2020/03/12 5,399
1049051 스벅 기프티콘 유효기간 지나면.. 2 바아보 2020/03/12 2,283
1049050 국회의원 월급 삭감 청원 하셨죠 7 삭감 2020/03/12 1,234
1049049 부처님 눈 말인데요 18 ㅇㅇ 2020/03/12 4,023
1049048 해투에 양준일 6 123456.. 2020/03/12 4,157
1049047 스페인,확진자 3천명,사망자 84명,한국앞질러 12 .. 2020/03/12 5,546
1049046 전세계 코로나19 국가별 현황 5 ㅇㅇㅇ 2020/03/12 5,811
1049045 구지성이 이쁜편인가요? 레이싱 모델 2 오렌지 2020/03/12 1,791
1049044 슈퍼전파 우려 커지는데..칸막이를 되레 없앤 KB콜센터 4 뉴스 2020/03/12 2,293
1049043 인터넷 뱅킹 해지하는 법? Dd 2020/03/12 1,820
1049042 5일 정도 머리 속이 하얘지도록 걷고만 싶은데.. 6 .... 2020/03/12 2,343
1049041 5G 발암성 증거 못 찾았지만..전자파 국제기준 강화추진 caos 2020/03/12 1,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