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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거래 은행 사이트에 들어가봤는데요

조회수 : 3,586
작성일 : 2020-03-09 17:47:20
오늘 집에서 일하다 문득 궁금해서 남편이 이용하는 은행 사이트에 접속해 봤어요.
남편이 남편 명의 생활비 통장에 급여 상여금 다 이체해주고 저는 남편이 갖고 있는 다른 은행 통장으로 용돈만 넣어주는데요
혹시나 해서 그 용돈 넣어주는 은행 사이트 접속해보니 급여가 그 통장 한번 거쳤다가 일정 금액 제하고 들어오는거였네요.
뭐 제해봤자 십만원 정돈데 지난 달 급여는 백여만원이 더 들어왔는데 생활비 통장에는 평소대로 입금했더라구요.
이거 아는 척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대출도 있는데 저걸 어디다 썼나 물어보자니 자기 통장 조회해봤다고 화 낼거 같기도 하고 또 괜히 자존심 건드리는거 같기도 하고요
저는 전업이지만 친정덕에 부동산 임대세를 받거든요 액수가 얼마인지는 남편이 안 물어봤지만 궁금해 하는거 같긴 한데 저도 오픈 안 한 상태라 물어보기가 좀 그렇네요.
생활비는 남편 월급으로 하고 있고 지금 사는 집은 친정이 마련해 준 집이고 제가 받는 임대세는 아이 교육비 모자란거 메꾸고 있어요.
대출은 남편이 자기 이름으로 무리하게 상가를 사서 생긴 대출이고 남편 월급으로 갚고 있는 중인데 사실 월급으로 세 식구 생활하며 갚기에는 힘든 금액이예요.
혹시 그 돈으로 어디 가서 허투르 쓰진 않았는지 궁금하긴 한데..(남편이 결혼 전 거의 1억을 주식 말아먹은 전적 있어요)
카톡으로 연봉 협상 했냐 적금 따로 드는거 있냐 성과금 나왔냐 월급이 바로 생활비 통장으로 들아오는거 맞냐 물으니 연봉 협상 전이고 적금 들 돈 없고 성과금은 이제 월급으로 나뉘어 들어올거고 월급은 바로 생활비 통장으로 이체중이다(거짓말) 이러는데 그냥 넘어가야 할까요...
실은 어머님이랑 통화하는걸 들었는데 어머님이 형 주라고 자기한테 맡긴 돈을 조금씩 형한테 주고 있다길래 이게 무슨 말인가 싶어 조회해본거였어요. (남편한테는 그게 무슨 말이야? 하고 묻기 좀 그래서 안 물어봤어요)

IP : 124.5.xxx.1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20.3.9 5:56 PM (115.140.xxx.180)

    싫다 정말 ~~~ 생활비 빵꾸낸것도 아니고 돈버는 사람이 큰 돈도 아닌거 자기 맘대로 쓰지도 못하나요???

  • 2. 그럼
    '20.3.9 6:00 PM (115.139.xxx.87)

    원글님 임대료도 오픈하면서 물어보세요.

  • 3. ...
    '20.3.9 6:02 PM (118.37.xxx.246)

    지난달 들어왔으면 연말정산 받은거일듯..
    잘 지내고 있으면 분란내지 마는게 현명할듯합니다.

  • 4. ....
    '20.3.9 6:03 PM (124.5.xxx.122)

    저 믿고 돈 함부로 쓰는게 싫어서 그래요. 아기 적금도 제가 들고 있고 친정에서도 따로 들어주로 계시는데 이 사람이나 시댁은 여유가 없는것도 아닌데 제가 그리고 처가댁이 알아서 하겠지 그래요. 평소에도 전 아끼고 이 사람은 쓰거든요.

  • 5.
    '20.3.9 6:05 PM (124.5.xxx.122)

    연말정산이겠네요 감사합니다

  • 6. 돈을
    '20.3.9 6:07 PM (115.140.xxx.180) - 삭제된댓글

    함부로 쓴다는 기준은 님 기준인거잖아요 세상에 틀린 기준이 있나요? 케바케고 사람 나름인거지~

  • 7. 돈을
    '20.3.9 6:09 PM (115.140.xxx.180) - 삭제된댓글

    함부로 쓴다는 기준은 님 기준인거잖아요 세상에 틀린 기준이 있나요? 케바케고 사람 나름인거지~
    남편이 님 임대소득 다 조회해서 일일이 확인한다고 해보세요

  • 8. ㅠㅠ
    '20.3.9 6:41 PM (119.71.xxx.44)

    연말정산은 맞겠지만...쥐잡듯 잡힌다 느끼면 부부싸움만 늘거에요 그정도는 봐주세요

  • 9.
    '20.3.9 6:57 PM (1.225.xxx.4)

    저도 전업으로 경제권 다 갖고 있고 남편은 돈탈탈 털어 저줘요
    물론 제가 짠순이 대표로 잘하니까 믿고 주는거도 있지만 ‥ 음 ‥ 그래도 월 100이하라면
    모른척 해주셔야합니다
    얼마전에 본인이 부수입이 100정도 앞으로 생길거 같은데 이건 우리엄마좀 주고 나 스포츠용품좀사고 너한테 말안하고 쓸래
    돈 남으면 당신 줄께 그러더라구요
    저희상황이 썩좋진않은데. 그러라했어요
    돈버는데 것도 못쓰나 싶네요
    저는 용돈 월 20도 안써요 ㅎㅎ

  • 10. 친정이
    '20.3.9 7:14 PM (124.54.xxx.37)

    잘살면 그러더라구요.. 아마 그정도 금액 자체야 이해할수도 있지만 앞으로 계속 그리고 점점 더 액수가 커질까 두려운 마음도 있을거에요 책임을 떠넘기는 거 자체가 부담이니까요

  • 11.
    '20.3.9 8:12 PM (124.5.xxx.122)

    그래서 짜증나는데 남편 자격지심은 엄청나서 오히려 제가 더 눈치보는격이예요.

  • 12. 맞벌이 맘
    '20.3.9 8:33 PM (119.196.xxx.125) - 삭제된댓글

    두 분 다 소득을 공개하셔야지요. 남편분은 근로소득, 님은 자산소득으로 출처가 다를 뿐.
    평생 맞벌이로 둘 다 모든 소득이 공개되어온 제 눈으로는 되게 이상해 보이네요. 님의 가치관이 구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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