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때문에 엄마를 못 보네요..

.. 조회수 : 4,497
작성일 : 2020-03-09 14:14:59
저 토요일 이사를 했어요
십오년만에 단지 내 전망좋은 큰 평수를 사서
올리모델링 끝내고 들어왔어요
이제 좀 정리하고 오늘까지 휴가라 차한잔 마시는데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갑자기 울컥하네요
우리는 원래 부산사람이고 저도 부산이지만
친정엄마가 동생네 근처 대구에 사세요
그래서 설에 잠시 뵙고 오고 그이후로 코로나 때문에
두문불출하시는 중이십니다.
얼마나 와보고 싶으실 지
또 저도 이리 나이가 먹었는데도
엄마 보여드리고 수고했단 말도 듣고 싶은데
그걸 못하네요
빨리 날 따뜻해지고 엄마 모시고 와서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집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오월쯤엔 가능할까요?ㅠㅠ






IP : 223.39.xxx.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9 2:16 PM (111.118.xxx.150)

    사진찍어 보내세요.
    동영상도...

  • 2. ...
    '20.3.9 2:16 PM (223.38.xxx.81)

    2주 댁에 계셨음 차로 가서 모시고 오세요.
    2주 안됐음 마저 채우시고요

  • 3. ㅇㅇ
    '20.3.9 2:17 PM (49.142.xxx.116)

    영상통화로라도 하세요. 뭐 집 구석구석 보여드리고, 얼굴도 서로 보고...

  • 4. ㄴㄴ
    '20.3.9 2:18 PM (111.118.xxx.150)

    모시고 오는건 자제하시구요.
    대구 사람들 이동자체가 민폐

  • 5. ..
    '20.3.9 2:19 PM (223.39.xxx.3)

    사진이야 보여드렸지요
    기약없는 상황에 기가 막히는거지요..
    지금 상황에서 대구에 모시러갈 순 없지요

  • 6. ..
    '20.3.9 2:19 PM (124.53.xxx.142)

    설에 뵈셨으면 좀 참으세요.
    일년에 한두번 얼굴만 잠깐 보거나
    몇년씩 못보고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님은 이번사태만 끝나면 자주 뵐 수 있잖아요.

  • 7. ...
    '20.3.9 2:19 PM (220.75.xxx.108)

    모시고 오기는 뭘 모시고 와요?
    그냥 다 이동 자제가 맞고 원글님도 잘 아시는 거 같은데 이상한 댓글 다는 사람 뭐죠?

  • 8. ....
    '20.3.9 2:21 PM (39.115.xxx.223) - 삭제된댓글

    아니 대구가서 자차로 모셔와서 집에만 같이 계시고 맛난거 해먹고 하루이틀 주무시고 다시 자차로 모셔다 드리면 되지 않나요? 두문불출 몇주째 집에 계셨으면 코로나 위험도 없을실텐데 딸네 집에 와보시면 좋아하시겠네요 이게 울컥할 일인가 싶네요

  • 9. 그런데
    '20.3.9 2:22 PM (211.202.xxx.106) - 삭제된댓글

    모시고오라는 사람 어이없네요
    이런사람이 있는한 코로나 안끝나요

  • 10. ***
    '20.3.9 2:23 PM (125.132.xxx.234) - 삭제된댓글

    저도 설에 뵙고 못뵙고 있네요 우리 몇주만 더 참아요 화이팅!!!

  • 11. 이런 상황
    '20.3.9 2:26 PM (223.62.xxx.56)

    서로 안 가고
    안 만나는게
    서로 도움 주는 것 아닌가요?
    노약자들 한테 더 위험하다고 해서
    같은 서울에 사는데도 안 가고 전화 안부만 하는 제가 매정한 딸인가?? 싶네요.
    집이야 계속 살 곳이니 어머님 ,나중에 오셔도 되는거 아닐까요?

  • 12. 내가 이상한가?
    '20.3.9 2:26 PM (220.78.xxx.26)

    이게 울컥할 일인가 싶어요.

  • 13.
    '20.3.9 2:26 PM (211.219.xxx.193)

    댓글들이 다 너무 까칠하네요.
    사소한 일상을 빼앗긴 상황이 기 막힐때가 불쑥불쑥 찾아오더라구요.
    요양병원에 부모님 모신 친구들도 애가 닳더라구요.
    평소에는 지겨웠다가도 막상 못가게 되니 후회되고 불쌍하고 그런 마음이 배가 되는 거죠.

    모두 애쓰고 있으니 봄에는 어머님이 올라오실 수 있길 빕니다.

  • 14. 진짜
    '20.3.9 2:28 PM (111.118.xxx.150)

    이래서 코로나가 미췬 딸네집 따라 전파되고
    욕먹고 더 퍼지고..
    원글님은 그러지 않으시겠지만 정신나간 댓글보니
    한심스럽네요.

  • 15.
    '20.3.9 2:28 PM (223.38.xxx.16) - 삭제된댓글

    백병원할매네는 사위 직장도 격리됐다잖아요
    창피해서 직장은 어떻게 다닐까몰라

  • 16. ....
    '20.3.9 2:30 PM (180.230.xxx.161)

    모시고 오라는 분 제정신인지..
    아파트 엘레베이터는 안타고 무슨 순간이동이라도 하나요?

  • 17. ㅡㅡㅡ
    '20.3.9 2:31 PM (27.179.xxx.113) - 삭제된댓글

    신천지랑 대구시민들 하기에 달렸죠.

  • 18. ㅇㅇ
    '20.3.9 2:36 PM (223.33.xxx.147)

    이 상황에서는 서로 자제하는 게 부모님 사랑하는 거라고 봐요.
    우리 모두 어서 코로나에서 벗어나야죠.

  • 19. ///
    '20.3.9 2:38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다들 그런 부모 생각하는 마음에 모시고 왔다가
    코로나가 번지는데 한몫하고 있잖아요
    설날봤음 오래전도 아닌데 영상전화나 자주 하세요

  • 20. ?!
    '20.3.9 2:42 PM (61.79.xxx.210)

    댓글들 진짜 못된 사람들 많네요
    와 일상생활은 가능하신지.
    대화는 가능한가..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 안되나

  • 21. ......
    '20.3.9 2:48 PM (106.102.xxx.57)

    안전해지면 예쁜집 자랑하며
    맘편히 집구경하면됩니다
    그게 엄마를 위하는길

  • 22.
    '20.3.9 2:55 PM (122.32.xxx.181)

    저는 30대 애둘 엄마인데
    원글 진짜 철없다
    나라가 이지경이고
    지금 생사를 오가고 있는 사람인데
    요양원에 부모 모셔놓고 면회가 안되서
    못 보러 가는 사람들오 수두룩...
    예쁜집 구경 시켜주고 싶은 원글 마음은 알겠는데
    좀 참으세요 ㅜㅜㅜㅜ 서러운 일도 많네요 ㅡㅡ

  • 23. Mmm
    '20.3.9 3:15 PM (70.106.xxx.240)

    영영 못보는 사람들도 많아요 저포함
    코로나 좀 주춤해질때까지 참으세요
    걸리면 이도저도 안돼요

  • 24. ..
    '20.3.9 3:19 PM (223.39.xxx.10)

    저 그리 철없지 않고 지금 모셔오거나
    또 오실 엄마도 아니십니다
    이런 글도 쓰면 안되나요?
    나이드니 사소한일에 울컥한 때 많은데. .
    다들 젊으신가..
    그냥 기약없는 지금 상황이 기가 막힌다는 얘기지요.

    고생하시는 수많은 분들 민폐 안끼치게 조심하며
    지내봐요 다같이..

  • 25. ..
    '20.3.9 3:29 PM (14.37.xxx.49)

    저도 친정이 대구라 부모님 형제들 대구에 있어요
    구정 지나고 2월에 좀 있다 올려고 구정때도 못뵈었어요
    지난 추석에 뵌게 다 인데.. 어쩌겠어요.. 지금은 각자의 위치에서 관리 할 수밖에요..

  • 26. 냐옹e
    '20.3.9 3:40 PM (106.101.xxx.135)

    저도 애가 타네요. 엄마는 대구에 혼자 계시는데 가볼수도 없고... 혈압도 높고 당뇨도 있어 걸리면 정말 큰일이거든요. 생필품 배달보내고 마스크보내고.. 그래도 걱정입니다

    엄마는 쓰레기버리고 5분. 편의점 가느라 20분정도.. 지난 15일부터 현관밖에 나간게 5번될려나.. 그러시대요..
    그러면 뭐하나요 백병원 대구환자같은 분 생기면 이런 생이별이 또 길어질텐데요.. 제발 조금만이라도 남생각좀 했으면 좋겠어요..

  • 27. 저는요
    '20.3.9 3:45 PM (223.33.xxx.167)

    난치병있는남편이 서울에서 혼자근무해요
    원래내려올날이 훨씬지났는데 지역간이동을못해
    두달가까이 못볼것같아 불안해요
    저도직장인이라 지역간이동도 못하구요
    제가케어를해줘야하는데
    이사단이 나니 저는하루하루가 불안해요
    남편회사직원들도 자가격리자가
    간혹나오다보니 남편도 저보고절대올라오지
    말라하고요 나라상황이 이러니 조금씩
    참아도보고 지역간이동도 금지하고
    그러면서 이상황을 잘이겨내길 바라는마음입니다

  • 28. 이 글 보니
    '20.3.9 3:57 PM (211.215.xxx.107)

    아들 며느리 새로 이사한 집에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어르신들 마음이 이런 거겠구나 상상이 되네요.
    모시고 싶은 마음의 크기는 아들도 같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9902 눈아래 지방 수술말고는 방법없는거죠? 3 ... 2020/03/14 1,487
1049901 채널A 프로에서 일본 아네사 선크림 ppl로 나오네요 3 ... 2020/03/14 1,504
1049900 달고나커피 5 ㅇㅇ 2020/03/14 3,068
1049899 넘 짜증납니다. 카톡찌라시 1 ㄱㄴㄷ 2020/03/14 1,626
1049898 정수기는 대체 수돗물에서 뭘 정수하나요? 11 ..... 2020/03/14 3,462
1049897 유럽은 의료붕괴를 막기위해서 GG선언 한듯합니다. 26 음.. 2020/03/14 7,045
1049896 지금 mbc서 살인의 추억하네요 .. 2020/03/14 766
1049895 오늘 처음으로 약국서 사봤어요 1 약국판매 2020/03/14 1,183
1049894 임영웅 정도면 잘생긴얼굴 맞죠? 44 이이 2020/03/14 9,257
1049893 KBS 창에서 보여준 왜구방사능의 실체 ㅎㄷㄷㄷ 5 왜구방사능 2020/03/14 1,816
1049892 스페인 실제상황 23 실제로 2020/03/14 21,118
1049891 이사날 짐빼고나서 집주인한테 집 보여주나요? 9 궁금 2020/03/14 2,976
1049890 미스터 트롯 이야기 69 은하수 2020/03/14 6,666
1049889 코로나 증상이요 11 .. 2020/03/14 3,220
1049888 김수미 김치 드셔보신분 3 nn 2020/03/14 3,058
1049887 알러지 ,곰팡이피부염 있는 강아지사료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6 .. 2020/03/14 1,039
1049886 계속 잘해주는 남자 왜이리 안끌리죠. 12 유니오니 2020/03/14 4,120
1049885 가락시장 종업원 확진 여기도 교회 4 제발 2020/03/14 2,647
1049884 월요일 MBC 스트레이트에서 장모님과 검사사위 2탄 한대요!! 10 윤석열 감옥.. 2020/03/14 1,452
1049883 킹덤은 시리즈로 계속되나요? 7 ..... 2020/03/14 1,974
1049882 문재인 대통령 응원18일차 132만 넘었어요 2 ... 2020/03/14 645
1049881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인종차별 확산 8 ... 2020/03/14 2,788
1049880 미스터트롯.. 21 .. 2020/03/14 4,844
1049879 트롯 상품 수제화 200켤레 5 바다 2020/03/14 3,280
1049878 대구시장 뭐하나 진짜 ㅋㅋㅋㅋㅋㅋ.jpg 11 오동통권영진.. 2020/03/14 4,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