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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축하 좀 해주셔요 ^^

소소 조회수 : 4,278
작성일 : 2020-03-09 14:10:43
제가 굉장히 마음이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직장도 진작에 그만두고 깊고 길게 우울의 늪으로 빠졌었어요

수도없이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쳤지만
나가서 다시 잘 살다가 또 같은 상황에서 크게 상처받고는
이제는 옴쭉달싹 못한 상태로 집에 갇혀
1년 이상 지냈어요ㅠ
거의 감옥이었죠 ;;



그런데 또 다시 노력하다보니
빛이 보이는것인지 그 오래된 뿌리깊은 미움의 대상을 가슴속 맺힌 한의 대상을 용서를 넘어서 사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것만으로도 저는 굉장히 큰 축복을 받은 기분인데요


신기하게도 최근에 우연찮게 작지만 제게 천금같은 돈이 조금 생겨서
그동안 월급없이 살면서 생겨났던 빚을 청산했어요 !!!

금액은 카드론 2백만원이고요
회사다니고 할땐 이게 큰 금액이 아니었는데
이게 일없이 집에만 있으면서 진 빚이다보니
갚아지지가 않더라고요

방금 다 갚고나는데
아우 진짜 후련하고 기분이 날아갈것 같아요
아무한테도 신세진것도 아니어서 그런가
기분이 더 날아갈듯 해요
너무 신나서 여기에라도 말씀드리고 싶어서
바로 달려왔어요ㅎㅎ


이제 알바..같은 사회생활 다시 시작하려면 사람에 대한 두려움만 극복하면 되는데
저 잘 할 수 있겠지요? ^^;;


그동안 악몽꿨다, 너무 괴롭다, 숨막힌다....
가끔 너무 힘들면 이런글 올렸었는데
(과거글 다시 검색해보니 가슴아파서 읽을수가 없더라고요ㅠ)

간만에 이렇게 밝은 글 올립니다! ㅎㅎ

작든 크든 빚이라는건 참 무거운 에너지인가봐요
벗어버리니 이렇게 가볍고 기쁩니다.
이제 며칠만 쉬고 알바자리 알아볼께요

저 좀 축하해주시겠어요? ^^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75.223.xxx.11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만땅
    '20.3.9 2:11 PM (118.37.xxx.246)

    축하해요..
    어여 좋은 일자리가 생기길...

  • 2. 축하드려요
    '20.3.9 2:13 PM (112.151.xxx.122)

    축하드려요
    미래 어느날 쯤엔가엔
    나한테 그런 날들이 있었어
    지금의 성공한 내 모습을 만들수있게 도움이 되었던
    시기였지 라고
    회상할수 있는 날들이 올겁니다

  • 3. ...
    '20.3.9 2:13 PM (211.36.xxx.202)

    축하드려요~ 앞으론 축하받을 일 더 많으실거예요^^

  • 4. ..
    '20.3.9 2:14 PM (39.7.xxx.54)

    1년간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극복해내신 것 보니 에너지가 좋은신 분 같아요. 양심적이시구요. 축하드립니다.앞으로의 길에도 환한 빛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5. 유지니맘
    '20.3.9 2:15 PM (219.241.xxx.178)

    앞으론 꽃길만 걸으셔요
    축하드려요 !!

  • 6. 축하
    '20.3.9 2:16 PM (121.150.xxx.67)

    드립니다~~

    얼른 직장잡으시고 돈벌이 하셔서 맛난것도 사드시고

  • 7. ^^
    '20.3.9 2:16 PM (27.179.xxx.113) - 삭제된댓글

    축하해요.
    좋은 일만 생기길~

  • 8. 00
    '20.3.9 2:17 PM (218.232.xxx.253)

    축하드립니다..
    빚이라는게 큰 굴레를 만드는데 그걸 벗어 던졌으니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 9. 축하 축하!
    '20.3.9 2:17 PM (211.221.xxx.196) - 삭제된댓글

    축하합니다 ~

  • 10. ㅇㅇ
    '20.3.9 2:19 PM (1.249.xxx.80)

    축하해요 힘든 고비 잘 넘겼으니 앞으로 잘되실거에요.

  • 11. 축하드려요!!!
    '20.3.9 2:20 PM (175.119.xxx.209)

    빚이 생기면

    갚기가 쉽지 않은데,

    큰 일 하셨어요!!!!

    축하축하!!

  • 12. ......
    '20.3.9 2:22 PM (59.19.xxx.170) - 삭제된댓글

    잘 해낼겁니다~~
    또 힘든 시간이 다시 온다해도
    든든한 내성이 생겨서 아무렇지 않게 이겨 내시길!!!

  • 13. 와~!!
    '20.3.9 2:26 PM (1.237.xxx.138)

    축하드려요!!
    그동안 잘 견뎌오셨어요 토닥토닥
    이제 밝은 앞날이 넓게 길게 펼쳐지네요
    가슴 펴고 당당하게 힘차게 가세요!!

  • 14. 축하합니다
    '20.3.9 2:30 PM (58.236.xxx.195)

    얼굴은 모르지만 진심입니다~~

  • 15. 와우!!!
    '20.3.9 2:32 PM (112.221.xxx.250)

    축하해요~
    운이 바뀔려고 하나봐요
    좋은 징조가 많네요
    미움의 대상을 사랑하게 되나니
    사랑은 그 모든 어려움을
    쉽게 편하게 만드는 것이죠
    드디어 사랑을 알게 되셨다니 사랑으로 꽉 찬 날들이
    죽 이어질겁니다
    많이 축하합니다

  • 16. ..
    '20.3.9 2:41 PM (203.232.xxx.205)

    빚 갚고난뒤 그 기분 갚아본 사람이라면 알죠.
    앞으로 기운차게 나아갈 겁니다. ????

  • 17. 축하해요
    '20.3.9 2:44 PM (123.111.xxx.48)

    그동안 수고했수
    용기 가지고 잘 살아가시오

  • 18. Golden tree
    '20.3.9 2:44 PM (223.33.xxx.212)

    축하드려요~꽃길만 걸으실거예요^^

  • 19. ....
    '20.3.9 3:02 PM (1.231.xxx.180)

    아주 좋은 일만 생겨서 좋은소식 또 올려주세요~

  • 20. 축하합니다
    '20.3.9 3:52 PM (182.224.xxx.119)

    예쁜 님. 지금의 가볍고 기쁘고 개운한 맘 오래오래 가길요. 다시 갇히지 말아요.

  • 21. 축하해요
    '20.3.9 4:05 PM (141.0.xxx.163)

    원글님 글만 읽는데도 원글님의 밝은.기운이 저에게까지 옮겨오는듯해요.다 잘될거에요.

  • 22. 축하축하
    '20.3.9 4:26 PM (39.123.xxx.70)

    이제 액운은 다 나갔고... 대운이 들어올거예요.

  • 23. ..
    '20.3.9 4:28 PM (223.62.xxx.36)

    원글님, 정말 장하세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그 용기와 좋은기운 더해갑니다.

  • 24. 추카추카
    '20.3.9 5:07 PM (223.62.xxx.57)

    원글님~ 올 해 조짐이 좋네요.
    길고 긴 터널을 이제 다 빠져 나오신 듯 합니다.
    돈 상관하지 말고 닥치는대로 우선 알바자리부터 구해보세요.
    일단 세상밖으로 사람들 속에서 어울리시는것만을 목표로요.
    그리고 알바비 받으시면 꼭 애쓴 나를 위한 선물을 하세요.
    이렇게 한 달 두 달 살다 보면 다시 의욕도 생기고
    뭔가 새롭게 도전할 의지가 생겼을때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직업을 위한 투자를 하세요.

    자~ 이제 터널 거의 빠져나왔습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 25. 평화로움
    '20.3.9 5:53 PM (121.150.xxx.82)

    축하드려요
    반짝반짝 빛나게 사세요
    꽃길이 펼쳐질 겁니다

  • 26. 원글
    '20.3.10 11:03 AM (110.70.xxx.227)

    축하해주셔서 축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읽는데 뭉클하네요ㅠ

    제가 여기서 힘들때마다 도움 많이 받았는데
    앞으로 저도 도움줄수 있을만큼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댓글주신 모든분들
    마음에 사랑과 기쁨이 충만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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