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가 제게 준 위로

위로 조회수 : 2,795
작성일 : 2020-03-09 13:13:08
새벽에 배아프고 토할 것 같아서 화장실갔어요. 좀 있으니 우리 강아지가 절 찾아다니는 소리가 나더군요. 찹찹찹하는 발소리요.
그러더니 저 있는 화장실앞에 앉아서 기다려주네요.
평소에 물마시러 나오거나 잠깐 소변 볼때는 신경 안쓰고 자는 앤데 뭔가 다르니까 찾아다니네요.
아파서 기운 빠져 나오는데 앉아 기다리는 강아지의 눈길이 너무 고맙고 위로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종일 앓으면서 누워 잤더니 자기도 종일 굶었어요. 사료 한알도 안먹고....
정말 고맙고 따뜻했어요. 제 맘이
IP : 125.187.xxx.3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구
    '20.3.9 1:14 PM (121.125.xxx.71)

    이쁜이 강아지는 사랑이죠
    원글님 괜찮으신가요

  • 2. 멍이는 천사
    '20.3.9 1:16 PM (110.70.xxx.137)

    멍이를 안고 꼬순내를 맡으면
    정말 마음 깊은곳에서
    위로와 충만함이 올라오죠.

    원글님 어여 쾌차하세요~

  • 3. 어머나
    '20.3.9 1:17 PM (121.155.xxx.196) - 삭제된댓글

    다정한 강아지네요. 이뻐라.
    그래도 강아지가 하루종일 굶었다니 안됐네요.

    3일전 새벽에 복통으로 끙끙대는데 코만 드렁드렁 골고 자던 울남편이랑 비교되네요 ㅎㅎㅎ

  • 4. ...
    '20.3.9 1:19 PM (221.150.xxx.15)

    찹찹찹 발소리 표현이 너무 귀여워요ㅋㅋㅋ

    강아지들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존재들

  • 5. ...
    '20.3.9 1:24 PM (67.161.xxx.47)

    강아지 키우는 분들은 그 사랑이 극진해서 못 죽고,
    고양이 키우는 분들은 캔따주고 똥치워 드려야 해서 못 죽겠더라구요.
    고마운 자식들 ㅋㅋ

  • 6. 세상
    '20.3.9 1:29 PM (122.42.xxx.24) - 삭제된댓글

    그런천사가 없죠..
    오늘 아침에 우리강아지는 저 머리감는거 본다고 화장들어와서 앉아 기다리네요..ㅠㅠ
    화장할때도 무릎에 앉혀달라하궁...
    이쁜녀석..

  • 7. ㅇㅇ
    '20.3.9 1:30 PM (178.162.xxx.45) - 삭제된댓글

    귀여운 강아지네요.
    우리 강아지도 그 찹찹찹 발소리 너무 귀여워요.
    멀리서 시작되서 가까이 와서 더 커지는데 어찌나 그 소리마저 귀여운지 몰라요
    우리 강아지는 거 아픈 거 잘 몰라요.ㅎㅎㅎ
    지난 겨울에 장염 걸려 화장실을 들락날락해도 멀뚱멀뚱.ㅎㅎㅎㅎ
    그냥 자기를 제 침대에 넣으라고 요구하심.ㅎㅎㅎㅎ

  • 8. ㅇㅇ
    '20.3.9 1:30 PM (178.162.xxx.45) - 삭제된댓글

    앗 오타 거->저

  • 9. 원글
    '20.3.9 1:32 PM (125.187.xxx.37)

    저는 오늘은 죽도먹고 조금 나아졌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통이 약긴 있구요. 혹시 몰라서 소화제말고는 약 안먹고 있어요. 우리 강아지도 아까 사료 먹구 물도 마셨습니다. 침대 제 발치에 엎드려있네요. 오늘은 아빠가 산책시켜줄거예요.

  • 10. ^^
    '20.3.9 1:40 PM (141.0.xxx.142)

    강아지 키우는 분들은 그 사랑이 극진해서 못 죽고,
    고양이 키우는 분들은 캔따주고 똥치워 드려야 해서 못 죽겠더라구요.
    고마운 자식들 ㅋㅋ

    이 묘사가 꼭 시집 장가보낸 아들 딸에 대한 묘사같아서 웃음이 나요^^

  • 11. 견종이 뭔가요?
    '20.3.9 1:49 PM (1.238.xxx.39)

    지금 챱챱챱 걸어오는 강아지 모습을 머릿속으로 상상중인데 견종을 몰라 재현에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
    임의로 말티즈, 푸들, 비숑, 하얀 포메 대입해서 해 봄.
    원글님 푹 쉬시고 어서 나으셔요~~

  • 12. ..
    '20.3.9 2:10 P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

    전 털 바짝 깎은 하얀강아지가 떠올랐어요. 말티즈나 말티즈믹스.

  • 13. ...........
    '20.3.9 2:27 PM (112.221.xxx.67)

    전 누렇고 털짧은 작은 강아지 상상

  • 14. 준‥
    '20.3.9 2:44 PM (122.36.xxx.160)

    저두 강아지 키우는데 벌써17살이예요‥17년동안 이아이한테 제가 받은 위로와 사랑이 아주 많아요‥반려동물에겐 우리가 주는것 보다 받는게 더 많은것같아요

  • 15. 원글
    '20.3.9 2:57 PM (125.187.xxx.37)

    우리 강아지는 연한 갈색 푸들 12살 할아버지예요.
    근데 모두 두세살로 보세요.
    저녀석 없이 산 제 인생이 훨씬 길건만....
    저녀석 보내고 살 날이 걱정입니다.

  • 16. 강쥐
    '20.3.9 3:32 PM (58.226.xxx.155)

    속안좋을때 북어국 ( 황태채) 폭폭 끓여먹이면 좋데요. 제옆에도 아가 둘이 바싹 붙어있어요 ^^

  • 17. 귀여워라
    '20.3.9 3:51 PM (58.121.xxx.69)

    저희개도 그랬어요
    단지 ㅜㅜ 일반적 화장실 용무인데도
    꼭 기다린다는 거죠

    하앙 전 쓰레기버리고 잠깐 나갔다 와도
    좋아서 자지러지는 우리개가 너무 고맙고 그립네요
    하늘나라에서 편히 있길

  • 18. 아웅~
    '20.3.9 4:52 PM (1.238.xxx.39)

    갈색 푸들 인형과 제일 구분 어려운 그 귀여운 친구로군요.챱챱챱 무한재생 해 봅니다~
    할배 푸들 오래오래 건강하길요!!

  • 19. ..
    '20.3.9 4:53 PM (1.227.xxx.17)

    할아버지 개가 속이 아주 꽉차있고 의젓하네요 영민하여라~~^^

  • 20. ......
    '20.3.9 9:48 PM (221.139.xxx.46)

    그게..강아지 키워본 사람만 알아요
    강아지들의 온 신경은 주인에게 집중이 되어 있어
    평소와 다른 발자국 몸가짐만 해도 강아지들은 예민해서 딱 알아요 나를 걱정해주고 뭔일있나 지켜봐주고..멀리서도 초록색눈 반짝거리며(밤에) 나를 예의주시하죠 이렇게 사랑스러운 생명체가 어디 있을까요? 내부모님 제외하고 나를 조건없이 온전히 사랑해주는 존재. 나 아픈거 나 슬픈거 너무 잘아는 존재. 강아지는 친구이자 가족 맞아요...키워본 사람만 알수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7661 마트에서 사용한 마스크도 재사용 하시나요? 6 2020/03/10 1,199
1047660 스타일러 층간소음 일까요? 1 .. 2020/03/10 6,532
1047659 스페인 확진자 1231명 사망자 30명 2 ... 2020/03/10 1,760
1047658 스트레이트 시청률 대박 @@@@@.jpg 8 내용도드라마.. 2020/03/10 3,088
1047657 어제 스트레이트 시청률 8%네요 4 .. 2020/03/10 1,535
1047656 윤짜장 이 소시오패스는 신천지 계속 뭉갤건가요? 7 살인마 2020/03/10 889
1047655 처음으로 마스크 구입 했습니다 ~~~ 이상하게 기분 좋습니다. 14 음.. 2020/03/10 2,754
1047654 비례민주당 무조건 고 해야합니다!! 27 fkffkf.. 2020/03/10 1,374
1047653 프랑스 확진자 1412명..문화부 장관도 감염 2 ... 2020/03/10 1,989
1047652 욕나온다구요 ㅜㅜㅜㅜㅜ 13 욕나와요 2020/03/10 2,005
1047651 결혼식 5월.. 미룰까요? 말까요? 18 티니 2020/03/10 4,708
1047650 대구고립시키면 누가 좋을까요 9 ........ 2020/03/10 1,268
1047649 유럽 교환나간 학생들은 어쩌나요? 10 대학생맘 2020/03/10 1,644
1047648 대구 공무원과 보건소 직원 문성병원 관리소홀 1 대구 2020/03/10 830
1047647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 위원장 인터뷰 핵심 요약/펌 2 뉴스공장 2020/03/10 717
1047646 이제 식사중엔 말하지 않기로 합시다. 5 ... 2020/03/10 1,192
1047645 스트레이트가 장모 인터뷰를 직접 땄군요. Jpg 14 퍼날라야 2020/03/10 3,188
1047644 혹시 관심있는 분 보셔요~ 고민정, 이낙연 후보 응답하라! 라이.. 6 이낙연tv.. 2020/03/10 1,088
1047643 (속보)민주당 이근형 위원장 "의원들 중 상당수 비례의.. 19 이렇답니다... 2020/03/10 3,702
1047642 경기하락이면 지금 아파트 사면 꼭지일까요 16 아파트 2020/03/10 4,092
1047641 어제 마스크 사신분들요 몇시에 15 .. 2020/03/10 2,130
1047640 오늘이 제 생일 입니다만.... 5 생일이 대수.. 2020/03/10 1,106
1047639 서울 3차병원 다니는 보호자입니다. 43 ... 2020/03/10 7,719
1047638 컷오프 강연재 페북이어요. 5 대단한아짐 2020/03/10 1,451
1047637 어제 공적마스크 약국사정 4 공적마스크 2020/03/10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