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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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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신천지

옆집여자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20-03-09 11:21:30

60세 아주머니. 자식 다 크고 결혼들 했고

직장 다니느라 못 다닌 교회 다시 가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된 분.


무료해서 동네 돌아다니다 어떤 가게 주인(남)과 안면 익힌 2주일 쯤

주인이 자기는  (장미)교회 다닌다며 같이 성경공부 해볼래? 제의.

책자를 주고 말씀 익혀라 함.

헌데 그 내용이 아주머니가 익히 알던 기독교 교리와 다름.

주인은 책을 가져가는 건 안돼고, 가게에서만 보랬다고 함.


아주머니가 옆집 여자에게 이 같은 이야기를 함.

옆집 여자는 아주머니에게 사이비 같다, 가지 말라 충고.

며칠 뒤, 아주머니가 다시 옆집 여자에게 와

주인이 성경 공부 더 깊게 하게 과천에서 2주일 합숙 하자 했다 함.

그리고 자기가 읽은 책자 내용을 이야기 해줌.

이야기를 들은 옆집 여자는 가게 주인이 신천지다 말했고

신천지에 대해 아주머니에게 설명. 

아주머니는 주인에게 아저씨 신천지죠? 난 신천지 싫어요! 하고 발길을 끊음.

주인은 너 신천지지? 에 대해 아무 답 없었음.


옆집 여자는 곧 3정거장 떨어진 동네로 이사했고

이사한 동네의 큰 교회가 신천지에게 빼앗겨 재산분쟁 중임을 알게 됨

가게 주인이 다닌다던 (장미) 교회였음.

여기까지가 10년 전 이야기.


10년 후 현재.

동네 재개발 건으로 옆집 여자는 예전 동네 주민들과 만나게 됨.

같이 저녁 식사 중 동네 오래 산 유지 한 분이

그 가게 주인랑 코로나 이야기 하는데 신천지 편드는 거 같더라.  왜 그래? 라고 말문을 염.

옆집 여자 왈, xxx가게 주인 말하는 거냐, 그 주인 신천지다.

동네 주민들 깜짝 놀라고 옆집 여자는 10년 전 일을 이야기 함.


동네 주민A, 그 아저씨 전에 보니 (개나리)교회 다니던데?

동네 주민B,

(개나리)교회에 내 친구 다녔는데 신천지 때문에 딴 교회로 옮겼잖아! 

동네 주민C,

딸 친구 아버지가 (개나리) 교회 부목사인데 쫓겨났다더니 신천지한테 먹혀서 그렇구나??


이 때 동네 주민D.  

그 아저씨 지금 (진달래)교회 다닌다고 나한테 말했는데요?

동네 주민A.

(진달래)교회 지금 신천지랑 싸우는 중이라 신도 수 확 줄었어요.

문에 신천지 즉시 나가라고 대자보 같은 거 붙어 있던데?


옆집 여자는 조각 정보가 합쳐서 완전한 정보가 되는 과정을 목격하고 신기, 감탄.


(진달래)교회에 알려야 되지 않냐고 누군가 말했으나

그 자리 누구도 (진달래) 교회 교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자리 나온 분들이 입이 가벼운 분들은 아니지만, 소문 퍼지긴 하겠지요.

저는 10년 전 그 60세 아주머니가 말하고 다니셨을 거라고 생각해서

아직까지 주민들이 모를 줄 몰랐어요.

IP : 211.196.xxx.20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9 11:26 AM (121.160.xxx.2)

    놀랍네요.
    신천지 이삭줍기, 산쪼개기, 산옮기기의 전 과정의 생생한 목격담이네요.

  • 2. ..
    '20.3.9 11:30 AM (175.123.xxx.211)

    추수역사네요

  • 3. 저희
    '20.3.9 11:33 AM (39.7.xxx.145) - 삭제된댓글

    저희집앞 대형교회 신천지한테 먹혀서 교회 두동강나고 망하다시피했네요
    신천지가 들어와 아작냈데요

  • 4.
    '20.3.9 11:37 AM (125.130.xxx.189)

    저도 심증은 가는데 물증 없어서 두고 보는 사람들 있는데
    이번 기회에 정체가 발각되면
    좋겠습니다
    신천지에 갔다가 아닌 것 같아
    나왔다고 커밍 아웃 했지만
    여전히 신천지이고 그렇게
    자기를 안심시키고 자기 어필하는데 뭔가 뒤에서 그 작업에 걸려드는 사람들 헌팅하는데
    제가 방해가 될까봐 그들 앞에서 저를 슬쩍 슬쩍 스크래치내고 무안주고 하던데ᆢ그냥
    도 닦고 있어 왔는데 그들에게
    속아 넘어간 사람들 있을거예요ㆍ진흙탕에 끌려들어가지
    말라고 만류하다가 괜히
    모함하는 사람될까 침묵했는데 이제 좀 있다가 포섭대상
    였던 분들께 확인 좀 해봐야겠어요

  • 5. 그런데
    '20.3.9 11:48 AM (211.214.xxx.203)

    신천지때문에 전염병이 창궐하는데, 이번이 개신교로써는 신천지 없앨 절호의 기회인데 왜 가만히 있는지 이상하네요

  • 6. ㅇㅇㅇㅇ
    '20.3.9 11:58 AM (211.196.xxx.207)

    그 때만 해도 사이비는 사이비, 장로교는 정통이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사이비나 정통이나 교회는 다 똑같다로 바뀌었어요.

    끝자리가 월요일이라 검색했더니
    지정 약국이 회사랑 다 멀어서 못 사겠네요.
    집 가는 길에 지정 약국 하나 있던데 퇴근 하면 없겠죠.
    내내 천마스크 쓰다 처음 사보려고 한 거에요.

  • 7. ..
    '20.3.9 1:01 PM (223.62.xxx.105)

    종교과세 시급함.
    돈이 되니까, 저런일이 생기는 거겠죠.
    거기다 세금도 면제되고, 주일마다 헌금을 현찰로 신천받으니...
    저러다가 신천지 교주가 저렇게 형성한 돈으로 입법, 사법등을
    좌지우지 하겠어요.
    적폐 검찰총장은 표창장이나 뒤지고 앉아있고...

  • 8.
    '20.3.9 1:30 PM (125.130.xxx.189)

    윤짜장도 그 여편네랑 그 장모가 원래 부자가 아녔던 거 같던데 신천지 인지 모르겠네요
    섹ㅅ 포교도 한다던데
    거기 걸려 결혼도 하고
    유혹과 겁박에 못 이겨 짜장 총창 된건지도 모르죠
    권력이 참 무서운거예요
    반드시 민주 국가 되어야
    이런 비선실세의 국민 죽이기가 덜 성공적이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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