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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운전 다시 배운다던 아줌마에요.

dnswjs 조회수 : 4,101
작성일 : 2020-03-09 10:20:46

어제 남편 옆에 태우고 4시간 넘게 운전했어요.

제 출장지는 루트가 쉽더라고요.ㅎㅎ

알던것과는 달리 고속도록 진입이 없어요..

길도 그냥 쭉,,,,,,,,,,,,,,,

천만 다행..ㄷㄷㄷ

츨징가는 길은 된 것같고

다른 길도 가보자며

가평까지 다녀왔습니다..

도로 진입이 제일 문제였어요. 흑..

본 도로에서 달려오는 차와 속도를 맞춰 가다가 살짝 속도 낮춰서 그차 뒤로 붙어야 되는데

처음 들어갈땐 저도 무르게 브레이크..ㅠㅠ  속도를 확 줄여서..

남편이 소리 빽-

왼쪽 선 아슬아슬하게 닿을라해서 사고난다고 빽- 잔소리 5번

과속방지턱에서 브레이크 안 밟아주고 덜컹해서

차 망가진다고 빽

이거 빼고는 그럭저럭

밤 운전까지 했어요. 산길.....ㅠㅠ

전에 마트갈때 타던 경차랑은 달리

이 세단이라는 건..

조금만 밟아도 속도가 무지막지하게 올라가네요.

처음엔 하도 감이 안와서 신발 벗고 운전할까 했는데

몇 시간 하고나니 속도 감은 쪼금 알겠어요.

아휴..

장농면허 30년

마트 댕긴지 7년

그나마 마트도 안댕긴지 3년 되었는데

어제 얼마나 식은땀을 흘렸던지

집에 와보니 브래지어 끈이 흠뻑

양말도 땀 냄새.. 풀풀..






IP : 203.142.xxx.24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0.3.9 10:24 AM (125.191.xxx.148)

    10년 장롱인데 ㅠㅠ 아직도 못해요
    주차가 ... 제일 걱정이던데요 ㅠㅠ

  • 2. ...
    '20.3.9 10:25 AM (222.105.xxx.37)

    40대 중반... 이제 기능합격~~~
    운전하시는 분들 대단해보여요... 이 에피소드가 제 미래의 경험이 되겠죠???

    오늘 아침도 신랑이랑 싸웠어요. 왜 허락도 없이 운전대 잡냐며...
    저, 주차장에서 그냥 1미터 나와서 섰는데...

    미리 안 따 둔 게 서러울따름.

  • 3. ...
    '20.3.9 10:25 AM (223.38.xxx.81)

    집중훈련 받으셨네요. 훨 나으실거엥노
    흐름을 타는게 중요해요.
    도로진입시 속도 충분히 올리시구요.
    남편분 좋으시네요.
    보통은 운전 도와주다 부부싸움하잖아요
    안전운전 하세요

  • 4. dlfjs
    '20.3.9 10:27 AM (125.177.xxx.43)

    근처라도 자주 다니며 감 익혀요
    끼어들기가 젤 힘들죠

  • 5. ㅋㅋㅋ
    '20.3.9 10:28 AM (118.139.xxx.63)

    고속도로 몇번 타면 100은 기본으로 달릴 겁니다...
    마트 7년이면 안해서 그런 거예요...^^

  • 6. 애쓰셨어요
    '20.3.9 10:30 AM (115.143.xxx.140)

    그 도로 진입을 합류..라고 부르는데요 운전에서 제일 어렵고 위험한 것중 하나에요. 느리게 오던 초식동물이 빠르게 달리는 차들로 가득한 세렝게티로 들어가는 것과 같죠.

    합류의 개념은 차선변경과 같아요.

    내 뒤에 오는 차보다는 빠르게

    내 앞의 차보다는 느리게..

    그게 흐름 타기거든요.

    길이 쉬워보여도 도로 위는 늘 변화무쌍하죠.

    자... 안전운전 하셔요^^ 저도 50에 시작했어요.

  • 7. 저도
    '20.3.9 10:32 AM (183.98.xxx.95)

    차선변경 고속도로 진입이 제일 난감해요
    힘들어도 어쩔수없이 하는 형편입니다

  • 8. ㅎㅎㅎ
    '20.3.9 10:33 AM (175.223.xxx.182)

    연수 충분히 받으시길...
    실수가 생명과 직결되는거 순식간이예요.
    사고나면 본인 혼자 다치는건 그나마 다행이지만
    상대방은 뭔 죄....제발 연수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요.

  • 9. ㅇㅇ
    '20.3.9 10:39 AM (180.230.xxx.96)

    저도 50대 초보 1년 됐어요
    맞아요
    합류구간이 정말 어려워요
    전 그래서 내부순환도로도 9개월 지나 탔어요
    겁도 많고 옆에 타줄사람도 없어서요 ㅠ
    그래서 남편분이 연수 잘해주시네요
    댓글중
    허락없이 운전대 잡았다고 남편과 싸웠다는분~
    너무 섭섭하게 생각지 마세요
    남편분이 확실하신분인거 같네요
    안전이 제일 우선이니까요

  • 10. 호수풍경
    '20.3.9 10:40 AM (183.109.xxx.109)

    연습 많이 하면 길 외워져요...
    차선변경 최소로 하는 차선으로 가요...
    일반도로는 앞에 화물차 있음 추월할까 고민되긴 한데 그냥 가요... ㅡ.,ㅡ
    내비보다 몇분 늦겠구나 생각하고...

  • 11. 운전은
    '20.3.9 10:42 AM (117.111.xxx.78) - 삭제된댓글

    익숙해지기만 하면 정말 쉬운거예요
    세상 쉬운게 운전이라는 기술이니 긴장 풀고
    안전운전 하세요

  • 12. !!
    '20.3.9 10:51 AM (1.215.xxx.194)

    애쓰셨어요
    저도 면허 28년차
    마트만 찔금질끔..
    낯선길 못다니는게 정말 천추의 한??? 같습니다
    출퇴근 간선도로길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화이팅 힘 실어드립니다!!

  • 13. rkatk
    '20.3.9 10:52 AM (203.142.xxx.241)

    전문용어로
    합류라고 하는군요.,ㅠㅠ
    익숙해질때까지 하겠습니다.
    예전에 캠핑갔다가 오는 길에 남편이 무척 아팠는데도 운전 교대룰 못해줬던 때가 있었어요,
    ㅠㅠ
    다신 그런 일이 앖기를..ㅠㅠ

  • 14. wjdakf
    '20.3.9 11:01 AM (124.49.xxx.61)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다큰 성인이 운전을 왜 못할까요?
    자전거보다 쉬운데.ㅠㅠㅠ

  • 15. 면허반납
    '20.3.9 11:06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이혼까지 한다는 도로연수에
    부부싸움도 안하셨으니 성공 축하드립니다
    전 96년도에 따놓은 운전면허 아직도 장롱신세 면치 못했습니다.
    이제 몇년 있으면 면허 반납해야 할 나이가 되어 내가 왜 그리 힘들여 운전면허를 땄는지 허탈해 합니다.
    지금은 운전석에 올라 앉지도 못할만큼 무서워 아예 엄두도 못내요

  • 16. 다큰성인이
    '20.3.9 11:27 AM (219.248.xxx.53)

    다 큰 성인이 왜 저렇게 일방적으로 평가하고 밉게 말할까요?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닌데 안타깝네요.

    원글님, 고생 많으셨어요.
    시기의 문제지 곧 익숙해져서 곧 편안하게 운전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앞 차 한 대 간 다음 바로 따라붙는다든가 본인의 노하우가 생길 거예요. 물론 드물지만 앞차 돌발상황에 급브레이크 같은 대처가 필요할 때가 드물게 있긴 해도 운전이란게 좀 익숙해진 다음엔 안전운전, 예방운전 습관을 만들어 가는게 중요하니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안전운전 하세요.

  • 17. mm
    '20.3.9 11:56 AM (125.185.xxx.27)

    노안은 안오셨나요?
    눈도 나빠진데다가 노안까지 오니..
    안경끼면 내비가 흐릿
    안경빼면 멀리가 흐릿
    우짜만 좋겠어요 ㅠ
    다촛점안경 괜찮을라나요?

  • 18. 그리고
    '20.3.9 12:19 PM (118.33.xxx.148) - 삭제된댓글

    제발 1차선으로 다니지 마세요. 추월차선이예요. 정속으로 다닐꺼면 2차선부터...
    1차선에서 세월아 네월아 하는 차 만나면 진심 부글부글합니다.

  • 19.
    '20.3.9 9:22 PM (93.41.xxx.106)

    이런 분들은 운전 좀 안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정말 아무나 다 끌고 다니고
    아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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