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매력없는 사람인걸 느낄때

.. 조회수 : 7,508
작성일 : 2020-03-08 23:06:30
어떻게 맘가짐 해야 하나요?
생각해보면 늘 별로 인기가 없었어요
친구관계도 참 웃긴게
나대고 웃기고 하는만큼 인기가 많아지더라구요
그런적 딱 2번 있어요 학창시절에요
재밌긴 했는데...그게 진짜 성격이 아니다보니
그담부터 다시 조용해지고
인기없어지고
남자한테도 인기없어서 결혼때까지 엄청 고민하다가
다행히 남편만나서
남편이 우쭈쭈해주고 아이도 저 좋아해주니 고맙긴 한데
친구도 저처럼 조용조용한 친구들 몇밖에 없고
다들 연락 자주 하는 친구들도 아니구요..
엄마들도 뭐 딱히 저한테 친해지고 싶어서 목매는
사람도 없고...그냥저냥 몇몇 알고지내는 정도.
일도...조용해보인다고 지적받은적도 많고
세상은 확실히 자기 잘난것 맘껏 보여주고 파워있는 사람을 좋아하더라구요. 근데 성격이 아닌걸 어째요.
어떻게 지금 일하고 있긴한데
아이키우다 다시 일구하기까지도 힘들어서
그냥 포기하고 전업으로 살려던차에 운좋게 일하게 됐고
뭐든 겨우 해나가는 듯한.. 점점 나는 그냥 아웃사이더였구나 처음부터..좀 외로운 태생인가보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저 같은 사람은 그냥 조용 조용히 사는게
제 인생의 방향성이겠죠?
IP : 223.62.xxx.22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8 11:08 PM (138.68.xxx.167)

    전 매력없는 사람이 좋더라고요. 그런사람들 대부분 만나면 만날수록 진국이었어요.

  • 2. 저도
    '20.3.8 11:10 PM (202.166.xxx.154)

    저도 인싸는 아니지만 그게 편해요. 제가 감적적으로 편안함을 느낄때가 아무도 나를 안 찾을때.. 인기있는 사람 사람들한테 잘하고 자기시간 쓰면서 여러사람 만나고 그 사람들은 그걸로 에너지를 얻지만 전 혼자 있어야 충전 되는 스타일이라서

  • 3. 근데
    '20.3.8 11:12 PM (112.170.xxx.23)

    나이들고 나서 매력적인 사람은 못본거 같아요.. 어릴땐 주변에서 많이 본거 같은데

  • 4. 아니면
    '20.3.8 11:13 PM (222.110.xxx.248)

    아니대로 살아요.
    뭐 어쩌겠어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는 거지.
    그리고 세상만사 모든 일에 어떤 일이든 다 좋은 면만 있는 일도 없고
    다 나쁜 면만 있는 일도 없어요.
    매력이 없기 때문에 그 때문에 또 좋은 일도 있을 거에요.

  • 5. ..
    '20.3.8 11:13 PM (223.62.xxx.228)

    저도 아웃사이더 성격이긴 한데
    그렇다고 딱히 저 자신에 대해 스스로
    인격이나 실력이나
    자긍심이 느껴질 정도가 아니고
    그냥 소심 예민한 편이라서
    더 그런가봐요. ㅎ 그렇다고 남들 눈에 띄기도 싫구요

  • 6. ..
    '20.3.8 11:14 PM (58.123.xxx.79) - 삭제된댓글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집중하면 의기소침해질 이유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그런 사람들이 쉽게 건드리지 않아요
    지나고보면 사람사이에서 일어나는 별의별 사건사고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어요
    다수와 시끌벅적 하지않아 좀 외로운듯 해도 오히려 좋을점이 더 많아요.
    무엇보다 시간은 많은걸 해결해 준답니다

  • 7. ...
    '20.3.8 11:16 PM (61.255.xxx.223)

    자기 있는 그대로 사는 게 매력 아닌가요
    조용한 사람이 인기 얻고 싶어서
    인싸 따라한다고 나대고 그러면 더 꼴불견이던데요
    그냥 자기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셔요
    올 사람은 오고 갈 사람은 가죠

  • 8. ......
    '20.3.8 11:20 PM (180.71.xxx.44)

    저도 원들님처럼 그런 성향이였는데요
    어느순간 사람들하고의 관계에.별로 의미두지않고 제가 하고싶은대로 사니 갑자기 사람들이 꼬이더라구요
    남 의식 안하고, 내편한대로 말하고, 관계에 연연하지않고 그저 혼자 책도 읽고 영화도보고 배우고싶은것도 배우고 살았더니 오히려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있어해요
    근데 평생 원글남처럼 사는것도 좋을듯해요
    사람 많으면 그만큼 신경쓸일도 생기더라구요

  • 9. ..
    '20.3.8 11:20 PM (221.160.xxx.42)

    저도 주목받으면 피곤해서 있는듯 없는듯 나대지 않는 편이에요. 물론 유머있고 매력터지는 인기녀도 좋긴하겠지만 태어나기를 조용조용해서 모임갔다오면 급 피곤 모드로 며칠 충전이 필요하더라구요.... 혼자 조용히 노는것도 재미있어나를 알고 내가아닌 가식으로 사람대하지 않으려고해요. 일부러 사교적이려고할땐 내옷 아닌 부자연스러움 싫어요... 즐기세요. 남들위해 사는것도 아니고 인기 남편한테 받으면되죠^^

  • 10. ...
    '20.3.8 11:20 PM (119.71.xxx.44)

    저도 그런생각 한적 있는데
    내가 있으니 그런 사람들이 빛나보이는거고 나는 나대로 좋은거고 그사람들이 장점이 있듯 내게도 그들이 가지지 못한 장점이 있죠
    그다지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안하니 그 소통에 집중해서 배울것도 배우고요 효율적이다 혼자 생각하고
    스스로 생각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으니 삶의 방향도 더 좋지않을까 해요
    좋다 나쁘다 말할수 있지않다는 제 생각이고 그렇게 살고 부럽진 않은게 그런 자리들이 주어진대도 전 어차피 인간관계 피곤하고 잘 못할거고 그러니 지금이 좋아요

  • 11. 동감
    '20.3.8 11:24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외로운 태생이 아닌가 늘 자문하고 있어요.

  • 12. ..
    '20.3.8 11:27 PM (223.62.xxx.228) - 삭제된댓글

    전 한계를 알아서 인싸흉내는 안내요 ㅎ
    술자리도 싫어해서 안가고요
    근데 혼자 뭔가 공부며 일이며 노력해도 성과가 제 기준에 못미쳐요 이건 자존감을 좀 떨어뜨리긴 해요
    그래도 더뎌도 꾸준히 노력할 순 있겠죠
    공감댓글 감사합니다

  • 13. 민간인사찰
    '20.3.8 11:28 PM (219.254.xxx.109)

    매력없는사람은 없어요.단지 본인이 원하는 매력이 없을뿐이죠.
    그걸 벗어던져야 자유로워지는데 원글님이 현재 그러하지 못할뿐.
    인간은 모두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태어나요.

    마치그런거죠.나한테 어울리는옷과 내가 입고싶어하는옷.
    이걸 받아들이지 못하는사람은 영원히 못을 못입는 사람이 되지만여
    나한테 어울리는옷이 뭔지 발겯하게 된사람은 내가 입고싶어하는옷도 받아들일수 있죠

  • 14. ..
    '20.3.8 11:32 PM (223.62.xxx.228)

    전 제 한계를 알아서 인싸흉내는 안내요 ㅎ
    술자리도 싫어해서 안가고요
    근데 뭔가 공부며 일이며 노력해도 성과가 제 기준에 못미쳐요 이건 자존감을 좀 떨어뜨리긴 해요
    일에서도 인맥이 중요한 부분이 있었는데
    결정적으로 인맥관리도 잘못했구요.
    일이 수월하게 풀리지않았어요
    그래도 지금 자리에서 조금씩 최선을 다해야죠
    공감댓글 감사합니다

  • 15. ㅇㅇ
    '20.3.8 11:36 PM (39.7.xxx.92) - 삭제된댓글

    말이 앞뒤가...
    사람들 눈에 띄기 싫다면서요
    근데 사람들이 어떻게 님한테 다가오고 친해지고 싶어서 안달할까요. 눈에 띄지도 않는 사람인데요
    이런건 타고 나는게 굉장히(전 백프로 라고 생각) 커서요
    아닌 사람이 노력해봤자 어색함만 들킬뿐이에요
    다수의 사람이 좋아하는 면은 없어도 님만의 매력은 분명히 있어요. 정상적인 생각과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는 전제하에요
    보면 매력도 없는데 회사에서 하는짓도 이상하고 진상끼 있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과는 아닌거잖아요?
    정상적이고 매너있게 행동하면 되는거지 뭔 매력요 인제와서ㅎㅎ
    그와중에 좋다는 남자 만나서 결혼도 하고 애도낳고 취업해서 일도하고 할거 다 했구만요ㅎㅎㅎ

  • 16. wii
    '20.3.8 11:37 PM (59.9.xxx.131) - 삭제된댓글

    저도 의견은 정확하게 내지만 나 자신을 드러내는 건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삶도 조용하게 얘깃거리 별로 없고 코로나 사태로 불편한게 그렇게 많지 않을 정도로 (운동 못 가는 정도) 인간관계를 많이 안하는 편인데,
    사회적 성취를 하고 나니 사람들이 엄청 꼬입니다. 초중고 대학 동창들도 연락하고 찾아오고 관계자들도 다 만나고 싶어하고. 아마 성격 자체보다 제가 가진 에너지나 이벤트를 겪은 경험 등에 끌려하는 것 같아요. 누구라고 하면 아는 사람이다 보니 그 사람이 이렇게 얘기했다 저 없는 자리에서 제 이름이 많이 거론되니까 저하고 얘기하고 싶어하고요.

    근데 솔직히 별로에요. 저도 제가 매력을 느끼거나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과만 관계를 하고 싶지, 정치인도 아닌데 누군가를 만나주면서 살 마음이 없거든요. 그런걸 전혀 좋아하지도 않고요.
    인기가 많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하고 안 맞아서 어쩔 수 없는 경우 제외하고는 만남을 잘 안 하는 편이에요.
    저는 너무 뻔하고 들으나 마나한 얘기라 전혀 자극을 못 받는데, 자신들은 너무 좋았다며(자주 안 볼 사이라도 이왕 만나면 최선을 다 합니다) 또 보자고 하면 거절하는데, 그걸 이해 못하고 너는 친구한테 너무 시간을 안낸다는 둥 질책하는 사람도 있어요.
    반대 입장이어도 즐겁지 않기는 마찬가지에요.

  • 17. 네..
    '20.3.8 11:43 PM (223.62.xxx.228)

    전 심지어 재치나 유머도 없어요 ㅋㅋ
    그냥 정상적인 사고와 기본매너를 장착한
    인기는 없지만 사회악은 아닌 조용한 사람으로 살아갈게요^^

  • 18. ..
    '20.3.8 11:45 PM (221.160.xxx.42) - 삭제된댓글

    한번쯤 해봤을 고민... 공감하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전 저랑 비슷한 부류를 좋아하는데 님같은 친구 자주 연락은안해도 오래갈 친구죠... 저도 친구들한테 표현하는걸 잘 못해요... 연락오면 무지 반갑고 좋아요...일년에 서너번 통해도...댓글들이 참 좋네요^^

  • 19. ..
    '20.3.8 11:46 PM (221.160.xxx.42)

    한번쯤 해봤을 고민... 공감하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전 저랑 비슷한 부류를 좋아하는데 님같은 친구 자주 연락은안해도 오래갈 친구죠... 저도 친구들한테 표현하는걸 잘 못해요... 연락오면 무지 반갑고 좋아요...일년에 서너번 통화해도...댓글들이 참 좋네요^^

  • 20. ....
    '20.3.9 12:07 AM (1.233.xxx.68)

    우쭈쭈해주시는 배우자님 만니셔서 다행이시네요.
    어떤 사람은 수십년 동안 못 만나요. ㅠㅠ

  • 21. 저도 매력없는
    '20.3.9 12:24 AM (124.49.xxx.61)

    사람이.좋아요. 무난하고 안튀고


    매력그건 첨에만에요

    사람들.부담스러워하고 점점 거리둬여

  • 22. 저도
    '20.3.9 8:53 AM (61.84.xxx.134)

    매력이 없어요.
    젊을땐 이뻐서 주목받았지만
    나이든 지금은 빈껍데기..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 되고싶네요.
    책을 많이 읽으면 되는건지..

  • 23. ,,,
    '20.3.9 11:42 AM (175.121.xxx.62)

    저도 비슷한 사람인데요.
    위에 매력의 의미를 잘 설명해주신 분 있네요.
    저도 저장하고 답글 잘 읽어 볼게요.
    감사합니다.

  • 24. 퍼플레이디
    '20.3.9 1:35 PM (223.38.xxx.103)

    좋은댓글들 저장하고 차분히 읽어보겠습니다

  • 25. ...
    '20.3.11 10:03 PM (58.140.xxx.12)

    매력이 있고 없고는 타인의 관점에서 인 거 같아요. 그냥 타고난대로 자연스럽게 사는게 좋은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4061 재수생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8 ㅊㄹ 2020/03/22 2,291
1054060 83세 친정아버지께서 속이 미식거리신다고.. 4 .. 2020/03/22 2,196
1054059 조용히 일 잘하는 오거돈 부산시장 근황.jpg 16 어머나 2020/03/22 4,169
1054058 카레할때 재료들 기름에 안볶는 분들 계세요? 16 2020/03/22 6,031
1054057 항상 신기한게요 3 진달래 2020/03/22 1,593
1054056 깍두기 양념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 활용법 있을까요? 6 ... 2020/03/22 1,627
1054055 해외입국자들이랑 교회는 대책을 세워야 할것 같아요. 1 .. 2020/03/22 455
1054054 대전 오늘 733개교회 예배했다네요 32 와싫다 2020/03/22 4,110
1054053 저 내일 첫 출근해요 17 두근두근 2020/03/22 3,596
1054052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전체 캐릭터 완성했습니다!! Jpg 2 와우 2020/03/22 1,367
1054051 4월 절친 결혼식 어떻게 하시겠어요? ㅠ 27 ... 2020/03/22 5,353
1054050 만기전 집주인이 바뀐 경우 재계약시 ... 6 전세 계약서.. 2020/03/22 1,192
1054049 아이폰 사용법 아시는분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4 초콜렛 2020/03/22 1,131
1054048 2020대학새내기들 15 ㄴㄴㄴ 2020/03/22 4,334
1054047 하루사이에 체중이 얼마나 차이나기도 하나요? 9 Darius.. 2020/03/22 3,042
1054046 5개월 신혼부부와 함께 살겠다는 홀시어머니 111 답답 2020/03/22 29,694
1054045 31번은 아직도 퇴원 안했나요? 7 나오라고 2020/03/22 4,208
1054044 봉하묵은지는 어때요? 19 ..... 2020/03/22 2,404
1054043 영화 마녀랑 기생충 모두 보신분~ 13 .. 2020/03/22 2,899
1054042 저처럼 반찬냄새에 예민하신 분 계신가요 7 냄새싫어 2020/03/22 1,690
1054041 제네시스 G70 좋나요? 3 .. 2020/03/22 2,611
1054040 코로나 종식은 없다.이왕준 의사 페이스북. 12 ..... 2020/03/22 6,491
1054039 교회 임대료 세금으로 메꿔주자는 영진이 7 대구 2020/03/22 1,467
1054038 속이 후련한 ~~열린민주당 최강욱 출마의 변 5 나무안녕 2020/03/22 1,706
1054037 정부 "코로나19 브리핑, 기자 대면없는 '온라인브리핑.. 10 굿 2020/03/22 2,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