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치킨 교환권 보냈던 얘기 기억하세요?
며칠 잊어버리고 있다가 먹었는지 궁금해서 봤더니 구매완료 돼있길래
농담으로 왜 잘 먹었단 소리 안 하냐니깐
며칠 있다가 먹을꺼라고 해서 왜 거짓말 하냐고 했더니
왜 또 물어보냐 하길래 화가 나서 여친한테 보냈냐니깐 맘대로 생각해라고했던 글요..
누구한테 보냈는지 캡쳐해서 보내라니깐 그동안 아무 답도 없었고
한번 전화가 왔었지만 받기 싫어 안 받았어요.
그 글을 저번 달 20일경에 올린 것 같구요..
남편이 며칠 전 목요일 저녁에 왔다가 토요일 오전에 내려갔어요.
정말 아무 말도 하기 싫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억울해질 것 같아 물었습니다.
남편있는 곳은 배달이 안돼서 어디 사는 친구한테 교환권 보냈다네요.
그 친구가 남편 가게에 가지고 와서 이리저리? 누구 누구랑 먹었답니다.
그 날 바로 먹었대요.
얘기하다가 갑자기 양치질하러 가고 물 마시러 가고 하더라구요.
왜 자꾸 말이 틀리냐니깐 그냥 넘어가면 되지 농담한걸 가지고 오해하고 삐지고 한다고 사람을 짜증나게 한다네요..
누구하고 먹은거까지 왜 얘기해야 하냐고 해요ㅜ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라면 그날 내가 물었을때
누구 친구랑 먹었다던가 하면 되는데 왜 며칠 있다가 먹을거라 하고
왜 말을 바꾸냐고 자기가 오해하게 만든거 아니냐고 당신 정신이 좀 이상하지 않냐고 하니 자기가 생각해도 자신이 이상하대요ㅜㅜ
그러면서 믿지 마라고 언제 믿고 살았냐고 하고ㅜ
친구한테 보낸건 지웠다네요.
그걸 왜 지우냐니깐 오래된건 지워야지 그걸 왜 두냡니다.
그래서 내가 보낸 교환권 보여달래서 주문번호 남겨뒀습니다.
아까 정중하게 톡으로 얘기했어요..
누구한테 보내줬는지 그 친구한테 부탁해서 좀 보내달라고..
누구 친구냐해도 얘기하면 다 아냐 하고
마누라 병나게 생겼는데 진짜 아무것도 아닌 일이면 그것도 못해주냐고 했는데 돌아오는 답은 그냥 잊으면 안되냐하고 없다는데 왜 자꾸 보내달라고 하냐고 답이 오네요...
그냥 신경쓰지않고 살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네요.
이런 제 자신도 싫고 진짜 병날 것 같아 미쳐버리겠어요ㅜㅜ
1. ㅡㅡㅡ
'20.3.8 10:59 PM (70.106.xxx.240)주말부부거나 별거중이면 남자들 딴짓 숱하게 해요.
불시에 찾아가고 하세요2. 지나가다
'20.3.8 11:02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남편이 바람핀 전적이 있어서 그런거예요?
님이 의부증이 있는건가요?
사무실에 부하직원 줬다 쳐요. 성별이 여자라면 님이 난리칠거 같아서 거짓말 했을수도 있을것 같고.
제가 쵸콜렛 준거 제 남편은 간호사들이랑 나눠먹었거든요. (후에 간호사가 맛있었다고 말해서 알았어요) 근데 전 아무렇지 않아서...
준걸로 끝내세요. 그걸 왜 확인하려 하시나요.3. nnn
'20.3.8 11:04 PM (59.12.xxx.232)카톡으로 주고받은내용 일부러 백업도 하는데 찾아서 일부러 지우기도 함들겠네요
남편이 원래 그렇게 오래된거 다 지우는 스타일이면 인정..
아니면 ㅠㅠ4. 흠흠
'20.3.8 11:04 PM (125.179.xxx.41)님도 조금 집요?하긴한데
남편행동이 수상하긴하네요;;;;;
뭔가있는데
딱 얼버무리고 넘어가려고하는 모양새라5. ...
'20.3.8 11:04 PM (119.71.xxx.44)저도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고..
안살거 아니라서 아무일 없단듯이 넘겼어요
결과가 나쁠때 살지 안살지부터 결정 해보세요6. 설사
'20.3.8 11:04 PM (218.153.xxx.49)여친에게 보냈다 하더라도 그걸 남편에게 꼬치 꼬치 묻고 또 묻고 친구에게까지 그러면 진짜 남편 마음 달아나서
영영 안 돌아와요
그냥 쿨하게 뭔짓을 해도 마음만 붙잡고 살자 하며
남편에 대한 집착 버리세요7. ...
'20.3.8 11:05 PM (138.68.xxx.167)딴짓이면 어쩔건데요? 이미 들킨패 까봐야 뭘 알아낼수 있을까 싶네요. 통닭까보는게 문제가 아니고 여자가 있나없나를 캐보세요.
8. ...
'20.3.8 11:06 PM (138.68.xxx.167)그리고 딴짓이면 어쩔건지부터 결정하고 캐세요.
9. 에혀
'20.3.8 11:09 PM (223.62.xxx.154)치킨교환권을 왜 보내셔서 ㅠ
그냥 불시에 남편 한번 찾아가세여 연락하지 마시고..10. .....
'20.3.8 11:13 PM (175.223.xxx.223)아니 바보처럼 그걸 왜 자꾸 남편한테
누구한테 보냈는지 확인해달라해요
첨부터 거짓말하고 말 바꾸고 지우고 숨기는 하는 놈이
원글님한테 정직하게 응 나 이 사람이랑 먹었어
캡쳐 떠서 주겠나요?
지금 저렇게 이리 저리 회피하고 어물거리는 것만
몇 번짼데 그럼 그냥 내가 스스로 판단해야지요
말 못할 년이랑 같이 먹었구나 혹은 그년 줬구나
멀쩡한 친구랑 먹었거나 멀쩡한 친구 준 건
아니라는 건 맥락만 봐도 알겠잖아요11. 님
'20.3.8 11:27 PM (222.235.xxx.154)님글만읽어봐도 남편이 잘못.
신경쓰이게하는건 그냥 잘못입니다.
우습게 보이실타이밍인거같은데
지르세요 이혼한다고 어디사람 우습게보냐고12. 남편
'20.3.8 11:29 PM (218.48.xxx.98)수상한거 맞고요
주말부부면 불시에 자주찾아가세요
의심만하지말구요13. 아휴
'20.3.8 11:32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뭘 그렇게 따지고 들어요?
내연녀 줬나보다 생각하세요.
안달복달하면 아닌게 바뀌는거에요?14. ....
'20.3.8 11:39 PM (175.223.xxx.245)남편 진짜 구역질 나는 스타일
능글맞게 회피하는 스킬 만렙이네요
여친한테 보냈냐는 물음에
또 아니라고는 안하고 맘대로 생각해 라는
대답이 나오는 것 좀 봐요
꼴에 거짓말은 안한다는 거죠
내가 생각해도 내가 이상하다는 둥
믿지 말아라 언제는 믿었냐 능글능글 회피
남편 말 중 틀린 말은 없겠죠
친구한테 보낸 건 맞겠죠 다만 그게 여친일 뿐15. ..
'20.3.8 11:41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혼자 지내는 동창들 군인 주말부부 등 등 동창들 보니 딴 짓 많이들 하더군요
16. 왜
'20.3.8 11:41 PM (115.21.xxx.231)누구한테 보냈는지 캡쳐해서 보내라니깐 그동안 아무 답도 없었고
한번 전화가 왔었지만 받기 싫어 안 받았어요.
남편이 무슨 이야기할지...변명인지 누구한테 모냈는지 이야기 하려고 전화했는지도 모르고
이렇게 회피해 놓고는...뭘 파헤치겠다고
자기 기분에 싫을때는 당당하고17. ㅇㅇ
'20.3.8 11:42 PM (218.146.xxx.219)원글님
댓글이 이리 달리는건 답내달라고 해봤자 남편은 숨기느라 답안나오니까 그런 거에요 이미 숨기고 있는 사람에게 닦달해봐야 소용없어요 원글님이 해야할 일은 만약 여자가 있음 어떻게 할 것인지와 그것을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에요 물론 좀더 낮은 퍼센테이지로 여자가 아닐 확률도 없진 않을것 같아요 치킨은 넘어가고 합치든 밝히든 앞으로 나아가는 행동이 필요해요18. ..
'20.3.8 11:43 PM (58.123.xxx.199)빼박 딴짓하고 있는거네요.
그런데 정말 끔찍한 사람이예요.
어찌 와이프에게 기프티콘을 보내라고 하는지..19. ........
'20.3.8 11:44 PM (61.255.xxx.223)와우 극혐이네요
내연녀랑 먹을 치킨
와이프한테 보내달라고 하는 파렴치라니20. 아니요
'20.3.8 11:51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본인이 보낸거에요.
그래놓고 누구 줬냐고 따지는 상황21. ㅇㅇ
'20.3.8 11:53 PM (97.70.xxx.21)딴짓하는것 같은데요 사정한다고 그걸 캡쳐해서 보내겠어요?
그냥 믿지말라잖아요 언제 믿었냐고.그글에서 두분사이가 다 나오는데요 뭐.
떨어져사니 증거잡기도 힘들고 자주 집에 오는것같지도 않은데 이혼했다 가끔오는 월급주는 손님이다 생각하고 사세요22. .....
'20.3.9 12:02 AM (110.70.xxx.156)이전글 봤는데 원글이 자발적으로 보낸게 아니라
남편놈이 발렌타인 데이날 원글더러
자기한테 케이크나 치킨 기프티콘 보내달라고 한거여요
원글은 남편이 케이크 먹는 사람 아니라서
의아해하면서 치킨 기프티콘 보내줬는데
원글한테는 이미 사용완료라고 뜨는데
남편놈은 아직 안 먹었다고 나중에 먹을거라고
거짓말 하면서부터 이 사단 난 걸로 기억하는데요23. ㅡㅡ
'20.3.9 12:57 AM (223.62.xxx.204)위에 202.14 아니요 같은 분은 왜그러는거에요?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단호하게 사실인양
댓글을 달아요?
110.70님 댓글이 정확해요24. ㅎㅎ
'20.3.9 1:00 AM (58.123.xxx.199)치킨 받은 사람 나타났나 봄.
25. 남편분이
'20.3.9 5:01 AM (121.161.xxx.79) - 삭제된댓글좀 수상하긴 한데 원글님도 너무 질리네요.
26. 저번 달
'20.3.9 9:58 AM (14.63.xxx.133)네..제가 봐도 글을 집요하고 질리게 적었네요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안그래도 불안한데
마음을 편하게 해주지는 못할 망정 실실 웃으면서
이랬다 저랬다 말 바꾸면서 놀리듯이 하는게 어제는 정말 열 받아서요ㅠ
진짜 찔리는게 없으면 친구 누구줬다고 했으면 끝인걸
더 의심하게 만들어요.
겨우 살아간다고 생활비도 안 줍니다.
이혼해도 돈 십원 받을것도 없네요..27. 힘네세요
'20.3.9 10:53 AM (93.203.xxx.152) - 삭제된댓글후기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후기 올리는 것은, 짧은 시간이라도 여기 글 읽고 같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궁금해하는 사람들한테 하는 배려이거든요.
님글 저번것 포함 후기까지 다 읽었어요.
남편 의심스러운 것 맞고, 님이 집요하다고 보이지 않아요.
전에 누가 그랬어요. 이상하다 싶으면 이상한 거라고. 자꾸 아닐거야 합리화할 필요없다고.
이런 글이 님한테 걱정을 더는데는 도움이 안 되겠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설계에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 생각을 나눈다면,
그냥 그런 남편이라도 그 자리 있으면 고맙다 생각하면서,
여자일로는 그만 추궁하시고,
대신 생활비 안 주는 것 좀 어떻게 구슬려서 매달 돈이라도 많이 받아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 차근차근 경제력 님앞으로 많이 유리하게 하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혼자서 살 준비도 야금야금 하시구요. 그러다가 사이좋아져서 죽을 때까지 계속 같이 살면 더 좋구요,
혹시라도 남편이 진짜 바람난거라도, 님이 경제적으로 준비가 되어져있으면, 남편한테 매달릴 필요도 없을테니까요. 님 응원합니다, 힘내세요!28. 저번 달
'20.3.9 8:59 PM (122.42.xxx.238)윗분!
정성스럽게 댓글 달아 주시고 진심으로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힘들때 그나마 생각나는 곳이 여기네요ㅠ
그럴때마다 이렇게 도움되는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위안받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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