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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는 안 하고, 바둑책읽는 아이 ^^

학부모 조회수 : 1,378
작성일 : 2020-03-08 20:59:44
  요새 학교도 안 가고, 학원도 하나도 안 가고, 집에만 있는 초등고학년 아이 엄마에요. ^^ 
아이가,  게임을 하거나 유투브를 하거나 그러진 않는데요. 
공부도 안 해요. ㅋ 
처음엔 체스와 오목을 했는데요.  집에서 저와 둘이서 하니까.. 너무 쉽다고 하더니... 
이젠 바둑에 입문했어요.  
집에 굴러다니는  아주 오래된 바둑교재를 어떻게 찾아서는 열심히 읽으며, 바둑을 두네요. 

밖에 나가겠다고 하거나, 게임하는 게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초등고학년인데!  선행학습은 커녕!!! 예습도 겨우겨우 하는 학생이 바둑이라니... 
처음엔 몇일 하다, 어렵다고 하다말겠지~ 하고  두고 봤는데요. 계속 하네요.  
남편은  좀 하다 말꺼라고, 신경쓸거 없다고 하네요. 

공부 30분하고, 바둑 2시간 두네요.  
앞으로 개학까지는 그냥 냅둬야겠죠.   
동네아이들은  중학교수학선행한다는데... 우리 집 아이는 취미생활에 푹 빠져버리다니... 어쩔...





IP : 125.176.xxx.1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오
    '20.3.8 9:01 PM (112.169.xxx.189)

    택이탄생하는거 아님요?ㅎㅎㅎ

  • 2. ...
    '20.3.8 9:04 PM (138.68.xxx.167) - 삭제된댓글

    근데 바둑2시간이면 택도 없죠. 프로하려면 이미 5살에 시작해서 아마몇단정도는 따야하니까요. 공부든 바둑이든 앉아서 5시간 이상은 끈기를 보여야 뭘하든 하죠.

  • 3. ...
    '20.3.8 9:07 PM (183.96.xxx.177)

    저는 넘의 아들이라 그런가(?) 너무 이쁘네요
    진득하게 앉아서 바둑책을 보다니ㅎㅎ
    이제 그럴 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좀 놔둬도 되지 않을까요?^^

  • 4. ...
    '20.3.8 9:12 PM (61.72.xxx.45)

    바둑 시켜보시죠
    뭔가 낌새가 있네요

  • 5.
    '20.3.8 9:15 PM (211.59.xxx.145) - 삭제된댓글

    그냥 뭔가에 심취해 있는게 좋은 거 같아요.. 그거 잘하고 싶어 열심히 노력하고 그런건 다른 부분에도 영향 미치는 거 같아요.
    게다가 사회적으로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것도 아니니 저 같음 그냥 두겠어요^^

  • 6. 개인적으로 저는
    '20.3.8 9:22 PM (117.111.xxx.115)

    바둑 추천합니다.
    공부집중 잘 하고 엉덩이힘도 길러주는 바둑.
    제 아이 일부러 5세부터 바둑학원 보냈습니다.
    한여름ㆍ한겨울 픽업도 직접하면서요.
    지금 암기과목 쉽게 94점이상 쉽게 나오고 영어 문장 외우기도 거뜬 합니다.
    스스로 바둑 많이 도움 받았다고 인정합니다.

  • 7. 단순한
    '20.3.8 10:06 PM (110.44.xxx.115)

    한 때의 취미 일지라도 무언가 열중하고 탐구해 본 경험은 정말 학원에서 고액으로 주고도 사지 못할 경험이예요.
    궁디 팡팡 해주세요~~
    그런 해석 능력들이 다 도움이 될거 같아요

  • 8. 학부모
    '20.3.8 10:26 PM (125.176.xxx.139)

    조훈현의 바둑책이예요. 정말 오래된 책이죠.
    바둑, 체스 등은 전에 메르스때 샀던건데, 지금 이렇게 잘 쓰이네요.

    동네엄마들은 저보고 너무 느긋하다고해요. 선행도 안 한다고요.

    그런데, 가만히 앉아서 바둑두는데, 왜! 그렇게 배가 고프다고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

  • 9.
    '20.3.8 10:43 PM (118.222.xxx.21)

    독학으로 바둑까지. 보통아이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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