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왜 남편이 힘들까
주말이 너무 피로해요.
삼시세끼 이런거야 뭐 여섯끼도 차리겠어요.
그런데
회사때문에 힘들다 징징거리고
식구들앞에서 똥씹은 표정하고
새벽부터 밤까지 다 맞춰주고 엄청 잘해주려고 노력해봤자
무슨말을 해도 자기만 제일 힘든사람이라
정말 보는 것 자체가 고통이에요.
지혜로운 결혼생활을 위해 조언주시길 부탁드려도 될까요..
1. 안마주치는게
'20.3.8 6:56 PM (175.208.xxx.235)그런 남편은 한집에 살아도 안보고 안마주쳐야해요. 대화도 피하세요.
식사만 딱 챙겨놓고요. 아이들 마스크 씌워서 산책 나가고요.
집에오면 아이들방에서 아이들과 지내세요.
남편에게는 말시켜봐야 신경질적이고, 트집잡고 그래요.
그러니 뭘 물어봐도 짧게 대답하고, 왜 그런것도 모르냐 하면 그냥 능력이 안되서 모른다 미안하다 그러고 말아야해요.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나요?2. 관종이라서
'20.3.8 6:59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그래요. 관심이 부족하다는건데.
딱 끊고 아이들에게 관심 쏟고 남편과 대면하지말아요.
불평하면 혼자 정리할 시간을 주는거라고 하세요. 밥도 따로 차리고요.3. ㅇㅇ
'20.3.8 7:03 PM (121.162.xxx.130)인성 좋은 남편 만나는것도 정말 큰 복이얘요.
결혼전엔 뭐든 상대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절대 아니더라구요 .
저런 남자들 많아요 병신들이 자기자신인생을 못살고 늘 남탓하다가 죽겠죠 .4. ...
'20.3.8 7:03 PM (175.197.xxx.116)원래 옆에있는사람을힘들게하는 타입인사람이지요
그냥 모른척하시고 대꾸마시고
징징거리는소리는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려야지요5. 저기
'20.3.8 7:04 PM (221.149.xxx.219)제가 요새 법정스님 영상을 찾아보는데 거기에서 원글님과 비슷한 사연을 들었어요. 언젠가 법정스님께 젊은 여성이 그때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렸데요. 법정스님이 누구냐..사연인즉슨 수년전 이 여자분이 남편의 이기심 등등으로 이혼을 하고 싶은데 어쩌면 좋겠냐...법정스님께 상담을 했는데 스님이 이렇게 답해주셨데요. 이혼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다. 지금부터 남편을 부처님이라고 생각하고 더 극진히 잘해주라. 짜증 내고 이기적으로 굴고 어깃장 놓는 소리를해도 부처님이라 생각하고 따르고 식사도 부처님 공양준비하듯 정성을 다하고 얼굴 마주칠때도 마치 부처님을 뵙듯이요. 안살 각오도 했으니 마지막이다 하고 스님 시키는대로 했는데 놀랍게도 서서히 남편을 대하는 본인이 달라지더래요. 본인 마음이요. 남편은 그대로인데 그게 괴롭고 힘들지가 않더랍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니 이제는 남편이 달라지더라네요 그래서 그 뒤로 고비 넘기고 행복하게 잘 산다고 감사인사를 한겁니다. 이런 사연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일리가 있는 처방?이에요.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6. Opp
'20.3.8 7:05 PM (117.111.xxx.191) - 삭제된댓글취직한.사무실의 까다로운 상사라고 최면을 거세요.
주말은 종일 근무하는 거죠. 아주 상냥하게
불만스러울때는 더 나긋하게대해주세요.
넌 나랑 사이즈가 달라.
점과 점이 아니고,
이미 나는 원이야. 너 정도는 꿀꺽 하고
먹어버린다 하고요.그대신
없을때.무조건 싹 잊고, 충분히 편안한시간 보내시구요.
그냥 자신의 존재감을.그런 우울하고
불안한 그림자로 가득.채우는
선천적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이 있어요
그게 자신의 능력이고, 그.게 파워인거죠
불쌍한 사람이에요.
이도저도 아님 동정으로라도 이해해주세요7. 위에 저기님
'20.3.8 7:15 PM (116.36.xxx.231)혹시 법정스님이 아니고 법륜스님 아닌가요?
8. ㅁㅁㅁ
'20.3.8 7:15 PM (49.196.xxx.70)항우울제 복용 시키면 젤 좋은 데요, 성인 남자 말을 잘 안듣지요.
제 남편도 주말마다 맥주 한짝씩 하는 데 폭언까지.. 어제 애들 데리고 나왔네요9. 크리스티나7
'20.3.8 7:15 PM (223.62.xxx.103)아들을 둘 키워보고 좀 이해하다가
내 아들 둘보다도 못해서 인성에 승질에
그냥 사람아니다 하고 딱 해줄것만 해주고
피해 나갑니다. 집에는 잠만 자러 들어갑니다.
시에미와 짜고 나만 괴롭히길 십수년이라
죽어야 끝난다싶네요.10. 피곤
'20.3.8 7:16 PM (211.36.xxx.119) - 삭제된댓글117.111.191.
부부사이에 뭔 꿀꺽하고 먹어버린다 하고요..라는 표현 헐11. ㅁㅁㅁ
'20.3.8 7:16 PM (49.196.xxx.70)항우울제 복용은 차선으로 제가 하고 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최소한 애들한테는 화가 안가요
12. ᆢ
'20.3.8 7:17 PM (121.167.xxx.120)남편 기본 인성이예요
부처님 대하듯 해서 쬐금 나아졌는데도 자기 속이 뒤틀리면
기본 안성 나와요
속으로 욕 나와요
요즘 제 속마음은 이꼴 저꼴 안보고 내가 먼저 죽는게 나을까 싶기도 하고 너무 스트레쓰 받고 마음 편하게 못산 내인생이 불쌍해서 남편 먼저 죽고 남은 여생 혼자서 편하게 사는것도 괜찮다 싶어요
결론은 둘중 하나가 죽어야 마음의 평화가 올것 같아요13. ..
'20.3.8 7:18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최대한 같이 있는 공간. 시간을 만들지 마세요.
밥도 소화 안 된다고 먼저 먹으라던가
곁을 안 줬어요.
안방에 있으면 거실에 가고
내 할 일 하고 일을 만들어 피했어요.
내 마음에 공간이 생겨야 담아지지
너무 옥죄면 숨 막혀요.14. 저기
'20.3.8 7:18 PM (221.149.xxx.219)법정스님 살아생전 영상중 하신 말씀이셨어요. 언젠가 왠 여성이 다가오더니 스님 감사하다고 해서 누구냐..했더니. 본인은 뒤돌아서면 무슨말을 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데 왠 여성이 감서했다고 그런말을 해서..아 내가 전에 그랬던가 하셨다고. 법륜스님도 비슷한 말씀 많이 하시죠^^
15. 저도요
'20.3.8 7:21 PM (125.191.xxx.148)저도 남편이 제일 힘들고.. 그래요..
요즘은 밑바닥 까지봐서.
솔직히 노력하고 싶은 생각도 안나서
딱 기본.. 밥은 먹어야하니
밥차려주고, 청소 만 하고 내 할일만 합니다..
그리고 깊은 이야기 않해요 왜냐면 대화가 안되니까요.
이혼도 늘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끝인데
남편이 저런 생각에도 절 놔주지않네요.
여튼 딱 기본만 하셔요.. 돈은 벌어다주니 딱 그만큼만요16. ㅇㅇ
'20.3.8 7:23 PM (175.113.xxx.198)그냥.. 계속 드는 생각인대.. 누가 먼저 죽어야 끝날 듯 해요.
17. ㅇㅇㅇ
'20.3.8 7:24 PM (110.70.xxx.145) - 삭제된댓글님이 그마만큼 엄청 편하고 만만한가보네요
승질대로라면 대갈통 한대 쥐어 박았음좋겠는 스타일이네요
사회생활 힘든거 알죠 힘든걸 왜 가정에까지
끌고와서 푸나요 정말 나쁜 버릇이고
배려가 전혀 없는 갑질이예요
징징이들은 그게 엄마든 자식이든 배우자든 지인이든 기빨아먹는 존재예요
해법은 님이 돈을 벌어서 입닥치라고 하는것뿐인데 현실은 불가능에 가까우니까
원글님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거 같네요18. ....
'20.3.8 7:28 PM (223.38.xxx.166)전 같이 징징대요 ㅎ
19. 전
'20.3.8 7:31 PM (1.246.xxx.88) - 삭제된댓글거실이 2개면 좋겠어요.
거실 쇼파 차지하고 종일 그지같은 채널보고....
주말이 넘 길고 싫어요.20. 무시가
'20.3.8 7:41 PM (120.142.xxx.209)최고 유령 취급하세요
21. 전업이시면
'20.3.8 7:43 PM (116.121.xxx.47)맞벌이하라고 징징대는 남자도 많더군요..
22. ᆢ
'20.3.8 7:44 PM (121.167.xxx.120)TV 한대면 한대 더 사서 안방에 두고 따로 시청 하세요
그리고 대화 덜하고 기본적인거는 해결해주고 최소한 접촉은 덜하고 이상한 소리로 징징 거리면 못 들은척 하세요23. 이혼
'20.3.8 7:47 PM (112.145.xxx.133)하세요 그러고 어찌 사나요 ㅜ
24. ...
'20.3.8 7:55 PM (180.229.xxx.8)여기도 있어요.
힘들다고 징징... 아프다고 징징...
애들한테는 화내고 짜증내고...
대화 포기한지 1년 넘었네요.
천상천하유아독존이에요.
이기심의 극치를 달리는데 정작 본인은 그걸 모르고...
전 꼭 필요한 말 외에 말을 줄였어요.
이기심의 끝을 본 날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각방 쓰고
시간되면 그 방으로 들어가 버려요.
겉으론 평화롭게 저 위에 법정스님 충고 비슷하게
제 할 일 열심히 하고 밥도 잘 차려주고
퇴근하고 와서도 저녁해서 가족 식사 맛있게 차려주고
기본 대화는 하되 감정을 깊이 나눠야 되는 대화는 피하고...
남편은 뭐가 잘못된건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평생 모를 것 같고, 겉으로 보기에 평화롭게 지내니
제가 마음을 닫은 것도 몰라요.
알고 싶게 하고 싶지도 않아요.
징징거리면 힘들었겠네 한 번 공감해주고 다른 일을 하거나
나도 오늘 회사에서 무엇때문에 힘들었다 하고 들어가 쉬어요.
나의 평화를 위해 나의 행복을 위해
가족에게 기본은 충실하게 잘 해주고
함께하던 운동, 취미, 저녁에 맥주 한 잔 이런건 다 끊었어요.
이기적인 말과 행동, 징징거림을 직접 보지만 않으면
한 집안의 가장으로 성실하고 좋은 점이 보이더라구요.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내가행복한 방법을 찾아보세요.
남편을 이해시키겠다거나 바꿔야 겠다는 생각은 버리시구요25. ᆢ
'20.3.8 8:08 PM (118.222.xxx.21)반찬 만들어놓고 아침 같이 먹고 나가세요. 공원이나 산은 괜찮아요. 저는 남편이랑 안 맞아서 애들하고 산으로 들로 잘 다닙니다.
26. 법정스님
'20.3.8 8:11 PM (14.55.xxx.149) - 삭제된댓글말 처럼 살았더니, 자기가 왕인줄 알던데요. 본인이 그런대접 받아 마땅한줄로 알고. 그거도 그릇 나름이죠. 잘못하면 상대가 변하거나 내가 변하기전에 화병으로 큰일나요. 응급실 가고, 신경정신과 가고 하면서 마음으로 놓고 좀 편해졌어요. 겉으론 가부장노릇하고 싶은데 속은 성인이 되지 못하고 애가 들어 앉아 있는데 본인은 모르죠. 아이에게 성인대접 해 줄수도 없고, 부모노릇 해줘야하는데 또 그러면서 떠받들어줘야하고. 사는 동안에는 내 마음에 공간을 만들고 넌 그렇구나~~~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27. ..
'20.3.8 8:19 PM (117.110.xxx.28)이기적이고 자기연민 강한 사람은 주변사람 피폐하게 만듭니다. 피할수 없으면 감정을 절제?하고 최대한 건조하게 대하면서 할말과 할일만 하는게 그나마 낫습니다.
잘해주겠다고 열심히 해봤자 더 만만히 보고 달달 볶을걸요. 차갑게 대해야 그나마 눈치라도 조금 봄28. ㅇㅇ
'20.3.8 8:26 PM (175.223.xxx.240) - 삭제된댓글이혼할거 아님 atm 기계다 생각하고 사는수 밖에요
그사람은 안변해요29. 음
'20.3.8 8:40 PM (14.36.xxx.240)저는 위의 법정 스님 스타일로 칭찬 전략으로 하니 좀 나아지더군요. 회사 상사다 생각하고 맞추어 주었어요. 몸에 좋다는 한약도 해주고요..
30. 애들크면
'20.3.8 8:41 PM (223.62.xxx.154)절대 같이 살지 말아야지 다짐합니다 지금도 주말부부라 ㅋ 그나마 버티죠 카톡으로도 화내는 남편땜에 아주 돌아버리겠어요 카톡 안본다고 해도 가슴이 벌렁벌렁해서 진짜 미치겠급니다 분노조절장애 약을 먹여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ㅠ
31. 이
'20.3.8 8:59 PM (1.230.xxx.106) - 삭제된댓글남자는 미스코리아랑 살아도 안 변할 사람이다 생각이 들면 그냥 놔두세요
저는 조울증 사이코 같은 남편이 기분좋을때 말걸면 상냥하게 대답해주고 내가 먼저 말 안거는 일은 없어요
겉으로 봐서는 문제없고 평화로운 가정이에요32. 이
'20.3.8 9:01 PM (1.230.xxx.106)남자는 미스코리아랑 살아도 안 변할 사람이다 생각이 들면 그냥 남편만 혼자 놔두세요
저는 조울증 사이코 같은 남편이 기분좋을때 말걸면 상냥하게 대답해주고 내가 먼저 말 거는 일은 없어요
겉으로 봐서는 문제없고 평화로운 가정이에요 그냥 이렇게 계속 살것 같아요33. 님
'20.3.8 9:13 PM (175.123.xxx.2)전업이신가요.남편 잔소리 듣기싫으면 일하면서 마주칠시간을 즐여야겠지요.능력있으면 이혼하세요.
남편 잔소리는 돈벌라는 압력34. 제경우
'20.3.8 9:22 PM (220.120.xxx.253)일하라는 소리였어요.
마누라 놀고 먹는 꼴보기싫었나보더라구요.
이혼 안하실거면 일하면서 집을 비우세요. ㅠㅠ35. 정말
'20.3.8 9:49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회사다니는게 지겨워서 그럴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그만둘수도 없으니
가족에게 화풀이 하는거 아닌가요?
진솔하게 남편하고 대화 좀 해보세요.
나 정말 힘들다. 내가 어떻게해주면 좋겠냐고..36. 저도
'20.3.8 11:18 PM (223.62.xxx.218) - 삭제된댓글기분 괜찮을 때 스몰톡이나 공적(?)대화 말고는 말 안섞어요
오늘도 미취학 딸에게 어찌나 모진 소릴 해대던지...
저도 한 다혈질 하는 사람인데 자식의 정신건강을 위해
언제나 온화한 얼굴의 포커페이스가 됨(수양 저절로 되고요)... 그래도 나중에 애가 다 알텐데... 저는 무난한 부모님도 계시고 토끼같은 딸도 있고 남인 남편만 저모양이라지만
제 딸은 아빠가 저래서 딸이 제일 안됐어요 ㅠ37. 다행
'20.3.9 5:42 AM (125.184.xxx.90)저만 그런게ㅜ아니군요... 징징이 10년 들어주니 어느 순간 맞벌이인데 남편은 결혼전처럼 직장만다니고 저는 아이 돌보랴 집안일하랴 직장일하랴.... 너무 힘들고 그 와중에 시어미랑 시누까지 끼어들여하고.... 건강검진에서 위에 종양이 있다더라구요...
그래서 명절은 각자 가기로 하고 말도 안해요.
어느순간부터 말투는 화내고 소리지르고.. 미치놈처럼 굴어서 진심을 담아 진짜 말하기 싫다고 이야기했어요
저런놈 믿고 제 커리어 망가뜨린게 너무 후회되어요.. 그나마 지금 직장이라도 잘 지키려구요...38. ㅇㅇ
'20.3.12 7:56 AM (223.62.xxx.100)아들을 둘 키워보고 좀 이해하다가
내 아들 둘보다도 못해서 인성에 승질에
그냥 사람아니다 하고 딱 해줄것만 해주고
피해 나갑니다. 집에는 잠만 자러 들어갑니다.
시에미와 짜고 나만 괴롭히길 십수년이라
죽어야 끝난다싶네요.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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