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심히 공부 안하는 아들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20-03-08 16:21:59
둘째아들이 고3 올라갔는데 맨날 휴대폰만 만지작 거리고
유튜브 영상만 보고 있었요. 과외비로 200 가까이 나가는데

겨우 과외하고 독서실 가라가라 100번 말하면 가서 한두시간 하고 옵니다.

진짜 과외비가 아까워요.
저 50대인데 힘들게 돈 벌어서 지 과외비 대고 있는데 
오늘은 일다니기 싫어집니다. 열심히 해야 과외비가 아깝지가 않은데 
침대에서 나뒹구는놈 뭐가 좋다고 제가 힘들게 돈을 벌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고1때는 열심히 했는데 점점 집중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고3올라가니 더 않하는것 같아요.
공부에 뜻이 없는아이 과외할필요가 없겠죠.  저도 회사 그만 두고 편히 살고 
둘째아들도 별로 공부에 뜻이 없으니 과외 시키지 말고 그냥 전문대든 아무데나 보낼까요?

독서실 가라가라 하루종일 실갱이 넘 힘드네요.

IP : 125.183.xxx.2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비고1아들한테
    '20.3.8 4:55 PM (121.129.xxx.115)

    1달 과외비 얼마고 월 우리집 수입이 얼마다 얘기해줬어요.
    1달 과외비로 삼성전자 주식을 사면 몇개를 살수 있고 앞으로 3년치로 계산하면 얼마나 많은 삼성전자 주식을 살 수 있는지 스스로 계산해 보게했어요. 앞으로 공부 잘한다고 잘 사는 거 아니고 그 돈으로 차라리 주식을 사는 게 나을 것 같으면 과외 줄인다고 얼른 말하라고 했습니다. 스스로 자신이 교육비에 대해 생각을 좀 하더라구요.
    어차피 자신의 공부를 외주화시키는 게 사교육비잖아요. 스스로 공부하기 힘드니까 그 시간을 외부의 도움을 받는 건데 비용대비 효용이 너무 떨어지면 투자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 2.
    '20.3.8 5:04 PM (211.36.xxx.18) - 삭제된댓글

    내가 얼마를 버는데 니가 얼마를 쓰고...간단히 말하세요 길게 얘기해봐야 애한테 와 닿지 않습니다
    할래 안할래? 니가 안한다 했으니 다 끊겠다 하고 확실히 다 끊으세요
    너 고등졸업할때까지 먹여주고 재워는 줄께 졸업후에 대학가면 학생이니 돈 벌라고 내몰지는 못하겠지만 대학 못 가거나 안가거나 하면 너는 고졸이고 그 이후엔 생활비를 내놓던가 집구해서 나가라
    나는 성인이 될때까지만 너를 먹여주고 재워주겠다
    이래봤지 안 하는 아이는 눈 하나 깜짝 안합니다
    저희 큰애가 고2~고3 올라갈때 모든걸 다 끊었거든요
    10등 올리기가 히말라야 등반보다 어려웠는데 100등씩 떨어지는건 식은죽 먹기보다 더 쉽더군요

  • 3. ...
    '20.3.8 5:04 PM (58.140.xxx.36) - 삭제된댓글

    이대로 과외를 해야 하는지
    대학은 가고 싶은지
    재수는 못 시켜준다
    물어서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 4. 저두요
    '20.3.8 5:27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학원이라도 보내니까 그나마 숙제랍시고 공부 좀 하는것 같아서 끊기도 뭐하고. 과외는 본인이 안한다해서 얼마전 끊었어요.
    대학안가도 지금처럼 부모 돈으로 밥먹구 핸펀하고 편하게 살거라 생각하는지 아무런 걱정이 없어보여서 더 화나네요.
    저도 아빠 수입. 현재 우리 빚 너한테 들어가는 돈 얼마라고 말 해줬는데 들을때 뿐이네요.
    공부에 맘 없는 애들은 진짜 어째야 하는지 답답합니다.

  • 5.
    '20.3.8 5:29 PM (125.183.xxx.215)

    과외만 했지 그 외 자기공부를 안하면 과외가 아무 소요이 없는데 시킬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

    아들이 공부 않하니 저도 회사다니기 싫어집니다. 아들에게 통보를 해야 겠어요

  • 6. ..
    '20.3.8 6:10 PM (118.216.xxx.58)

    제 아들도 고3요. 저도 나중에 부모원망이라도 피하자 싶어 학원에 과외에 월이백 앞으로 일년만 더 뿌리자 하고 간섭하지 않으려 했지만 개학연기와 함께 더이상 못참고 폭발했어요. 열심히 해보겠다는 말한마디라도 듣길 원했는데 이건 뭐 부모님 원하시니까 힘들게 다녀주는 모양새라 싹다 정리했어요.
    지가 발동걸리면 혼자라도 수능만점 받지만 스스로 하겠단 마음이 없으면 학원이 무슨 소용인건가 이제라도 깨달았네요.
    남편이랑 각각 월 백만원씩 나눠서 원없이 써보자 했는데 어디다 써야하는건지 돈쓸 기분도 안나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7200 50대 운전 다시 배운다던 아줌마에요. 17 dnswjs.. 2020/03/09 4,061
1047199 백병원 같은 병실 분들 음성 23 다행 2020/03/09 3,047
1047198 서울 백병원 위치가 서울 한복판이에요. 2 ... 2020/03/09 1,314
1047197 백병원 그 할머니는 지금 어디에 .. 16 백병원 2020/03/09 3,796
1047196 문재인 대통령 응원 13일차 129만6천 넘었어요 11 ... 2020/03/09 809
1047195 7세아이 기침약 추천좀 해주세요 5 시니컬하루 2020/03/09 1,516
1047194 서울성모병원 보호자 식사는? 8 ... 2020/03/09 3,872
1047193 수녀님후기글 삭제했네요 36 이기자 2020/03/09 3,398
1047192 홍천감자 감사해요~ 3 마마 2020/03/09 1,063
1047191 신천지=미래 통합당=기레기 =댓글부대 2 2020/03/09 355
1047190 지금은 우리나라에 입국금지를 걸었지만 11 엣헴 2020/03/09 1,816
1047189 아이들 생활리듬이 깨져서 엉망이네요ㅠ 7 에휴 2020/03/09 2,400
1047188 미국 한인 마켓에서... 15 ... 2020/03/09 5,552
1047187 전업주부가 부럽다는 분들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요? 25 2020/03/09 5,074
1047186 회사생활 어떻게 하세요? 2 i89 2020/03/09 998
1047185 해마다 예쁜꽃을 보려면 마당에 뭘 심어야 할까요? 35 질문 2020/03/09 4,780
1047184 튀어나오라고 고사를 지내라 6 ... 2020/03/09 938
1047183 백병원 대구모녀 할마씨 자가격리하고 있어야했네요 9 용서 안됨 2020/03/09 2,679
1047182 서울 삼성병원 가는데 도시락 문의 드려요 ㅠㅠ 12 ... 2020/03/09 2,358
1047181 "병원 가면 굳이 신천지 밝히진 마라"..신천.. ㅇㅇ 2020/03/09 1,105
1047180 마스크 안 끼고 출근했어요....ㅜ 23 ㅜㅜ 2020/03/09 4,838
1047179 개신교인 분들 답변 좀 해주세요 18 ㅇㅇ 2020/03/09 1,313
1047178 코로나, 피씨방 규제 안될까요 3 당분간 2020/03/09 824
1047177 남편한테 마음 비우고 사는 방법 좀 공유해주세요.... 23 ssop 2020/03/09 4,469
1047176 82회원중 부울경 맘카페 회원분계시지요? 2 이기자 2020/03/09 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