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헌금 얼마정도 내나요?

[도대체]

전 불자입니다
제경우 절에갈때 집에있는 쌀 1kg정도 가져가고
보시는 5천원 이하로 합니다
등달경우 1년등으로 하는데 기본이 10만원이고
좀 비싼 서울중심가 절은 20만원 정도 하더군요
이주 소박하게 보시하는데요
교회나 성당다니는 분들은 얼마정도 헌금하나요?
전 사실 돈이 아까워서 종교나 모임도 최대한 줄이는 사람이거든요

[저는]

일주일에 주일헌금 5000원요.
부활절등에는 1만원해요.
저는 돈이 아까워서는 아니고 따로 후원하는곳이 있어서요.
교회에서는 누가 얼마내는지 몰라요.

[윗님]

봉투에 이름 적어내잖아요? 그럼 다 알려지는거잖아요
십일조나 건축헌금 많이 내면
목사님이 이름 불러주셔서 박수치고
잠깐 다녀봐서 아는데

[봉투에]

이름을 안적어내면 되죠.
연말정산시 필요한 사람은 이름을 적어냅니다.
건축헌금내고 박수치는 교회는 안다니면 됩니다.

[...]

박수치고 그런 교회가 아직도 있나요?

저희 교회도 헌금함 밖에 있어요.
정해진게 없으니 그냥 맘가는데로 내요. 저는.
보통은 10.000원 냅니다.
부활절 크리스마스도 거의 똑같이.
이름을 적는 이유는 나중에 소득신고 할때 서류 때문에..

목사님이 삶과 관련된 좋은 얘기 많이 듣고있으니 감사의 마음으로 헌금냅니다.

[십일조라고]

버는거 생긴거에 10프로 낸다소리 들었고요
부모상 치르고 부조금에서 헌금한다고 몇백 뗐다는 친구도
있고요

[호수풍경]

우리 성당은 성당 지어야해서 2차 헌금까지 있어서...
오천원씩 만원 내요...

[저는]

주일 헌금은 만원 내고
십일조를 내고 있어요. 정확히 수입의 10분의 1.
우리 교회는 헌금의 50프로를 이웃을 돕는데 쓰고 있어요.
나머지 50프로로 교회를 운영하는데 모든 목사님 월급을 포함해서 사용내역을
한달에 한번씩 백원까지 계산해서 주보에 끼워 돌리고요.
뭐 마음먹고 속이려고 치면 거짓으로 작성할수도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하진 않겠지요.
외부에서 회계 감사를 받고 있고요.
힘들때는 몇 년 십일조 안 한적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따로 후원금도 몇 만원씩 하고 있지만
제가 낸 십일조의 반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좋아요.
한달에 30을 내면 15만원이 이웃성금이란 말인데
제 의지로 그렇게 남을 크게 도울 자신은 없거든요.
좀 억지로라도 내가 번 것을 이웃과 나눌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성경에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게 계명의 전부라 했으니
이걸로 체면치레는 하는 셈이죠. ㅎ

[정해진건 없지요.]

제가 저희 교회 재정부에서 봉사를 해봐서 아는데
저희 교회는 그래도 쓸데없는데 잘 안써서 좋고, 연말에도 꽤 투명하게 공개하는 편이에요.
그렇지 않은 교회도 정말 많거든요.

저는 보통은 매주 1만원씩.
한달에 한 번 장학헌금 2만원 더.한달에 한 번 선교헌금 3만원 더 합니다.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새해 첫 예배 등에는 조금 더 넣구요.
십일조는 따로 못합니다. 매월 마이너스라...ㅠㅠ
대신 추가 소득이 있을때는 교회에 감사헌금을 조금 더 하거나, 따로 개인적인 일시후원을 하고 있어요.

저희 교회도 헌금함 따로 있구요.
저는 봉투에 이름 안쓰고 내고, 남편은 연말정산 기부금 적어야 해서 이름 써서 내요.

[저윗분]

교회에서 불우이웃돕기가 목사이웃돕기아닐까요?ㅋㅋ. 차라라 기부업체에 기부하겠어요

[처음 안 사실]

십일조는
주일헌금과 별개라는 사실...
깜놀

[ooi]

십일조를 내는 분들은 아파트 매도차익에까지 내더라구요.

[저는]

우리 교회 목사님들 월급이 그리 많지 않아요.
교인수가 만명이 넘는데 제일 많이 받는 분이 사백 얼마예요. 집, 자동차 지원 안 되고요.
다른 교육비나 통신비는 지원되더라고요.
기부처와 기부금액이 매달 공개되기 때문에 어디에 얼마나 들어가는지 다 알고 있어요.
주로 지역 복지관 같은 곳이고 구호재단, 소규모 언론기관도 있어요.
가령 뉴스앤조이 같은 곳. 주로 비리 목사들 재보하는 진보적인 기독교 잡지인데
이런 곳에서 기부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