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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ebs 고양이 키우는 부부

... 조회수 : 5,357
작성일 : 2020-03-07 23:28:40
집에 고양이가 다섯마리나 있는데 길고양이를 또 데려왔네요
길고양이는 야생에서 새소리도 듣고 솔방울이랑놀고
여기저기 영역표시하며 자유롭게 살다가
합사하면서 다른 고양이들이랑 싸우고 아무데나 쉬싸고ㅜㅜ
물론 추운 야외에서 사는 불쌍한 고양이 거두는게
나쁜일은 아니지만 (쉬운 일이 아니라는것도 물론 알지만)
저런 경우에는 인간의 이기심인것도 같아 보여요ㅠㅠ
꼭 데려왔어야 했는지...
야외에서 자유롭게 살던 냥이가 방에 갖혀서 기저귀차고 먹는거 자는거밖에 못해서 우는거 보니까 마음이 좀 그러네요..
사냥 안해도 배부르고 따뜻한집에 간식도주고하니
과연 저 고양이는 행복할까요? 그래도 같이 살아보겠다고 방송까지 신청한 저 분들보며 대단하다 싶다가도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이 드네요
IP : 180.230.xxx.16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0.3.7 11:31 PM (180.71.xxx.26)

    방안 벽에 비닐 붙여 놓은게 길냥이가 오줌싸서 그런거예요?

  • 2. 호수풍경
    '20.3.7 11:35 PM (182.231.xxx.168)

    방도 두개던데 하나는 냥이 준거 보면....
    나쁜 마음으로 데려온거 같진 않은데,,,
    솔루션 받았으니 나아지겠죠...

  • 3. ...
    '20.3.7 11:37 PM (180.230.xxx.161)

    네 비닐과 패드로 전부 붙여놓았더라구요ㅜㅜ

    나쁜마음으로 데려온건 아닌거 알죠...부부가 둘 다 선해보이고 동물들 거두는거 저도 너무 어려운일이라는거 아는데....저 고양이는 자유로운 바깥 생활이 더 행복할거 같아 보이네요

  • 4. ...
    '20.3.7 11:46 PM (218.237.xxx.60)

    좁은 집에 고양이 다섯마리면 모든 고양이들이 다 괴로울거 같아요

  • 5. ....
    '20.3.8 12:03 AM (220.93.xxx.127)

    개는 훌륭하다에서 강형욱훈련사가 개 많이 키우는 집 혼내는 내용보고 좋았거든요. ebs 개, 고양이 솔루션 프로그램 다 좋은데 다견 다묘 주인들에게 옳은 말좀 해줬으면 하네요. 한두 마리 키우는 집보다 저렇게 여러마리 키우는 집 보면 아무리 집이 넓다해도 속터지는데 좁은 집에서 여러마리 키우는 집 은근히 많던데 암소리도 안하고 환경개선 어쩌구.

  • 6. ...
    '20.3.8 12:07 AM (125.132.xxx.90) - 삭제된댓글

    냥이들은 영역동물이라 스트레스를 더 크게 느낄텐데
    돌봐주다가 입양보내던지 해야지
    저정도면 사람의 욕심으로 보여요

  • 7. ㅇㅇ
    '20.3.8 12:10 AM (175.223.xxx.79) - 삭제된댓글

    새끼때부터 합사도 아니고 좁은 집에 다섯마리나 키우는건
    서로에게 스트레스일것 같아요.
    예전에 저도 고양이에게 큰 실수를 한 경험이...ㅜㅜ
    동네 허름한 폐상점에서 어미도 없이 옹크리고 있는 새끼고양이를
    제눈에 불쌍해보인다는 이유로 데려온적이 있어요..
    얘가 데려온 집안에서 한참 동안 적응을 못했는데
    못마땅해하던 부모님과 언쟁끝에 저녁무렵 실외에 내어놓았다가....얘가 잘못되었어요ㅜㅜ
    (자세히 말하긴 슬프고...말로가 안좋았던ㅠ )

    그 이후로 깨달은게...냥이가 사람을 집사로 간택한거면 모를까,
    사람의 자의적인 판단(이기심)으로 억지로 데려오는건
    걔네들에게 고통을 안겨준다는걸 깨달았어요..ㅜㅜ
    우리 모두 함부로 길냥이의 자유를 뺏지맙시다. ㅠ

  • 8. ㅇㅇㅇ
    '20.3.8 12:13 AM (175.223.xxx.79)

    새끼때부터 합사도 아니고 좁은 집에 다섯마리나 키우는건
    서로에게 스트레스일것 같아요.

    예전에 저도 길고양이에게 크나큰 실수를 저지르고 느낀바가 있거든요.. ㅜㅜ
    자랑은 아니지만...동네 한켠에서 어미도 없이 옹크리고 있는 새끼고양이를
    제눈에 불쌍해보인다고 제멋대로 데려온적이 있어요.

    얘가 데려온 집 방안에서 한참 동안 적응을 못했는데..
    이걸 못마땅해하던 부모님과 언쟁끝에 저녁무렵 실외에
    내어놓았다가....얘가 잘못되었어요ㅜㅜ
    (자세히 말하긴 슬프고...말로가 너무 안좋았던ㅠ )

    그 이후로 깨달은게...냥이가 사람을 집사로 간택한거면 모를까
    사람의 자의적인 판단(이기심)으로 억지로 데려오는건
    걔네들에게 고통을 안겨준다는걸 깨달았어요..
    우리 모두 함부로 길냥이의 자유를 뺏지맙시다.ㅜㅜ

  • 9. ㅇㅇㅇ씨
    '20.3.8 12:30 AM (211.244.xxx.149)

    거둘 준비도 없이 데려와
    가족과 언쟁 끝에 도로 버리고...
    그 고양이는 잘못 되고
    화가 나서 잠이 달아나네요
    험한 말 쓰다가 지웁니다

  • 10. 길냥이
    '20.3.8 12:31 AM (125.184.xxx.10)

    밥주다보면 짧고굵게 살다가는게 야생의 순리다싶어요
    윗님글처럼 간택되면모를까..
    걍 배만 안고프고 자유스럽게
    지팔 지가 흔들고 사는게 더 나을듯...배안고픈 감옥보다 ..

  • 11. ..
    '20.3.8 12:43 AM (1.227.xxx.17)

    애니멀커뮤니케이터분이 쓴 글에서 고양이 얘기 읽은적이있어요 고양이 밖에서 데려온 아가씨들이 신청해서 교감해보니 난 가족과 떨어져서 이집에 오게됐다 가족들이보굪고 죽고싶다 이집에서 살고싶지않다 이런식으로 교감으로보내오더라고요 불쌍해서 거두었던 아가씨들은 당황했죠 원글님 생각이 틀린건 아니라고봐요 추위에 얼어좍기도하지만 짧게 살다가도 그편이 행복할수도 있지않았을까 싶기도하구요 방송안봤지만 맘이아프네요 짠하고..

  • 12.
    '20.3.8 12:44 A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고양이가 불쌍했어요
    야생에서 사는방식이 있었을텐데 그냥 내보내는게 좋았을것을
    집도있고 밥도 줬다면서요
    그아이는 자연에서 사는게 행복했을것 같아요

  • 13. ㅇㅇㅇ
    '20.3.8 1:39 AM (175.223.xxx.79)

    211.244.씨 댁이나 말조심하세요.
    내가 실외에 내놓았다고했지, 언제 도로 밖에 갖다버렸다고 적었습디까??
    단독주택인 집밖 정원에다 상자에 넣어 놨었다구요.
    그 이후에 주변 깡패고양이가 찾아와서 물어죽여놨구요.

    그일이 내게도 큰 상처로 남아있고, 죄책감도 수습이 안된
    상태라 화나는데, 왜 댁이 나더러 단죄하고 함부로 뭐라합니까.

    그 어린것한테 임시보호 거처라도 되줬습니까, 물이나 사료라도 한줌 줘봤습니까?
    어줍잖게 정의로운체 고양이 보호자인척 마세요.

  • 14. ㅇㄱ
    '20.3.8 2:14 AM (115.136.xxx.137)

    윗님, 그게 잘못하신 행동인거에요..
    아기 고양이를 집 정원에 내어놓으셨던들,
    그게 원래 살던 곳도 아니고,
    고양이들이 사람집 담장을 인식해서 남의 집이니까 안들어가고 그런 것도 아니니,
    동네깡패고양이 입장에서야 자기 영역에 다른 아기 고양이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침범한거니 물어죽였겠죠..

    그래서 처음에 데리고 오셨으면 끝까지 집에서 거두셨으면 하는 마음에 그렇게 쓰신 걸 겁니다.

  • 15. 아뇨.
    '20.3.8 2:21 AM (175.223.xxx.79)

    위에도 적었다시피, 잘못 행동한거라는 거 이미 경험으로
    충분히 알고있구요,
    그렇게 조목조목 다시 되짚어줄 필요까진 없으세요.

    제딴에도 고양이가 걱정돼 내놓지 않으려고 부모와 몇날
    며칠을 갈등하고 싸워댔구요.
    오로지 저혼자 잘못해서 온갖 뭇매를 맞아야하는건가요?

    고양이에겐 아직도 미안하지만, 저역시도 그 몰골을 보고
    아직도 상처가 가라앉지않았는데도요?

    나도 부족해 내 감정조차 추스리고있지 못한 사람인데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면전에다, 사정도 잘 모르는 제 3자가
    함부로 분풀이하는건 용납할수 없습니다.

  • 16. ㅇㄱ
    '20.3.8 2:34 AM (115.136.xxx.137)

    좋은 마음에서 하신 일이라는거 당연히 알겠고,
    지금도 많이 속상하신거 글에서도 느껴집니다.
    괜히 저도 말 보탠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아마 이 포스팅 들어와서 보시는 회원님들은
    대부분 길냥이들 삶이 가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일거고,
    그래서 더 날카롭게 대하게 된걸 겁니다.
    ㅇㅇㅇ님도 그만 마음 푸세요..

  • 17. ㅇㅇㅇ
    '20.3.8 2:57 AM (175.223.xxx.79)

    네...아직도 속상함이 풀리지않는 제 마음을 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땐 어미에게 버려진 듯한..혼자 덩그러니 코흘리는 냥이를
    데려오자는 좋은 마음이었는데.. 제 위주의 욕심, 이기심
    위주였나 싶어서 저도 스스로가 용서안되었어요.

    지금은 앞서 보낸 냥이에 대한 미안함으로 가끔 동네
    길냥이들한테 밥주는 정도로만 속죄하고 삽니다.
    저도 많은 동물애호가들이 상주하는 82에 언짢은 얘길 올려 불편감을 자극했네요. 미안합니다.
    귀중한 생명을 버린 죄값은 안되겠지만, 너무 미워하진 말아주세요.

  • 18. 그 프로를
    '20.3.8 10:28 AM (199.66.xxx.95)

    ..저 고양이는 자유로운 바깥 생활이 더 행복할거 같아 보이네요
    ㅡㅡㅡㅡㅡㅡ

    안봐서 그녀석 상황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자유로운 바깥 생활을 즐기는 고양이는 거의 없어요.
    밥을 준다고해도 밥두는 영역안 고양이들이 계속 바뀌는거 밥 줘보신 분들은 아실거예요.
    안정적인 밥자리라고 판단되면 주변 고양이들이 그자릴 치고 들어오거든요.
    영역싸움하다 힘약하면 심하게 다쳐서 쫒겨나죠.
    교통사고도 자주나고 전염병에도 걸리고 누가 나쁜사람 있으면 못먹을거 먹고 죽기도하고..
    또 겨울엔 얼어죽는 애들도 많아요.

    달리 길냥이 평균수명이 2-3일까요?
    챙겨주는 캣맘있어도 아이들 수명 그보다 많이 길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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