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 오래 못하는거 정신적 문제일까요?

조회수 : 2,215
작성일 : 2020-03-07 21:30:35
원래 글잘안쓰는데 넘 고민이어서 ㅠㅜ상담드립니다.

제목이 제 고민이고요.
가족이랑은 문제 없어요. 오히려 가족, 부모님은 끔찍하게 여기고요.
원래 성격이 누구한테 의지하지 않고 많이 독립적입니다.

친구관계도 보통 상대가 저에게 의지하거나 저에게 섭섭해하는식으로
흘러요. 제가 좋은데 저에게 선이 딱 있는것같다고요.

스스로 얘기하면 부끄럽지만 정보를 위해서 말씀드리면
이성적이든 단순친구든 사람들이 많이 붙는 편이에요.
어찌보면 당연하죠. 좋은것만주고 상대에게 플러스되는것만 주고 끝이거든요
상대에겐 바라는 것도 없으니요.

그래서인가 연애도 그리 흐르네요ㅠㅠ
일단 설레거나 그런건 좋아서 썸타고 사귀기시작은 하는데
한 6개월만 지나면 시큰둥.. 특별히 싫어졌다기보다는

너무 연인관계에 이성적이니 상대도 서운해하고
제스스로도 더 깊이 빠지는 느낌이 없으니 굳이 연인관계일필요가
있을까 싶어지고요. 재미도 없고요. 의지도 안합니다 사실.

친구들이 넌 남자로 태어났으면 바람둥이였을거라고...
저런 연애형태가 한남자에 정착못하는것처럼 보이나봐요.

근데 그런건 또 아니거든요. 제스스로도 정리가 안되서 글을 써봅니다만
저는 왜이럴까요ㅠㅠ



IP : 122.37.xxx.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
    '20.3.7 9:48 PM (211.201.xxx.14) - 삭제된댓글

    저도 좀 비슷해요. 제 친구는 완전 님이랑 비슷해서 연애를 못해요. 제 친구는 어릴 적 사업하는 아버지의 모습, 성격에 학을 떼서(많이 성격이상하시거든요) 남자에 대한 기대가 너무 없어서 그렇다고 하고
    저는 이과형 인간이라... 너무 이성적이라, 그리고 사실 남녀 관게에서도 손해 보기 싫어하고 또 피해 끼치기 싫어서 한 때 사궜던 사람이 저보고 일본 여자 같다고 속도 알수 없고 벽도 있다고

    그래서 전 다음에 연애할 땐 좀 감성적인 사람 만나 배우고 적당히 연기도 하려고요
    그래서 저도 연애가 오래 안되어서,,

    노력해봐요 우리

  • 2. 좋은 상대
    '20.3.7 9:51 PM (222.118.xxx.139)

    경계심이 너무 많아서 연애 대상자에게 조차도 자신을 허물기 힘든 타입이신거 같네요.

    이런 타입들은 연애상대에서 제외해서 편하게 지냈던 친구 같은 남자나 연하남이랑 잘 엮이더라고요.

    ㅎㅎㅎ

  • 3. 그냥
    '20.3.7 10:11 PM (124.5.xxx.148)

    되게 안 좋은 스타일
    나중에 보면 집요하게 매달리는 사람하고 이어짐.
    집요하게 매달리는 인간 좋은 성격 아님.

  • 4. 제가 그런편
    '20.3.7 10:52 PM (112.149.xxx.254)

    갖춘거 많고 다 혼자 이룬거라 남한테 바라는게 없어요.
    혼자 일하고 혼자움직이는게 효율적이라 같이 협업하면 내 속이 문드러지는 타입.

  • 5. 저랑 유사
    '20.3.7 11:06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제가 비슷한 성향같아요. 타고나는거 아닐까요?
    저도 활달해 보이고 학교다닐때부터 모든 단체의 대표를 할 정도로 잘 어울리나 딱 선이 있나봐요. 저는 모르나 가끔 마구 다가와서 친해지고 싶어하던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어요.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피해를 입고 싶지 않고 혼자 알아서 잘 하고 사는 스타일이에요. 상대에게 예의를 차려 대하지만 기대지않아요. 서로 너무 속을 보이는 관계는 싫더라구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관심도 별로 없어요.
    저는 사귀고 100일 정도 되면 싫증이 나면서 상대가 뭘해도 싫어져요. 잘해줘도 싫고... 그렇게 석 달 정도만 사귀고 헤어지기를 여러 차례반복하다가 남편을 만났어요. 3년 사귀고 결혼해서 15년 살았어요. 헤어지자고 해도 붙잡았고 제가 싫증이 나서 짜증을 부려도 다 받아주고 성품이 우수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나 무던하고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고 타고났고 그 성향과 잘 맞는 누군가를 곧 만나실거라고 생각해요.

  • 6. ㅇㅇ
    '20.3.7 11:23 PM (39.7.xxx.30)

    이성적이고 독립적이다. ≠ 정신적으로 이상하다.

    님 정상이고요 성향이 남들과 다를 뿐이에요, 님과 맞는 성향 만나면 되죠

    (오해하지 않는 연습, 오해하지 않을 권리. 김보광) 추천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3168 이사를 했는데요 이사 2020/03/20 863
1053167 프랑스어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5 .. 2020/03/20 1,052
1053166 이혼하고 자기 새끼 안보는 여자도 있나요? 24 33 2020/03/20 6,605
1053165 영남대병원 관리가 안되는 것 같아요 5 ㅇㅇ 2020/03/20 1,711
1053164 발볼이 넓다는 게 뭔가요? 9 ... 2020/03/20 2,791
1053163 가사도우미 아주머님 일당 3 ₩₩₩ 2020/03/20 2,481
1053162 혼자 못자고 계속 깨는 중2아들 어쩌죠? 16 질문 2020/03/20 4,409
1053161 대구시는 9조 예산과 그 많은 지원금 어디에 쓰는지 2 지금이라도 .. 2020/03/20 1,057
1053160 대한민국서 평균가정 3 생활 2020/03/20 1,963
1053159 미국영주권자인 동생..오라고 하고 싶어요 ㅠㅠ 34 슬퍼요 2020/03/20 7,372
1053158 문과 수학빼고 다 잘하는 경우 8 학교 2020/03/20 2,199
1053157 영어 잘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5 질문 2020/03/20 1,120
1053156 눈꺼풀에 좁쌀 같은 게 생겼는데 10 .. 2020/03/20 3,974
1053155 유럽 한달정도 여행하려면 돈 무지 깨지죠? 36 질문 2020/03/20 6,808
1053154 이제 진짜 미쳐버릴거 같아요 66 ..... 2020/03/20 24,903
1053153 검찰 '소환 최소화' 특별지시 연장 5 윤서방 2020/03/20 987
1053152 경남 김해나 양산 쪽은 일자리가 있는 편인가요? 3 ㅇㅇ 2020/03/20 1,022
1053151 코로나19로 식량공급 위기 우려..가격 상승 전망도 4 혼돈의시대 2020/03/20 2,239
1053150 고등어 비린내 3 또나 2020/03/20 1,364
1053149 대구 요양병원 관계자 - 대구시에서 지원 받은거 하나도 없습니다.. 12 2020/03/20 3,308
1053148 빵먹고싶은데 사먹기가 좀 그래요 9 sstt 2020/03/20 3,300
1053147 포춘지, 한국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코로나19 데이터 ... 2020/03/20 1,316
1053146 [펌]홍콩 시민들이 한국의 여러분께 꼭 전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6 with 2020/03/20 3,402
1053145 대구분들은 대구시장 일하는거 그냥 불만없이 지켜보시는건가요??... 15 정말 궁굼 2020/03/20 2,072
1053144 혹시라도 열나면 어디루 가는건가요 7 .. 2020/03/20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