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글 보고 어제 상담했던 경우가 생각나서요.
중1 수학에서 고전하지 않는 아이들은 어느정도 수학의 감도 있고 초등과정을 잘 다져놓은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중1 수학는 최대한 아이가 잘 할 때까지 현행으로 하더라도 반복해야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가끔 이 사이트에서 중등수학 어렵다고 하면 고등학교 수학을 비교하면서 그거에 비해서는 쉽다. 이러는데.
그 말 뜻도 알겠고 맞는 말이지만 적절한 조언이 맞나 싶어집니다.
그렇게 따지면 입시수학은 전공수학에 비해서 별거 아니니까요.. 근데 입시수학까지만 하니까 전공수학과 비교는 안하잖아요? 지금 중1 배우는 아이한테 고등학교 수학이 어려운게 뭐가 중요할까요. 당장 초6이나 중1 아이들이 느끼기에 지금 배우는 중1 수학이 어려운 내용이냐 아니냐가 포인트죠.
가끔 상담하면서 중1 수학은 고등 수학에 비해서 쉽다는데 왜 우리애는 중1 수학도 어려워할까요. 라고 하는 분들이 진짜 생각보다 많이 계시는데...가르쳐보면 중1 수학 한번 했던 아이랑 두번했던 아이랑 완전 다릅니다. 세번했던 아이랑도 다르고요.
중2,3보다 상대적으로 쉽다고 빨리 한번 돌리고 2,3학년으로 들어가는 경우 있는데 애가 중1 수학을 너무 어려워한다 싶으면 선행과정 정리하고 중1수학 연산 꾸준히 돌리면서 개념서 유형서 반복해서 돌리면 알아듣고 그 뒤 2학년은 어차피 1학년의 심화 및 연장이니 무리없이 해나갑니다..
아무튼 부모나 이미 한번 배운 사람들한테는 너무 쉬운 중1 수학도 막상 배우는 현중1이나 초6 아이들한테는 몇몇 빼고는 어려운거 맞고요..... 왜 쉽다는데 못하는거니ㅠㅠ 하지 마시고.. 반복해서 돌리고 정리시켜주시면 고학년 과정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근데 이렇게 중1 안되는 아이들 몇번 더 돌리자고 하면 그만두시고 선행빼는 학원으로 옮기시더라고요...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