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일만 성실히 하다가 퇴직하시니 젊은날 취미와 여러가지 활동들이 노년에 연장되는데 인생에 일밖에 없다보니 집에서 티비보고 움직이지 않고 무기력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네요~ 어머님은 그나마 모임이 몇군데 있어 자주어울리고 놀러 다니시지만 혼자서는 밥을 먹거나 놀지 않으셔서 옆에 누구없으면 집에서 티비보고 잠만 주무시는 스타일..
그에 반해 제 지인 아버님은 집에서만 하는 활동도 수십가지... 서예,한문,다양한 독서활동, 외국어 공부, sns도 하시고...
시댁에 한번씩 가도 특유의 무기력하고 에너지 빨리는 기운이 느껴져 요즘 가기싫어서 자꾸 피하게 되네요~
사람이 무언가를 끊임없이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나이들어서도 돈도 돈이지만 할일이 있어야 하는거 같아요~
집안의 어른분들 중에 롤모델이 없다보니 다른곳에서 찾고 있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을 재미있게 사는것도 노력이 필요하네요~
@@ 조회수 : 3,119
작성일 : 2020-03-06 22:15:15
IP : 111.65.xxx.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구름
'20.3.6 10:31 PM (61.74.xxx.64)맞아요. 다양한 취미와 호기심을 잃지 않아야 나이 들어도 무료하고 무의미하게 살지 않고 재미있게 인생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야 좋은 어른으로서 본보기도 될 거구요. 친척 지인 분들 중에서 롤모델을 삼을 수 있다면 참 좋겠죠...
2. 맞아요
'20.3.6 10:33 PM (223.38.xxx.210) - 삭제된댓글인생의 롤모델이 가까이 있다는것
그게 부모님이라면 더없이 자극이 되지요
저는 팔순 엄마가 너무나도 훌륭한 롤모델이라
엄마의 반만이라도 닮고 싶어요
아직도 배우고 노력하고 애쓰면서 즐기면서 사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워요3. @@
'20.3.6 10:49 PM (111.65.xxx.17)운동을 꾸준히 해서 어느정도 건강과 체력이 뒷받침 되고, 그 에너지로 새로운걸 자꾸배우고 두뇌도 자극시켜주고 구름님 말씀데로 호기심을 읺지 않아야 덜 늙는거 같아요~
맞아요님 부럽습니다~ 인생의 롤모델이 어머님..정말 복받으신분이시네요~4. 러셀
'20.3.6 11:58 PM (211.193.xxx.134)자서전 한번 보세요?
우와 입이 쩍 벌어집니다
노벨상도 타신분입니다5. @@
'20.3.7 12:08 AM (111.65.xxx.17)윗님 러셀 자서전 꼭 읽어볼께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6. 팔순어머니
'20.3.7 1:33 AM (110.70.xxx.64)생활이 너무 궁금합니다.
이야기 좀 더 해주세요~~~~~
롤모델 어머니이야기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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