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있었던일

ㅎㅎ 조회수 : 8,257
작성일 : 2020-03-06 20:17:45
퇴근하고 아파트 지하에 주차를 한 후 마트에 가기위해 1층으로 갔는데..사람들 비명소리와 소방차 큰거 한대, 소방대원3명쯤, 경찰 3명쯤이 있는거예요
여기 안산입니다..의외로 코로나 청정지역이라고 놀라는 지역이죠 ㅎㅎ 음..드디어 확진자가 나온건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곰처럼 생긴 검은색 대형견이 주인도 없고 목줄도 없이 뛰댕기더라고요. 개 잡으러 출동한거였죠
개는 무지 순해서 경찰이 잡아 쓰담거리니까 바닥에 뒹글고 꼬리 흔들고..
주민 한분이 개주인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멀리 나와있다며 경찰한테 데려가달라고 하니 경찰은 데려갈곳 없다고 합니다
(음..그 큰개가 집에서 혼자 어찌 뛰어나온건지 궁금)

결과는 못보고 마트갔어요.누가 데려갔는지 집에올때보니 조용하더라구요

웃긴건 그와중에 놀이터에서 놀던 중2쯤으로 보이는 남자애들이 싸움이 붙어서 멱살잡고 있었다는것..아무리 눈에 뵈는게 없는 중2들이라지만 경찰앞에서 싸우다니 ㅋㅋ
경찰분이 뜯어말리고 훈계하더라고요
IP : 1.242.xxx.157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6 8:19 PM (218.236.xxx.162)

    깜짝 놀랄 준비하고 들어왔는데 훈훈하고 반전 웃음까지~ 고맙습니다 중딩들 대단하다...

  • 2. ㅋㅋㅋㅋ
    '20.3.6 8:20 PM (118.139.xxx.63)

    웃음 주는 82.....
    중2애들 어쩜 좋아요...--:;
    그리고 대형견들 너무 불쌍해요......

    이상 개 무서워하는 이~~~

  • 3. ..
    '20.3.6 8:20 PM (125.177.xxx.105)

    개주인에게 벌금 왕창 물게했으면 좋겠어요
    작은 강아지가 달려들어도 겁이나는데 더구나 덩치가 큰 개라니 혼비백산 하겠어요
    그 주인은 우리개는 순해서 안물어요 그런태도 같네요

  • 4. 00
    '20.3.6 8:20 P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견주가 제일 미쳤네요

  • 5. 글이
    '20.3.6 8:23 PM (110.35.xxx.66)

    훈훈

  • 6. ...
    '20.3.6 8:30 PM (125.187.xxx.25)

    아 글이 왜케 웃겨요ㅋㅋㅋㅋ

  • 7. ㅎㅎㅎㅎㅎㅎㅎ
    '20.3.6 8:32 PM (1.238.xxx.201) - 삭제된댓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웃고갑니다. ㅎㅎㅎ

  • 8.
    '20.3.6 8:33 PM (210.99.xxx.244)

    강쥐가 ㅋ 귀엽네 중2는 무서운게 없을 나이 ㅋ

  • 9. ..
    '20.3.6 8:36 PM (183.98.xxx.7) - 삭제된댓글

    커다란 개가 날뛰고 경찰와서 잡고있고 주민들 소리지르는 난리 중에 저쪽에선 멱살잡고 싸우고있는 중딩들 모습 상상하니 넘 웃겨요 ㅋㅋㅋㅋ

  • 10. 마키에
    '20.3.6 8:37 PM (115.21.xxx.1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딩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더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완전 시트콤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 11. T
    '20.3.6 8:39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견주가 미쳤군요.
    나에게 귀여운 대형견이 남들에겐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견주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합니다.

  • 12. ...
    '20.3.6 8:39 PM (220.75.xxx.108)

    그 와중에 또 곰 닮은 검은 개는 하필 순둥이 ㅋㅋ

  • 13. ㅇㅇㅇ
    '20.3.6 8:40 PM (39.7.xxx.10) - 삭제된댓글

    혼돈의 집구석들 아니 동네네요 ㅋㅋㅋ

  • 14. ㅋㅋㅋ
    '20.3.6 8:40 P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여윽시 중2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5. ......
    '20.3.6 8:44 PM (121.165.xxx.187)

    그녀석들.
    마스크는 쓰고 멱살 잡았을까나?

  • 16. ㅋㅋㅋ
    '20.3.6 8:45 PM (180.229.xxx.241)

    뭔 시트콤 에피소드 한편 본 듯 하네요.

  • 17. ㅎㅎㅎ
    '20.3.6 8:47 PM (134.147.xxx.157)

    웃겨요, 사는게 뭐 그런거겠죠 ㅎㅎ
    중2가 젤 무섭다는거 빈말이 아니었네요

  • 18. ..
    '20.3.6 8:47 PM (58.123.xxx.98)

    그 와중에 또 곰 닮은 검은 개는 하필 순둥이 ㅋㅋ222
    두려울거 없는 중2

    ㅎㅎㅎㅎㅎㅎㅎ

  • 19. ...
    '20.3.6 8:50 PM (222.104.xxx.175)

    재밌는 글
    고맙습니다

  • 20. 원글
    '20.3.6 8:51 PM (1.242.xxx.157)

    저 큰개 무서워하는데 넘 순딩이처럼 뒹굴거리고 있길래 옆에서 사진도 찍었답니다--v

    중딩들 싸움은 첨엔 장난치는줄 알았는데 진짜 싸우는거더라구요 ㅋㅋㅋ 경찰들도 매우 황당해했다는..

  • 21. ㅋㅋㅋㅋ
    '20.3.6 8:56 PM (110.70.xxx.89)

    웃음주는 글 , 감사합니다.
    경찰앞에서 거침없이 싸우는 중딩 ㅋㅋㅋㅋㅋㅋㅋㅋ

  • 22. ㅋㅋㅋ
    '20.3.6 8:58 PM (116.41.xxx.148)

    어느 동네입니꽈...?
    사람 사는 냄새가 너무 진하게..

  • 23. 순딩이
    '20.3.6 9:03 PM (59.6.xxx.191)

    큰 개들이 자기가 귀염둥이 꼬마개인 줄 알고 막 일어서서 반갑다고 하고 그래서 자기 식구 아닌 사람들을 놀래키고 하죠. 원글님 덕분에 안산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어요. 경찰 앞에서 싸우는 패기 넘치는 중딩 상상되서 더 웃깁니다. 따뜻한 글 감사해요.

  • 24. ㅋㅋㅋ
    '20.3.6 9:04 PM (1.177.xxx.11)

    너무 웃겨요,ㅋㅋㅋ

  • 25. ..
    '20.3.6 9:08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근데 중2들 혹시 여친 두고 싸운거 아닐까요? 내 여친 왜 니가 꼬셨냐로 막 패고 그러더라구요

  • 26. 원글
    '20.3.6 9:22 PM (1.242.xxx.157)

    112.158 님
    합리적 추론이십니다
    경찰이 말려도 멱살을 놓지않던 모습을 보며 원한이 깊다는게 느껴졌거든요

  • 27. ...
    '20.3.6 9:31 PM (220.75.xxx.108)

    아우 중2면 겨우 십몇년 살았는데 그들 사이에서 원한이 깊을 일이면 정말 여친 문제일 가능성이 99퍼같아요 ㅋㅋ
    그들은 심각한데 옆에서 보면 마냥 귀엽죠^^

  • 28. ㅋㅋㅋㅋ
    '20.3.6 9:37 PM (211.109.xxx.226)

    아 정말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9. 푸하
    '20.3.6 9:40 PM (182.225.xxx.42)

    원글님 댓글이 더 웃겨요
    원한이 깊대ㅋㅋㅋㅋㅋㅋㅋ

  • 30. 같은안산
    '20.3.6 9:41 PM (218.155.xxx.36)

    ㅋㅋㅋ집에만 있기 답답했던지 오늘따라 중딩들 많이 보여요
    마스크도 안하고 삼섬오오 몰려 다니더라는..

  • 31. 하아...
    '20.3.6 9:48 PM (141.0.xxx.66)

    혼난하네요^^

  • 32. 소방서
    '20.3.6 10:13 PM (211.218.xxx.9)

    그런 대형견이 소방서에 왔데요. 주인이 찾아올때까지 며칠 소방서에 둔다네요.
    대형견이라 얼마나 많이 먹는지 똥도 무척 많이 싸고 그거 치우느라 아들이 고생했데요.
    그런데 이 대형견이 얼마나 순하고 착한지 아무나 보고 꼬리 흔들고 좋다고 난리난리치고
    이제 내일이면 안락사 시키러 보내야 하는데
    마침 주인이 찾으러 왔더래요. 개 찾아 온동네 다 헤메고 했다고
    큰개 갖다놓으면 도둑이나 지키라고 갖다 놨더니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도둑이 와도 좋다고
    벌러덩눕고 꼬리치고 난리나고 주인이 첨에는 기가 막히더니 개가 너무 순하고 잘 따르니
    자식같이 정이 들었는데 어느날 밖으로 나가버려 집을 잃어버린것 같다고 하더래요.
    주인이 오니 거짓말 안보태고 일미터는 뛰어올랐다고 하더군요.
    주인 찾아 천만다행이라고
    그 대형견도 주인이 찾아 갔으면 좋겟네요.

  • 33. 오늘
    '20.3.6 10:54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이글너무좋네요
    그동안 신경곧두서는 글들만보다가
    원글님 댓글러들
    다좋은글이고
    82글중 최고상입니다
    원글님 댓글도너무재미있고
    위에 소방서 주인찾아 ㅣ미터뛴것도 상상가네요
    자주 이런글이 올라왔으면 하네요

  • 34.
    '20.3.6 11:15 PM (211.219.xxx.193)

    원글님이 올해 복이 보통 복이 아닌걸로..
    미친 개주에 대한 욕으로 만선이겠거니 했는데 반전의 상황. 선한 댓글들로 깜놀입니다.

    원래 82가 이런 곳이었는데..

  • 35. ...
    '20.3.6 11:38 PM (211.250.xxx.201)

    ㅋㅋㅋ

    저도 간만에 웃었어요
    중2여~~~영원하라 ㅋ

  • 36. ...
    '20.3.6 11:54 PM (121.144.xxx.34)

    빙그레 웃게 되는 글이네요.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요즘 큰 개가 저러고 다니면 난리 났을 텐데 개가 워낙 순해서 별일 없이 마무리 됐네요. 주인이 잘 데려 갔겠죠?

    저도 예전에 저렇게 집 나온 큰 개를 몇 시간 데리고 있었는데 그 개도 어찌나 순하고 착하든지요. 다행히 주인이 파출소에 전화해서 저희 집까지 찾으러 와서 무사히 돌아갔어요.

    개 키워 보면 알죠. 큰 개들이 작은 개들보다 더 순하고 잘 참는데 몸집 크고 목청 크다는 이유만으로 괴물 취급 당한다는 걸...

    그나저나 경찰도 무서워하지 않는 중딩들...대단합니다. 정정당당하게 주먹질만 해라 요놈들아.^^

  • 37. doubleH
    '20.3.7 12:50 AM (39.7.xxx.83)

    부디 안산은 청정지역으로 남고
    원글님이 올리신 이런 귀여운 일상들이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바래봅니다
    이렇게 즐거운 일상을 소개해주신
    원글님 마스크 열개쯤 선물하고 싶네요

  • 38. 난봉이
    '20.3.7 12:51 AM (14.35.xxx.110)

    이 글

    생활의 향기가 듬뿍 배인 영화의 한 장면 같아요. 배보아고 누운 큰 개와
    경찰들. 구경 나온 주민들
    옆에서 원한 깊어 싸우는 중학생. 말리는 경찰.

    무슨 그림의 한 장면 같기도 하구요.
    넘넘 생생한 장면과 필력입니다. 짱!

  • 39. 현웃터져
    '20.3.7 1:04 AM (211.112.xxx.251)

    자려고 누워서 보다가 웃겨서 큭큭대고 웃고있어요.
    게시글 하나에 웃음 뽀인트가 도대체 몇개에요!ㅋㅋㅋㅋ 큰 개는 순둥이고 중딩둘은 원한이 깊어ㅋㅋㅋㅋㅋㅋㅋ개잡다 그와중에 경찰은 다독이고ㅋㅋㅋㅋ

  • 40. ㅇㅇ
    '20.3.7 3:38 AM (175.207.xxx.116)

    완전 시트콤인데요 ㅋㅋㅋ

    덕분에
    뾰족뾰족한 마음의 돌이 동글동글 해진 듯~~

  • 41.
    '20.3.7 9:20 AM (221.144.xxx.221)

    곰 같이 큰 개는 순둥이고 중딩둘은 원한이 깊어ㅋㅋㅋㅋㅋㅋㅋ개잡다 그와중에 경찰은 다독이고ㅋㅋㅋㅋ222


    갈비뼈가 움직이게 ㅋㅋ 웃었네요

  • 42. 와우
    '20.3.7 5:12 PM (175.223.xxx.196) - 삭제된댓글

    댓글에 주인찾았다는 글.
    원글님이 얘기하긴 그 아가인거죠 ?
    다행이에요. 순딩이. ㅋ

  • 43. ......
    '20.3.7 5:43 PM (112.140.xxx.11)

    그 와중에 또 곰 닮은 검은 개는 하필 순둥이 ㅋㅋ3333333333
    두려울거 없는 중2

    ㅋㅋㅋㅋㅋㅋ

  • 44. ㅎㅎㅎ
    '20.3.8 6:31 AM (125.15.xxx.187)

    중2

    나의 길을 가련다.

  • 45. ㅋㄷㅋㄷ
    '20.3.8 11:50 AM (125.252.xxx.13)

    그 와중에 또 곰 닮은 검은 개는 하필 순둥이44444
    중2는 원한이 깊어 ㅋㅋㅋㅋㅋ

  • 46. ..
    '20.3.9 1:57 AM (219.255.xxx.153)

    근데 중2 인줄은 어떻게 아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6119 코로나 증상이 있다면요 7 소망 2020/03/06 3,636
1046118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곳에 우리아들이 다녀왔어요 6 아니기를 2020/03/06 3,499
1046117 일정정도의 불편함 감수하기 4 마스크 2020/03/06 1,209
1046116 무우생채 할때 3 생채 2020/03/06 2,451
1046115 오늘 집 소독했어요 ㅎㅎㅎ 2 오늘 2020/03/06 3,035
1046114 삼립에서 펭수빵이 나왔네요. 귀엽 5 ㆍㆍ 2020/03/06 2,127
1046113 [단독] 미통당 TV,신문광고, 토론 참여 못한다 !!!! 10 신난다 2020/03/06 2,608
1046112 마스크는 진시황 불로초처럼 영생을? 5 불로초 2020/03/06 851
1046111 형제많은집...돈있는형제 힘들더라구요 7 아줌마 2020/03/06 5,183
1046110 마스크 하고싶은 분은 하고 필요없는분 안하면 되요. 49 코로나 2020/03/06 3,079
1046109 일본에 대해 중국인입국과 같은 수준으로 조치한 정부결정 환영합니.. 7 ... 2020/03/06 1,451
1046108 남편이 분홍색 옷을 사기 시작해요 13 ... 2020/03/06 7,948
1046107 어린이집. 엄마분들 어떤게 맞아요? 13 선생 2020/03/06 2,943
1046106 급 등을 밀고싶다는 욕구가..바디브러쉬 추천해주세요 7 ... 2020/03/06 1,754
1046105 실외에서는 마스크 안해도 돼요 48 ㅇㅇ 2020/03/06 17,214
1046104 사무실 인터넷전화 15대면 외부벨 몇대울리게 해야할까요 복둥 2020/03/06 463
1046103 이란 1234명 증가 총 4747명 사망 124명 3 . . 2020/03/06 1,715
1046102 방금 있었던일 37 ㅎㅎ 2020/03/06 8,257
1046101 삼성전자우는 뭔가요? 10 주알못 2020/03/06 10,269
1046100 마스크에 집착하는 사람들보면 정말 49 ... 2020/03/06 6,194
1046099 피아노를 다시 치고싶은데요 1 다시 2020/03/06 1,183
1046098 탁현민 페북 대통령께서 굳이 공사졸업식에 가신 이유 31 ... 2020/03/06 4,603
1046097 8시 알릴레오 합니다 . D ㅡ 40 5 본방사수 2020/03/06 697
1046096 일본도 못들어오는건가요? 17 2020/03/06 3,170
1046095 김치볶음밥에 마가린?버터? 13 ... 2020/03/06 3,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