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60년대 대학교

ㅇㅇ 조회수 : 3,188
작성일 : 2020-03-06 19:53:33
아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드려요

1960년대 (한양)대학교의 위상이 어느정도였는지 궁금합니다
친척분이 서울대 법대 대신에(못가서) 한양대 공대를 택했다며 지금도 거기에 대한 자긍심이 정말 강해 보였어요

그래서 요즘 학생들이 한양대 장학금을 포기하고 연고대 선택하는 것을 이해못하겠다고 하더군요
그 당시에는 서울대만 대학으로 인정했지 연대 고대는 인정받지 못했답니다 돈있는 집만 대학을 보낸줄 알았는데 그분도 시골에 넉넉한집이 아니었어요

노무현대통령님같은 천재가 상고를 간 것만 봐도 대학이 요즘같은 필수가 아닌 (자의반타의반의) 선택의 영역이었지 않나 싶은데요
지금 팔순이 넘은 분들이 대학을 다니던 1960년대 한양대 위상이 어느 정도였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IP : 124.54.xxx.5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20.3.6 7:59 PM (119.70.xxx.175)

    전, 후기 대학이 있던 시절에
    보통 서연고 등 대학을 떨어지면
    후기인 성대랑 한대를 많이 갔어요.

    물론 돈이 있거나 그런 사람들은 재수를 했지만
    당시는 돈없이 공부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인지라..

  • 2. ㅇㅇ
    '20.3.6 8:04 PM (124.54.xxx.52)

    1970,80년대 초반엔 성대가 후기였다고 들었어요
    노회찬의원이 고대, 황교안은 성대 갔다고
    60년대 초에도 그런지

  • 3. 인생지금부터
    '20.3.6 8:09 PM (121.133.xxx.99)

    당시 후기대학이 있었구요..그중 한양대 공대는 서울대 떨어진 학생들이 많이 갔어요..
    80년대 학번까지는 그러했따 하더군요..
    한양대 공대만요..
    성대는 다릅니다..후기대학이었는지 어떤지 모르나..그다지 높지 않았어요.
    삼성이 성대 인수한 90년대 이후 후반부터 위상이 높아졌지요...

  • 4. ....
    '20.3.6 8:10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60년대 한양대 공대는 서울대 공대 다음은 맞아요
    고려대는 법대, 연세대는 상경대 둘 다 공대는 미미했거든요.
    저희 아버지도 39년생이시지만, 60년대 학교 기준으로 지금 이해안간단 말씀 안하시는데.....뭔가 60년전에 머물러계시네요

  • 5.
    '20.3.6 8:12 PM (112.150.xxx.63) - 삭제된댓글

    60년대는 모르겠고. 70년대에 고종사촌오빠가 한양공대 다녔었는데
    다른 오빠(연대 경영), 언니(이대 정외)에 비해 공부 못했다고 친척분들이 그랬었어요.

  • 6. 음..
    '20.3.6 8:15 PM (112.150.xxx.63)

    60년대는 모르겠고. 70년대에 고종사촌오빠가 한양공대 다녔었는데
    다른 오빠(연대 경영), 언니(이대 정외)에 비해 공부 못했다고 친척분들이 그랬었어요.
    그 즈음에 아는 오빠가 전교 1등하던 오빤데
    한양공대에서 그때 학교 키우려고 전액장학금으로 모셔갈려고 하고..부모님도 거기 보내려해서 잠적했었어요. 결국은 서울공대 갔죠.

  • 7. 60년대라..
    '20.3.6 8:16 PM (114.203.xxx.113)

    80대이신 엄마가 고대 나오셨는데, 50년대요...
    그 당시도 서울대 아님 연고대 였고, 여자는 이대도 갔고, 서울대 떨어져서 성균관대 도 갔고, 그랬으나,
    서울대만 학교고 연고대는 아니다.. 는 아니었습니다.
    서울대 떨어지고 후기로 성균관대 갔다가 재수해서 고대로 오신 분도 있습니다. 성균관이 고대 보다 나았으면 그냥 다니셨겠죠.

    뭐 대학 자체를 많이 못가던 시절이니 한양대만해도 훌륭했겠죠.
    지금도 좋은 학교고요.

  • 8. ,,,,
    '20.3.6 8:24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서울대 다음 연고대였지
    연희전문, 보성전문 이후로
    연고대를 서울대 다음으로 쳐주지 않은 적이 없어요.

    60년대 학번 중
    서울대 떨어진 사람들중 성대나 외대 가는 사람들이 많았고
    한양대는 그 다음 수준이었어요. 한레벨 아래정도요. 공대는 조금 높았을수 있고요

    70살이신 부모님이랑 얘기하다보면 한양대나 경희대는 원서만 내면 갔다고, 줄만 서면 가능학교였다고....

    그 분이 요즘 애들이 한양대 포기하고 연고대 가는거 이해못한다는건 그냥 웃으면 되는 얘기입니다.
    유사이래 한양대가 연고대보다 좋았던 적은 없어요

  • 9. ,,,,
    '20.3.6 8:2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다만 노무현님이 상고 간거는 대학이 선택의 영역이었던게 아니라 경제적인 사정이 아니었나 해요.
    경성제대, 연희전문, 보성전문 때도 다 대학은 가려고 했어요.
    성적이 안되거나 돈이 없어서 안 가지,
    선택의 영역이어서 안 가지 않았다고 봐요. 지금 70~80대들에게도요.

  • 10. 80대 어르신
    '20.3.6 8:29 PM (175.117.xxx.71)

    자서전 써 주다가 알았는데
    돈 있는 사람은 대학 갔지만
    돈 없는 사람은 청강생으로 많이들 갔다고 해요
    청강생이란 말 생소했는데
    대학 졸업 인정은 안 됐다고 해요

  • 11. 80대어르신님
    '20.3.6 8:31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청강생이 많은 학교가 경희대랑 한양대, 단국대였어요.
    그래서 지금 경희대랑 한양대의 성장을 놀라는 분들이 많지요.
    청강생에게 돈은 받아서 두 학교가 건물이고 뭐고 엄청난 성장을 했다고 들었어요.
    단국대 대표적인 청강생이 최순실...

    단, 고치자면, 돈없어서 청강생 들어가는게 아니라 돈은 있고 공부는 못해서 들어갔던걸로 알아요
    공부에 대한 열망은 있는데 돈이 없어서 들어가는 경우는 그 보다 훨씬 적ㅅ었고요

  • 12. 청강생
    '20.3.6 8:39 PM (175.193.xxx.206)

    청강생으로 있다가 중간에 스르르 결혼하는 여인들도 있었다는 이야기 생각나네요.

  • 13. ㅇㅇ
    '20.3.6 9:03 PM (2.58.xxx.137) - 삭제된댓글

    지금보단 좀 떨어졌죠
    윤여정이 이화여고인가 나왔는데 아마 전기대 떨어지고 한양대 간 것 같아요
    그래서 학교 이야기 좀 창피해하는 면이 있어보이던데
    한양대에서 그랬대요
    우리학교 지금 많이 좋아졌다고요.ㅎㅎㅎㅎ

  • 14. ...
    '20.3.6 9:09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윤여정이 고교 동창들 다 스카이, 이대인데 자기는 한양대라 창피했다는 여러 번 했죠

    한양대가 연고대보다 나았던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 15.
    '20.3.6 9:12 PM (122.35.xxx.88)

    80학번인데요 1차 서연고 불합격자가 2차 성균관대학과한양갔어요 문과는성대 공대는 한양대를 높게 평가했어요

  • 16. . .
    '20.3.6 9:12 PM (175.213.xxx.27)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서울대 넘사벽 연고대 한양대

  • 17. ㅇㅇ
    '20.3.6 10:12 PM (124.54.xxx.52)

    몰랐던 얘기 많이 알아갑니다
    댓글을 보니 예전엔 확실히 문과가 강세였던것 같은데 60년대엔 문이과 구분이 없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설대법대 안 돼서 한양대 공대 가셨다는 분은 결국 고향에 돌아와 수학선생님이 되어 평교사로 퇴직하셨어요
    이 분의 삶이 평범하지 않은것 같아요

  • 18. ...
    '20.3.6 10:36 PM (220.75.xxx.108)

    아빠가 42년생이니 대학 가실 때 60년대 였을거에요.
    그 당시에 서울대는 공부 정말 잘 해야 가는 학교였다고 했고 한양대(콕 찍어 말씀하심) 같은 곳은 돈만 있으면 누구나 다 갔다고 했어요. 돈 없고 공부 잘 하면 사관학교 많이 갔다고 하셨구요.

  • 19. ㅇㅇ
    '20.3.6 11:27 PM (124.54.xxx.52)

    아 그렇네요 사관학교가 있었네요
    지금도 잘하는데 그 시절에야 뭐 말할 필요도 없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487 이력서 쓰는 족족. ㅠㅠㅠ 15:37:06 15
1741486 '연평해전 유족' 김한나씨…한동훈에게 그저 감사 , 연금 받기까.. ㅇㅇ 15:36:45 28
1741485 열무김치..쪽파없어도 되나요? 1 .... 15:34:57 27
1741484 카리스마 대단... 2 ... 15:33:08 274
1741483 자식 곁으로 오고 싶어하시는 시어머니 19 15:28:18 738
1741482 공공장소에서 왜 맨발을 올려놓고 있는건지 4 ... 15:24:15 301
1741481 고3맘.... 속상함... 9 인생 15:22:19 701
1741480 통일교는 일본서 쫓겨날판이니 1 15:20:17 477
1741479 대학생 아들들 팬티 뭐입어요? 7 엄마 15:17:51 439
1741478 엘지냉동고 결정 못하고 있어요ㅠ 3 ... 15:17:07 259
1741477 며칠전에 혈액검사 했었다고... 3 정상 15:14:50 653
1741476 퇴근후 방온도 35.5 4 폭염나가 15:14:44 625
1741475 [속보] "日혼슈 동북부 이와테현에 1.3m 높이 쓰나.. 15:13:22 1,284
1741474 민주당 최고위원 왜 단독출마인가요. 7 .. 15:13:07 588
1741473 이 더운날씨에 여자분들 뭐입고 다니세요 6 질문 15:13:02 568
1741472 개교하는 고등학교 1회 입학 어떤가요? 3 육아는 어려.. 15:08:37 286
1741471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견제하다가 국힘에 놀아나는듯... 13 실망 15:07:16 599
1741470 복부팽만 걷기 말고 약으로 고칠방법 없나요? 헤헤 3 복부팽만 15:07:09 363
1741469 종종걸음뛰기가 무릎에 종종 15:06:14 185
1741468 에어컨 선택 무지개 15:04:57 115
1741467 은행에서 돈찾았는데 직원이 강도 2 아프다 15:04:24 1,104
1741466 파산 잘아시는분 계시나요? 파산 15:03:47 167
1741465 김병기와 민주당중진 10 ... 15:01:53 747
1741464 지금 비 내리고 있는데 14 김포 14:58:57 1,738
1741463 김건희특검 “오늘 오후 尹 체포영장 청구” 8 시삼세스판사.. 14:56:51 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