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동네 산책하는데 늘 마스크 품절이라고 적혀있던 약국에
웬일로 "공적마스크 있음" 표시가 있더라구요,
약사 세분 계시고 손님은 하나도 없었어요!
이게 웬 떡이야 가 아니고 이게 웬 마스크야 하며 들어가서 샀습니다. ㅎㅎ
오늘은 신분증 필요없고 이름, 주민등록번호만 적어주면 바로 2장 3000원에 살 수 있어요.
오늘은 생년 끝자리 숫자에 상관없는데, 다음주부터는 아시다시피
72년생이면 끝자리 2니까 화요일, 68년생이면 끝자리 8이니까 수요일입니다.
사실 저는 이번 코로나정국에서 마스크 한 장도 안 사고 면마스크 돌려가며 쓰고 있는데
오늘 굳이 마스크를 산 이유는, 저희집에 생협물품 공급하시는 기사님께 드리려구요.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주시는 우리집 생명줄이나 마찬가지니까요.
최근에 '미안해요 리키'라는 켄 로치 감독의 영화를 본 이후로 택배기사분들 안쓰럽더라구요. (<=이 영화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