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으로 수행중인데요.. (효과 ㅇ)
관리실 통해 두어번 얘기했으나
변화없거나 오히려 더 안좋아지고..
몇달을 극심하게 고통받다가
보다못해 이를 통해 수행한다는 맘으로
상관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
수도없이 머릿속에선 벌써 올라가서 싸우는 장면이수도 없이 저절로 떠오르고
천장을 퉁퉁 치려다가 직전에 멈춘게 수십번..
그랬었지만
매일 자기전에 또 아침에 잠에서 깨면서
윗집을 향해 기도했어요
호오포노포노 미용고사도 수시로 하고
듣기 어떨지 모르지만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수도없이 되뇌이고..
진심으로요
어쨌거나 이주쯤 된거 같은데요
확연히 나아졌어요
각자기 윗분들이 무슨 결심을 했나 싶을 만큼요
제 귀도 좀 무덤덤해졌고요
층간소음으로 너무너무 힘드신분들 계실텐데
참고하시라고 글 올립니다.
여기 게시판 검색해서 저도 참고 했던
너무나 좋은 글 발견했는데
원하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드릴께요
저는 마음을 완전히 내려놨습니다
1. 해달별친구
'20.3.6 2:46 PM (110.70.xxx.156)가르쳐주세요~~
2. 이 글 입니다~
'20.3.6 2:54 PM (110.70.xxx.138)물리적 고요함과 마음의 고요함..
나비 | 조회수 : 847
작성일 : 2013-11-18 21:29:20
실제 조용한 것과 마음이 시끄럽지 않은 것. 어느쪽이 더 평화로울 까요?
그렇죠. 마음이 고요한 것.. 그것이 더 평화로울 것이라는 건 다들 아실텐데...
자신의 실 생활에서 그런 경험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 윗집에 두달쯤 전 이사온 분이... 발소리가 어마어마합니다.
이사온 후부터 들려오는 무지막지한 발소리와 발 소리외에도 들려오는 알수없는 무거운 것을 옮기고 놓고 떨어뜨리고 하는 소리때문에 저는 잠도 못자고 속이 부글부글 끓더군요.
곧바로 82쿡에서 윗집이나 발뒤꿈치나 층간소음 따위의 단어로 검색을 시작하고,
꿍꿍 소리가 들려올때마다 올라갈까 말까를 고민했습니다.
참다참다 검색을 하고, 남의 사연들을 일일이 읽어보며 그 분들의 분노를 고스란히 내 것으로 동감하며 내 분노를 키웠습니다. 실제로 올라간 건 한번이었어요. 한 번 올라갔는데.... 다리두께가 어마어마하고, 이미 불편을 호소하는 아랫집에 단련되어 있는지 네네 죄송합니다~ 만 앵무새처럼 하더군요.
일단 올라갔지만 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으니, 그 다음 방편을 생각하게 되고, 법적으로 갈 수도 있을까? 를 생각하며 가슴이 혼자 뛰고...
알고지내는 한의사는 그게 고쳐지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종아리가 약하면 뒤꿈치를 찍으며 걸을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본 다리두께를 생각하면서 '설마...' 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안고쳐지면 일찍 자던가!! 뭐... 계속 화내는 상태였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친구가 5살짜리 딸을 데리고 저희집에 놀러왔는데 그 꼬맹이가 그렇게 걷더라구요.
5살짜리 여자아이가 걷는 소리가 완전 대박입니다.
제가 살살 걸으라고 했더니 ㅜㅜ 발을 질질 끌면서 다닙니다....
그게 진짜 안되는 거더라구요. 그 여자아이도 다리 두께가 만만치 않은 굵기였는데.
●그 순간.
이게 그냥 사는 거고 사람이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데 내가 왜 그렇게까지 혼자 화를내고 있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윗집에 하려고 했던, 속마음에 부글부글 끓으며 준비되어 있던 외침을 저 자신에게 하게 되었습니다.
" 아니!! 이 집이 당신네들 혼자서 사는 집이예요? 당신들 방바닥이 우리집 천장이라고욧!! "
----> 그렇다면 나도 이 집이 나혼자서 사는 집이 아니다.... 우리집의 천장은 그들의 방바닥이구나....
내가 천장을 오롯이 천장으로만 쓰고 싶다면.... 돈 많이 벌어서 누군가의 방바닥이지 않은 천장이 있는 집으로 가야합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형편상... 위아래가 다닥다닥 붙어서 서로의 발소리를 들으며 살 수밖에 없는 아파트라는 주거공간을 선택했다면, 거기에따르는 여러가지 불편도 역시 감수해야 한다는 깨달음이지요.
이건 누가 말해줘서 깨닫는게 아니고, 갑자기 순간적으로 느낀 것인데....
그 뒤부터 윗집의 발소리가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는 신기한 일이 벌어지더라고요....
그 뒤로는 책도 읽고, 잠도 잘 자고, 뭔가 생각도 하고,,,,제 집에서의 생활이 평화로워졌습니다.
많은 것들을 82쿡에서 배우고, 도움도 받고 즐거움도 얻지만, 층간소음에 관해서는 부글부글 끓는 마음에 연료와 같은 역할을 하며 분노를 키워주기만 하더라고요.
발소리에 곤두선 나의 신경이 다른이들의 사례들까지 다 내일처럼 여기며 마음이 너무너무 시끄러워지더라구요.
여러가지 방편들이 내 맘속에서 시뮬레이션 되니까 마음적으로는 매일매일 윗집에 올라가서 한판 하는 것과 똑같은 상황이더라구요.
● 그런데, 그냥 윗집도 우리집이고 아랫집도 우리집이다. 너가 나고 내가 너다...하는 생각과 함께 모든 번뇌가 사라졌네요.
혹시 부글부글 끓으면서 거의 신경쇠약 걸릴 지경으로 층간소음으로 검색하시는 분들께 이 글도 잠시 읽히기를 바라면서 써보았습니다.3. 나도수행자
'20.3.6 2:56 PM (122.36.xxx.67)요즘 코로나때문에 아이들이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힘이 넘치네요.
예전에는 윗집에 아이들이 있구나 하는 정도였는데 와우~ 아침 8시부텀 밤 12시까지 대단합니다.
좀전에는 친구들이 놀러왔는지 천장이 무너질듯하네요.
역시나 집에서 근신하고 있는 대딩.고딩 아이들이 한마디 하네요.
"윗집 아이 핵인싸인가봐"4. 에구
'20.3.6 2:57 PM (59.13.xxx.188)다들 개학연기라 집콕으로 더더욱 힘든 상황인데..
마치 단독주택에 사는 것마냥 애들 쿵쾅거리고 노는거 냅두는 분들 쫌 배려하고 삽시다!!!
저도 그 마음 십분 이해해요.
그래도 그 상황에 묻혀서 심신에 병안들고 이겨내고 계신게 대단하세요.5. 발망치 정도는
'20.3.6 3:01 PM (116.45.xxx.45)다른 엄청난 층간 소음 겪는 분들은
이 정도로는 안 될 걸요ㅠㅠ
저희집은 늘 바닥이 울릴 정도였거든요.
바닥을 부여 잡는 일이 많아지자 탈출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새벽 동트기 전부터 새벽 2시 반까지 바닥까지 울려서 계속 한숨도 못 자고 출근하면서 이러다 죽겠다싶었서든요. 게다가 자지러지는 괴성을 하루 평균 50번 이상... 첨엔 아동학대로 신고하려고 했는데 애들 표정 보고 그게 아니란 걸 알았네요. 부모가 같이 층간 소음 게임을 하더라고요.6. 원글
'20.3.6 3:02 PM (110.70.xxx.138) - 삭제된댓글저는요.. 병이 왔다 간거 같아요
소음 진동으로 귀도 확 트여서
극심한 신경쇠약에 노이로제
그리고 조그만 소리에도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지경까지..
고통의 극한까지 같기에
이런 특이한 방식까지 해볼 수 있었던거 같아요7. 좋지만
'20.3.6 3:16 PM (221.150.xxx.57)정말 좋은거지만
전에 살던집은 거실등이 흔들렸어요
펜던트도 아닌 딱붙은등이 덜덜덜 진동할정도로 뛰는데 못견디겠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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