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원초적인 외로움 아세요?
인간은 고독한 존재라고 하잖아요
다들 외롭다고 하시던데
저는 평생 사이가 안좋던 부모님
형제도 없이 그 불안함을 혼자 안고 컸고
커서도 결혼도 안해서 가족도 없고
부모님이랑은 사이가 안좋고 언제 무슨 큰일 생길까 처리할 일도 저 혼자 해야할텐데 그런 걱정이 늘 있어요
혼자 씩씩하게 잘 살지만 진짜 이런 원초적인 불안함과 외로움이 늘 있습니다
기댈곳이 없는 느낌이요
그래도 친구들은 아직 가족과 같이 살기도 하고 혼자 살아도 형제가 있고 형제의 배우자들 까지 북적북적 하는 날도 있고
가정을 꾸린 친구들은 가정이 있고
저 처럼 외로운 분들이 있을까요 있겠죠
어떻게 극복하세요?
1. 마리아
'20.3.5 7:27 PM (39.121.xxx.244)너무 공감합니다.
비슷한 입장이고요,
기회되면 결혼 하세요.2. 열린 마음으로
'20.3.5 7:35 PM (1.229.xxx.88)다방면으로 노력하세요.
상담도 받고. 명상도 하고. 관련된 책도 읽고. 봉사도 하고.
굳이 열린 마음이라고 한 건. 원래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드물고 귀해요. 그 중 나랑 마음 맞는 사람,
거기서 또 내가 좋아할 수 있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기가
정말 힘든 거니까요. 재지 말고, 못 돌려받아도 상처받지 말고,
내가 주는 걸로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균형점을 찾으세요.
이건 내가 직접 해봐야 알아요. 내 마음이라고 다 알지 못하거든요.
식물도 키워보고, 동물도 키워보고, 모임도 여러가지 다녀보세요.
같은 처지라는 두분, 제가 너무 오래 걸리지 않기를 기도해드릴게요.3. .....
'20.3.5 7:39 PM (122.35.xxx.174)요즘 개독이라고 욕 먹지만
제 동생이라면 신앙생활 권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도 좋고, 조직이 주는 장점도 있어요.
또 그안에서 배우자 소개 받기도 하더라구요
좀 싸이즈 적당히 큰 교회로 가면 너무 터치 받지도 않고 익명성도 보장되고...4. wisdomH
'20.3.5 7:52 PM (116.40.xxx.43)님은 결혼해야 하네요.
왜 안 하세요?
노력해 보세요.5. ..
'20.3.5 8:05 PM (175.113.xxx.252)제가 원글님이라면 결혼이라도 할것 같은데요 .독신으로 사는것도 그것도 성격에 맞아야 살수 있는거죠 ..
6. .....
'20.3.5 9:55 PM (223.57.xxx.208) - 삭제된댓글어휴 사람하고 부대끼고 맞추고 하는 거 정말 피곤하고 끔찍해요.
그보다는 외로운 게 훨씬 나아요.
진저리나게 행복한 외로움입니다. 좋고 만족해요7. ...
'20.3.6 1:45 AM (58.238.xxx.221)이해가 가요..
전 주변에 부모도 있고 형제도 있고 남편도 있지만
다들 온전치가 못해요.
남편은 진정 남의 편이라 소통없고 누군가 옆에 있지만 없다 생각하고 사는거....
부모형제도 다들 이기적이라 사이가 그저 그래요..
전 그래서 온전한 외로움이 낫겠다 매일 미친듯이 원하는데
생각해보니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라도 있었네요..
사람 잘 만나서 결혼하세요..
근데 정말 잘 만나야해요.. 잘못 만나서 후회하는 결혼하면 안하니만 못해요..